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1. 7. 29. 09:30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3일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3.

myjs@newsis.com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아시아→세계…29일 황선우는 도쿄에서 일낸다

 

 

수영에서 韓·亞신기록 경신한 황선우…남은 것은 세계신기록
오전 11시37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나서

 

 

 

 

한국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은 이미 경신했다.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에게 남은 것은 세계신기록과 금메달이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수영 에이스로 우뚝 선 황선우(18·서울체고)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11시 37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만 두 번째 결승.
   
황선우는 지난 27일 200m 결선에 진출해 전 세계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25일에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2초를 기록했고 11년 전 박태환의 기록을 0.18초 앞당기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열린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는 47초56로 터치 패드를 찍고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했다.

4위로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8명이 겨루는 무대에서 세계신기록 경신과 금메달 사냥을 동시에 시도한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전 종료 후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47초56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황선우는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우며 4위 성적으로 한국 선수 최초로 자유형 100m 결승전에 진출했다.

 

 

 


   

28일 일본 도쿄 수영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황선우 선수가 출전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옆레 인은 미국의 케일럽 드레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미 황선우는 100m에서 기록 경신으로 탈아시아 선수가 됐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서는 것은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황선우는 200m 결선에서 150m까지 1위를 지켰지만 오버페이스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 100m는 스피드를 살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100m가 끝나면 황선우는 자유형 50m, 계영 800m에서 다음 기록 경신에 나선다.

 

 

 

 

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올림픽] 황선우 아시아신기록 준비 중<저작권자(c) 연합뉴스, 

 

 

 

 

 

크레이지 수영천재'황선우,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자유형 100m에서 동양인 최초로 47초 벽을 깨보고 싶어요."



지난해 11월 말, 서울체고 실내수영장에서 만난 열일곱 살 황선우가 해맑은 표정, 담담한 어조로 이 엄청난 이야기를 꺼낼 때만 해도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초25, 박태환의 기존 한국신기록을 0.17초 앞당긴 며칠 후였다.

 

"다들 아시아 선수는 100m에선 안된다고 하는데, 전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오기가 생겨요."

그로부터 8개월 후, 흘려들었던 그 말이 믿기 힘든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황선우는 28일 오전 10시30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1조 3레인에서 47초56초, 전체 16명의 선수 중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 닝저타오가 보유한 47초65의 아시아신기록을 0.09초 넘어섰다.

 

'광주세계선수권 6관왕' 케일럽 드레슬(미국),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일 찰머스(호주) 등 지구촌 최강 수영스타들과 나란히 상위 8명의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유일의 결선 진출자, 1956년 멜버른 대회 일본의 다니 아쓰시(7위)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65년만의 결선행이다.

남자 자유형 100m는 전세계 최고의 수영 에이스들이 빛의 속도로 메달색을 가리는 격전지다.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 기술을 다 가져야 하는 이 종목은 아시아 수영의 불모지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2015년 카잔 대회 금메달리스트 닝저타오가 유일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전무하다.

기록만큼 놀라운 것은 과정이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자유형 200m에서 자칭 '오버페이스'로 7위에 머물며 메달을 놓쳤다.

이날 오후 9시간만에 치러진 자유형 100m예선, 황선우는 몸도 마음도 빠르게 '리셋'했다.

47초97. 마의 48초대 벽을 넘어 한국최고기록을 찍었다.

 

47초대는 역대 대한민국 선수 누구도 깨지 못한 경지, '월드클래스'의 상징이다.

'47초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박 사건이었다.

그리고 또 15시간만에 펼쳐진 28일 오전 준결선, 황선우는 멈추지 않았다. '

리빙레전드' 드레슬(47초23)의 바로 옆레인에서 황선우는 폭풍 스퍼트로 따라붙었다.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후반 50m가 24초39로 가장 빨랐다.

47초56, 전날보다 무려 0.41초를 줄였다.

 

 

 

 

 

 

 

 

 

사진=스포츠조선DB

 

 

 

 

 

 

 

 

사진=스포츠조선DB

 

 

 

0.1초를 줄이기 위해 수년간 각고의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이 단거리 종목에서 자고 일어나 0.4초를 뚝딱 줄여낸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자유형 100m에서 48초 벽은 육▶상 100m, 10초 벽에 빗댈 만하다. 이 벽을 깬 것도 엄청난데 거기서 0.4초를 더 줄였다. 그 기적같은 일을 18세 황선우가 해냈다. 그것도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도저히 이해불가, 설명불가, 예측불가다. 현장의 한 수영인은 "18~20세 상승세를 타는 선수들의 미친 기운은 그 누구도 못 막는다. 이른바 '크레이지 모드'"라고 규정했다.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지"라고 했다.

 

지난 3년간 황선우를 지도해온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 역시 "우리도 지난 2년간 선우가 대회에서 보여주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즐겨왔다.

그냥 천재 선수로 보시면 된다. 우리가 어떻게 천재를 설명하고 예측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모두가 공감하는 한 가지 분명한 이유는 있다. 수영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

살 떨리는 올림픽에서조차 나만의 '도장깨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선우만큼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선수는 없다. 거기에 천재적 재능까지 더해졌다.

 

원래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다. 침착하고 담담하다"고 귀띔했다.

이정훈 총감독 역시 "200m 메달을 놓친 후 전혀 의기소침하지 않았다.

원래 긍정적이다.

아쉬움은 있었겠지만 자신의 레이스를 펼친 것을 좋아했다"고 했다.

 

훌훌 털고 즐겁게 도전한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이라는 더 큰 사고를 쳤다.
자유형 100m는 레이스 운영이 필요치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진하면 된다.

결선에 오른 이상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스스로도 한계를 모른다.

지도자들도 이 선수의 끝을 짐작할 수 없다.

다음 파리올림픽이 기대된다는 점 외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

메달 가능성을 묻자 이 총감독이 짧게 답했다. "즐길게요."

드레슬, 찰머스, 포포비치…. 유튜브로만 보던 지상 최고의 프리스타일러들과 직접 맞붙는 것이 마냥 꿈같고 행복한 18세 청춘은 잃을 것이 없다.

 

'전설' 마이클 펠프스는 "황선우와 같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황선우 자유형100m 기록 추이

2019년 6월 7일=동아수영대회=50초28
2019년 8월 24일=대통령배 전국수영=49초86
2019년 10월 9일=제100회 전국체전=49초69

2020년 10월 15일=김천전국수영대회=48초51
2020년 11월 18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25(한국신)
2021년 4월 1일=김천전국수영대회=48초48

2021년 5월15일=경영국가대표선발전=48초04(한국신)
2021년 7월27일=도쿄올림픽 예선=47초97(6위, 한국신)
2021년7월28일=도쿄올림픽 준결선=47초56(4위, 한국신·아시아신·세계주니어신)

2021년7월29일=도쿄올림픽 결선=?
*종전 아시아최고기록=47초65(닝저타오, 중국, 2014년 자국대회)
*세계최고기록=46초91(세자르 시엘류, 브라질,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25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평균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홍철 딸 여서정, '여 2' 변형한 '여서정'으로 나선다

 

 


스포츠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일까.
   2020 도쿄 올림픽 체조에 나서는 여서정(19·수원시청)은 공식적으로 '여서정' 기술을 만들었다.
   
'여서정'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몸을 두 번 비틀어 돌아 착지(720도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여서정은 지난 2019년 제주 코리아컵 국제대회에서 이 기술에 성공해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기술 번호 234번, 난도 점수는 6.2다.
   '도마'와 '여'. 어디선가 익숙하다.

여서정은 한국 기계체조의 레전드이자 '도마 황제'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아버지 여홍철이 '여 1', '여 2' 기술로 세계를 제패한 것처럼 여서정도 그 길을 걷고 있다.

'여서정' 기술 역시 '여 2' 기술(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 900도 회전)에서 반 바퀴를 뺀 것이다.

체조를 한 부모님 덕분에 9살 때부터 체도에 입문한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도마 1위와 단체 3위, 제3회 코리아컵 도마 1위에 빛나는 도마 샛별이다.

201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도마 3위에 오를 만큼 경쟁력도 뛰어나다.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이 25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평균대 연기에 앞서 심호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서정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합계 14.800점을 따내 전체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나라 선수는 결선에 2명만 출전하는 규정에 따라 미국 선수 1명이 빠지며 여서정은 예선 성적 4번째로 결선에 나서게 됐다.
   25년 전 아버지 여홍철이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처럼 여서정 역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도전을 노리고 있다.

여서정은 올림픽 출전 전 인터뷰에서 "내가 하고 있는 기술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미뤄져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림픽이 개최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여서정은 독자적인 기술 '여서정'을 앞세워 오는 8월 1일 여자 도마 결선을 치른다.

 

 

 

 

 

 

 

▲ 오진혁

 

 

 

 

이젠 오진혁·안산 차례…개인전 金 향해 활시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메달 사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40, 현대제철)과 안산(20, 광주여대)이 29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개인전 1회전(64강)을 치른다. 

 

오진혁은 이날 오전 10시 48분 모하메드 하메드(튀니지)와 맞붙는다.

오진혁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그 경험을 살려 9년 만에 다시 한번 개인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 안산

 

 

 

 

 

안산은 오후 5시 44분 말리즈 후르투(차드)와 격돌한다. 

안산은 3관왕을 노린다.

이미 혼성 단체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 단체전은 이번 대회부터 도입됐기 때문에 개인전까지 따내면 역대 첫 '3관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양궁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순항 중이다.

오진혁과 안산보다 먼저 김우진(29, 청주시청)과 강채영(25, 현대모비스)이 16강행을 알렸다. 

김우진은 1, 2회전 경기를 각각 6-0, 6-2로 가볍게 끝내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개인전 32강의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김우진은 오는 31일 카이룰 아누아르 모하맛(말레이시아)과 16강전을 치른다.

 

강채영도 1회전 6-0, 2회전 7-1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16강까지 올라왔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출전하지 못한 강채영은 개인전 메달을 노리고 있다.

강채영은 오는 30일 야세민 아나괴즈(터키)와 16강에 나선다.

 

한편 김제덕(17, 경북일고)과 장민희(22, 인천대)는 남녀 개인전에 나서 각각 32강에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남은 4명의 선수가 개인전에서 메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 양궁은 5개 종목 싹쓸이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도쿄 올림픽 시작 후 공격 2선은 선발 경쟁 전쟁터다. 이강인(사진 위 오른쪽)은

루마니아, 온두라스전에 교체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와일드카드 권창훈은 뉴질랜드,

온두라스전에 선발로 나섰다.

 

 

 

 

 

 

▲ 도쿄 올림픽 시작 후 공격 2선은 선발 경쟁 전쟁터다. 이강인(사진 위 오른쪽)은

루마니아, 온두라스전에 교체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와일드카드 권창훈은 뉴질랜드,

온두라스전에 선발로 나섰다.

 

 

 

 

 

 

 

 

[도쿄올림픽 축구 일정] 대한민국 8강 대진표 '한 눈에'(사진=KFA)

 

 

 



선발 출전 쉽지 않은 김학범호 2선, 멕시코전 조합도 궁금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기마다 다른 조합으로 나서는 공격 2선은 출전 자체가 전쟁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와 4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멕시코와는 연령별 대회나 월드컵 등에서 늘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북중미 특유의 개인기에 유연함을 앞세워 한국을 괴롭혔다.

물론 올림픽에서는 조금 다르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0-0으로 비겼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김정우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권창훈(수원 삼성)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그만큼 한 골이 귀하다.

미드필드에서 기 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공격 2선이나 중앙 미드필더가 골을 넣는 경향이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김 감독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다른 조합으로 공격 2선과 중앙 미드필더 조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뉴질랜드전에서는 권창훈-이강인(발렌시아CF)-엄원상(광주FC)이 공격 2선, 중앙 미드필더에 원두재(울산 현대)-김동현(강원FC)이 출전했다. 2선에서 속도, 1선에서는 뉴질랜드의 높이에 맞서는 의도였다.

 

루마니아전에서는 이동준-이동경(이상 울산 현대)-엄원상이 2선, 정승원(대구FC)이 원두재의 짝으로 나섰다. 활동량과 속도로 루마니아 수비를 깨겠다는 전략이었다.

온두라스전은 측면 수비수인 김진야(FC서울)가 깜짝 선발로 나서 권창훈-이동준과 호흡했다. 원두재의 파트너는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였다.

온두라스의 공격 의지를 누르려는 의도였다.

다양한 구성은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누가 나서더라도 자기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소위 '원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단판 승부인 멕시코와 8강전은 더 조합이 궁금해진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두통거리다.

프랑스와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던 멕시코는 일본에는 1-2로 졌다. 그래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A대표팀 수문장인 기예르모 오초아까지 버티고 있다.

 

멕시코는 패싱력이 뛰어나도 투쟁력도 좋다. 탄력이 있는 공격 2선이냐 정교한 2선이냐에 따라 조합은 또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우 이강인은 패싱력과 슈팅력이 좋고 권창훈은 연계플레이, 이동경은 세트피스 킥력과 침투가 뛰어나다.

누굴 세워도 이상하지 않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 김학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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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2008 '9전 9승' 한국, 2021 베스트 시나리오는 '5전 5승'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5경기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한국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이스라엘과 경기를 시작으로 야구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스라엘,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A조는 미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이다.

야구 종목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에서 부활해, 당시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은 당시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 번 금빛 한 방을 노린다.

한국은 13년 전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완벽한 우승을 이뤄냈다. 당시에는 8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7전전승을 거두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한국은 결승전에서 쿠바를 3-2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은 총 A,B조 총 6개국이 참가한다.

그런데 조별리그가 끝나면 일본 매체조차 "변칙적인 라운드"라고 지적할 만큼 특이한 결승 토너먼트가 기다리고 있다.

 

각조 최하위도 결승을 노릴 수 있는 구조지만 한 번 질 때마다 사실상 한 경기씩을 더 치러야 해 무조건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치고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이겨야 체력소모를 덜 수 있다.

결승 토너먼트에서는 A조 1위-B조 1위가 맞붙는다. 1위 맞대결 승자는, A조 2위 vs B조 2위 승자, A조 3위 vs B조 3위 승자 맞대결에서 이긴 국가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이 결승전에 오른다.

베스트 시나리오를 따라가면 결승전까지 포함해 5경기 만에 메달을 딸 수 있다.

 

B조 2위로 올라갈 경우는 A조 2위와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이기면 A조 3위 vs B조 3위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잡으면 A조 1위 vs B조 1위 승자와 만나 결승전 티켓을 두고 싸운다.

3위도 마찬가지다.

 

 

 

 

 

 

 

 

 

 

이번 결승 토너먼트가 패자부활전이 있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라 패자에게도 희망은 있지만 위 표에서 보는 것처럼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 강력한 1선발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히는 만큼 최대한 투수진을 아껴 결승전에 쏟아붓기 위해서는 일단 조 1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29일 이스라엘전은 원태인(삼성)이 준비하고 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0승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국제대회 발탁은 처음이다. 원태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운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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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희.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허광희, 세계1위 일본 완파 기적의 8강행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남자단식 허광희가 세계랭킹 1위를 격파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것도 도쿄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처음 펼쳐진 한-일전에서다.

이 덕분에 허광희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16강전은 부전승이기 때문에 8강에 직행했다.

세계랭킹 38위 허광희(삼성생명)는 28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스포츠플라자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A조 최종전 모모타 겐토(세계 1위·일본)와의 경기서 2대0(21-15, 21-19) 완승을 거뒀다.

이번 올림픽에서 펼쳐진 배드민턴 경기 가운데 최고의 이변이다.

세계랭킹에서 '하늘과 땅' 차이나 다름없는 선수간 대결에서 허광희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다.

허광희는 조별예선 2연승을 기록, 1승1패에 그친 모모타를 탈락시키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모모타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했던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
1세트부터 놀라운 반전이었다.

허광희는 경기 초반 열세를 면치 못했다.

 

몸이 덜 풀린 듯 상대의 능란한 경기 운영에 계속 끌려 갔다.

하지만 5-10 이후 생각지 못한 반격이 시작됐다.

모모타의 연속 실책을 유도하며 8-10으로 추격한 허광희는 급격하게 상승세를 탔다.

무려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고 어느새 15-10까지 달아났다.

세트 초반에 펼쳐보이지 못했던 강약 조절 플레이가 되살아났다.

짧고, 길게, 좌-우를 자유자재로 공략하며 상대의 힘을 빼며 실책을 유도했고, 틈이 보인다 싶으면 강한 스매시로 모모타를 당황케 만들었다.

허광희는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20-12) 이후 상대의 추격에 잠깐 쫓겼지만 한 번 잡은 승기를 빼앗길 위기는 아니었다.

허광희에게 일격을 당한 세계 1위가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2세트는 박빙의 레이스. 모모타는 1세트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2세트 초반 2점 차(2-4)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제 페이스를 회복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11-8로 역전에 성공한 채 세트 하프타임을 맞았다.

상대의 공격이 매서웠다기보다 허광희가 자신의 실책성 플레이에 흔들린 2세트 전반이었다.

잠깐 숨고르기 시간을 가진 허광희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더니 다시 무섭게 추격했다.

1세트 때와 마찬가지로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이며 역전에 이어 14-1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모모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광희는 모모타의 뒤늦은 시동에 쫓겨 막판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15-15 동점에 이어 15-17 역전을 허용했다가 다시 17-17 동점에 이어 18-17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다시 기세를 살린 허광희는 19-17, 19-19로 이어지는 박빙 승부에서 차분하게 2점을 추가하며 이변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올림픽] '포효하는 구본길'<저작권자(c) 연합뉴스, 

 

 

 

 

 

 

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더 간절했던 두번째金'구본길 "하늘나라 장인어른,보고계시죠"

 

 

"하늘에 계신 장인어른이 이 금메달을 보셨다면….."



'펜싱황제'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세계랭킹 10위)이 남자 사브르 2연패 금메달 직후 하늘나라 장인어른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구본길, 김정환 (38·세계랭킹 7위) 오상욱(25·성남시청·세계랭킹1위) 김준호(27·화성시청·세계랭킹 20위)로 이뤄진 '세계 1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펼쳐진 단체전 결승에서 난적 이탈리아에 45대 26으로 완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만의 2연패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대표팀 막내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이 9년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걸고 환하게 웃었다.
구본길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 펜서다

 

 2009년 시니어 데뷔 직후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7년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휩쓸며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2013~2014, 2014~2015, 2016~2017시즌 세계랭킹 1위. 10년 넘게 펜싱코리아의 중심을 이끌어왔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도쿄올림픽 단체전만큼 간절한 순간은 처음이었다.

구본길은 "이번 금메달은 정말 간절함으로 딴 메달"이라고 했다.

 

 

 

 

 

 

 

 

 

 

 

 

 

 

 

 

 

 

 

 

 

 

구본길은 지난 2019년 10월 항공사 승무원 박은주씨와 2년여 열애끝에 결혼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 2017~2019년 전무후무한 세계선수권 단체전 3연패 직후 깜짝 결혼소식을 알리며 구본길은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결혼할까도 생각했지만, 기왕 할 것 빨리 하기로 했다.

 

올림픽 메달을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 안정된 환경에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올림픽에 도전하는 것이 내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도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양가에 기쁨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결혼식을 마치고 불과 2주 후 지병으로 2년째 투병중이던 장인이 세상을 떠났다.

구본길은 "결혼식까지 장인어른께서 버텨주셨다.

아내가 정말 많이 힘들어 했다"고 털어놨다.

 

"하늘에 계신 장인어른이 오늘 이 금메달을 보셨다면 엄청 자랑스러워하셨을 텐데, 엄청 좋아하셨을텐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장인어른께서 하늘나라에서 도와주신 것같다.

분명 많이 응원해주시고 자랑스러워하실 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진천선수촌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출, 외박도 하지 못했다.

구본길 역시 "아내를 본 지 두 달이 넘었다"고 했다.

 

핸드폰 영상통화로 힘겨운 시간을 버텨왔다.

'하늘이 내린다'는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품은 후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역시 아내와 가족이다.

"올림픽을 준비한다고 만나지도 못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기다려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

가족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28일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 예선에서 허광희에게 패배한 일본

모모타 겐타. AP=연합뉴스

 

 

 

 

 

日을 어쩌나' 세계 1·2위 金 후보, 충격 탈락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라켓 스포츠 스타들이 자국 올림픽에서 충격의 탈락을 당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기에 파장이 크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모모타 겐타와 테니스 여자 단식 세계 2위 오사카 나오미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모모타는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고, 오사카는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설 만큼 상징적인 인물이었지만 불의의 패배로 대회를 조기 마감하게 됐다.
모모타는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완패를 안았다.

 

세계 랭킹 38위, 한국의 허광희(삼성생명)가 모모타에 2 대 0(21-15 21-19)완승을 거뒀다.
세계 1위의 조별 리그 탈락이었다.

모모타는 한국 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2019년 세계선수권 우승 등 현재 남자 단식 최강으로 꼽히는 모모타였다.

하지만 허광희의 패기에 밀렸다. 모모타는 자국 올림픽의 부담감 속에 예선 탈락하며 우울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AFP 등 외신들이 모모타의 패배를 긴급 타전할 만큼 큰 뉴스였다.

 

경기 후 모모타는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내 경기력은 오늘 충분히 좋지 않았다"면서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허광희가 11점을 먼저 딴 이후 회복할 수 없었고, 동기 부여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 이어 "(교통 사고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서 "평소처럼 경기하기 어려웠지만 성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일본 여자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도 도쿄올림픽 단식 3회전에서 충격의

완패를 안았다. 노컷뉴스

 

 

 

 


이에 앞서 오사카도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다.

전날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소바(체코)에 세트 스코어 0 대 2(1-6 4-6) 완패한 것.

여자 단식 세계 2위 오사카도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됐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1회전에서 탈락한 만큼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3회전에서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통산 4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오사카는 올림픽에 앞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각각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우울증에 따른 인터뷰 거부로 프랑스오픈은 기권했지만 윔블던 불참은 사실 도쿄올림픽 우승을 위한 목적이 컸다.

하지만 3회전에서 탈락하면서 금메달도 무산됐다.

오사카는 "자국 올림픽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놓으면서 "언제나 패배는 아쉽지만 이번에는 더 찝찝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28일까지 금메달 13개를 따내며 중국(12개), 미국(11개)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둘이 탈락하면서 메달 레이스에도 타격을 적잖게 입게 됐다.

 

 

 

 

도쿄=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SBS 뉴스

 

 

 

 

 

 

28일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태 발생 후 처음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경기장 곳곳에서 각국 선수단 관계자가 마스크를 벗은 채

응원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日 신규 확진 9500명·도쿄 3000명 돌파.. 결국 올림픽 중 감염 폭증

 

역대 최다.. 수도권 3개현, 모두 기록 경신
긴급사태 확대할 듯.. 스가 "대회 강행"
日선수 선전에도 감염급증 비판 거세
美 CDC, 델타 변이 확산에 지침 강화






전문가들이 경고한 대로 도쿄올림픽 와중에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세를 보이며 비상이 걸렸다. 미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지침이 강화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도쿄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번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각각 3000명, 9500명을 돌파하는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감염자는 오후 8시 현재 과거 최다(1월8일 7882명)를 훌쩍 뛰어넘는 9576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올림픽 주최 도시인 도쿄는 이날 3177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27일(28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도쿄뿐 아니라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1051명), 사이타마(埼玉·870명), 지바(千葉·577명) 3현도 이날 모두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정부는 급속히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수도권 3현에 대해 이르면 30일 긴급사태선언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뉴스네트워크(NNN)가 보도했다.

 

현재는 도쿄도(都)와 오키나와(沖繩)현에 다음달 22일까지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상태다.도쿄의 감염자 급증은 올림픽 진행에 따른 경각심 이완, 긴급사태선언의 반복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외출 자제·주류판매 제한 등 방역대책의 실효성 저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에도 27일 올림픽 중지 여부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사람의 움직임이 감소하고 있어 (대회 중지는) 없다”며 대회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일본 선수단의 선전에도 코로나19 감염이 급확산하면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소설가 나카무라 후미노리(中村文則)는 이날 마이니치신문 기고를 통해 “올림픽 이권을 위해 국민의 생명을 도박하는, 사상 최초의 정부를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다”며 “현재의 감염자 급상승도 (대회와)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올림픽은 개최하면서 자숙은 어리석다는 기운의 결과”라고 일갈했다.

 

미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사실상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마스크 지침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와 관련해 새로운 과학 데이터가 나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침을 업데이트할 수밖에 없었다”며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지침 변경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약 70일 만이다. 이처럼 CDC가 2개월여 만에 지침을 바꾼 것은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한 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8% 급증하고 입원율도 상승 중이라면서 “신규 확진자의 83%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ck@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26일 오후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소독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올림픽] 마스크 내리고 '화끈하게' 응원[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가 진행 중인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24일 외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자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마스크를 내리고 입을 크게 벌린 사람들도 보인다.

 





코로나 감염 선수들…'눈물의 기권' 속출올림픽 선수·관계자 감염 속출…

 

 

아사히 “선수촌, 집단감염 불안투성이”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기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규정상 코로나 감염자는 ‘자동 기권’ 처리된다.

감염된 선수들은 그간 쌓아온 실력을 펼쳐보지도 못한채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코로나 탓에 대회를 기권한 첫 선수는 태권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칠레 대표팀 페르난다 아기레(23)다.

그는 지난 19일 올림픽 참가를 위해 도쿄에 입국했다가 공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기레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했으며 일본에 들어오기 전 3차례 피시알(PCR) 검사 시 모두 음성이었고, 증상도 없었지만 비행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절망감으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은 나의 꿈이었다. 몇 년을 준비했는데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며 괴로움을 토했다.


지난달 초 골프 랭킹 세계 1위의 선수 욘 람(스페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골프 랭킹 6위의 미국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도 코로나 양성 반응에 도쿄행을 포기했다. 사격 여자 스키트 세계 랭킹 1위인 앰버 힐(영국)도 도쿄행 직전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마음이 찢어진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토로했다. 올림픽이 시작도 하기 전에 출전을 접어야 했던 선수는 총 4명이다.
선수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26일 네덜란드 조정 대표팀의 핀 플로린은 예선 경기에 출전한 뒤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플로린은 확진 후 "모든 게 끝났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며 큰 좌절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독일 남자 사이클 선수, 미국과 체코의 비치발리볼 선수 등이 확진 판정에 경기 출전을 포기하며 자동 기권 됐다.


올림픽 관계자들의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선수 3명을 비롯해 올림픽 관계자 등 총 1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달 1일 집계가 시작된 이래 선수와 대회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는 총 153명이 됐다. 연일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은 선수촌 상황에 대해 "언제 집단감염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불안투성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침 식사 시간에는 선수촌 내 식당의 좌석이 70~80% 정도 차는데, 알코올 손 소독은 물론이고, 감염 예방을 위해 제공하는 일회용 장갑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선수촌 내 외국 선수들과 접촉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감염 방지 차원에서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혼잡 시간대를 피하도록 하고 있으며, 선수 중에는 급식센터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방에서 먹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일본 전역을 비롯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등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6일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429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702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이날 기준 일주일 동안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1553.9명으로 전주 대비 141.2% 규모로 늘어났다.

 

 

 

 

 

 

 

 

23일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리는 일본 도쿄 부도칸 경기장에서 한 직원이 올림픽

로고 아래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경계 근무하는 경찰(도쿄 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식 날인 23일 일본 도쿄의

올림픽 스타디움(국립경기장) 앞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도쿄시내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지바=뉴스1) 이재명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오후 일본

나리티공항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1.7.17/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