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

소나무 2021. 4. 12. 10:58

 

 

진다.

꽃이 진다.

동백 지고 매화 진지 오래고,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며 진다.

피면 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인 듯한데 봄이 빠른 걸음으로 내 곁에 다가와 멈칫 멈칫 머물며 곧 떠날 듯이 재촉하고 있다.

꽃 진자리에  또 다른 꽃이 핀다.

산복숭아, 돌배나무 꽃이 나 여기있소 한다.

벚꽃이 꽃비 내리며, 이 봄도 이내 지나간다고, 너의 시간도 그렇게 지나간다고 말한다.

피어있는 동안 누리라고 말한다.

너의 시간도 나의 시간도 그렇게 지나간다.

꽃이 피고 지고 또 핀다.

이 봄에.......

 

(2021년 봄. 박영오 글 그림)

 

 

안녕하세요,소나무님
저도 봄이 스쳐지나감에 아쉬운 맘입니다.
일상과 일에 묻혀 봄을 만끽할 틈도 없이
지나가는듯합니다.
굳은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한주 열어가시길바랍니다.
정말 봄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빠른 걸음으로 사라지려 하네요
사라지는 것이기에 봄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모처럼 화창했던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건강하고 행복으로 채우는 한 주 되십시오
고운 한 주 되시구요~
피고 지는것이 어디 꽃뿐이겠어요.
우리네 인생도 피고 지고 하지요. 그러나 꽃은 내년을 기약할수 있지만 사람은 한번 지면 그뿐, 살아있는
동안 후회없이 살아야 하는데 코로나가 모든걸 앗아 갔습니다.
지고지고 꽃이지고
많은 사람들이 꽃이지는것을 아쉬워 하면서
매일 꽃길을 걷는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