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2020년 07월

04

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영광여행 # 4(끝) - 일본 주자학의 아버지 수은 강항을 모신 내산서원

"이국땅 삼경이면 밤마다 찬서리 내리고 어버이 한숨쉬는 새벽달일세 마음은 바람따라 고향으로 가는데 선영 뒷산에 잡초는 누가 뜯으리 어야어야어야 어야어야어 어야어야어야 어야어야어" 조용필이 애절하게 부른 MBC 드라마 간양록(1980. 9월~12월)의 노랫말이다. 드라마 간양록은 수은 강항을 조명하고 그의 일본 포로생활을 그렸다. 입구에는 수은 동상과 홍살문이 있다. 수은 강항(1567~1618)은 강희맹의 5대손으로 영광 불갑면 출신이다. 문과에 급제하여 공조좌랑, 형조좌랑 등을 지냈다. 정유재란때 호조참판 이광정으로 보좌역으로 남원으로 군량비 수송, 남원이 함락되자 영광에서 의병을 모집하다 일본에 잡혀 교토 후시미성으로 끌려가 2년 8개월 포로생활을 했다. 교토에서 포로로 생활하면서 정보보고서를 3번 ..

21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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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보성여행 # 2 - 한마리 새가되어....주월산 패러글라이딩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나는 꿈을 꾼적이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 패러글라이더가 이런 인간의 욕망을 실현시켜준게 아닐까 싶다. 보성 CC에서 교육동기들과 1박 2일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 근처 주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찾았다. 활공장 가는 길, 벌써 여러대의 패러글라이더 들이 활공을 하더니 착륙장에 속속 착륙하고 있다. 새처럼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부럽다. 주월산 아래 논 한가운데에 패러글라이더 착륙장이 있다. 주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이륙한 패러글라이더가 10여분간 비행 후 이곳에 착륙한다. 내 마음은 벌써 창공을 훨훨날고 있다. 회수한 패러글라이더와 조종사를 태운 트럭을 따라 주월산으로 향했다. 꾸불 꾸불한 산길을 따라 10여분 이상 오르니 주월산 ..

17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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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름다운 산하 고창여행 # 3(끝) - 무장읍성

가마솥 같은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로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봄에 답사한 무장읍성, 이제야 끄집어 냈다. 이번 답사는 읍성의 뒤쪽에서 시작했다. 객사인 송사지관 언제보아도 웅장하다 마루에 걸터 앉아 더위를 피하는 시기가 되었다. 고목들은 이파리가 돋아나지 않아 볼륨감은 없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모임금지 등 전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한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여파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한적해서 좋긴하다 시제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답사한 무장읍성 가볍게 산책하거나 걷기에 좋은 곳이다. - 여행 : 2020. 4. 5 -

12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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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영광여행 # 3 - 묘장영당과 불갑테마공원

양도공 종가 이규헌 가옥을 나서 묘당영당(묘당서원, 영당사)으로 향했다. 이성계의 조카이자 조선 개국공신 이천우를 모신 사당으로 1616년에 건립되었다. 종가가 있는 당산마을 맞은편 영당마을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묘당영당은 마을 지형을 이용해 2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첫째단에는 외삼문인 정의문과 묘당서원(강당)이 배치되어 있다. 둘째단에는 내삼문인 계명문,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대원군의 사원 철폐령(1868년)에 따라 철거되었다가 후손들과 유림들에 의해 1934년 다시 세웠다. 이를 기념하는 중수비다. 내삼문격인 계명문을 들어가면 이천우 등을 모신 사당인 영당사가 있다. 양도공 이천우를 비롯해 후손 5위를 모신 사당이다. 문이 잠겨져 안은 볼수 없었다. 묘당영장을 답사하고 수은 강항(일본에 주자학 전..

27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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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강진여행 # 2(끝) - 월출산 자락에 연두색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차밭, 월출산 다원 보기만해도 기분좋다.

설록차雪綠茶, 한번쯤 들어봤음직 한 단어다 " 눈 덮인 한라산 차밭에서 생산한 녹차"라는 뜻이다. 태평양 퍼시픽 창업주 고 서성환 회장이 녹차를 대중화 하기 위해 1980년 만든 차의 상표다. 그 설록차를 만드는 곳 중 한곳이 월출산 경포대 자락에 10만여평의 드넓은 차밭이 월출산 다원이다. 남미륵사 여행 후 광주 올라오는 길에 다시 찾았다. 월출산 자락을 마치 연두색 카펫으로 장식한 느낌이다. 광할한 차밭을 걷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드라이브 하듯 차밭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에서 보면 차밭이 경사면을 따라 계단처럼 만들어져 있다. 마치 연두색 카펫이 켜켜이 깔린 느낌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다.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월출산 다원은 차 재배에 적지다. 밤과 낮의 기온..

23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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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한국의 고택 영광여행 # 2 - 태조 이성계의 형 이원계의 양도공 종가 이규헌가옥

영광군 묘량면 영양리에 태조 이성계의 형인 이원계의 완풍대군파 양도공 종가가 500년간 대를 이어 살고 있다. 이원계의 둘째 아들인 이천우는 이성계를 도와 황산대첩에서 왜구토벌과 조선개국에 공을 세웠다. 또한 전장에서 사촌 이방원과 막역한 사이로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평정할때 앞장서 공신에 책봉된다. 종가의 세거지가 영광인 된것은 이천우의 장남이 세상을 뜨자 며느리 경주김씨가 4형제를 데리고 친정인 담양으로 왔고 증손자인 이효상이 처가인 영광 묘량면 묘장 당산마을에 이주해 현재까지 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규헌 가옥을 가기 전 보물 제504호인 신천리 삼층석탑을 답사했다. 신천리 삼층석탑 답사를 마치고 당산 마을에 들어섰다. 마을 입구에 양도공파 사적비각이 세워져 있다. 양도공 종가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15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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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 그리운 南道 보성여행 # 3(끝) - 비봉공룡공원

보성하면 녹차, 판소리, 태백산맥의 주무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득량면 비봉리 해변에 비봉공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해남 우황리 공룡화석과 함께 전남에는 2곳의 공룡화석지가 있다. 해변을 따라 공료알 화석지 5곳이 있다. 공룡알이 광물처럼 바위에 박혀있다. 대부분 초식공룡인 용각류, 조각류의 알 둥지다. 화석자료를 읽으며 답사를 했다. 공룡알 화석지 답사를 마치고 조금 떨어진 곳에 공룡박물관이 있다. 공룡박물관 입구와 전시관 앞 광장에 여러 공룡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은 코로나 19로 패쇄되었다. 전시관 앞에서면 득량만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북적였을 비봉공룡박물관, 전시관이 폐쇄되니 썰렁하다.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어 생활방역으로 변했다. 국내관광도 조..

11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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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아름다운 산하 고창여행 # 2 - 고려 문신 성사달 등 창녕성씨 사당 송양사松陽詞

지방도 15호를 따라 해리에서 무장읍성으로 가다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기와집이 눈에 띈다. 별장이나 사찰 같으 느낌이 나는 곳이다. 가던 길 궁금해 차를 돌려 그곳으로 가 보았다. 고려의 문신인 역암(易菴) 성사달成士達 등 창녕성씨(昌寧成氏) 문중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풍욕루 앞에는 밑둥이 굵은 벚나무와 동백 등이 피어 운치를 더해 주었다. 풍욕루, 현판처럼 바람으로 목욕하는 누각이다. 누각에 앉아 있으면 송산들판을 거쳐 불어온 바람이 송산을 타고 넘는다. 시원함은 물론 시 한수 절로 읊고 싶은 마음이 들것 같다. 풍욕루에서 문중회의나 모임을 하는 것 같다. 100여년이 조금 안됐지만 관리가 잘되있다. 기둥, 마르 등이 웅장하고 기품이 있다. 마루에 잠깐 앉아 있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경현당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