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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잔꾀가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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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휴 열국지

2022. 1. 9.

서휴 열국지

 

151. 잔꾀가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인가.

 

      도안이屠岸夷 이가 가져온 죽간竹簡을 세심細心 하게

      훑어보니, 원로대신元老大臣 호돌狐突의 서명署名

      빠져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중이重耳는 가신家臣 들과 의논議論 하게 된다.

 

중이重耳의 가신家臣 들인 호언狐偃, 호모狐毛, 호사고狐射姑,

조쇠趙衰, 전힐顚頡, 개자추介子推, 선진先軫, 호숙壺叔, 위주魏犨

등이 다 모여들어 다 같이 살피며 한마디씩을 하게 된다.

 

      원로대신 호돌狐突의 서명署名이 빠져있소이다.

      누가 노 대신에게서 연락連絡을 받았소?

      아니요. 아무도 기별奇別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허 어, 어떻게 판단判斷 하여야 좋겠소.

      어서 의견意見 들을 말해보시오

 

      살육전殺戮戰을 펼치고 있는 지금은 귀국歸國 하여 봐야!

      이극里克의 정권욕政權慾에 올바른 정치政治가 어렵습니다.

 

가신家臣 들은 이극里克이 우유부단優柔不斷 한 행동을 취하여,

세자 신생申生의 자결自決을 막지 못하였다며, 이극里克의 행동과

말에 의심疑心품게 되며 믿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아닙니다. 꼭 가야 합니다.

      이렇게 망명亡命 길에서만 헤맬 수는 없습니다

 

      모시러 왔는데 어찌 망설이고 계십니까.

      당장 짐을 꾸려 빨리 강성絳城으로 돌아가

      반드시 군위君位에 오르셔야 합니다.

 

      이번 기회機會를 놓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릅니다.

      너무 어림잡아 판단判斷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모든 일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일단은 거절拒絶 하여 보십시오.

 

      지금 이극里克이 조정朝廷의 대부大夫들을

      완전히 장악掌握 하지 못하고 있는 바라,

 

      당분간 내란內亂이 또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에게는 내란內亂을 가라앉힐 만한 힘이 없습니다.

 

      다시 이극里克 으로부터 연락連絡이 올 때

      그때 귀국歸國 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공자님, 좀 더 기다려보시지요.

 

가신家臣 들은 갑론을박甲論乙駁 하며 여러 의견意見을 제각기

주장主張 하여, 장내場內가 혼잡混雜 하여지다가, 호언狐偃

조쇠趙衰의 명료明瞭 한 해석解釋 으로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내가 지금의 기회機會를 이렇게 버린다면

      언제 고국故國에 돌아갈 수 있겠는가.

 

      만약 이극里克이 동생인 이오夷吾를 불러들인다면

      영영 돌아갈 길이 막히고 마는 것은 아니겠는가.

 

      그렇다. 앞길이 확연確然 하게 보이지 않으니

      불분명한 요행수僥倖數를 바랄 수는 없도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하늘의 뜻에 따르리라.

 

중이重耳는 마음의 갈등葛藤을 많이 겪었으나, 어려서부터 존중

하던 외할아버지인 호돌狐突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자라면서는

호언狐偃 과 조쇠趙衰의 가르침을 받은바, 신중한 판단을 하고는

애태우던 미련未練의 끈을 과감果敢 히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중이重耳는 도안이屠岸夷에게 그간의 경위經緯를 자세히 또다시

물어보고 난 후에, 이극里克의 제안을 좋은 말로 사양辭讓

하면서, 도안이屠岸夷를 돌려보내는 결심決心을 하게 되었다.

 

      나는 선군에게 죄를 짓고 타국으로 망명하여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네.

 

      선군이 살아계실 적에는 조석 문안도 드리지 못했고,

      돌아가신 뒤에는 통곡의 예마저 하지 못한 몸이네.

 

      이런 내가 어찌 변란이 일어난 기회를 틈타

      귀국하여 군위에 오를 수 있겠는가.

 

      불효不孝 한 몸이라, 한나라의 군주君主가 될 수 없소.

      이극里克은 다른 공자를 모시도록 하시오.

 

이때 이오夷吾는 강성絳城의 양유미梁繇糜가 보내는 밀서密書

받아보며 이극里克이 움직이는 내용을 세밀히 들여다 보도 있었다.

 

      만약 중이重耳 형님이 군위君位에 오르게 되면

      나는 영원永遠 히 일어설 기회機會가 없어지게 된다.

 

      내가 이대로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하겠는가.

      아니다, 귀국하는 중이重耳를 죽여서라도

      내가 반드시 군위君位에 올라가야 한다.

 

      극예 郤芮 와 괵사虢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단은 중이重耳 공자가 어떻게 하는지

      중이重耳 공자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합니다.

 

이극里克은 중이重耳가 오지 않는다 하자, 크게 실망失望 하여

다시 도안이屠岸夷를 책땅에 보내어, 중이重耳를 모셔오게

하여, 반드시 군위君位에 세우려고 하였다.

 

      중이重耳 공자의 불효不孝 라는 말은 핑계일 것이오.

      도안이屠岸夷 는 다시 중이重耳 공자에게 가보시오.

      책땅에서 꼭 모시고 와야 하오.

 

이극里克은 중이重耳 공자가 자기를 의심疑心 하며, 경계警戒 하고

있다는 걸 짐작斟酌 하였으며, 중이重耳가 돌아온다면 안심安心

할 수 있는 타협안妥協案을 제안하리라 생각하며, 도안이屠岸夷

막 출발시키려 할 때, 대부 한 사람이 몸을 일으키며 말하는 것이다.

 

      이극里克 , 대부 양유미梁繇糜 입니다.

      이극里克 , 중이重耳 공자가 안 오겠다 하니

      이오夷吾 공자를 세우도록 합시다.

 

      이오夷吾는 욕심欲心이 많고 잔인殘忍 한 사람이오.

      신의信義가 없는 이오夷吾 보다는

      중이重耳 공자가 열 배나 났소이다.

 

      중이重耳 공자는 오지 않겠다고 하니

      이오夷吾 공자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오夷吾가 중이重耳 보다 못할 것은 없소이다.

      이극里克 장수. 그러지 마시고

      그냥 이오夷吾 공자를 세우시지요.

 

      다른 대부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우리도 양유미梁繇糜의 말에 동조同調 하고 있소이다.

 

      이오夷吾 공자는 다시 굴성屈城 에 와있으니

      가까워 부르기가 더 쉽습니다.

 

      허 어. 나라가 어지러운 걸 틈타, 굴성屈城 으로

      다시 돌아와 있다니 역시 재빠르기도 하구먼.

 

이오夷吾는 양백梁伯의 딸을 취하여 아들 어를 낳으며 편안히

지내다가, 이극里克 이 난을 일으키자, 재빠르게 여이생呂飴甥

앞장세워, 다시 굴성屈城을 점령占領 하고서는, 강성絳城에 있는

양유미梁繇糜 와 연락을 가지면서, 복귀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극里克은 중이重耳 공자가 오지 못하겠다. 하니

      이오夷吾가 욕심欲心 이 많고, 잔인殘忍 하다는 걸

      잘 알면서도,

 

      일관된 생각을 끝까지 관철하지 못하는 그의 성격대로,

      천천히 깊이 따져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抛棄 하며,

      양유미梁繇糜의 말에 휩쓸리게 되고 마는 것이다.

 

이극里克은 중이重耳 공자를 군위君位에 세우려다가, 또다시

우유부단優柔不斷 한 행동을 취하며, 도안이屠岸夷와 양유미梁繇糜

굴성屈城이오夷吾에게 보냄으로써, 커다란 문제問題를 일으킨다.

 

      중이重耳 형님이 돌아오지 않겠다니 정말 뜻밖이로다.

      왜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이냐.

      선군先君에게 효를 행하지 못한 죄인罪人의 몸이랍니다.

 

      정말 그렇다면 중이重耳 형님을 제치고,

      내가 군주君主가 될 수 있는 절호絶好

      기회機會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오夷吾의 가신家臣은 여이생呂飴甥, 극예 郤芮, 괵사虢射 등에

이제 양유미梁繇糜가 가담加擔 하게 되며, 또한 도안이屠岸夷

같이 온다고 하자, 이오夷吾 일행은 기뻐하며 계획을 세우게 된다.

 

      무슨 방법方法을 써서라도 도안이屠岸夷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꼭 성사成事 시켜야 하오.

 

      공자님, 염려加擔 놓으십시오.

      저희가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이오夷吾는 너무나 기뻐하며, 가신家臣 들에게 양유미梁繇糜

도안이屠岸夷 에게 극진極盡 하게 대접待接 하라고 지시 하였다.

 

      앞으로 어떻게 대처對處 하면 좋겠소.

      공자, 여이생呂飴甥 이옵니다.

 

      중이重耳 공자인들 우리 진나라를

      탐내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이극里克의 제안提案을 거절拒絶 하였다는 것은

      뭔가 의심疑心 할 만한 일이 있을 것이옵니다.

 

      이오夷吾 공자님, 쉽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중이重耳 공자인들 어찌 나라를 갖고 싶지 않겠습니까.

 

      귀국歸國을 거절拒絶 할 만한 이유理由가 있을 것입니다.

      거절拒絶 할 만한 이유理由 라니 무엇인가.

      아무래도 이극里克 때문일 것입니다.

 

      국내國內에 있는 대부大夫 들이 국외國外에 나가있는  

      공자를 모셔다가 군위君位에 앉히려하는 것은

      그들만의 큰 야심野心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第一 공신功臣이 되어, 그 은덕恩德을 앞세워

      두고두고 권력權力을 행사行事 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도 귀국歸國을 거절拒絶 하라는 말인가.

      그럴 리야 없지요.

      다만 이극里克을 경계警戒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이重耳 공자 일행과 같이

      의심疑心 만하고 있을 처지處地가 아니옵니다.

 

      이제 군위君位 문제는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

      단 두 사람 손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방법方法이 없겠는가.

      주공, 이 둘에게 뇌물賂物을 듬뿍 주어

      우선 우리 편으로 만들어놔야 합니다.

 

      좋소. 무엇을 주어야 하겠소.

      이극里克에게 분양汾陽의 땅 1백만 묘

      주기로 하며 (1백만 묘는 1백만 평에 가깝다.)

 

      비정보 邳鄭父에게는 부규負葵의 땅 70만 묘

      주겠다고 약조約條 하십시오.

 

      이렇게 서명署名 한 문서文書를 작성作成 하여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도안이屠岸夷는 우리의 뜻을 알겠는가

      그대에게도 큰 보답報答을 하겠노라.

 

      이 문서文書를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에게

      잘 전해주고 강성絳城에서 기다려 주게나.

    

이오夷吾는 도안이屠岸夷 편으로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에게

문서文書를 보내고또다시 계책計策을 짜기 시작하는 것이다.

 

      공자, 여이생呂飴甥 입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가 꼼짝 못 하도록

      진나라를 등에 업으면 어떻겠습니까.

 

      진나라 진목공秦穆公을 등에 업으면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 도 어쩌지 못할 겁니다.

 

      양유미梁繇糜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여이생呂飴甥의 말이 옳다고 봅니다.

 

      양유미梁繇糜. 그대는 진나라에 찾아가

      적극적積極的으로 지원支援을 요청要請 해보시오.

 

양유미梁繇糜가 급히 달려가 진목공秦穆公을 만나며, 그간에 진

나라에 있었던 일들을 자기들에게 유리有利 하게만 아뢰는 것이다.

 

      진후秦侯 께 인사 올리나이다.

      저희는 이오夷吾를 새 군주君主로 모시고자 하옵니다

 

      진후秦侯 께옵서는 우리 이오夷吾 공자가 군주君主

      옹립擁立 되도록 도와주신다면 큰 영광榮光이 되겠습니다.  

      알겠노라. 양유미梁繇糜는 공관公館에서 쉬고 있으라.

 

      진나라의 일을 어찌하는 게 좋겠소.

      주공, 신 백리해百里奚 이옵니다.

 

      우리의 힘을 빌려 진나라의 질서秩序를 잡으려 하는

      바이오니, 영향력影響力을 높일 좋은 기회機會가 됩니다.

 

      하오나, 땅에 가 있는 중이重耳가 유력有力 한데

      어째서 진 나라는 동생인 이오夷吾를 세우려 하는지요.

 

      양유미梁繇糜의 말만 듣고, 이오夷吾를 새 군주君主

      세워주는 것은 주공께 누가 될 수 있습니다.

 

      그거 옳은 생각이오.

      양유미梁繇糜의 말만 믿을 수는 없는 것이오.

 

      공자公子 은 중이重耳와 이오夷吾를 찾아가

      진헌공晉獻公에 대한 문상問喪을 하면서

      두 사람의 인품人品을 빨리 살펴보고 오시 오.

 

공자公子 은 젊은 난진欒軫를 데리고, 먼저 중이重耳가 있는

나라로 가게 되었으며, 가는 도중에 난진欒軫의 민첩敏捷

행동行動과 판단判斷을 보게 되며, 또한 착한 마음씨를 느끼며

더욱 신뢰信賴를 하는 계기契機가 되었으므로 가는 길이 즐거웠다.

 

공자公子 이 문상問喪을 오자, 중이重耳는 상주喪主아니기에

두 손을 모아 허리를 굽히는 배례拜禮를 하였을 뿐으로, 문상객과

이마를 땅에 대며 큰절을 하는 계수稽首는 하지 않는 것이다.

 

      진나라의 공자公子 이옵니다.

      공자 중이重耳께서 귀국歸國 하시겠다면

      우리 주공께서 힘닿는 데까지 도우려 하십니다.

 

      알겠습니다. 중요重要 한 일이오니 조금 쉬고 계시면

      저희끼리 의논議論 하여 답을 드리겠습니다.

 

중이重耳는 가신 들을 모아 놓고, 나라의 제안提案에 대하여

여러 방안方案에 대하여 의논議論 하면서 검토檢討 하게 되었다.

 

      진목공秦穆公이 왜 나를 도우려 하는 것이겠소.

      깊이 있게 잘들 생각해봅시다.

 

      어려움에 빠진 우리 진나라를 도우면서

      영향력影響力을 행사行事 하려는 것이오니

      거절拒絶 하시면 어떠실는지요.

 

      아니 됩니다. 도움을 받으면 갚기는 갚아야 하나?

      슬기로운 방법方法을 찾아 갚으면 됩니다.

 

      이참에 귀국歸國 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機會가 올 수 있겠습니까.

 

      아니요. 이극里克에게 안 가겠다 하여 놓고

      진군秦軍을 앞세워 귀국歸國 한다면

      백성에게 공자의 체면體面이 서지 않게 됩니다.

 

      공자임, 이극里克이 다시 사람을 보낼지 모르오니

      좀 더 관망觀望 하여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두의 말뜻을 알겠소.

      진의 공자公子 을 들게 하시오.

 

      진후秦侯께서 망명객亡命客 인 저를 잘 보시 어

      후원後援 하여주시겠다. 하니 정말로 감사感謝 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효도孝道가 너무 부족不足 하였으며

      또한, 상중喪中 이라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2. 배은망덕은 어떤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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