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21년 01월
09
오늘의 日記 그제부터 우울이 더욱 심해지네요. 어제는 마나님의 자가용에 빈대를 붙어 청주병원을 다녀 왔어요. 요즘들어, 우울이 더욱, 심해 지네요. 담당의사가 왜 그리 말랐냐고 하네요. 말랐어도 너무 말랐다고 , 표정이 야릇하며,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면서 그런 말을 했을까? 늙을수록 살찌는 것보다는, 마르는것이 낮지 않겠냐며 신중한 의사의 말에 농담으로 답변을 하는 나의 심정을 읽고 있을까. 작년에 맞던 바지가, 어느 날, 작아서 못입는 옷이 지금은, 헐렁 거려서 허리띠를 매지 않으면 내려 갈 정도로 마르기는 하지만. 오늘도, 스트래스부터 말라 가네요.
09 2021년 01월
09
하늘만 원망하고 하늘은, 지구가 하는짓이 괘씸해서, 막나가는 지구가 미워서 연 일주일을 어둠의 帳幕장막으로 가리고, 비를 퍼부었다. 그것이, 노아의 방주였다. 그래도, 네가, 못났네, 내가, 잘났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지구에게 밝은 빛을 차단하고 일주야를 소낙비를 퍼부었더니 물 속에서도 머리만 내밀어 가쁜 숨을 토해내면서도 서로를 헐띁고 금방, 潛水잠수하여 水漿수장이 될 것을 알지 못하네. 地久지구의 終末종말을 알면서도 거머쥔 머리 채를 놓치를 않네. 숨통이 막히도록 멱살잡이를 놓지를 않네. 일년이 간다 마늘 열접을 심고나니 일년이 가고, 시골 굴둑마다 저녁 연기가 피어 올라, 저녘 식사를 하고 이불을 끌어 덮으니 하루가 간다. 감자 밭고랑에서 쭈글트리고 앉아, 막걸리 한 잔으로 갈증을 가시고,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