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

소나무 2021. 7. 15. 12:17

 

 

 

 

 

 

 

 

 

땅 끝 해남 미황사에 가시면 대웅전 주춧돌을 꼭 한번 내려다보세요.

주춧돌에는 투박한 솜씨로 연꽃잎을 둘려놓고 그 사이로 아기 거북이가 기어오르고, 또 다른 주춧돌에는 게가 슬금슬금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하찮은 바다 미물도 부처님께 의지하려고 먼 길을 왔는가 봅니다.

 

해남 미황사에 가시면 대웅전 기둥을 안아보세요.

종교적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오래된 우리 문화재를 살펴본다고 생각하면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몇 백 년을 거친 바닷바람을 견뎌, 단청은 이미 빛바랜 지 오래고......

훤히 들어난 기둥 속살은 희디희고, 주름은 세월의 수만큼 겹겹이 쌓여있어 지나온 세월을 말해줍니다.

기둥머리 용두는 삿된 것은 얼씬도 하지 마란 듯 큰 눈을 부라리고 있지만, 그리 두렵지 않습니다.

빛바랜 단청으로 대웅전 희디흰 나뭇결은 흰 수염과 도포자락 휘날리는 큰 어르신을 보는 것 같아, 나도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 7. 박영오 글 사진)

 

 

 

 

오래된 흔적 속에......
잠시 쉬어 갑니다
폭염속의 나날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단청을 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럽습니다.
요새는 단청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더군요.
물론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자연의 나무 그대로 잘 관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계속되는 폭염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되게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나무님 오랜만에 만나서 더욱 반갑습니다
무도운 날씨에 엇떻게 보내셔요
해남 땅끝 미황사 절도 다녀 오셨군요
우리나라 옛 선조들에 지혜가 좋으세요
나무님 덕분에 귀한 사찰 구경 잘하고 감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안녕 하세요 소나무님'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