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암 여행 # 1 - 300년 느티나무 숲속 고급진 정자 벽류정碧流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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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2020. 2. 14.

 

 

남녁은 벌써 봄 기운이 느껴진다.

논에는 파릇 파릇 보리들이 자라고 있다.

끝없이 이어진 주황색 황토밭에는 봄 농사준비가 한창이다.

저수지 한켠엔 꾼의 낚시대가 설치되어 있다.

나주 벽류정 가는 길 풍경이다.

 

보리밭

 

보리

 

 

저수지 무너미쪽에 설치된 좌대, 낚시대와 고기망이 담궈진걸 보면 고기가 잡히는 것 같다.

꾼은 어제 밤낚시를 하고 잠자리 텐트에서 휴식을 취한다. 잠자리텐트는 보일러까지 설치되어 있다.

낚시 장비의 발전으로 한겨울 물낚시도 거뜬하게 할수 있다.

 

잠자리 텐트

먼 길에서도 벽류정이 눈에 확 들어온다.

나주시 세지면 벽산리 마을 뒤 느티나무 숲속에 있다.

남도의 정자들 대부분이 계곡이나 강을 끼고 있다.

벽류정도 예외는 아니다. 옆으로 금천錦川이 흐르고 뒤로는 대나무 숲이 있다.

대나무 숲과 300년된 느티나무 숲을 거느린 아름다운 정자다.

 

벽류정 전경

 

금천

 

대나무숲

 

 

 

 

돌계단을 따라 정자에 올랐다. 정면, 측면 정사각형의 3칸 정자다.

벽류정 현판은 정면과 측면에 걸려있다. 좌의정을 지낸 황사 민규호가 썼다.

독특하게 정자 중앙에 온돌방이 있다. 기둥, 서까래, 조각장식 등 매우 아름답고 고급지다.

세월의 흔적만큼 곰삭은 나무결 무늬의 아름다움이 순결하게 느껴진다.

관리도 잘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옛 선비들의 숨결이 느껴질것 만 같다. 

 

정면

 

황사 민규호가 쓴 현판

 

시문 현판

 

정자 중앙 온돌방

 

 

 

 

 

 

벽류정을 한바퀴 돌아 대숲으로 내려왔다.

그리 크지만 않지만 아담한 숲이다.

대나무 사이로 여러갈래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다.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 이다.

한바퀴 돌고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대숲 짜투리공원

 

동백

 

 

 

 

 

 

우연히 알게되어 답사여행을 하게 된 벽류정

아름답고 고급진 남도의 멋스러운 정자를 또 만나게 되어 기분좋다.

- 여행 : 2010. 1.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