중국여행(중국의 그랜드캐년 태항산맥) # 4 - 통천협通天峽과 팔천협八泉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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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세상은 넓다

2019. 12. 1.

 

 

통천협 산골마을의 밭

 

여행 3일째다. 하늘과 통한다는 협곡 통천협通天峽, 트레킹이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7시 버스로 통천협으로 향했다. 통천협은 허난성이 아닌 산시성에 속한다.

임주에서 35km, 버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호텔 옆 초등학교는 아침 등교로 분주하다.

대부분 부모들이 자가용이나 전기오토바이 등으로 태워다준다.

 

 

호텔 옆 초등학교, 등교장면

 

 

산시성 통천협 위성지도

 

 

 

버스 창가로 보이는 통천협 근처 산들, 대강 느낌이 온다

1600여 미터 봉우리들이 경쟁하듯 하늘로 솟아 있다.

산아래는 어김없이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암벽 산 아래는 단풍이 들었다.

 

 

 

 

 

 

 

 

통천협 단풍

 

 

통천협 입구 매표소

 

통천협과 팔천협 트레킹은 옵션이다. 나와 아들은 옵션을 하지 않았다.

옵션의 대부분이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 가고 오픈카 타는 구성이다.

그 보다는 그 시간을 활용해 주변 트레킹하며 중국 속으로 들어가 보는게 좋을성 싶어서다.

 

 

 

 

 

매표소

 

 

매표소 안

 

 

 

요금표를 보면 입장료, 케이블카, 오픈카 등을 전부 이용해도 1인당 200위안이다.

옵션비용은 거의 배다. 일행들은 오픈카를 타고 통천협으로 사라졌다.

아들과 나는 매표소를 빠져나와 아래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며 트레킹에 나섰다.

 

 

 

 

 

매표소안 통천협 내 전망대 사진

 

 

 

 

 

하언동상

 

매표소 입구에 하언夏言동상이 있다.

그는 귀계사람으로 명나라 대신을 지냈고 문학가이다.

귀계가 산시성에 속해 이곳에 그의 동상을 세운듯 하다.

아침 햇살이 단풍색을 더욱 곱게 만들어준다.

 

 

 

 

 

 

 

 

 

통천협 매표소에서 하부 주차장까지 내려왔다.

마을 가기 전 협곡으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협곡 입구에 작은 승용차 한대가 주차되어있다.

이 험한 산속에 왠 자동차...궁금했다.

 

 

비탈길 밭으로 가는 길

 

 

소국

 

 

신당

 

협곡 산 기슭엔 작은 길이 나있다. 올라가보니 마을이 있었던 흔적들이 보인다. 

집터도 있고 돌로 만든 신당도 있다. 산비탈을 오르니 다랭이 밭들이 켜켜이 있다.

돌을 쌓아 산비탈에 밭을 만들었다.

 

 

산비탈 밭

 

 

 

 

 

아침 햇살

 

고봉 너머로 이제야 아침 해가 솟았다. 깊은 협곡에 분부신 햇살 알갱이들이 뿌려진다.

추수가 끝난 밭에 옥수수대가 놓여 있다. 조금 더 오르니 부부가 밭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가까이 가 물어보니 산초열매을 딴다고 한다. 이곳 밭에는 옥수수, 호두, 감, 산초 등을 재배하고 있다.

산 아래에 세워진 자가용 주인들이다. 이젠 중국도 자가용을 타고와 농사를 짓는다.

 

 

밭일(산초수확, 땅파기)

 

 

밭 돌틈 잔대

 

 

밭에서 내려다본 마을과 통천협 입구

 

 

아들과 트레킹 중 한컷(스마트폰)

 

 

 

좀더 위쪽으로 올라가니 린저우시에서 통천협 왔던 고속도로가 보인다.

협곡이 깊고 길다. 하부 주차장과 마을도 눈에 들어온다.

협곡 산 중턱의 단풍은 한국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이쁘다.

중국에서 처음 보는 단풍이라 느낌도 새롭다.

 

 

 

 

 

 

2시간 정도 통천협 아래 협곡을 트레킹했다.

매표소 입구에서 일행들과 만나 다시 임주로 돌아왔다.

임주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여행지인 팔천협으로 향했다.

 

 

팔천협 가는길 풍경

 

 

팔천협 매표소

 

린저우시(임주)에서 점심을 먹고 팔천협으로 향했다.

팔천협 가는 길, 풍경도 통천협과 거의 비슷했다.

1600여 미터 고봉의 바위산들, 산 아래 마을들...

 

 

 

 

 

 

 

 

 

 

 

후관현 환영문구

 

 

 

현 소재지를 지나 협곡속으로 올라가면 팔천협 매표소가 있다.

관광안내소, 매표소 가는 길엔 상가들이 늘어서 있다.

팔천협八泉峽은 협곡을 흐르는 물길이 여덟 갈래로 갈라진다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옵션을 하지 않았다. 대신 매표소 아래 호수마을까지 트레킹을 했다.

트레킹 하기 전 줌으로 당겨보니 천문동개, 정상부근 옥황운정 등이 보인다. 

 

 

 

고속엘리베이터와 왼쪽 구멍뚫린 바위 천문동개天門洞開, 산 정상 옥황운정 등 

 

 

입장료

 

 

팔천협 관광지도(고협평호, 현류착취, 호혈동천, 천문동천 등 10대 명소)

 

매표소 옆에 방문한 관광객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다.

실시간으로 관광객을 분석해 보여준다. 어느성 출신인지, 남.여는 몇명인지 등...

중국관광정책의 첨단화된 단면을 볼수 있다. 무척 놀랬다.

  

 

관광객 통계 전광판

 

 

고협평호 댐수로

 

 

매표소 앞에서 본 상가와 주차장

 

매표소에서 아들과 함께 주차장 아래 마을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3시간 정도 트레킹할수 있는 여유가 있다.

주차장 바로 아래에 조조가 겨울에 팔천협을 넘어던 고행기가 있다.

도로를 따라 좀더 내려오면 바위에 커다란 문같이 생긴 석문石門이 보인다.

 

 

조조의 팔천협 고한행 기록

 

 

석문石門

 

 

 

마을길을 따라 걸었다. 돌을 쌓아 밭을 일궜다.

마을 위 숲속엔 신당도 있다. 도로변으로 작은 여관, 민박집들도 있다.

무료주차장이 맨 하부에 있다.

 

 

신당

 

 

무료 주차장에서 본 팔천협

 

 

암벽 아래 구덩이를 저장공간으로 활용

 

길옆 움축 들어간 공간을 저장창고로 활용한다.

커다란 대바구니에 옥수수 등을 담아 두었다.

밭에는 노인이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마을분들 대부분 노인이다

한국이나 중국 농촌은 상황이 비슷하다.

 

 

옥수수 수확하는 노인

 

 

 

 

 

대형맷돌

 

마을 앞에는 커다란 맷돌이 있다. 옥수수를 빯을때 4명 정도가  맷돌을 돌리는 것 같다.

맷돌 주위로 발자국이 선명하다. 비가 적게 내려 지붕만 만들어 이리 옥수수를 보관한다.

마을 앞 공터에는 자가용이 주차되어 있다. 농촌까지 자가용이 많이 보급되었다.

 

 

 

 

 

 

 

 

 

대협곡 관광법원

 

현 소재지 근처 까지 내려오면 관광법원이 있다. 협곡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이곳에서 재판을 받는 모양이다.

관광지에 관광법원이 있는 것은 매우 이채롭다. 그 아래로 대협곡호텔이 있다. 한국식당도 뒤쪽에 있다.

식당 안을 들어다보니 위생복을 입은 사람들이분주하게 움직인다. 팔천협 관광을 마친 관광객들의 저녁을 준비하는 듯.

 

 

대협곡호텔

 

 

 

 

 

예전 매표소

 

 

후관현 소재지

 

우리나라의 면소재지 같은 모습이다. 감제교監梯橋 아래 협곡을 막아 물을 가뒀다.

호수 옆으로 우체국, 호텔, 물놀이장, 짚와이어 등이 설치되어있다.

위쪽으로 매표소, 상가 등이 생기전엔 이곳이 관광객들로 붐볐을것 같다.

호수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감제교監梯橋

 

 

 

 

 

보 아래 협곡

 

 

 

 

 

 

 

 

 

 

 

 

기와가 얹어진 오래된 집 앞 홍등. 중국전통을 엿볼수 있다.

돌이 풍부한 곳이다. 오래된 집들은 돌을 이용해 집을 지었다.

땔나무 아래 고양이가 오후 햇빛을 쬐며 졸고 있다.

 

 

 

 

 

 

호수마을을 한바퀴 돌고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갔다.

내려올때는 마을 길 되돌아 갈때는 큰길을 따라 걸었다.

대협곡호텔을 지나 다리 뒤 도랑마을橋后溝村이 있다.

 

 

 

 

 

 

낡고 오래된 돌집이 눈에 들어왔다.

길 근처라 궁금해 들어가 보았다.

대문, 집으로 가는 계단, 화장실, 집 등을 돌로 만들었다.

 

 

집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화장실 입구

 

돌로 만든 화장실, 대문에 들어서면 있다. ㄷ형 모양이다. 밖에서 안을 볼수 없다.

변기도 돌로 정교하게 만들었다. 변기 앞 돌담에 등불을 밝힐수 있도록 구멍을 만들었다.

튼튼하고 정교하게 만든 돌 화장실이다. 변기돌은 반질반질하다. 많이 사용한 흔적이다.

 

 

화장실 변기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본 대문과 화장실

 

 

 

 

집도 돌을 깍아 벽돌처럼 만들어 집을 지었다.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은지 문이 닫혀있다.

불편해 도시로 나가거나 현대적인 집으로 이사 갔거나...

중국전통이나 토속적인 모습을 보면 여행이 맛있다.

 

 

교후구촌 마을표지석

 

 

 

 

 

 

 

 

 

 

 

 

 

 

 

오후 5시 일행들과 합류해 린저우시로 향했다. 팔천협 여행을 한 일행들은 매우 지친 표정이다.

내려오는 길, 올라올때 반대편 창가에 앉아 있어 보지 못했던 불수탑이 절벽 위에 세워져 있다.

절벽아래 마을 사람들이 다니는 사원인듯 하다.

 

 

 

 

 

불수탑

 

 

절벽아래 매달린 사원

 

 

 

 

 

 

 

 

린저우시내에서 양꼬치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무한리필이지만 남기면 안된다. 삼겹살과 양꼬치, 버섯을 구워먹었다.

맥주에 양꼬치구이 배터지게 먹었다.

이리 많은 먹은 것은 처음인것 같다. 약간 노릿내는 났다.

 

 

 

 

 

 

 

 

양꼬치, 삼겹살꼬치 구이

 

 

소스

 

 

 

 

 

꼬치구이 식당 앞 노점상

 

저녁을 배불리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통천협, 팔천협 여러 옵션을 하지 않았지만 트레킹 만족스럽다.

특히 돌로 만든 화장실, 맷돌 등 중국 산촌문화를 엿볼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 여행 : 2019. 10. 21 - 

 

 

식당 앞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