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1. 11. 15. 12:25

 

 

 

이재명 후보 옷매무새 다듬어주는 김혜경 씨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 사진=코바나컨텐츠 블로그

 

 

 

 

 

 

엇갈린 여야 퍼스트 레이디...김혜경은 낙상, 김건희는 등판

 

 

여야 모두 부인 향한 정치 공세 차단 ‘리스크 줄이기’

 

 

미래의 퍼스트 레이디인 여야 대선 후보 부인들의 대선 행보가 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9일 낙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공개 활동이 힘든 상황이 됐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대선 본선이 시작되면서 조만간 공개 무대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활발하게 활동해온 김혜경씨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강판하고 그간 은인자중해 온 김건희씨는 정치 일선에 등판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김혜경씨는 9일 새벽 1시30분경 갑작스럽게 쓰러져 얼굴 주위에 열상을 입고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러움증 때문에 넘어지면서 머리와 얼굴 부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온 이후엔 성형외과에서 찢어진 부위를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넘어져 다친 것인지, 어느 부위를 다친 것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여권 안팎에선 다친 곳이 안와 또는 이마라는 얘기, 머리를 컴퓨터단층(CT) 촬영했다는 얘기 등이 나돌고 있다.

그런데 김씨가 다친 이후 그 경위에 대한 루머가 나돌고, 일부 유튜브·블로그 등에선 전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이 후보 측은 이를 가짜뉴스로 고발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는 김씨가 다치자 이례적으로 당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김씨를 간호했는데 “내가 아내를 밤새 간호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몇바늘 꿰매는 정도의 부상”이라면서 “이 후보와 김씨의 금슬이 아주 좋다”고 했다.

여권에선 “예기치 못한 사고였는데 정치권 일각에서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그동안 남편의 대선 선거운동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왔다.

이 후보가 참석하기 힘든 행사나 경조사에 김씨가 대신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과거엔 이 후보와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부부애와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씨가 이 후보의 대선 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김씨의 갑작스런 부상은 이 후보에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도 있다.

이제 본선 무대의 막이 올랐는데, 김씨가 당분간은 공개 활동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반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조만간 공개 무대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는 김씨가 굳이 나설 필요가 없었지만 본선 무대에선 공개적으로 나서는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주변에서도 김씨가 앞으로는 대선후보 부인으로서 공개 활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최근 머리도 단발 스타일로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공개 활동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김씨가 본선 무대에 등판하더라도 정치적 활동은 최소화하고 소외된 분야 사람들을 만나거나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비정치적 영역에 국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의 출마 선언 이후 김씨를 두고 ‘쥴리’ 논쟁이 벌어지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씨가 선거 유세 지원 등 정치적 활동에 나설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래서 김씨가 등판은 하되 정치적 발언이나 대중 노출은 최소화할 것이란 얘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과거 선거 과정에서 부인의 공개 활동을 최소화했었다”며 “윤 후보도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원순식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두 대선후보 부인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이는 것은 한국적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 유권자들은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이 여전히 강하다.

중장년층에선 퍼스트 레이디를 단순히 대통령 부인이 아니라 국모(國母)라고 여기는 성향이 남아 있다.

 

퍼스트 레이디도 대통령 후보만큼 도덕적이고 기본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대선 후보 부인의 일거수 일투족, 과거 전력, 발언과 행동 하나 하나를 따지는 것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대통령 후보 부인이 후보의 득표력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부인의 잘못된 언행이나 전력이 표를 깎아먹는 요인은 얼마든지 될 수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선 ‘퍼스트 레이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내들의 전쟁'...김혜경 vs 김건희 ‘내조 열전’

 

 

 

이재명·윤석열 '대리전'...

둘다 문화예술쪽 강점 있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의 아내들이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다.


다른듯 비슷한 점이 많은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처럼 배우자들 역시 다른듯 하면서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단, 두 사람 모두 문화·예술 쪽에 특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회복속도가 빨라 이번 주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 부인 김씨는 학창 시절 피아노 전공자였으며, 윤 후보 부인 김씨 역시 ‘코바나컨텐츠’라는 전시기획사 대표를 하면서 국내에서 굵직한 문화·예술 전시를 기획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대중 노출도나 정치 경험은 그동안 ‘이재명 배우자’로 대중과 만날 기회가 많았던 이 후보 부인인 김씨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짜거나 소화하기가 더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씨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 후보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모습이 카메라 잡히는 등 선대위 출범식 행사로 정신이 없었을 남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보다 앞서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가 장인상을 당하자 경선 경쟁 중이던 이 후보를 대신해 목포로 내려가 조문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15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혜경 여사는 성남시장·경기지사 선거, 대선 등을 경험한 ‘지원 사격 베테랑’으로서 유권자들과 어우러지는데 무리가 없다. 

 

이 후보의 일정에 단순히 동행하거나 대신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독자 일정이나 행보를 하면서 후보를 내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윤 후보 부인 김씨의 경우에는 2019년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때 청와대에 동행했을때 말고는 외부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주로 ‘그림자 내조’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후보의 부인 김 여사가 본선에서는 필요한 부분 위주로 활동을 하리라는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당 선대위가 꾸려지면 과거 선례에 맞춰 후보 부인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김 여사가 윤 후보에 비해 한참 나이가 어린 40대이기 때문에 윤 후보가 취약한 젊은 세대나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NB=심원섭 기자)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단발'로 정리…김혜경 김건희 '페스트레이디' 경쟁 시동

 
 
 

제20대 대선 레이스가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간 여야 4자대결 구도로 시작된 가운데 배우자들도 '내조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55)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49)는 최근 머리를 '단발'로 짜르면서 본격 선거 전면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먼저 김혜경씨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 후보의 옷 매무새를 다듬어주는 모습이 카메라 잡혔다. 선대위 출범식 행사로 정신이 없었을 남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챙기는 모습이다.
과거엔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가 장인상을 당하자 경선 경쟁 중이던 남편을 대신해 목포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김씨는 성남시장·경기지사 선거, 대선 등을 경험한 '지원 사격 베테랑'으로서 유권자들과 어우러지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선대위의 판단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 배우자와 결혼하기'와 '대통령 되기' 중에서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에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하고 싶은데…"라고 답했다.

 

 

 

 

 

 

 

 

 
 
 
 

국민의힘도 당 선대위가 만들어지는대로 배우자 지원팀을 만들 예정이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배우자가 본선에서는 필요한 부분 위주로 활동을 하리란 암묵적인 공감대가 캠프 내에 있다"며 "당 선대위가 꾸려지면 과거 선례에 맞춰 후보 부인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씨는 그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주로 '그림자 내조'를 벌여왔다.

김씨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당시 청와대에 동행했을 때 말고는 외부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캠프 내부적으로는 본선 무대에 대비해 김씨와 공개 활동 시점이나 방식을 놓고 논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방송 인터뷰나 출연 요청도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길었던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에 따라 김 대표는 최근 머리도 단발로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인터뷰에서 '부인의 공개 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선에 들어가면 일정 부분 대선 후보 아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65)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58) 서울대 교수도 후원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장인 어른의

고향인 충북 충주시 대소강 마을을 방문해 부인 김혜경씨와 대화하며 걷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8.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뉴스1

 

 

 

 

 

권양숙 씨를 인터뷰한 2002년 11월 30일 동아일보 지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왼쪽)가 지난달

 24일 오후 광주 서구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실을 방문해

이국언 대표로부터 책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

 

 

 

 

 

김혜경 vs. 김건희, '퍼스트 레이디 리스크'

 

 

 

 

[김종구 (언론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인 로잘린 카터는 이전의 퍼스트 레이디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남편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국내 정치는 물론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심지어 내각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에 대한 순방외교에 나섰다가 부적격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 그렇지만 평판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는 "남편의 척추를 보강하는 철목련"이라고 썼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은 더 적극적이었다.

미국 대통령 부인 집무실은 통상 백악관 동관(이스트윙)에 있는데 힐러리는 관례를 깨고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서관(웨스트윙)에 자신의 사무실을 두었다.

정치적 야심도 대단했다. 퍼스트 레이디 시절 연방 상원의원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훗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백악관 재입성 문턱까지 갔다.

 

퍼스트 레이디 시절 국정 개입으로 가장 논란을 빚은 이는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이었다. 대통령의 인사와 정책 등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자신의 뜻을 잘 따르지 않는 도널드 리건 백악관 비서실장을 쫓아냈다.

"남편 대신 칼을 든 맥베드 왕비", "권력에 굶주린 퍼스트 레이디" 등의 비판이 언론에서 쏟아졌다.

 

훗날 도널드 리건 전 비서실장의 회고록을 통해 낸시가 점성술에 깊이 빠졌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점성술사 조앤 퀴글리와 하루에도 두세 번씩 전화 통화를 해서 대통령 일정 등을 상의했다고 한다. 퀴글리는 "내가 고르바초프의 별자리를 읽고 영부인을 설득해 대통령의 소련 정책을 바꿨다"

 

"7년 동안 대통령의 외교, 냉전체제 정책, 심지어 대통령의 암 수술 일정까지 내가 결정했다"고 회고록에서 주장했다.

현재 유력한 대선 후보의 부인은 장차 어떤 모습의 퍼스트 레이디가 될까.

 

로잘린 카터형, 힐러리 클린턴형, 아니면 낸시 레이건형? 어떤 형의 퍼스트 레이디를 맞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우선 그들은 대선 과정에서 '영부인 적격 심사'부터 통과해야 한다.

대선에서는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도덕성, 자질, 성품 등도 유권자의 지대한 관심사다.

 

대선 후보 배우자는 후보의 득표력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표를 잠식할 수도 있다.

과거의 예를 보면 득표에 도움을 주기는 쉽지 않지만 실점 요인이 될 위험은 상대적으로 크다.

배우자 본인의 그동안 전력이나 언행 등이 시빗거리가 되고 대선 과정에서 한순간의 실수가 후보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최근 낙상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떠돈다.

'VIP 환자 이송'에 대한 '보고 누락'을 이유로 구급대원들이 상부의 질책을 받았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재명 후보 쪽은 이런 잡음을 '방어'하느라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번 사안은 이 후보에 조금이라도 마이너스 요인이 됐으면 됐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후보자 배우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처럼 조금만 불이 붙어도 크게 번질 인화성을 늘 내포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이 낙상 사고로 당분간 공개 활동이 어려워진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조만간 공개 무대에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대외 활동을 시작하더라도 선거 유세 지원 등 정치적 활동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치적 논란이 무성한 상태에서 대중에 너무 노출될 경우 집중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김건희씨는 역대 어느 대선 후보 배우자와도 '비교 불가'의 특이한 캐릭터다.

후보 배우자 본인이 김씨처럼 '핵 폭탄급 의혹'을 안고 있던 경우는 없었다. 당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만 해도 검찰은 11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가 인위적으로 조작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김건희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가 조작을 위해서는 다량의 주식 확보가 필수적인데 김씨는 돈을 대는 '전주'(錢主)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또 2012년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사들였다가 되팔아 큰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씨를 둘러싼 의혹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위 논문 표절 의혹,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SNS에 올린 '개 사과 사진' 연출 의혹 등 가히 '의혹 백화점 퍼스트 레이디 후보'다. 앞으로 건너야 할 검증의 강이 간단치 않아 보인다.

퍼스트 레이디들의 성향을 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림자 내조형' 보다는 점차 '활동적 참여형'이 대세다. 여야 양대 정당 후보 배우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그동안 이 후보가 참석하기 힘든 행사나 경조사에 대신 참석하는 등 남편의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지난 대선 뒤에는 김씨가 만든 것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사건으로 한때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결국 검찰의 무죄 판정을 받았지만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정치적 욕망'이 대단하다고 전해진다. 윤석열 후보를 추동해 정치판으로 이끈 사람이 바로 부인 김씨였다는 말도 들린다.

'개 사과 사진' 역시 연출자가 김씨라는 것이 정설이다.

낸시 레이건과 마찬가지로 역술에 관심이 많은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낸시는 레이건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갑작스럽게 점성술에 빠졌지만 김씨는 오래전부터 무속과 역술에 젖어 있는 듯하다. 윤 후보의 '인생·정치 자문역'을 해온 '천공'을 윤 후보에게 소개해준 사람도 김씨였다고 천공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무속이 성했던 조선 시대에도 요무(妖巫)와 음사(淫祀, 부정한 귀신에게 지내는 제사)를 금하는 것이 궁중의 원칙이었는데, 자칫 잘못하면 청와대에 '도인'과 '역술가'들이 출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여야 양대 정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후보 배우자들 간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최대 변수는 김건희씨를 둘러싼 숱한 의혹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가다.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 등을 통해 그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대선 구도는 또 한번 출렁일 수밖에 없다. 청와대에 입성할 퍼스트 레이디가 '리스크'가 될지 '메리트'가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퍼스트 레이디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그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

 

 

 

 

[김종구 (언론인)]

Copyrights© Pressian.com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중앙포토]

 

 

 

 

아내 사랑, 아내 자랑

 

 

검사 시절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장면 중 하나가 ‘애처가 새신랑’이다. 2012~2013년 신혼이던 그가 오후 6시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 앞에서 택시를 타고 ‘땡퇴’하던 모습을 가끔 목격했다. 한 손에 어김없이 부인에게 줄 무언가가 담긴 쇼핑백 같은 걸 덜렁덜렁 든 채로(언젠가 내용물을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은 “먹을 것”으로 기억한다).  

 

서슬퍼런 중앙지검 특수1부장(현재의 반부패수사1부장)도 늦게 만난 띠동갑 부인 좋은 걸 못 숨기는구나 싶어, 머쓱해 하는 그를 두고 법조 말진 기자들이  한참을 키득거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아내 사랑으로는 뒤지지 않는 듯하다.

 

김혜경씨는 지난달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남편이 집에서는 을이고 내가 갑”이라면서 “집안에서 나를 변명해 줄 때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나서서 (편들기를) 해준다”고 밝혔다.

 

말 안 해도 시댁에 알아서 내 편을 들어주는 ‘남의 편’이라니.

이 지사는 TV토론에서 가상 생활기록부에 ‘이상형=김혜경’이라고 썼다.

“인생사를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아내를 만난 일”이라는 그의 고백에 김씨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인지까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웃었다.

 

아끼는 아내가 너무 소중해서일까. 두 사람이 최근 방영된 대선 후보 예능(SBS ‘집사부일체’)에서 굳이 배우자 모습을 숨긴 건 그들의 사랑 지수에 영 비례하지 않는 느낌이다.

연예인들이 집으로 찾아가 생활 공간을 공개하는 콘셉트인데도 이들은 약간의 흔적과 언급으로만 어렴풋이 부인의 존재를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출연진에게 직접 밥을 해 먹이면서도 식탁에 안주인을 등장시키지 않았고, 이 지사는 경기 수원 공관과 분당 사택을 전부 뒤로한 채 경북 안동까지 홀로 낙향해 촬영했다.

대선 레이스가 무르익어가는 시점에 티끌만 한 논란의 여지도 가급적 사전 차단하겠다는 캠프 차원의 뜻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잠깐, 여야 1위 주자의 부인들에게 무슨 논란의 여지가….

 

이 지사를 한동안 괴롭혔던 여배우 관련 ‘바지’ 발언과, 윤 전 총장이 펄쩍 뛴다는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은 이미 대부분의 국민이 알고 있는 밥상머리 민심의 주요 화제 아니던가.

감춰서 잦아들기엔 늦었고, 당당하다면 오히려 다 드러내놓고 속시원하게 설명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여야의 간판급 ‘사이다 남편’을 둔 여성들답지 않게 극도로 숨죽이고 장막 뒤에 감추려는 모습에 오히려 의아함을 느끼는 유권자가 적잖다.

지난 3일, 같은 프로엔 이상형 빈칸에 ‘나탈리 우드’를 써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했다. 부인과 함께 요리를 해 먹고 손주와 오손도손 영상 통화를 했다.

지지율과 아내 자랑도 비례하진 않는 모양이다.

 

 

 

 

 

심새롬 정치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후송된 구급차 내부

CCTV 캡처사진

 
대선을 4개월 앞둔 주요정당 대선 후보들의 발언이 요즘들어 걱정스럽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국내 정치 사회의 사안이라면 어떻게든 감당하겠지만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국익을 해치는 발언은 ㄱ심각하다 못해 무절제까지 합니다

아니면 말고 그리고 그때가서 보면 될테니~란 식으로 말잊요. 지금 한반도의 정세는 미중의 패권경쟁 구도속에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신시대을 맞은 중국은 민족주의를 앞세우며 주변국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위치에 놓여있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미국에 기대고 있는 우리로선 그야말로

주면 먹고 아니면 끝내고 하는 눈치관점에 더더욱 기막힌 사실은 요즘 여야 할것없이 대선후보들이 최소한 외교안보 사안에서 심사숙한 의견을 제시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표심잡기에 혈안이 되어 청년들을 정치경제적 주체로 만들어야 될법인 시점에서 그때그때 타깃이 바뀌고 달라지고 있음은 걱정이

아니라 무책임한 일조로 언변만 과시할뿐 정책은 사라지고 역사관 난타에 친일 반미등 설전을 벌이는 광경에서 개선과 공약은 먼산만 바라보듯
아마도 이번 대선만큼이나 각정당의 지지도가 낮은 일반 지지율은 역대 처음일것 입니다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음으로 합리주의 자와 포플리스트의 싸움으로 암튼 막연한 심판으로 국민들은 피곤에
젖어들고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