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and Story

감성으로 그려가는 사진과 여행 이야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에서의 강직성척추염 근육내 전기자극 치료(IMS) 그리고 척추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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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강직성척추염 이야기

2021. 11. 11.

 

 

상당히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는데 그동안 흐른 시간만큼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강직성척추염 치료를 받으면서 새로운 증상이 한가지 생겼는데

 

목뼈가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어깨 견갑골쪽을 타고 팔을 지나 손끝으로 이어지는 특정 부위에 

 

간헐적으로 전기가 오는듯한 찌릿한 통증이다. 

 

목디스크처럼 목을 특정 각도로 꺾거나 움직이면 증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근육내 전기자극 치료(IMS)를 받고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올해 CT 사진과 작년 CT 사진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해서

 

CT 촬영 후 다시 진료실에서 설명을 들었다.

 

작년 사진과 큰 차이점은 없는데 고관절과 발꿈치 부분에 덧자란 뼈가 

 

약간 늘어난 것이 보인다고 했다.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강직성 척추염 탓인 것 같다.

 

목 부위에 여러 군데 가골이 생겨있기도 하고

 

경추 어느 부위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해당 부위를 가리키면서 이쪽도 간격이 좁아져 있다고

 

의심되는 부위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사실 CT나 엑스레이 사진을 모니터로 띄워서 내쪽으로 보이게 하고

 

설명을 해주어도 기본적인 해부학 지식이 부족하니까 정확히 

 

사진상의 이 부분이 몸에서 이 부분이에요 하면서 짚어서

 

가리켜서 알려주지 않는 한 내 신체 중의 어느 부분일지에 대한

 

정확한 감은 떨어지지만 어렴풋이나마 알 수는 있다.

 

다만 조금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심리적인 안정감이 상승한다고 생각한다.

 

설명 내용은 우선은 근육쪽 문제일 수 있으니 조금더 해당 부위에

 

중점적으로 현재 정기적으로 시술 중인 '근육내 전기자극 치료(IMS)'와 함께

 

약간 경과를 지켜보자고 해서

 

한 달 주기로 방문하던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진료일을 2주 간격으로 변경하였고

 

오른쪽 팔로 내려가는 신경이 지나는 목 부위에 이전보다

 

훨씬 많은 근육 자극 포인트에 시술을 받았다.

 

재활의학과의 근육 전기자극 치료는 작년부터 효과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치료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쪽이 좋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전기 바늘을 이용해 때로는 약간의 피가 배어나올 정도의 자극을 주니

 

IMS 치료 시술 당일과 다음날 정도는 좀 아프긴 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등과 목의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치료주기를 2주 간격으로 바꾸어서 그런지 통증이 훨씬 줄어들었음을 느끼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이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과는

 

약간 다른 치료 경과와 양상을 보인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강직성 척추염에 근육 전기자극 치료는(IMS) 분명히 효과가 있다. 

 

치료효과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면서 통증이 또다시 상승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으니까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한 통증 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본인이 치료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개인차는 존재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집근처 쇼핑몰에 간단하게 뭘좀 사러 갔다가 뉴스에까지 보도된 제법 큰 사고에 휘말렸다. 

 

돌이켜보니 벌써 지금으로부터 반년가까이 지난 일이다.

 

어느 특별행사 매장에서 직원 설명을 들으며 서있다가 머리와 목쪽에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쇼핑몰 팝업스토어의 천장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떨어지는 구조물에 내가 맞아버렸다.

 

다행히 바로 앞에 위치한 커다란 제품 판매용 매대가 떨어진 천장 구조체를 막아준 덕분에

 

천만다행으로 타격을 당한 뒤 그 밑으로 깔리지는 않았다.

 

아마 그 매대가 없었다면 천장 구조물에 직격을 당한뒤 2차적으로 더 큰 부상을 입었을 것 같다.

 

항상 생각하는 일이지만 모든 것은 정해져 있는 것만 같다.

 

마치 영화 데스티네이션처럼 말이다 

 

119 구급대가 출동해서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인근의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검사 결과 다행히 머리 쪽에는 타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뇌진탕이라는 진단으로

 

향후에 크게 이상이 될만한 소견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목 통증과 오른팔 쪽의 저림 현상이 훨씬 심해지고 악화되어서 

 

해당 병원에서 머리와 목 MRI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경추 5~6번에 경추 추간공 협착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목 쪽에 척추협착증이 원래 있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른쪽으로 나가는 신경이 완전히 눌려있어서 저리고 아픈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해당 병원 신경외과에서는 수술을 권유받았다.

 

팔로 내려가는 부위의 저린 감각이나 전기가 오는듯한 증상이 돌아올 수도 있고 안 돌아올 수도 있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진단 결과를 듣고 나서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인지 고민이 되었다.

 

팔로 내려가는 통증과 저린감이 오래전에 산악자전거 사고로 크게 다쳐서

 

허리 수술을 하기 전과 증상이 유사했다.

 

그때도 다리와 발쪽 일부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감각이 떨어져서 저리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사고로 일어난 증상은 무언가가 닿아도 완전히 못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손끝이 닿는 피부의 감촉으로 보통은 느낄 수 있는 접촉면의 재질이라던가

 

대략적인 크기 등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감각정보를 얻는데 상당한 제한이 있었다.

 

예를 들어 얇은 종이를 엄지와 검지로 쥐어보면 종이를 잡은 건지 안 잡은 건지 알 수가 없다거나

 

마치 내 피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거나 하는 증상들 말이다.

 

그리고 특정 각도로 목을 꺾거나 움직이면 마치 전기가 오듯 순간적으로 찌릿한 통증이 강하게 왔다.

 

때문에 여기저기 통증 때문에 항상 파스를 등과 허리 목에 여러 군데 붙이는데도 상당히 불편해졌다.

 

그나마 팔이 키에 비해 긴 편이라 등 쪽으로 손이 가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서 혼자서 견갑골 부위까지는 붙일 수 있는데

 

등 가운데 쪽 척추 쪽에 파스를 붙일 때는 정말 힘들다.

 

손이 잘 닿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으니 파스를 붙이다가 접히고 구겨져서 

 

파스끼리 달라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화가 나는 걸 꾹 참고 붙이다가 순간 화가 치밀어서

 

구겨진 채 한쪽 귀퉁이만 붙어버린 파스를 확 잡아떼서 허공에 던져버리기도 하는데

 

가끔은 피부도 같이 뜯겨나가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일본산 파스만 일본에서 직구를 해서 사용한다.

 

국내산 파스와 섞어서 쓸 때보다 일본 파스 사용량이 훨씬 많아져서

 

월 파스 구매로 인한 추가 지출을 계산해보니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품질임에도 국내산 파스류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장당 가격을 계산해보니 일본에서 파스를 직구해서 쓰는 것과 아주 많은 차이도 없었다.

 

가격에 커다란 메리트가 없는 데 사용상 품질이 그 이상으로 훨씬 차이가 난다면 

 

어느 쪽을 구입해서 쓸지는 그리 오래 고민 안 해도 된다.

 

물론 파스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품목들도 있긴 하지만 

 

내가 주로 쓰는 품목은 그렇다는 말이다. 

 

물론 모든 파스를 일본산만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부위와 용도 그리고 사용 시간을 구분해서 한국산 파스와 적절히 섞어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자기전에 등이나 허리에 붙일 때는 항상 일본산만 사용하고 

 

잠깐 붙였다가 씻거나 할 때는 국내산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유는 지난 글에서도 언급을 했던 거 같은데

 

주로 파스의 점착력과 통증 제어력 두 가지다.

 

정말이지 일부 국내산 파스류는 이걸 돈 받고 파는 사람들이

 

정말 사용이나 해보고 파는 걸까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의 저급한 제품들이 상당히 많다.

 

점착제를 무얼 썼는지 파스 테두리와 점착면에 닿은 피부에 피부염이 일어나기도 하고

 

가장 윗부분 린트포와 그 밑의 점착제와 약물을 섞은 층이 깨끗하게 박리가 되어

 

사용조차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하고

 

붙였다 뗄떼면 점착제에서 삐져나온 어마어마한 양의 찐이 들러붙어서 

 

일일이 피부를 문질러가면서 떼어내야 하기도한다.

 

최근에도 신기한 경험을 하고있는데 꽤 큰 한국 제약사의 파스이지만

 

실사용상에서의 문제점이 상당히 커서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우선 파스를 피부에 붙이기전까지 점착면을 보호하고있는 박리지를 뗄때

 

종이재질에 비닐이 코팅이 된 박리지가 비닐은 파스에 남고 종이만 깔끔하게 떨어지지를 않나

 

피부에 붙이고 수정을 좀 하려고 떼었다 븥이면 점착력이 반이하로 줄어서 결국 피부에서 떨어진다거나 말이다.

 

붙이다보면 분노수치가 상승한다.

 

그에비해 일본 제약사들의 파스류는 그런 기억이 거의 없다.

 

물론 일본의 인기있는 제품을 카피한 마츠키요 저가상품 라인이나 그런쪽은 

 

품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기억은 있지만

 

어쨌든 한국산괴는 비교불가라는 생각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왜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쓰는가하면 

 

국내산 파스를 붙이다가 갑자기 화가 폭발해서 잘 사용하던 체중계를 박살 내버렸다.

 

그래서 현재 체중이 얼마인지 알수가없다.

 

 

그건 그렇고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경추쪽에 척추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오른팔과 오른손쪽으로

 

목에서부터 마치 쥐가나서 찌릿하고 감각이 사라지는듯한 그런 느낌이 계속되었다.

 

특히 엄지와 검지 쪽의 감각이 무뎌져서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불편해졌다. 

 

척추 디스크같은 질환을 앓아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금방 이해할수있는 그런 증상이다.

 

하지만 갑자기 척추협착증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니 당황스럽기도하고 선뜻 결정을 내릴수가 없었다.

 

쇼핑몰 보험사측에서 나온 직원이 내가 원한다면 다른 병원으로 자유롭게 옮겨도 된다고 해서

 

보험사에 이야기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전원을 해서 치료를 받을까 하다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현재 신경외과는 진료를 받고있지 않기도하고

 

사고 직후부터 진료기록과 직접 진찰을 받은 의사분의 의견도 계속 들어보려고 전원을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시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으러가서 상황 설명을 하고

 

복사해온 CT와 MRI 영상자료를 담당 선생님에게 보여줬는데

 

훑어보고 내게 설명을 하는데 본인은 수술을 가급적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경추 수술시 뼈가 많이 잘려나가는데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은 그 수술부위의 뼈에 칼슘이 쌓여

 

다시 뼈가 덧자라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영상자료를 보고나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심한 상태는 아니라고도 했다.

 

사고후 이송되었던 병원의 선생님도 지금 당장 수술이 필요한것은 아니고

 

우선 보존치료후에 경추 협착증 수술을 생각하자고 했으니 수술은 그다음 문제이기도하고. 

 

사실 그동안 통증이 너무나 심해서 혹시 수술을 하면 좋아질까도 고민해봤는데

 

얻는것도 있지만 다시 잃는것이 생길수있다니

 

재활의학과 선생님의 조언이자 충고를 잘 생각해본 결과

 

그냥 수술은 안하고 싶어졌다.

 

 

수술은 어떤 방식으로 하게되는지 신경외과에서 물어봤을때 만약 수술을 한다면

 

간단히 디스크를 조금 긁어내는 정도가 아니라

 

협착증이 생긴 부위의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경추 마디를 나사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하게될거라 했다.

 

이건 20여년전쯤 산악자전거 사고로 허리 수술을 하고 나서도

 

계속 통증이 지속되어서 재수술 이야기가 나왔을때 

 

들어본적이 있는 방식이다.

 

그당시에 결국 허리 재수슬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지독히도 괴로운 허리통증을 달고 살았으니 어떤게 좋은 길인지는 

 

여전히 안개속이긴 하다.

 

다행히 재활의학과를 포함해 여러과의 진료가 시너지 효과를 낸것인지

 

통증과 오른팔 저림 증상도 서서히 개선이 되어갔다.

 

재활의학과 선생님이 진료의뢰를 넣어준 마취통증의학과에서의 

 

경추 주사 시술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된것같다.

 

 

얼마전에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사에서 상당히 짜증나는 일을

 

당한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고 불쾌하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보험청구 금액이 많으니 앞으로 도수 치료는 

 

자기들 보험사 직원과 허락을 받고 치료를 하라는 듯한 말을 하지않나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뭔 '건강보험 환급금?'인지를 자기들에게 줘야한다고 하고

 

결국엔 내가 한달에 납입하는 국가 건강보험료가 얼마인지를 집요하게

 

꼬치꼬치 묻기시작했다.

 

내 보험 청구에 대해 관리를 해준다는 말로 집요하게 

 

납입금액을 알아내려고 하기에 

 

말해주기 싫다고 그걸 내가 말해줄 의무가 없지않느냐

 

그리고 받지도 않은 뭔돈을 달라고 하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받아도 내 건강 보험과 당신들 민간 보험과는 별개의 이야기 아니냐고

 

한참을 입씨름을 하다가 그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기에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나서 청구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치료분을

 

또 한참을 싸우다가

 

일방적으로 지급을 하지않겠다고 통보를 해왔고

 

본인들이 원하는 내 개인정보가 담긴 그 서류를 발급받아서 가져오라고한다.

 

정말 어느 보험사인지 말은 안하겠지만

 

진짜로 죽을만큼 아프고 괴로운 환자들한테 전화해서 삶의 의욕조차 않나게

 

하지말고 멀쩡한 몸으로 보험사기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나 찾아내서

 

관리하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참고 별다른 말은 하지않았다.

 

지금 글쓰면서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픈것도 서럽고 짜증나고 아무런 의욕이 안생기는데

 

이젠 별일이 다 생긴다.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떨어져서 과연 더 떨어질곳이나 있는지도 궁금해진다.

 

내가 죽기전에 급여와 비급여 치료 어떤걸 다 많이 받게될까?

 

 

 

kiss kiss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