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목 시 원(雲木詩園)

나는 나를 찿아 떠나고 있습니다. 출세를 위해 명함을 돌리기위해, 오늘도, 옛 詩友들은 賞을 찿아 퉁방울 눈이 되었네요. 내려 놓을것은 내려놓고 가야 하는데 버거운 짐을 지고 어떻게 요단강을 건너 가려는지? http://blog.daum.net/0504jjk

가을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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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詩(가요 작사.토롯트. 부르스)

2021. 3. 26.

가을도 가고

 

1) 말 같이도 않은 이유로 떠나는 당신은, 그렇게도 좋던가요.

     돌아서서 웃으며 가는 속이 시원해 웃는가요.

     아쉬워서 쓴 웃음을 짓는가요.

    잘못했다고, 용서 하라고, 가지 말라고,

    바지 가랑이를 붙잡고 잡아 끌며 매달릴 줄 알았나요.

   바람이, 바람이, 우수수, 낙엽을 잡아끌며 우리 사이로 가는가요.

   낙엽도 멀리 가고, 모두가, 멀리 떠나가는 날에

   눈물같은 가을 비가 내리고, 눈물 같은 낙엽들이

   휘몰아 멀리 가네요.

 

朗誦낭송

 

차라리, 여행이기 보다 평안한 휴식을 위한
짐을 꾸리자.
잠시 다녀온다는 메모를 남겨 놓고는
밥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한 벌의 짐이면 족하리라.
그것도, 무게를 느낀다면
지갑만 달랑 뒷주머니에 넣고 떠나면 어떠리.
지갑도 귀찮다면 발가벗고 떠나자.
고독이 무언지, 외로움이 무엇인지
세상 물정을 모를 때처럼
배만 부르면 울음을 그치고
새근새근, 꿀잠을 자던 시절에서
아가를 찾아
발가벗고 맨 손으로
신발도 벗어놓고 백사장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그렇게 훌훌, 떠나갈 일이다.
바람이 따라오며 발자국을 지우는
모래 바람으로 그렇게 떠나갈 일이다.
흔적을 지우며 떠가는
지평선만 바라보며 발자국을 지울 일이다.

--시집. “억새에서 “ ”아가를 찿아서의 전문--

 

2) 거짓말 이라도, 사랑 했다고, 거짓말 이라도, 사랑 했다고,

      좋은 말을 하면 않되나요. 사랑해, 사랑 했다고

     이 말도 거짓인 줄 알면서도 속아 줄께요.

     소근대는 그 말을 믿으라 믿으라 하네요.

     미련도, 그리움도, 가슴에 안고서 기다릴께요.

     비에 흠뻑 젖어 날지도 못하는 내 사랑은 한사코 가야 한데요.

      잡지 말라 하네요. 모두가, 멀리 떠나가는 날에

     눈물같은 가을 비가 내리고, 주춤, 주춤, 낙엽들이

      돌아서서 눈물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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