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

소나무 2021. 12. 25. 21:44

 

 

 

올해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합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온누리에 충만하길 바랍니다.

 

2019년 3월에 캄보디아 앙코르왓트를 다녀왔습니다.

앙코르왓트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을 여행했습니다.

그날은 앙코르왓트를 품은 도시 '씨엠립'의 인근 사원에 들렸습니다. 

텅 빈 사원 안에는 한낮의 더위에 지친 걸인 한 명이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맨발로 다니는 모양인지 트고 갈라진 발바닥에 까맣게 때가 끼여있었습니다.  

다행히(?) 누구도 그를 방해하지 않아 피곤한 몸을 잠시 누일 수 있는 듯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아주 적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서, 1달러 지폐를 잠든 그의 품에 가만히 두고 왔습니다.

 

성탄절날, 오늘 갑자기 그가 생각났습니다.

앙코르왓트 사진을 다시 찾아서 그의 때 묻은 발바닥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코로나로 도와줄 외국인 관광객들도 없을 텐데..... 

2021년 크리스마스 날, 예수님의 사랑과 그가 의지하고 있는 부처님의 자비가 진정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2021. 12. 25.  박영오 글과 사진.

 

 

 

안녕하세요?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되게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세상이 싫어집니다...
저도 캄보디아 다녀왔습니다. 저런 광경들을 보면 우리는 오늘을 감사해야 하는데 현실은 불평불만 하지요.
부끄러워 집니다.

저분의 삶이 부디 더 나아졌기를 바래봅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