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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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나의 이야기 동네 한바퀴 # 3 - 물안개가 만든 몽환적인 아침

아침 일찍 부지런 떨어 산책을 했다.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물안개가 도시를 애무한다.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다. 전망대에서 본 신도시, 물안개 속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다. 영산강 가까이 있는 아파트 등에 물안개가 더 많다. 요즘 일교차가 커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이런 몽환적 풍경 보기 쉽지 않다. 운이 좋다. 정상 아래 바위에서 본 신도시, 역시 영산강쪽 도시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반대로 서해가 가까운 도시는 물안개가 거의 없다. 대비가 확연하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음에 감사하다. 일찍 일어난 덕을 본다. 시누대 터널을 거쳐 내려오면 상용삼거리다. 내친 김에 옛 옥남초교까지 걸었다. 이 코스는 오랫만이다. 동백숲이 이어진다. 가지마다 붉은 동백꽃이 ..

04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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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나의 이야기 동네 한바퀴 # 1 - 벚꽃 구경

사회적 거리두기로 숙소에만 있자니 답답하다. 동네 한바퀴 돌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남악호수 벚꽃이 풍성하다. 운치 있다. 방안퉁수를 벗어나 밤 산책하니 좋다. 벚꽃 / 용해원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데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바람이 살랑 살랑 분다 호수의 물도 덩실 덩실 춤을 춘다 벚꽃도 덩달아 춤을 춘다 에헤라 디여, 나도 춤을 췄다. - 밤 마실 : 2020. 3. 31 -

22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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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나의 이야기 정오의 일광욕

날씨가 참 좋다. 오랫만에 맛보는 포근한 봄기운이다. 점심을 먹은 후 남은 자투리 시간에 회사 호수를 산책했다. 주변 직장인들, 시민들도 많이 나왔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제대로 봄 나들이를 못한 갈증이 큰 탓이다. 호수변 정원에는 산수유와 목련이 피고 있다. 호숫가 따뜻하게 달궈진 돌 위로 붉은귀 거북들이 올라와 정오의 일광욕을 즐긴다. 호수에 살고 있는 수백마리 붉은귀 거북들이 다 나온 듯 하다. 남생이도 있는 듯 하다. 만물이 이 찬란한 봄을 만끽한다. 일광욕을 즐기는 것은 대부분 붉은 귀 거북은 목, 다리 등 갑옷 속의 몸을 다 꺼냈다. 더 많은 햇살을 받기 위함이다. 이 모습이 마치 군기들은 병사처럼 보인다. 예전 물위를 헤엄치는 붉은 귀 거북을 몇마리씩 보았지만 일광욕 나온 수백마리 개체는..

23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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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나의 이야기 첫눈 맞이

올 들어 처음, 눈 다운 눈이 내렸다. 몇번 눈이 내리긴 했지만 곧 녹아버려 쌓이질 않았다. 오랫만에 보는 설경,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아침 강추위가 대단하지만 숙소 근처 오룡산에 올랐다. 하얀 눈 위에 첫 내발자국을 남기는 느낌은 좋다 알싸한 공기는 상큼하다. 첫 족적이 반듯하게 잘 찍혀으면 좋겠다. 오룡산 자락에 둥지를 튼 한옥단지, 색다른 멋을 준다. 하늘을 향해 살짝 들린 한옥의 처마선이 이쁘다. 눈 쌓인 평상에 무수한 산객들의 추억이 녹아있을 쉼터. 이 풍경마져 내 마음에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편백나무 가지에 수북히 쌓인 눈도 좋다. 산 중턱쯤에 자리한 대숲길, 마치 눈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다. 가파른 경사를 차고 오르면 시야가 확트인 바위가 나온다. 바위 위에 서면 전남도청, 남악신도시, ..

13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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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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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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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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