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and Story

감성으로 그려가는 사진과 여행 이야기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군 특수비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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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그리는 순간/EVENT

2019. 11. 11.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 전용의 T50B 기체가 흰연막을 뿜어내며 편대비행을 하고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전용의 T50B 비행기 기체의 상단과 하단의 도색이 전혀 다르기때문에 지상을 기준으로 어느방향을 보고 비행을 하는지 쉽게 알수있다.  


기체 하단부는 진한 노랑과 검정의 조합이고 기체 상단부는 백색과 검정의 조합이다.


에어쇼 현장에서 머리위를 지나는 기체들이 노란색을 보인다면 기체바닥면이 지상을 향한상태에서 기동중이고,


기체에 백색이 보인다면 기체 상단부가 지상을 향한채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배면비행중이거나 조종석이 관람객들을 향해 횡전된 상태의 비행이라는 의미이다.






새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연막을 남기며 순식간에 카메라 파인더를 가로질러 사라진다.


바로 위에 설명했듯이 블랙이글스 기체에 흰색이 보인다면 조종석이 관람자를 향하고 있거나 배면비행중이라는 뜻.


에어쇼 촬영을 처음해보고 절실하게 느낀점이지만 50밀리 이하의 광각영역으로 와이드샷을 잡을때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데


 100밀리이상 넘어가는 망원영역에서 에어쇼를 목적으로 고속으로 곡예비행을 하는 블랙이글스 기체를 좁디좁은 파인더안에서 계속 추적하며 촬영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특히나 손떨림 방지기능인 이미지스테빌라이저(IS) 기능을 작동시키고 촬영을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초점을 재검출 함과 동시에 직전까지 추적중이던 비행기가 감쪽같이 파인더 안에서 사라져버리곤 한다.


자이로가 카메라와 렌즈의 과도한 흔들림을 감지하여 역방향으로 내부렌즈를 강제로 움직여버리기 때문인데,


이런식으로 순식간에 피사체의 방향을 잃다보면 워낙에 빨리 끝나버리는 해당 기동장면을 통째로 놓쳐서 촬영을 못하고 날려버리곤 했다. 


그렇다고 역동적인 에어쇼 기동을 추적하기 위해 카메라를 머리위로 들어올린채로 이래저리 흔들며 촬영하는 상황에서 IS기능을 끄고 촬영하자니


흔들림이 없는 셔터속도 확보가 부담스럽고.


이래저래 첫번째 에어쇼 촬영이라서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초반에 셔터속도 부족으로 흔들린 사진이 많이 나와서 할수없이 감도를 올렸는데 너무 많이 올려서 사진에 노이즈가 자글자글 ㅋㅋㅋ


심도확보를 위해 조리개값을 F18까지 올릴 필요는 없었던것같다 ㅋㅋㅋ


  




너무나도 멋진 기동에 블랙이글스의 팬이 되어버렸다.


눈앞에 펼쳐치는 환상적인 곡예비행과 하늘에서부터 귓가를 매섭게 울리는 엔진음이 어우러져 글로 형용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경험한 하루.






푸른 하늘에 연막으로 비행기 구름을 만든다.






일렬로 지상을 향해 수직으로 하강비행을 할땐 짜릿함마저 느껴진다.






수직 상승에 이어 수직하강 기동장면




※ 한가지 촬영팁을 적자면 항공촬영의 경험이 많아서 매뉴얼로 노출 측정해서 촬영하는 상황이 아닌이상 대부분 조리개우선 자동노출(AV모드)로 촬영을 하게 될텐데,


이때 심한 역광 상황이 아니라면 노출보정을 플러스쪽으로 반스탑이나 한스탑정도 주고 촬영하는것이 좋을것같다.


측광모드를 연막이나 항공기가 좀더 위주가 되도록 스팟이나 측광 영역을 줄이는것도 방법이 되겠다.


여행사진이나 도심풍경을 주로 촬영하는 본인은 습관적으로 대부분의 촬영을 표준노출값에서 1/3스탑 언더로 촬영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습관과 어우러져 상당수의 사진이 노출언더로 촬영이 되고말았다.


잘못 찍힌 사진을 보정해서 다시 살리기는 상당히 힘이든다.


그늘 하나없는 야외의 빛이 너무 강렬한데다 종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어서 사실상 카메라의 LCD화면으로 노출상태를 판단하는것은 불가능했기에,


노출 보정값을 거의 수정 안한 상태로 촬영을 했더니 사진처럼 푸른 창공을 가르는 씬은 대부분 노출언더로 촬영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저 흰 백색 연막이 강렬한 빛에 반사되어 카메라의 자동 노출값을 더 많이 끌어내린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쇼 항공기 촬영은 상당히 일반적인 촬영영역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본인의 구형장비가 이런 극한의 촬영조건하에서는 상당히 부족하다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ㅋㅋㅋ


구입한지 10년이 넘은 캐논 1D MARK3도 아직까지 쓰고 있는 사람은 많지않을것 같다 ㅋㅋㅋ


야간 핸드헬드 촬영이나 화면 해상도에서는 이미 하이엔드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뒤떨어지는 성능이 된지 오래지만 가끔씩 수리를 해서 사용중이다.






블랙이글스 기체가 내뿜는 연막에 오후 강렬한 햇살이 비추어 항공기 궤적 뒤로 빛줄기를 만들어낸다.






기체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배면비행에 이어 지상으로 수직강하를 하기 직전의 모습.


멀미를 심하게 하는 본인은 저 역동적인 에어쇼의 곡예비행만 바라보아도 현기증이 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님과 각 기체의 정비와 관리를 담당하시는 분들의 기념촬영






유일하게 여성분이 한분 계셨다






서울공항 활주로



#블랙이글스  #T50B  #서울공항  #대한민국공군  #에어쇼




/ 아덱스 2019에서... /





kiss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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