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 백운산 (낙동정맥 와항재 소호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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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7. 3. 2.

사계절 어느때라도 경외하며 감탄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두번째 책,《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이른 봄의 야생화 산지부터 전국 봄꽃축제 산지와 남녘의 섬여행지,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두륜산,영남알프스 등의 명산들과 꽃무릇과 남근석 이야기 등 볼거리도 풍성해졌답니다.

 

사진과 글을 곁들여 함께 거닌듯 생생하게,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거랍니다.

떠나지 못하는 님들께, 산행과 여행, 자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선물해 보세요.

《효빈 길을 나서다》 또는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을 검색해 보세요.

인터넷 구매가 10% 저렴하답니다. (2020년 10월 덧붙임.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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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하다말다 몇군데 끊긴곳도 있거니와 제대로 한번에 잇질못해

정맥산행은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할 생각이다.

그러니 오늘은 그저 영남알프스 고헌산을 짧게 소개하려 한다.

 

산행코스 : 와항재(외항재)~고헌서봉~고헌산~소호령~백운산~삼강봉~소호고개(태종고개)~태종마을

                     (약12~13km)

 

 

 

오늘 들머리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와항재(535m)다.

경주시 산내면으로 이어지는 고갯마루로 어느곳은 외항재,

어느곳은 와항재라 표기하고 있다.

 

 

 

산내면 대현리에 와항이란 마을이 있는데

기와 굽는 흙이 많이 생산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일대 지형이 기와처럼 생겨 기와목(한자 표기로는 와항)으로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여튼 이곳 와항재는 외항재로도 같이 쓰이고 있었다.

 

 

 

겨우 세번째 참석하는 산악회인데 그래도 반가운 님들이 많다.

산에 다니다보면 타산악회에서 뵈었던 님들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님들도 계시고~

 

 

 

와항재 뒤로 시원히 트인 조망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왼쪽 뒤 문복산(1014.7m)과 두름바위(디린바위)가 보이고

오른쪽으론 서담골봉과 조래봉으로 그 마루금을 펼쳐간다.

 

 

 

툭 튀어나온 두름바위(디린바위)의 두름은

경상도 사투리로 두둑을 뜻하는데 두둑하게 흙을 쌓아 만든것처럼 생겼다는 것이다.

디린은 디림의 변형으로 드리개의 경북 방언이라 한다.

드리개는 매달아서 길게 늘이는 물건을 뜻한다 하니 두름바위는 보는이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눈엔 외눈박이 외계인처럼 보인다.

모든 생물체를 빨아들일것 같은 눈 없이 입만 하나인 바다괴물은 아닐지도~^^

 

 

 

완만하게 늘어선 능선 중 우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백운산(893m).

왼쪽 봉우리가 855m봉.가운데는 조망바위였는데 860m봉이라 불리는듯도 하다.

가운데가 삼강봉처럼 보이지만 가운데에서 살짝 좌측 나즈막한 봉우리가 삼강봉(845m)이다.

아래로는 오늘 날머리가 될 태종마을(소호마을)이 포근히 자릴 잡았다.

 

 

 

오늘 산의 지형은 백운산 삼강봉까지 돌아서

저기 태종마을로 내려서는 말발굽형이라 보면 되겠다.

U자 모양으로 부드럽게 감싸면서 도는 힘들지 않은 일정이다.

 

 

 

가운데 문복산과 좌측으로는 학대산 신원봉이

우측으로는 서담골봉과 조래봉이 분지처럼 마을을 휘감아 돈다.

문복산 아래로는 불고기단지로도 유명한 경주시 산내면 와항마을 일대다.

 

 

 

우측 문복산 능선 뒤로는 이제

상운산과 가지산 천황산과 재약산으로 영남알프스가 한번에 쫙 펼쳐진다.

우측 뒤 쌍두봉부터 상운산,가운데가 가지산 왼쪽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까지~

 

 

 

낙동정맥이 이어지는 가지산과 상운산.

작년 가을,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때 마지막으로 찾았던 가지산도 그리움이고

가운데 지그재그 운문령도 오랜만에 반가움이다.

 

90년대 초,그때만해도 그런 형식의 문화답사기가 없었을때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라는 획기적인 책이 나왔다.

3권까지 모두 읽어가면서 나도 떠나고싶다 처음으로 느꼈었고

언젠가 눈 내린 운문사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산에 다니기 시작한 몇해전 처음 운문사에도 운문령에도 두어번 가보았지만

눈내린 운문사의 정취를 느껴보지 못한바 여전히 가야할곳으로 남겨두었다.

좋은 한권의 책은 시간이 지나도 가슴속에 남는다는걸

처음으로 알게 된 충격이기도 했다.

 

 

 

왼쪽의 가지산 중봉과 가지산 그리고 오른쪽이 상운산.

그 가지산과 상운산 중간에 쌀바위도 보인다.

쌀바위대피소의 그 개는 잘 있나 모르겠다.

처음엔 꼬리를 치고 반겨했다가도 자기 대피소 손님이 아닌걸 알면

금새 무관심으로 시무룩하던~ 주인에겐 더할수없이 듬직하기만 했을 것이다.

 

 

 

영남알프스는 우측 뒤 천황산 재약산에서

배내고개를 건너 좌측으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진다.

낙동정맥은 가지산을 지나 우측 천황산 재약산 바로 앞 능동산에서 배내고개로 내려서는 것이니

천황산 재약산은 낙동정맥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전히 말많고 탈 많은 전국의 천황과 천왕의 지명 표기.

천황은 일본의 잔재이니 천왕이 맞다하시는 님들도 있고

천황은 옥황상제를 뜻해 우리 고조선때부터 사용했던 말이었는데

무슨 천황만 나오면 일제의 잔재냐 반박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 천황산도 옛 이름 사자봉에서 바뀐뒤로도 여전히 말 많은 이름이 되었다.

 

 

 

우측 배내봉에서 좌측으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영남알프스가 거침없이 이어진다.

희미하게 보이는 왼쪽 뒤론 정족산 능선일테다.

좀 탁한 날이 아쉽지만 이 조건에서 최대한 즐겨보리라.

하루가 멀다하고 미세먼지의 습격이다.

봄이면 더할 미세먼지~올봄엔 제발 조금만 날려주세요~

 

 

 

백운산 삼강봉 능선과 좌측 뒤로는 낙동정맥 북진 다음 구간인 경주의 단석산도 드러난다.

물론 단석산은 낙동정맥에서 살짝 비켜나 있지만 그곳을 지나면서 가까이 있는 단석산에 들르지 않을순 없다.

억새숲에 들어가 헛짓거리를 많이 하고 나오니 어느새 꼴찌가 되었다.

이제 좀 걸어보자구요~

 

 

 

이따 고헌산에서 소호령으로 내려섰다가 좌측의 백운산으로 다시 치고 오를 것이다.

 

 

 

 

고헌산에서 높이로는 최고봉인데

기우제를 지낼수 있고 용샘이 있는 중앙의 고헌산(1033m)에 정상 자리를 내어줬을 것이다.

고헌서봉(1035m)이다.

 

 

 

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정상과 좌측으론 동봉.

오랜만에 뵈는 회원님들도 반갑습니다.오늘 좋은 길동무가 되어주셔 감사하구요~

 

 

 

영남알프스는 천미터 이상의 9개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으로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밀양,양산,청도,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억새산으로

보통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의 7개 산을 지칭하는데

운문산과 문복산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고헌산을 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영알 7산(억산 능동산 포함하면 9산 11봉)태극종주가 유행이기도 했다.

 

 

영남알프스 하면 그저 억새산이라고만 생각했던건 참 협소함이었다.

운문산과 가지산 일대에서 새벽을 맞았을때의 진한 운해와 드넓은 산세는

영남알프스를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되었다.

 

 

 

50km를 무박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여유가 없어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그러니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는 1무 1박이 적당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첫날은 석골사에서 억산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그리고 재약산 아래에서 1박.

다음날은 좀 가볍게 청수좌골~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고개에서 마무리되는 일정.

1무1박의 태극종주는 영남산지를 재조명해 볼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돌탑이 세워진 고헌산으로 간다.

좌측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동봉.

 

 

 

지나온 고헌산 서봉.

아직 봄의 초록들이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영남알프스답게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 이 고헌산의 매력이기도 하다.

 

 

 

하산할 태종마을(소호리)도 들어오고

우측 끝으로 경주의 단석산도 보인다.

 

 

 

정상석이 두개인 고헌산 정상(1033m).

고헌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억새산행지 영남알프스 7개 산 중의 하나에 속한다.

가뭄이 들면 언양 사람들이 정상의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했던 고헌산은

산이 높아 부르게 된 지명이었다 한다.

경주 산내면쪽의 사람들은 나무꾼이 석이버섯을 따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고함을 지른 산이라 하여 고함산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동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고헌산.

어쩌면 지금이 가장 썰렁한 계절일수 있다.

곧 이 능선에 진달래 철쭉 피어날때면 그 화사함도 극에 달할 것이다.

 

 

 

언양과 울산 방향이다.

가운데 두 봉우리는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맞을것 같다.

영알태극종주때 계속 옆에 끼고 걸었던지라 크게 각인된 이름이었다.

아직 미답이라 올해의 리스트에도 넣어보고~

 

 

고운산 능선뒤로 좌측은 문수산과 남암산.

우측 뒤로는 정족산 능선일텐데 아쉽게도 뿌연날이다.

 

 

 

돌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고헌산 동봉을 지난다.

 

 

 

동봉을 내려서며 보이는 정면의 울주군 천마산과 아미산.

그리고 왼쪽으로 백운산과 삼강봉.

 

 

 

내려선 고헌서봉과 서봉 좌측 뒤로는 쌍두봉이~

서봉 우측 뒤로는 문복산과 두름바위,서담골봉과 조래봉이 뒤를 따르고.

 

 

 

문복산  앞 능선은 경주 산내면과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인

이름도 어려운 불송골봉이다.

 

 

 

오랜만에 뵙는 대장님~

조교 같은 붉은 모자도~ 레이저 나올것 같은 선그라스도 멋지십니다~^^

자주 참석하진 못하겠지만 낙동정맥 끝까지 잘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이곳 이정표엔 외항령이라 표기되어 있다.

와항령인지 외항령인지 하나로 통일시킬수는 없는 것인지 여튼 소호령으로 간다.

 

 

 

난 동서남북도 분간하지 못할뿐더러 지리감각이 매우 어두운 사람이다.

대충 끄적거림으로 나만 알아볼수 있는 지도를 만들어 보는게

그나마 나에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손으로 한번이라도 적다보면 이해력은 확실히 빨라졌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흔적을 글로 남기면서 많은 도움이 된것도 사실이다.

포스팅을 하면서 모르는건 찾아보고 배우고~

야생화 역시 한해가 지나면 또 다시 잊혀지지만

언제 어느 산에서 봤는지를 기록해두면 다시 기억을 끄집어내는건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가끔은 글을 남기는게 귀찮을때도 있지만 사라져가는 머릿속 지우개를 위해서라도

이것만이라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한다.

 

 

 

공개글이 아니었다면 정리는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였을터~

남들에게 보여지는 블로그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정작 나에게 더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그리고 여러 님들의 제안처럼 기회가 된다면 책으로도 엮어볼 생각이다.

 

 

 

소호령으로 내려서는 길.

소호령이란 이름과 하산길 태종마을로 내려설때 고개 이름 소호고개.

소호령과 소호고개.

좀 같은 의미처럼 들려 소호고개는 태종고개라 부르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해보게 된다.이따 그곳을 지나며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고~

소호령을 지나 임도따라 걷다가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저기 왼쪽 백운산과 삼강봉으로 갈 것이다.

 

 

우측 소호령을 넘어 가운데 백운산과 삼강봉으로~

그 너머 왼쪽 뒤로 경주의 단석산이 보인다.

 

 

 

소호령에서 뒤돌아본 고헌산.

내려선 길엔 방화선이 뚜렷하고

백운산 오르는 길도 방화선 복원공사중이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아직도 공사중이라는 것인지 끝난 것인지 여튼 조금은 어수선한 모습이기도 했다.

 

 

 

영남알프스답게 억새가 함께하고 가야할 백운산도 가깝기만 하다.

오늘 거리가 16~17km라 했는데 왜이리 짧나 했더니 접속구간 포함 12~13km밖에 되질 않았다.

그러니 시간은 널널하고 육산에 힘든길도 아닌지라 봄햇살에 정신이 몽롱하려 한다.

 

 

 

뒤돌아본 고헌산과 소호령.

 

 

 

에두와르 마네의‘풀밭위의 점심식사’라도 재현한듯~

그러려면 미인(?) 한명이 껴줘야겠다~^^

따뜻하고 여유로운 봄날의 점심식사~보기가 좋아욤~

맛난걸 많이 싸오신 님들 덕분에 배가 빵빵해져 백운산으로 간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과 상북면의 경계인 백운산(893m).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이름 중 하나라면 역시나 백운산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곧 섬진강 매화축제로 많이들 찾게될 쫏비산과 연계할 광양 백운산부터

포천 백운산,함양 장수의 백두대간 백운산,영월 정선의 백운산과

원주의 국립자연휴양림이 있는 백운산 등등..

그 이름에 정말 좋은 기운이 있는건지 역술인 백운산과 그 이름을 쓰는 다른 백운산 역술가도 많았다.

 

 

 

이곳 백운산의 원래 이름은 열박산이기도 하였다는데

이두식 표현으로 열은 열치다와 박은 밝다라는 의미로

삼국사기에도 김유신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하니

이 산이 그저 다른 영남알프스에 가린 이름없는 산만은 아니었다.

정상 옆 감투봉 아래엔 김유신 기도굴이라 전해지는 석굴이 있어 내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금은 잡목이 무성하지만 예전엔 초지여서 김유신이 승마연습을 하고

수련을 하던곳이 백운산~삼강봉 일대라 하니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다.

감투봉은 아래쪽에서 보니 마치 자라의 콧구멍인듯

오른쪽 위는 사자의 얼굴인듯 바위의 구멍들이 이채롭다.

 

 

조망 없는 정상 대신 바로 옆 감투봉에서의 조망이 참 좋다.

뭐 특별할것 없는 요즘같은 계절엔 저 붉은 의상의 회원님도 생동감 넘쳐보여 좋고~

 

 

 

내 등뒤로 단석산이 보이고 우측으론 경주시내와

우측 끝은 야외박물관인 경주 남산이 아닌가 싶다.

남산은 그야말로 모든것이 문화재였고 모든것에 역사가 서려 있었다.

 

가본지 몇년이나 된 경주와 남산과 일대의 산들.

작년엔 지진의 영향으로 더 뜸했을 경주행이었을 것이다.

복구작업하는데 괜히 미안하고 눈치보여 그곳으로 못떠났다는 후문들도 들려왔지만 

실상은 많이 찾는것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한다.

올해는 자연박물관이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의 곳곳 둘러보기를 또 하나의 과제로 삼아본다.

 

 

 

가야할 삼강봉도 이제 지척이다.

바로 앞 봉우리도 아니고 뾰족봉도 아니고 뾰족봉 바로 옆 나즈막한 봉우리가 삼강봉(845m)이다.

뾰족봉은 855m봉이고 낙동정맥은 저 오른쪽 단석산 방향으로 힘차게 뻗어나갈 것이다.

왼쪽 뒤로 너울이 하나 더 쳐지는 시계 좋은 날은 대구 팔공산도 보이겠다.

 

 

 

이제 지나온 고헌산이 그 뒤의 천황산 가지산과 새로운 조화를 이루었다.

좌측이 고헌산과 뾰족 고헌서봉,가운데 뒤가 재약산과 천황산 그 우측이 가지산 상운산.

고헌서봉 줄기 오른쪽 아래론 오늘 들머리였던 와항재가 보이고~

 

 

 

왼쪽 와항재 위론 가지산과 상운산 그리고 우측으론 문복산도 같이 왔다.

 

 

 

왼쪽 봉우리가 삼강봉이라고들 많이 하지만 조망바위였다.

그저 멀리서 봤을때 그리 보였을 뿐이다.

그러니까 좌측은 조망봉(860m봉이라고도 불리는듯 하다.)

가운데 뾰족봉은 855m봉, 그 우측 나즈막해 보이는 봉우리가 삼강봉(845m)이었다.

확대해보니 우측 나즈막한 봉우리에 삼강봉 정상석도 보였다.

 

 

 

뒤돌아본 백운산.

 

 

 

조망봉에 올라서보니 뾰족 855m봉 가기전 우측 나즈막한 봉우리가 삼강봉이 확실했다.

해발 10m 차이가 이리도 커보이는 곳도 있었다.

삼강봉 뒤론 단석산도 보이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영남알프스를 담아보고 삼강봉으로 간다.

좌측 뒤 재약산과 천황산,그 우측으로 가지산과 상운산 오른쪽 끝으로 문복산까지~

왼쪽 고헌산 줄기 아래로 들머리였던 와항재도 저곳 저자리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삼강봉 바로 아래 호미기맥 분기점을 만난다.

호미기맥은 낙동정맥의 백운산 북쪽 세번째 봉우리인 삼강봉에서 분기하여

울주 천마산과 경주 토함산을 지나 포항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9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형산강의 남쪽 수계 역할을 한다고하여 형남기맥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호미기맥이라 부른다.

 

 

 

삼강봉(845m)

삼강봉의 삼강은 형산강과 태화강,그리고 낙동강을 일컫는다.

삼강봉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지세에 따라 운명이 달라져 세 강으로 나뉘어 흐르게 된다는 삼강..

 

 

 

그 운명을 쥐고 있는 삼강봉이라니 으미~ 잘보여야겠다~

난 어느 운명지로 보내주시려나~

이왕이면 조망 좋고 봄꽃들도 볼수 있는 그런 곳..

음~너무 욕심부리면 아니 보내주실수 있으니 그저 발길 닿는대로 이봄을 즐겨보겠사와요~

 

 

 

뾰족 솟은 855m봉에서 우측 단석산으로 뻗어나갈 산길도 선명히 드러났다.

낙동정맥 북진, 다음 구간도 오늘처럼 완만한 걸음이 될것으로 보인다.

2년전 다녀온 구간이기도 하다.

 

 

 

이제 아래 태종마을(소호마을)로 내려설 것이다.

 

 

 

임도길로 내려서면 이곳이 소호고개(태종고개)라 하는데

고헌산과 백운산 중간에 있던 소호령과 이름이 헤깔리

그냥 이곳은 태종고개라 부르면 어떨까도 싶다.

 

 

 

태종마을 마을회관 앞에 붙여진 언양간 버스시간표.

다음엔 대중교통으로 와봐야겠다는 생각도 미치면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굳이 가을날의 억새밭이 아니어도 되었다. 

특별한 볼거리 없어도 유순한 능선길 따라 걷는 길도~

쫙 펼쳐지는 영남알프스를 보며 걷는 길도 괜찮은 고헌산~백운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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