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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억의 저장고에서 이런 추억 저런 추억을 꺼내어서 그때는 그랬지, 참 행복했지, 조금은 아쉬웠지 하면서 지난 시간을 자주 돌아보고, 나이 탓인지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군요. 그래, 추억의 저장고에서 지난 추억을 되살리고 카세트테이프 다시 돌려 듣기 하듯이, 아무리 다시 불러와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매번 지난 추억만 되돌리지 말고, 현재 내 삶에서 추억을 쌓자.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다시 소환하지 않더라도 ‘carpe diem’ 지난 시간들이 쌓이고 모여서 현재의 나를 구성하고 만들었다면, 지금 이 순간 나의 현재의 삶이 나를 지탱하고 또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 지난 60여년의 시간을 지금의 나를 위해 노력하고 아껴두었다면, ..
인연이란 원인에 따른 사람 관계의 연결을 말하지 않을까요? 강춘 선생님과 저는 블로그로 서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화단의 대선배이신 강춘 선생님께서 간결한 말씀으로 제 작품의 막힌 물길을 열어주셨지요. 이건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등으로 짧고 간결하게 일러주십니다. 그리고 늘 격려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 말씀 하나에 큰 울림을 얻고 진솔함을 느끼며,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제 보잘것없는 엽서 연하장에 선생님 작품집으로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책속에 한 페이지 한 장면 그냥 넘길 수 없이 깊은 뜻이 담겨있네요. 천천히 오래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 인연이란 이렇게 맺어지고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네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오늘은 위로가 필요한 날인듯합니다. 마음 한 구석이 뻥뚤린 듯이 서늘한 가을바람이 지나갑니다. 아들 내외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아들 내외가 머물며 따뜻하게 데워놓은 온기가 조금씩 식어가며 그 자리에는 서늘한 가을 공기로 채워집니다. 마음이 따라 서늘 해집니다. 아내는 아들 내외 귀경을 전송도 못한 채 출근하고, 나는 텅 빈 아파트가 너무 공허해 홀로 오두막 화실로 왔습니다. 다행히 우리집 강아지 '삼월이'가 반갑게 맞아줘 그나마 울적한 마음이 덜어집니다. '삼월이'도 내 마음을 아는지 위로 해주려는 듯이 내곁을 떠나지 않고 발길 가는 곳마다 따라다닙니다. 갑자기 밀려오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음식으로는 뜨거운 라면을 후후 불며 먹는 것이 제격이지 싶어서, 늦은 오후에 라면을 끓여 점..
장마는 장마인가 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하루 종일 장맛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오두막화실 처마 밑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멀리 산 아래 호수를 내려다봅니다. 양철로 된 지붕이라서 비 오는 소리가 유난스럽습니다. 비 오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바람이 솔숲을 지나가는 ..
오두막 화실에서는 별것도 아닌 것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됩니다. 엊그제는 오랜만에 비가 내려 하루종일 넋을 놓고 바라보게 하더니, 어제 오늘은( 5월 21일, 음력 열이레) 달빛이 너무 고와 늦은 시간까지 창밖을 바라보게 되네요. 모든 불빛을 끄고 창밖을 바라보며 글을 쓰..
그림여행을 다니며 계절마다 달리하는 풍경을 산수화로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