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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지금 난 그렇지 않다 이루 말 할 수 없는…….
잊혀진 사람이 그리운 날 꽃잎에 얼굴을 묻고 꽃 이름을 불러라 포근한 사람이 그리워 이름을 부른다 얼굴 하나 덩그러니 떠 있다가 환상의 계곡 아래로 지고 마는 것 따사로이 다가오지 않는 것은 꿈도 희망도'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니다 하늘엔 꿈이 있고 땅위엔 희망이 자라야한다 꽃에게 말하느니 밤에는 달을 보듯 나를 보고 달에게 말을 걸듯 말하려무나 서로가 속삭이다보면 정든 사람 같이 너도 오고 나도 가는 것 달에게 말하느니 낮에는 꽃을 보듯 나를 보고 꽃에게 말을 걸듯 말하려무나 잊혀진 사람이 그리워홀로 속삭이다보면 사람 하나 애타게 그리운 날 있다 꽃이름을 부르던 지난 세월이 내겐 향기로웠음 에라 벅차게 다가오는 달빛이었음 에라 덩그러니 남겨둔 달핓이 사람이었음 에라 지나간 것들은 모두가 달빛으로 가고 있..
외딴 섬 등대같이 마음의 등불을 켜지 않으면 또렷해지는 두려움을 안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어둠속에서 바닷가를 맴돌았어 비를 맞는지 눈을 맞는지 내게도 어둠이 내리면 네게도 어둠이 내릴 거라 생각하며 어둠속에서 기도했어 등대는 갈 수 없고 썰물에 배는 뜨지 않으니 아주 작..
강물은 흘러가느니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뒤돌아보지를 마라 언제였던가' 봄낮은 가더라도 발그스레 다시 오는 것 낙엽이 진다고 서러워 마라 아버지는 그렇게 살아가야 하느니 세월이 간다고 서러워 마라 눈 내린 산에도 봄날은 오고 얼어붙은 강물위로 새록새록 봄날은 오는 것 붉은 ..
서둘러 떠난 기차는 빈차로 돌아오라 동서남북 서로 이어져 나란히 달리는 레일처럼 멀고도 가깝기도 하고 멀게만 생각되는 우리는 먼 사람의 가까운 사람일수도 있고 가까운 사람의 다정한 사람일수도 있어 서로가 서로를 잇고 떠나간 이의 길이었다 사랑했던 사람 용서받을 사람이 있..
삶이 나에게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쓸모없는 인연을 만나 쓸모없는 마음에 나와 같이 연민의 정 쌓기 위함 입니다 삶이 나에게 나와 같이 거니는 발길에 조약돌을 던져가며 삶의 흔적을 남겨 놓고 가라 하여도 헛된 삶의 욕망을 깨우는 아침 쓸쓸한 내 영혼의 흩날림을 봅니다. 동이 트는 ..
with 02 & fragrance2 겨울이 가는 이 길목에 수도원 종소리가 앳되게 울리면 낙엽의 향기는 솔잎처럼 푸르다. 자작나무 숲속을 지나가는 정수리 꼭대기에 뜬 정오의 햇살' 그대를 만나 아스팔트 위로 길게 누운 그림자 그 모습 뒤안길로 모두 잊을 겁니다. 익모초 피는 언덕 아래 수도하는 마..
매일매일 다가오는 일상 속에서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앞가슴을 스치듯 지나가는 꽃 잎 속에 숨은 노오란 바람처럼 살아가려 합니다. 그리하면 나도 살아가는 내내 맑고 고운 향기로움이 되어 누군가의 앞가슴을 풀어헤치듯 지나가서 그도 모르게 그는 더 샛노란 향기가 되지 않을까요. ..
새벽 아침 물안개 속을 무심히 지나가며 낙엽이 진다고 모두가 지는 나무는 내 평생 모르고 살았다. 살면 사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저년의 목덜미를 물고 있다가 헤어지느니 너 외롭지 말라고 나뭇잎 두어 장씩은 붙어 있는 것이다. 너 외롭지 말라고' 어느 날 문득 떨어지느니 밥상에 냉..
오월에 만난 계절 오월에 보내고 가는 계절 쓸쓸함이 더하지 않도록 오던 대로 돌아서 보는 길. 외로울 것 하나 없이 모두가 다 푸르고 향기롭던 순간들은 지나도 라일락 향기 아래에서 오월에 보낸다. 모두가 다 푸른 오월의 길이라서 외로울 것 하나 없이 모두가 다 향기롭지 않더냐. 세..
벽을 비추는 불빛이 온 마음을 다해 빛으로 비추듯이 가슴으로 전율하며 맞닿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이토록 아름답다 꽃을 피우려거든 가장 높은 언덕길에 피어 층층 계단 흙을 빗어 힘겹게 쌓아 오르듯 걸음걸음이 비록 힘겨울지라도 구름이 가까워지는 만큼 별들도 조금씩 가까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