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목 시 원(雲木詩園)

나는 나를 찿아 떠나고 있습니다. 출세를 위해 명함을 돌리기위해, 오늘도, 옛 詩友들은 賞을 찿아 퉁방울 눈이 되었네요. 내려 놓을것은 내려놓고 가야 하는데 버거운 짐을 지고 어떻게 요단강을 건너 가려는지? http://blog.daum.net/0504jjk

15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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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예 늦 가을 이야기

늦 가을 이야기 밤을 새우며 떼거리로 달려온 늦 가을 찬 서리가, 대나무 밭에서 아침을 알리던 비들기도, 머리를 가슴에 깊숙히 넣고, 새벽 잠에서 깨지 않았다. 아카시아 나무 가지에 앉아 늦 가을 이야기에 선잠을 자던 까치도,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하며 날개를 턴다. 즈려밟는 발자욱이 따라오며 진저리를 치면 동녘 하늘이 붉게 아침 해가 떠오른다. 悲 歌 비가 안개가 걷히어 길을 잃은 벼랑에 서서 퉁방울 눈을 두리번 거리던 어제도 확신이 없는 오늘도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한다. 우산을 들고 식구들 마중을 나설까. 하다가도 소나기를 몰려오는 바람 소리에 찢어지는 우산을 걱정을 하며 벼개를 높이면서 등을 기대고 누워 늘어지는 뼈마디 마다의 노근함에 낮잠을 청해본다. 쓸데없는 온갖 잡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다..

댓글 현대 문예 2020. 6. 15.

02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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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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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예 가을 편지

가을 편지 雲木. 趙 宰 龜 내가 갔을 때에는 당신은 없었고 창에 불빛도 없었어. 별빛만이 “당신 부재중”을 알리는 유리창 너머 커텐에서는 어둠의 움직임도 없었지. 겨울이 하얗게 앉은 앙상한 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바람에 어느 넋의 鬼哭聲귀곡성으로대답하고 있었어. 내가 창을 열고 인사를 할 때에는 이미, 당신은 떠나고 새벽 별빛도 얼어가고 있었고 눈물인 듯, 몇 방울의 눈이 내리고 있었지. 땅은, 버석 버석, 서리발로 새벽길 떠나는 설운 사람의 발걸음을 알리고 외투를 동여매고 당신을 찿았을 때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기나긴 편지를 창틀에 끼워두고 어데론지 가고 없었어 당신은 -(詩集. 가을 편지)에서

댓글 현대 문예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