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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아의 나무

권영의 2019. 12. 4. 17:38





강물은 흘러가느니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뒤돌아보지를 마라
언제였던가' 봄낮은 가더라도
발그스레 다시 오는 것
낙엽이 진다고 서러워 마라
아버지는 그렇게 살아가야 하느니
세월이 간다고 서러워 마라
눈 내린 산에도 봄날은 오고
얼어붙은 강물위로 새록새록 봄날은 오는 것
붉은 이슬 산 처마에 맺혀만 가고
단풍나무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억겁의 세월은 흘러
천륜의 다리를 잇고
천년을 흘러 이어서 가거라


- 권영의 〈억겁의 세월, 천년의 위로〉 -


 
 
 

• 공개게시판Ⅰ/》공개게시판

권영의 2019. 10. 14. 14:38

 

 

 

 

 

 

 

 

 

 

 

 

 

 

 

 

 

 

 

 

ㅇㅇ

 
 
 

• 공개게시판Ⅰ/》공개게시판

권영의 2019. 2. 8. 13:24


세상 모든 곳에서

잘난 사람 없고

못난 사람 없습니다.

서로가

살아가는 모습만 다를 뿐, 너나 나나 살고자 살아가는 인생

세월이 흐르면

병들고 나약해지며

늙어가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너무 멀리 달아날 필요도 없고

너무 멀리 뒤쳐져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이 들면

오던 길로 되돌아 가기도하고

아주 멀리 뒤늦은 사람이 있다면

되돌아가던 곳으로 함께 올 줄 알아야 합니다.

 

홀로 살 수는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병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푸르름은 없습니다.

고목은 처음부터 고목에서 이파리를 돋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야 합니다.

멸망의 도시같은 폼페이같이 paradise를 꿈꾸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 바로 그런 세상, Utopia가 있기 때문입니다

 

 

- 사이시옷 권영의 -



 
 
 

• 시/》상아의 나무

권영의 2018. 7. 6. 11:10





서둘러 떠난 기차는

빈차로 돌아오라


동서남북 서로 이어져

나란히 달리는 레일처럼

멀고도 가깝기도 하고

멀게만 생각되는 우리는

먼 사람의 가까운 사람일수도 있고

가까운 사람의 다정한 사람일수도 있어

서로가 서로를 잇고

떠나간 이의 길이었다


사랑했던 사람

용서받을 사람이 있거든

주저 말고 지금

그곳으로 가보시라


홀가분히 마지막 정거장에 모두 내려놓고

빈차로 돌아오라



- 권영의〈기차〉-





 
 
 

• 공개게시판Ⅰ/》공개게시판

권영의 2017. 9.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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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게시판Ⅰ/》공개게시판

권영의 2017. 6.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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