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행 # 3 - 호남 선교의 아버지 유진벨, 그와 선교사들을 기리는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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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2020. 2. 20.

기념관 입구 유진벨 묘비와 사진

사직공원을 내려와 양림동으로 향하다 보면 유진벨선교기념관이 있다. 한식건물이다.

"호남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진벨의 생애와 선교활동 등을 기리고 있다.

이 건물은 유진벨이 목포에서 올라와 광주 선교를 시작하면서 세운 최초의 교회건물을 그대로 재현했다.

바람직하고 의미있는 시도다. 기념관은 2016년 4월 15일 개관했다. 지상1층 지하 1층으로 되어있다.

 

유진벨 선교기념관 전경

 

광주˙전남 선교사들

지상 1층 기념관 내부다.  이곳에는 유진벨의 생애, 선교활동 등을 볼수 있다.

그때의 사진과 설명을 통해 미국 남장로회의 호남에서의 선교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다.

 

기념관 내부

유진벨(Eugene Bell/1868-1925년)은 미국 남장로교회 선교사로 한국명은 배유지다. 1895년 4월 8일 한국에 파견되어 광주·목포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20여 개의 교회를 개척하였다. 이후 광주로 올라와 복음을 전하며 수피아여학교, 숭일학교 광주기독병원을 설립했다. 목포에는 정명학교와 영흥학교를 세웠다. 그의 사위 윌리엄 린튼 선교사는 1912년 군산에 파견되어 선교활동을 하며 전주 기전여고와 신흥고 교장을 지내는 등 교육사업에 헌신하였다. 우리나라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인 존 린튼(한국명 인요한/1959년생, 전남 순천출생)이 린튼선교사의 손자이고 유진벨은 외증조 할아버지가 된다. 이렇게 유진 벨에서부터 시작된 린튼 가문의 한국사랑은 5대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유진 벨은 광주광역시 양림동 호남신학대학 구내 선교사 묘역에 안치되어 있다.(참고 : 교회용어사전, 네이버)

 

유진벨 선교사 가계도

 

 

 

 

 

 

 

현 사직도서관 자리에 세운 최초의 광주교회

유진벨 선교기념관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광주교회 사진이다.

6년전(http://blog.daum.net/yyc5932/731)양림동 선교사 사택, 묘역 등을 답사할때 기념관은 없었다.

한곳에 호남 선교사들의 활동과 업적을 이리 정리해 놓으니 좋다. 좋은 공부가 된다.

 

 

유진벨 선교사역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4대 외손인 인세반 박사가 1995년 미국에 세운 유진벨재단이다.

북한의 식량, 의료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 2000년엔 한국에도 지부를 설치했다. 지원활동을 기록해 놓았다.

 

 

 

지하 1층 양림동 선교사들의 선교와 업적을 기르는 공간이다.

가장 감동을 받은 것은 전시관에 걸린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라는 문구였다.

전시된 램프와 타자기 위에 씌여졌는데 구한말 양림동 선교사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지하 1층 양린동 선교사들

 

지하 1층 내부

 

 

 

 

 

 

 

 

 

 

 

 

선교사들이 썼던 청진기

선교사들은 복음 전파뿐만 아니라 최신식 청진기 혈압기 등을 사용해 우리 국민들을 치료했다. 

현재의 한국 교회는 진정 "성공인 아닌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가?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권력화되고 세속화된 교회들은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진벨 기념관 아래에 사직도서관이 있다. 나의 학창시절 많은 추억이 깃든 곳 이다.  

지금은 사직도서관이 있지만 유진벨 선교사가 목표에서 올라와 최초로 교회를 설립한 곳이기도 하다.

유진벨 선교기념관에서 호남 선교사들의 활동과 업적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다. 

양림동은 다양한 역사의 스팩트럼을 보여주는 보물이다.

- 여행 : 2020. 1. 12 -

 

사직도서관에서 본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