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1. 5. 5. 09:23

 

 

손정민씨 친구들이 빈소에 보내온 물품들. 손씨 아버지가 블로그에 사진을 공개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근처 잔디밭에서 대학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실종된 뒤 닷새 만에 실종지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손정민(21) 씨의 빈소가
2일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고(故) 손정민 씨 가족 제공








경찰이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실종된 손정민군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손군은 실종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 뉴스1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 ‘미궁 속’…부친, ‘타살 가능성’ 제기한 이유

숨진 의대생 친구 A씨, 고인의 빈소 찾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연락두절 상태’
부친 손모씨 “아들 신발이라도 보여달라고 요청했는데, 나온 답은 ‘버렸다’였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22)의 아버지 손모씨가 '타살 가능성'을 주장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직전 손씨의 행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부친 손씨는 숨진 아들과 현장에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부친 손씨는 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고 손정민씨 빈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A씨가 자기 부모와 통화를 했던 (새벽) 3시 30분쯤 내게 연락을 하기만 했어도 정민이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5시가 넘어도 나와 아내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데에 대한 적어도 사과는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씨의 주장에 따르면, 숨진 의대생의 친구 A씨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연락두절 상태인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쯤 A씨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술을 먹다 잠든 A씨는 이튿날 새벽 3시 30분쯤 자신의 부모와 한 통화에서 "(숨진 손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와 통화 후 A씨는 다시 잠이 들었고, 1시간 후인 4시 30분쯤 잠에서 깬 뒤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어나보니 친구(손씨)가 보이지 않아 집에 간 줄 알고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친 손씨는 "상식적으로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면 직접 부모에게 전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왜 바로 전화를 하지 않은 건지, 당시 술에 취해 정신이 없었다고 말하는데 적어도 (A씨의) 부모님이 연락을 해야 했었다고 생각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손씨는 A씨가 사고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A씨는) 사고 당일 정민이가 (일어나서 뛰어다니다 넘어지면서) 신음소리를 내 당황했고, 그런 정민이를 끌어 올리느라 신발과 옷이 더러워졌다는 얘기를 했다"며 "A씨 아버지에게 전화해 신발이라도 보여달라고 요청했는데, 물어보자마자 나온 답은 '버렸다'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씨는 "(아들이) 사고당했을 가능성은 99.9%"라면서 실족사가 아닌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손씨가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과 장소의 인근 CCTV 영상이 공개돼 실종 당일 상황에 의구심이 커지기도 했다.

반포나들목 바깥 자전거대여소 쪽에서 한강공원 방면을 찍고 있는 이 CCTV에는 지난 25일 오전 4시 30분부터 1분 5초가량 남자 3명이 자전거도로 쪽에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급하게 뛰어가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손씨의 실종 사건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장면은 실종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동네 선·후배 사이였으며, 손씨 행적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기네들끼리 뛰고 쫓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정민씨 쪽을 바라봤는지에 대해선 기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와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손씨가 사건 당일 머물렀던 반포한강공원 등에 있던 목격자 찾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인의 사망 추정 시간인 25일 새벽 2시부터 4시 반 사이 한강공원을 오간 행인들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문도 안 오고 변호사 선임" 한강 사망 의대생 친구 미스터리


손씨 아버지 "결백하면 변호사 선임 안 했을 것"

손씨 실종 당일 한강서 다툼 목격 제보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모(22)씨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친구 A씨가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의 아버지는 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들 친구가) 도의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는 해야 하지 않느냐"며 현재 A씨와 연락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의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 A씨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A씨는 다음날 오전 4시30분쯤 잠에서 깨 홀로 귀가했다.
그는 손씨가 집으로 먼저 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손씨가 실종되던 날 오전 3시30분께 휴대전화로 자신의 부모와 통화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이후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휴대전화는 손씨가 실종된 현장 주변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또 A씨 측은 당시 신었던 신발도 버렸다고 주장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씨 아버지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장) 그 주변에 그렇게 더러워질 데가 없다.
진흙이 없다"며 "잔디밭, 모래, 풀, 물인데 뭐가 더러워진다는 것일까.
바지는 빨았을 테고 신발을 보여달라고 친구의 아빠에게 얘기했을 때 0.5초 만에 나온 답이 '버렸다'였다"고 했다.

이어 "보통의 아빠가 애 신발 버린 걸 그렇게 알고 있어서 물어보자마자 대답을 하는 건 이상하다. 상식적으론 '잘 모르겠다' '물어보겠다' '어디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게 정상인 것 같은데 신발을 버린 걸 아빠가 알고 있고 즉답을 한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손씨의 아버지는 "얼마나 더러워서 버렸을까?

제가 형사 취조하듯이 따질 수가 없잖나. 답답할 뿐인 거지"라고 했다.

손씨의 아버지는 A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새벽 3시 30분쯤 전화했으면서도 자신에게는 연락하지 않은 점에 대해 "상식적으로 (친구가)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면 직접 부모에게 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달 29일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최면 수사를 진행할 당시 A씨 측은 변호사와 함께 나왔다고 한다
.

이에 대해 손씨 아버지는 "결백하면 변호사 선임 없이 사과했을 텐데, 아이를 보호해야 할 이유가 있거나 뭔가 실수나 문제가 있으니 이러는 것 아니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손씨 아버지가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지만 A씨 측은 현재까지 언론 등에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에는 최근 당시 손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슷한 제보가 접수된 것은 맞다. 현재 진위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씨 실종 당시 CCTV가 공개되자 아이디 2**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저기 지나가다가 본 거 같다.
확실한 건 아닌데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가 본 거 같다.

어떤 일행과 어떤 일행이 시비가 붙어서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고 있었던 것 같다. 여자 분도 있었다"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번거로우시더라도 사건 경위를 알 수 있게 (손 씨) 아버님 블로그나 서초경찰서에 연락 부탁드린다"고 하자 "네 전화했다. 저거 실종 아니다. 그때 그 사람들 맞다면…"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제보가 접수된 것은 맞는데 해당 누리꾼이 제보한 것인지는 저희도 모르겠다"면서 "현재 수사 중이다. 제보의 진위 여부는 아직까지 파악이 안됐다"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한경닷컴, 

 

 

 

 

 

 

손정민(22)군의 아버지 손현(50)씨. / 뉴스1 유튜브 캡처



한강 사망 의대생' 아버지 “함께 있었던 친구 A군,

내게 그 중요한 사실 숨겼다”



친구와 그 부모, 새벽 3시 30분에 통화한 사실 숨겨”
“친구, 경찰 최면요법에 매우 소극적이라 최면 안 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지난달 20일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군의 아버지 손현(50)씨가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 A군이 최면요법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두 차례 A군을 상대로 최면요법을 실시한 바 있다. 손군이 실종됐던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캐기 위해서다. 경찰은 술을 마셔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A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최면요법을 시행했다.
그러나 최면 수사에서는 이렇다 할 진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손씨는 뉴스1 인터뷰에서 "첫 번째 최면 수사 전 최면수사를 하는 경찰에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그런 것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경찰의 답변은 '''최면은 당사자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정황을 들어보니 A군은 숨기려 하기 때문에 최면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씨는 두 번째 최면수사를 받을 때 A군이 경찰서에 변호사를 대동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사건 당일 새벽 3시30분에 한강공원에 있는 A군이 그의 부모와 통화한 점을 처음에는 숨겼다고도 말했다.
그는 "새벽 2시부터 4시30분 사이에 무엇을 했냐고 물어봤는데 3명(A씨와 그의 가족) 모두 통화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특정 시간을 정했는데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숨겼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사진=뉴시스]



한강 사망 '의대생 친구' A씨 '휴대폰 발견'에도 당황하지 않는 이유


유심칩 제거된 채 박살난 휴대폰 ‘누군가 고의로 부순 흔적?’  



[뉴시안= 김진영 기자]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던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정민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장소 부근에서 파손된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할 계획이다.
아직 이 휴대전화가 A씨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이 휴대전호가 정민씨의 친구 A씨가 사용하던 휴대폰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청원 및 변호사 선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너무 급해서 간략히 말씀드립니다.
문제의 핸드폰도 찾았습니다.
박살이 났다고 하네요”라고 알렸다.


이어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아들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의 휴대폰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진정서 접수하러) 서울중앙지검에 가는 와중에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장소는 정민이가 사라진 근처”라고 말했다.


이 휴대폰은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가 수중에서 찾았다. 앞서 차씨는 실종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정민씨 시신을 발견한 당사자다. 
손씨는 “휴대전화가 박살이 나 있다고 했지만, 유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며 “변호사를 통해 서초에서 가져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손씨는 “A씨의 휴대전화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그 위치에 박살 난 휴대전화가 그거 말고 더 있을까요”
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발견된 정민씨 휴대전화는 갤럭시 기종이고, A씨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발견된 휴대폰이 A씨의 것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휴대폰 발견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A씨의 수상한 행동 때문이다.
손씨가 정민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A씨 가족 등을 만났을 때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정신이 없어서 정민이의 휴대폰을 자기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민씨의 시신을 찾았을 때 A씨의 휴대폰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발견되지 않아 의구심을 키웠다.
정민씨는 주머니에 지갑만 소지하고 있었다.

A씨 휴대전화가 발견될 경우 실종 당일 정민씨와 A씨의 행적을 추적해 볼 수 있다. 사건 해결의 주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A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에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한 기록이 남아있다. 말하자면 이때까지는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이날 발견된 부서진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조사 중이다. 이 휴대폰이 A씨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포렌식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손씨의 가족들에게 정민씨 휴대전화도 제출받아 포렌식 절차에 돌입했다.
일부에서는 A씨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휴대폰 조사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이 휴대전화 기종이 아이폰이기 때문이다.


이 휴대폰이 A씨의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된다 해도 A씨가 비밀번호 공개 거부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부서진 아이폰의 포렌식은 상당히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검언유착’ 사건이 한창이던 당시에도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의 아이폰을 압수하고도 한 검사장의 비협조로 수개월 간 잠금장치를 풀지 못했다. 이에 당시 여권에선 ‘피의자 휴대폰 비번 공개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김진영 기자 출처 : 뉴시안(http://www.newsian.co.kr)

 

 

 

 

 

 

경찰이 오후 서울 반포한강에서 실종된 손정민군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손군은
실종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 뉴스1



 

한강 사망 의대생' 아버지 “실종 당일 새벽에 아들친구 목격…

집에 갔다 다시 나온 듯”


아들 부축하다가 옷과 신발 더러워졌다고 주장”
“그런데 아들 사고지 주변엔 옷 더러워질 환경이 없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군의 아버지 손현(50)씨가 아들이 실종된 날 새벽에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 A군을 실종 지역에서 목격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손씨는 아들이 실종된 날인 지난달 20일 새벽 5시30분쯤 A군 가족의 연락을 받고 한강에 아들을 찾으러 나갔다가 A군을 마주쳤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A군이 (자기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시간이다.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아들을) 찾았는데 못 찾으니까 (우리 부부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A군이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온 것 같다고 말한 것.
그러면서 손씨는 한강에 나가서 아들을 찾은 이유, A군을 만난 당시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했다.
“제 아내가 상대방 가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요.
정민이를 찾아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의 통화를 받으니 아내는 저를 바로 깨워서 한강으로 내보냈고, 저는 어차피 한강으로 나가면 가는 곳은 뻔하니까 집 앞 나들목을 통해서 나갔거든요.
나가는 와중에 어떤 청년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정민이 체구이기에 ‘이건 정민이구나.

바로 찾았네’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민이가 아니고 비슷한 형태의 청년이었습니다.
혹시 얘가 친구가 아닐까 해서 ‘네가 정민이 친구니?’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얘도 정민이를 찾으러 왔나 보다’ 하고 저는 지나쳐서 바로 나들목으로 나갔고요.

한참 (아들을) 찾다 정민이가 원래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간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 일직선으로 가는 거리니까요.
그때쯤 아내로부터 연락이 와서 그동안 진행 상황을 생략한 다음 (아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는데 반대쪽으로 나왔습니다.
강북으로 나오니 거기로 가야겠다는 얘기를 갑자기 들었습니다.”
손씨는 A군을 지난달 25일 만났다고 했다.
아들의 마지막을 전부 기억하는 건 A군밖에 없으니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듣고 싶었던 데다 최면요법을 잘 받아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두 차례 A군을 상대로 최면요법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런데 손씨는 A군의 진술에서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둘만의 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A군에게) 들었습니다.
우리 아들이 자다 갑자기 일어나서 뛰었고 그러다가 넘어져서 신음소리가 났는데, 본인이 그걸 일으켜 세우려고 하다가 신발과 바지에 흙이 묻었다는 진술을 했거든요.
그 당시에는 아이가 신음소리를 내고 넘어졌다고 하니 다쳤을까봐 걱정이 됐습니다.

신음소리를 낼 정도로 넘어졌으면 어디 뼈가 부러진 것은 아닌가 온갖 걱정을 했는데요.
그 다음날 생각해보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가 듣고 싶은 얘기는 그게 아닌데 자꾸 본인의 신발과 옷이 더러워졌다는 걸 강조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왜 옷이 더러워졌는지 궁금한 손씨는 A군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고지 주변에는 바위랑 풀밖에 없어서 옷이 더러워질 게 하나도 없거든요.
어디에서 넘어졌을까 이해도 안 되고요.
그래서 A군 부모에게 전화해서 도대체 뭐가 묻었는지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바지는 빨았을 것 같고 신발 좀 보자고 했더니 바로 ‘신발 버렸다’는 대답이 나오더라고요.”
손씨는 전날 데일리안 인터뷰에서 "아들이 100% 타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과 함께 있었던 A군을 사실상 범인으로 지목했다.
손씨는 이 인터뷰에서 아들이 살해당했다고 확신하는 이유로 ▲당일 아들과 술을 마신 친구 A군이 친구를 깨우지 않고 아들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한 점 ▲A군이 당일 신었던 아들의 신발을 버렸다는 점 ▲아직까지도 조문을 하지 않고 현재 연락두절인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A군은 데일리안이 손씨와 인터뷰를 한 다음날인 4일 새벽 작은아버지와 함께 손군 빈소를 찾았다.
손씨는 A군 조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하 뉴스1










 한강 사망 의대생 사건의 해답은…” 프로파일러가 딱 ‘2가지’를 지목했다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나온 내용
프로파일러가 본 '한강 사망 의대생' 사건 실마리


한 프로파일러가 ‘한강 사망 의대생’ 관련 의견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프로파일러 관점에서 사건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날 배 프로파일러는 ‘친구와 사망자 손 씨 휴대폰이 바뀌게 된 합리적인 이유’, ‘왼쪽 귀 뒷부분 자상 2개의 의미’ 등을 해당 사건 중요 실마리로 꼽아 이목을 모았다.








기사와 전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배 프로파일러는 "문제는 ‘휴대폰이 왜 바뀌었나’이다.
하나는 은하수 폰이고 하나는 사과 폰이라고 하는데 바뀌게 된 이유가 있는지 등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구 휴대폰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가’를 범죄행동 분석적으로 파헤쳐야 될 거라고 본다"며 "친구에게 두 차례에 걸쳐 최면을 했지만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에 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또 배 프로파일러는 왼쪽 귀 뒷부분 자상 2개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단서라고 주장하며 "정신을 잃을 정도의 상흔은 아니지만, 돌출부위가 아닌데도 상처가 났기 때문에 중요한 부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파일러가 보는 범죄행동특성상 오른쪽 귀 뒤나 뼈 같은 경우 1, 2차 공격 부위 정도는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씨 아버지가 친구 아버지에게 친구가 당일 신고 있었던 신발을 요청했는데 0.1초 만에 “버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것과 관련해 배 프로파일러는 "두 사람이 넘어져서 끌어주고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신발에 묻은 흙이 묻었을 거고, 그 성분을 비교해 보면 어디서 물에 빠졌는지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손 씨 아버지가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 아버지가 즉각 ‘버렸다’고 답하자, ‘잘 모르겠다’,
‘물어보겠다’가 상식적인 답변 아니냐며 아버지가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한강 사망 의대생 의혹 풀자" 시민들이 제보-수색까지 나섰다


"한강쪽 주차 차량 블랙박스 확인을".. 인근 주민들, 제보 당부 공고문
시신 찾은 민간구조사도 수색 계속, 같은 기종 폰 발견.. 친구 것은 아냐
'사인 규명' 靑청원 24만명 동의.. "수색 지원할 방법 찾자" 글 올려

일부 허위제보에 가짜뉴스까지, 경찰 "여러 억측, 수사에 되레 방해"
국과수 부검결과 이달중순 나올듯


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공고문.
차량 블랙박스에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행적이 담긴 영상이 있는지 찾아보자는 내용이다.
“25일 새벽 한강공원 출입구 쪽 도로에 주차했던 분들은 차의 블랙박스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단지에는 애절한 호소를 담은 공고문이 붙었다.
공동현관은 물론이고 아파트 건물의 모든 엘리베이터에도 같은 글이 부착됐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22)를 언급하며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제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손 씨의 아버지 블로그 주소도 함께 담겨 있다.
이 공고문은 손 씨의 유족이 붙인 게 아니었다. 아파트관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몇몇 주민이 관리실에 요청한 뒤 직접 일일이 붙인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손 씨 가족과 아무 관계도 없으며 자발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의 한 50대 주민은 “손 씨 소식을 듣고 비슷한 나이대의 조카가 떠올라 많이 울었다.

꼭 관련 증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3시 전후 공원을 방문한 차량의 블랙박스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실종 5일 만인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된 손 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사건 당일 손 씨의 흔적을 찾아 유족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장 주변 주민들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증거가 될 만한 정보들을 모으는가 하면, 온라인에서도 손 씨의 아버지에게 다양한 제보를 보내오고 있다고 한다.
손 씨의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54)도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무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차 씨를 위해 간식 등을 준비하겠다고 나섰으나, 차 씨는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한강에서 발견한 아이폰.


4일 차 씨는 공원에서 손 씨와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의 것과 같은 기종의 휴대전화를 찾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A 씨의 휴대전화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5일 다시 한강에 나가 수색하겠다”며 “자원봉사자 20, 30명이 도와주시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수중과 잔디밭, 수풀 등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손 씨의 사인을 밝혀 달라’는 글에는 4일 오후 6시 기준 24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인터넷에는 “유족이 최고의 변호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성금을 모으자” “한강 수색을 도울 금전적 지원 수단을 알아보자”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고마운 일이나 일부에선 허위 제보를 하거나 억측을 부풀려 경찰 수사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손 씨의 아버지도 4일 동아일보와 만나 “사실을 전혀 모르거나 추측을 바탕으로 제보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인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셈”이라고 호소했다.

아버지는 또 “4일 오후 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냈다”며 “수사가 미흡한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요청과 증거 소실 전에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관련 가짜뉴스도 범람하고 있다. 익명게시판 ‘에브리타임’에는 “손 씨와 같은 과에 다닌다.
당시 공원에 함께 있었다. 경찰에 제보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지어낸 얘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사라거나 퇴직한 강남경찰서장이라는 신상 털기식 게시물들도 쏟아졌다.
역시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의 여러 억측은 진실을 밝히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면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법의학자는 “부검을 통해 시신에 있는 상처의 발생 시점이 언제인지 밝힐 수 있다.
외부 압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비교적 약한 힘으로 밀치는 등의 충격은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응형 yesbro@donga.com·오승준·박종민 기자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사망한 의대생 손정민 군의 부친 손현씨가 휴대폰 발견 소식을 전했다.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캡처]

 

 

한강사망 의대생'父 "문제의 휴대폰 발견…박살을 내놨다고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모(22)씨 친구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발견됐다.
4일 아버지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너무 급해서 간략히 말씀드린다"며 "문제의 핸드폰을 찾았다.
박살을 내놨다고 한다. 그게 그거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를 선임하고 진정서도 제출했다"고 알리며 "국민청원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민간구조사이자 앞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한 차씨가 사고가 발생한 인근에서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사고 당시에 대해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경찰은 우선 A씨의 휴대전화가 맞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엿새 만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확보한 후 친구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사라진 한강 사망 의대생 친구 ‘아이폰’ 위치추적 왜 안될까?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강에서 사망한 의대생
‘친구’의 아이폰, 위치 추적 안 될까?”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 씨 사건에 대한 의혹이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의혹을 해소할 결정적 단서로 지목되는 손씨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씨의 휴대전화기종으로 알려진 ‘아이폰’ 찾는 방법에 덩달아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아이폰 분실에 대비해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 ‘갤럭시’도 비슷한 기능인 ‘내 디바이스 찾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을 분실한 이용자는 ‘나의 아이폰 찾기 앱’을 켠 뒤 위치를 확인할 기기를 선택하면 된다.
애플이 제공하는 매뉴얼대로라면 앱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통해 즉각 기기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나의 아이폰 찾기’에선 내 기기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해외에서만 가능한 얘기다.
국내에선 아이폰의 위치를 지도로 표시해 알려주지 않는다.
국내법상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서버를 이용해야 한다.
측량 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기본측량 성과(16조)와 공공측량 성과(21조)를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국토정보에 대한 위치를 국외로 반출할 시 국가안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지난 2007년 구글이 초고해상도(50㎝) 수준의 국내 지리정보를 해외 서버로 보내려고 하다가 적발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국토정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서버가 해외에 있는 애플이 국내에선 지도로 기기를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애플이 출시한 분실물 방지 위치추적 장치인 ‘에어태그’도 국내에선 블루투스 수신거리인 10m 내
정보만 제공한다.
이마저도 아이폰이 켜져 있을 때나 가능하다. 휴대폰이 꺼져 있으면 위치추적이 불가능하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일단 경찰은 기지국을 통한 A씨 아이폰 위치 추적에 나선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곳은 용산 서빙고동 기지국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강변은 기지국이 많지 않아 반포한강공원에서도 강에 인접한 서빙고동 기지국 신호를 잡는다.
손씨의 아버지도 민간 잠수사를 고용해서라도 한강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휴대폰을 찾겠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지난달 29일 반포한강공원에 걸려 있는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는 현수막.
정진호 기자

 

 원래 셋이서 만나려 했는데…" 한강사망 의대생 친구의 후회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뒤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손정민(22)씨는 당초 함께 있던 친구 A씨 뿐 아니라 또 다른 친구도 만나기로 했던 것으로 5일 드러났다.
하지만 친구 한명이 약속장소에 가지 않았고, 결국 A씨와 둘이서 술을 마신 뒤 현장에서 잠들었다 실종됐다.

 
정민씨의 의대 동기 최모씨는 "그날 새벽에 원래 (정민씨·A씨) 저까지 셋이서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제가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뉴스1에 밝혔다.

그는 그날 약속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시험이 끝난지는 좀 됐는데, 그냥 마시고 놀자고해서 카톡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아  자리가 성사됐다"고 했다.
앞서 정민씨 유족 측은 "친구 A씨가 정민이에게 만나자며 연락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최씨는 정민씨에 대해 "고마웠던 친구"라며 "친구들과 잘 놀고 배려심도 깊어서 같이 한 추억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 "(정민씨의) 주량은 두 병정도였다"며 "주사는 특별한 건 없고 텐션이 높아지고(활발해지고) 말이 많아졌다가 잠이 드는 버릇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민씨와 만났던 친구 A씨에 대해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추측성 댓글이나 글이 많아서 A씨도 상처를 안 입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현장에서 잠들었다 실종됐다.
 
가족들은 SNS·온라인커뮤니티, 공원 인근에서 아들을 찾아 나섰고 경찰도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정민씨의 시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와 멀지 않은 수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오전 3시 전후 반포한강공원을 방문한 차량의 블랙박스와 공원 일대 폐쇄회로(CC)TV 자료를 살펴보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돌입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또 A씨가 타고 간 택시 기사의 신원 파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친구 A씨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전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 사망 의대생 주머니엔 지갑뿐···부친 "친구 폰 찾겠다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사건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소할 주요 단서로 휴대전화가 지목되지만, 실종 당일 정민씨와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사라진 아이폰, 남은 건 갤럭시
3일 서초경찰서와 정민씨의 유족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이고, 정민씨 휴대전화는 갤럭시 기종이다. A씨 휴대전화 위치는 용산 서빙고동 기지국 신호를 마지막으로 끊겼다.
한강 변은 기지국이 많지 않아 반포한강공원에서도 강에 인접한 서빙고동 기지국 신호를 잡는다고 한다.

 
정민씨의 휴대전화는 경찰에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데이터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정민씨 휴대전화는 지난달 25일 A씨가 들고 있다가 그날 새벽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실종 당일 한강공원에서 사라진 정민씨를 찾기 위해 정민씨 가족과 A씨 가족이 만났고, 이때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고 한다.

 
정민씨 주머니에선 지갑만 나와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두 사람의 휴대전화가 뒤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강에서 발견된 정민씨에게선 A씨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았다.
발견 당시 정민씨의 주머니에는 지갑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지갑은 정민씨가 집에서 나가면서 들고 간 것으로, 유일하게 발견된 소지품이다.







대학생 손정민씨가 실종 엿새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반포한강에서 수중수색작업중인 경찰. 뉴스1



복수의 경찰 간부는 “주머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바지 주머니에 있는 소지품은 강물에 오래 있어도 빠지지 않는다”며 “강에 빠진 시신을 찾으면 휴대전화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앞서 서울 광진교에서 투신한 뒤 두 달 만에 발견된 강동구청 소속 공무원 윤모씨도 휴대전화가 주머니에 들어있었다.

 
경찰 "휴대전화 찾겠다"…유족도 "찾아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주 기동대를 동원해 반포한강공원 풀숲을 수색하는 등 A씨의 휴대전화를 찾으려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정민씨 소지품에서도 A씨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은 만큼 경찰은 추가로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수색을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등 객관적으로 필요한 모든 증거를 수집하겠다”고 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뒤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아들과 생전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그를 추억했다.
[손씨 블로그 캡처]


A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에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한 기록이 남아있는 만큼 이때까지는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던 게 확인된다.
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는 “실종 지점 인근 한강 바닥에 A씨 휴대전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사비를 다 털어 민간잠수사를 고용해서라도 휴대전화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정민씨 아버지 '버린 신발' 의혹 제기
손씨는 이날 오전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A씨가 아들과 함께 진흙에서 굴러 신발과 바지가 더러워졌다고 해서 A씨 아버지에게 신발을 볼 수 있냐고 물었지만 ‘버렸다’는 답이 바로 돌아왔다”고도 했다.
그는 “한강공원엔 진흙이 없고, 신발을 버렸다는 것도, 그런 답변이 바로 나온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A씨의 부모가 한강에 정민씨를 찾으러 나오면서 자신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민씨의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새벽 시간대라 목격자가 많지 않고 한강공원 안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A씨에 대한 조사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정민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실종 상태에서 A씨에 대한 최면조사를 진행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건을 최대한 의혹이 남지 않게 조사할 것이다.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키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고 손정민 父 "아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있을게..엄마는 걱정마"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 6일만에 숨진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손정민(22)씨의 발인이 오늘(5일) 이뤄지는 가운데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아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정민씨의 아버지는 5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있을께, 엄마는 걱정하지마"라며 아들이 가는 길에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넸다.

정민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발인을 앞둔 이날 새벽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많은 위로와 안타까움을 나타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는 "일요일(4월 25일) 2시까지 살아있던 사진 속의 아들은 영정속의 인물이 되었고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며 "장례가 치뤄지는 4일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애도해주셨고 아무 연고없이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힘을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정민이의 학교 친구들이 거의 4일 내내 왔고 아무도 말걸어주지 않았을 때 제일 먼저 말을 건네줘서 고마웠다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아들이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정민씨의 아버지는 "친구들이 정민이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은 LoL(롤 게임)의 이렐리아다"며 관련 사진을 소개한 뒤 "이것을 좋아해서 (아들)별명이 정렐리아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것도 모르는 아빠였다"고 안타까워 했다.








다음은 정민씨 아버지가 고별식 때 아들에게 보낸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다.

다음은 편지 전문


"정민아.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

내가 착한 너를 얻으려고 아무것도 한게 없기에 넌 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우리에게 왔다 간 기간이 21년밖에 안되서 너무 서운하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고 우리 부부에게 인생은 살아갈만한 것임을 알려주었고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었다.

네가 없다면 우리는 행복이란 단어의 의미를 몰랐을거야.

지금의 이별이 너무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알기에 이제 너를 보내주려고 한다.

우리는 늘 너와 함께 할거고 널 늘 그리워할거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있을께, 엄마는 걱정하지마.

아빠 믿지...사랑한다"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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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 씨가 실종 엿새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뉴스1




한강 사망 의대생' 친구 父가 세브란스 의사?…진실이 묻힌다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22)를 두고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손씨 실종 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삼촌이 전직 경찰 고위 간부, 부친이 대형병원 의사라는 등의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의 삼촌이 전직 경찰서장이 아니며 A씨의 아버지도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는 'A씨의 집안이 좋아 사건이 묻히고 있다'는 식의 추측성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최근 명예퇴직한 전 강남경찰서장 B씨가 A씨의 삼촌, 외삼촌이라는 소식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퍼졌다. A씨 아버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사라는 가짜뉴스도 돌았다.

B 전 서장은 A씨와 일면식도 없는 타인으로 확인됐다.
B씨는 "어떤 경로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고 나 또한 소문을 듣고 황당했다"며 "사실이 아니고 그 친구와는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성씨가 얼마나 많은데 성씨가 같다고 그런 유추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명예훼손을 당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도 "B씨와 친구 A씨가 친척 사이라는 소문은 가짜뉴스"라며 "경찰은 손씨의 사망 사건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병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외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는 다른 루머들도 거짓으로 판정됐다.
온라인상에서는 A씨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가짜뉴스가 퍼졌지만 경찰은 초반에 A씨에 대한 최면 조사를 진행했다.


손씨 실종 당시 인근 서래섬에서 낚시하던 남성이 "인근에 경찰차 6대가 출동했다"고 올린 글도 이번 사건과는 연관이 없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6대가 아니라 2대이며, 차량 접촉사고로 출동했지 손씨 때문에 출동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손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 인근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3명이 손씨를 살해했다'는 수준의 루머가 오갔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동네 선후배 사이일 뿐이었다.
가짜뉴스에 수사력 낭비…"억측 자제"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경찰의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차 6대 출동' 등 근거 없는 루머에 실제 수사력을 동원해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수사력이 낭비되면서 정작 중요한 실마리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면 정보통신망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이익 목적 허위통신) 등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사건 관계자들은 지나친 억측을 자제해달라는 입장까지 내는 상황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관련 글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했다.

중앙대 의과대학 학생회도 최근 온라인상에서 손씨 사망 직전 술자리에 참가했다고 주장하는 글 등에 대해 "사칭이나 억측성 글들이 사실 관계 파악이 되지 않은 채로 커뮤니티에 떠돌아 다니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를 기다려주고 이번 사건에 대한 비방이나 조롱, 사칭이나 억측성 글들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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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수습하는 구조대원. 연합뉴스

 

 

 

모든 분 오셔도 된다”…한강 사망 의대생 오늘 발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발인이 5일 엄수된다.
손씨의 유족 등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날 오전 8시20분 고별식이, 오전 9시 발인식이 진행된다.
발인 이후 오전 10시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예정돼 있다.
미사가 끝난 뒤 손씨는 경기도 용인의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손씨의 아버지는 “정민이를 생각하는 모든 분이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한강에서 손씨와 당일 술을 마신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은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오전 3시 전후 반포한강공원 방문 차량의 블랙박스를 전수 조사 중이며 공원 CCTV 자료도 모두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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