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1. 12. 1. 11:58

 

 

 

↑ 코로나19 화이자, 모더나 백신 / 사진=연합뉴스

 

 

화이자 "오미크론도 보호"-모더나 "효과 적다"…상반 주장

 

 

 

화이자 측 "중증 발전 않도록 막을 것"
모더나 측 "특화 백신 제조에 수개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백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이자 측이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도 보호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과 달리 모더나 측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 효과가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자 측 "기존 백신, 높은 수준으로 보호할 것"

 

 

 

 

 

↑ 우구루 사힌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 사진=간담회 사진 캡처

 

 

 

 


현지 시간으로 3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개발한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루 사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 접종자 사이에 더 많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접종자를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most likely)"라고 말했다.

사힌 CEO는 "백신이 작용하는 메커니즘과 변이가 발생하는 생물학 지식을 바탕으로 볼 때, 면역이 형성된 백신 접종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T세포 면역 반응을 피해 간 변이는 없기에 오미크론 역시 면역 회피를 달성할 가능성이 작다"며 "바이러스가 항체를 뚫더라도 2차 저지선인 T세포를 완전히 회피할 수 없다.

그러니 오미크론 변이에 당황하지 말고 3차 부스터 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도 CNBC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의 백신이 새 변이에 효과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측 "중대한 효과 감소 있을 것"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 사진=연합뉴스

 

 

 


이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와는 상반된 입장입니다. 방셀 CEO는 "(백신 효능이)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일 수는 없다. 중대한 (효과)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셀 CEO는 "데이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일지는 잘 모르지만 내가 대화한 모든 과학자는 '예감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대량 생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전자 변이 50개 중 32개가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나타난 것과 관련해 "스파이크에 돌연변이가 많을 경우 인체의 면역 체계가 약해질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더욱이 "오미크론 변이가 대부분 국가에 이미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에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바이든, 부스터 샷 강조 "오미크론 보호 상당히 강화"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남아공 의료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새 변이는 우려의 요인이지 패닉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부스터 샷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보호를 상당히 강화한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없길 희망하지만, 만약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화된 백신(updated vaccine)이나 부스터 샷이 필요할 경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도구를 사용해 개발과 배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영국 보건안전청(HSE)이 "역대 최악"이라고 언급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40대 부부에게서 첫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오늘 밤 9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9일 오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9.29. lmy@newsis.com

 

 

 

 

 

 
 

화이자·모더나에 올인한 정부…mRNA 못 맞는 사람 어쩌나

 
 
 

AZㆍ얀센 추가구매 않기로…화이자 1억2천만회 확보
내년 부스터샷으로 mRNAㆍ노바백스 활용 전략
"부작용으로 mRNA 접종 불가능한 사람에 옵션 제한적"
"각 백신들 아직 검증 중…포트폴리오 다양화해야"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방역당국이 내년도 부스터샷(추가 접종분) 코로나19 백신 물량으로 mRNA 백신만 추가 구매 계약하면서, 접종 옵션이 제한적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작용 등으로 mRNA 백신을 못 맞는 사람들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지난 18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더 이상 구매할 계획은 없다"며 "얀센 백신도 내년 구매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백신 신규 구매가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밝혀왔다. 현재 내년 부스터샷 물량으로 추가 구매 계약을 완료한 백신은 화이자뿐이다.

지난 8월13일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구매한 데 이어 이달 5일 3000만회분을 더 샀다.

 

이 확정물량 6000만회분에, 필요할 경우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물량 6000만회를 더해 총 1억2000만회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노바백스(재조합 백신)와 얀센(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올해 이월분이 내년에 같이 쓰일 거란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이 선구매계약으로 확보했지만 허가신청 지연으로 만들지 못했던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은 내년에 쓰일 전망이다.

얀센 백신은 지난 10월21일 기준 19만9100회분만 국내에 남아 있다.

신규 구매는 mRNA로 하되, 미리 사둔 노바백스를 일부 사용하는 전략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노바백스를 제외하면 모두 mRNA 백신으로 편성됐다"며 "하지만 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mRNA 백신에 들어있는 PEG(폴리에틸렌 글라이코)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다시 mRNA 백신을 맞기 힘들다. 다른 부작용이 있거나 평소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역시 접종하기 어렵다.

이들을 위해 다른 옵션들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아직은 각 백신의 효능·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지속성, 세포면역이 오래 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 규모에선 여러 상황을 대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 바이러스 벡터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가계약 형태로라도 일부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차 접종자의 부스터샷 접종에도 혼선이 올 수 있단 지적이다.

AZ와 화이자를 교차접종한 접종자가 만일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을 접종하기 어려운 경우, 3차 부스터로 얀센 혹은 노바백스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 사람이 백신을 3종류나 맞는 상황이지만 아직 교차접종에 대한 임상적 근거는 분명하지 않다"며 "교차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에도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백신의 효능·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려면 최소 3년 이상, 통상 10년은 걸린다"며 "임상시험 당시 예측하지 못한 안전성 이슈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변이에 효과적인 mRNA 백신 중심으로 편성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100% mRNA만 추가 구매하는 건 편향적이다. 일부라도 구매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미 맞은 건 어떡하라고"… 30세 미만 '모더나→화이자' 교체 배경은?

 

 

 

정부가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처음 위탁 생산해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연내 종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백신 접종 변경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8일부터 30세 미만 연령층은 기본(1·2차)접종에 모더나 백신 사용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미 모더나로 1차 접종한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한다.

추가접종(부스터샷)에서는 모더나 백신 용량이 절반만 사용되기 때문에 18세 이상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결정은 30세 미만 연령층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조처다.

일부 국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웨덴·핀란드·독일·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는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높아 30세 미만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모더나측은 지난 11일 프랑스 자료를 인용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 위험이 화이자 백신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프랑스 12세~29세 남성의 심근염 발생 비율은 인구 10만 명 당 13.3명이었다. 화이자 2.7명보다 약 5배 높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일까지 총 1241만회(1차 660만회·2차 581만회)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졌으며, 이 중 30세 미만에게는 287만회(1차 155만회·2차 132만회) 접종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간 심근염·심낭염 신고율 등에 큰 차이가 없다.

지난 6일 기준 30세 미만의 심근염·심낭염의심 신고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총 37건으로 10만명당 1.29건, 화이자는 152건으로 10만명당 1.38건이다.

 

신고 사례 중 심근염·심낭염으로 진단된 건수는 모더나의 경우 10만건당 0.49건, 화이자는 0.45건을 보이고 있다.

모더나의 발생률이 약간 높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간의 심근염·심낭염 발생률에 있어 큰 차이가 없었지만 독일·프랑스에서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의 위험이 화이자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과 국내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좀 더 안전한 접종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모더나 백신의 접종 연령을 일부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점진적으로 종료된다.

1차 접종은 11월 말까지, 2차 접종은 12월 말까지 실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 2월24일 도입돼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시작으로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60~74세 고령층 등을 포함한 약 1100만명에게 접종했다.

최근 들어 하루 평균 약 1000건 미만의 접종이 진행됐으며, 주로 2차 접종 위주로 시행돼 점차적으로 접종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1차 접종은 3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없이 잔여백신 등으로 시행 중이다.

 

11월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유한 접종기관에서는 유효기간이 도과하지 않은 백신을 활용해 1차 접종이 가능하다.다만 1차 접종 시 의료기관은 피접종자에게 향후 2차접종 방법에 대해 충분한 안내가 필요하다.

향후 2차 접종은 1차 접종 8주 후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을 하게 된다.

단, 피접종자(50세 이상)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희망할 경우 1차 접종 4주 후부터 가능하며, 백신의 유효기간을 고려해 연말까지로 한정된다.

현재 50세 미만에 대해서만 교차접종을 적용 중이나, 50세 이상의 경우에도 교차접종 희망 시 제한없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은 연말까지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가 교차접종을 희망할 경우에는 잔여백신을 통해 접종받거나 보건소를 통해 예약을 변경해 접종할 수 있다.

내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실시하며, 세부사항은 개별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해준 아스트라제네카사 임직원, 백신의 생산·유통을 담당해주신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모더나·AZ 뛰어드는 '오미크론 백신' 개발,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백신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비롯한 제조사들은 이미 오미크론에 최적화한 백신 연구에 돌입했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는 28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초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백신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 플랫폼이 좋은 점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빨리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더나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추수감사절인 지난 목요일 아침 일찍부터 수백명의 직원을 동원해 새로운 변이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모더나 외에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등 백신 제조 업체들도 오미크론 연구를 시작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늦어도 2주 안에 더 많은 실험 데이터를 얻어 오미크론이 기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는 '탈출 변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기존 mRNA 백신을 6주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에 적응시킬 수 있으며 탈출 변이가 확인될 경우 100일 이내에 새로운 변형 백신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트라제네카(AZ)도 오미크론 변이 조사에 착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등 변이가 확인된 장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은 새로운 돌연변이가 출현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발견된 새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어 기존의 지배 변이였던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최소 2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는 16개의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었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원한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대유행 한 뒤 유럽과 중동은 물론 아시아까지 전염시킨 뒤 27일 호주에서도 확인됐다. 이후 28일 캐나다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되면서 전 대륙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에 맞서 비상 경계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은 '델타 변이' 확산 방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9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현재로서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 대유행의 주범"이라며 "전 세계 코로나 환자 99% 이상은 여전히 델타 변이 감염자며 백신 미접종 환자 가운데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와미나탄은 델타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을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항해 완전한 면역 보호 기능은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와미나탄 역시 오미크론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수집될 때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우선 과제는 델타 변이 확산 방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윤섭 angks678@mt.co.kr  |  

 

 

 

 

화이자 백신. 뉴시스

 

 

 

 

 

 

열화상 카메라는 낮은 온도는 파랗게 높은 온도는 붉게 보인다  제고 뉴스1

 

 

 

오미크론 백신 100일이면 개발!...화이자·모더나가 자신하는 이유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해 남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 등은 100일 안에 이에 대응할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연이어 성명을 내놓았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6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보낸 성명에서 “100일 내로 오미크론에 대응할 백신을 출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도 이날 “새 변이에 대응할 임상 시험용 백신을 생산하는데 최대 90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 사는 모두 바이러스의 변이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해 추가 백신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남아프리카발 새로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1.1.529’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표면에 박힌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개의 돌연변이가, 퓨린 절단 부위에서 3개의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해 침투 여건을 조성한다.
 

스파이크 단백질 위에 퓨린 절단 부위가 숙주세포의 퓨린 단백질을 자른다.

그래야만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숙주세포로 들어가 증식할 수 있다.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는 인도발 델타 변이(16개)보다 2배 많으며 퓨린 절단 부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가 많다고 무조건 병증이 강하거나 전염력이 센 것은 아니다”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최근 확산세로 볼 때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델타 변이 보다 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는 “유전적 변이가 너무 많으면 바이러스가 오작동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의 실제 특징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백신 개발 어렵지 않아, 현장 도입은 변이의 특징이 좌우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배포한 유전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백신이 연구되는 중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을 회피할 수 있는지 2주 안에 판단 가능할 것”이라며 “6주 이내로 기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적응시키면 100일 안에 새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 측도 “처음부터 바이러스의 진화를 염두에 두고 기존 부스터 샷의 투여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나 여러 변이에 대응할 다가 백신 등을 연구하고 있었다”며 “60일 내로 실험용 백신 개발과 임상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교수는 “mRNA나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유전정보만 제대로 확인하면 실험용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며 “개발된 백신에서 변이 유전자에 맞게 유전정보만 바꿔 주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포함해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을 개발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나 미국 존슨앤존슨도 빠르게 대응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셈이다.

이들이 오미크론용 백신을 개발해도 현장에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이 교수는 “델타 변이용 백신이 나왔지만, 이 변이가 기존 백신을 회피하지 못하는 걸로 판명되면서 국내에선 기존 백신의 부스터 샷을 맞는 것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특징부터 명확히 확인한 뒤 최적의 대응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twok@edaily.co.kr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전문기자의 촉: 'AZ=물백신' 진짜일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물백신이라며?"


26일 점심 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동석자는 "AZ의 중화항체 수치가 화이자보다 훨씬 낮다던데"라고 나름대로 근거를 제시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해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를 말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7일 질병관리청이 백신별 항체 형성 및 지속능력을 공개하면서다. 항체가 생기는 비율(양전율)은 모더나·화이자 100%, AZ 99%, 얀센 90%였다.

중화항체 형성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런데 항체가에 큰 차이를 보였다.

 

AZ의 접종 완료 후 최대 항체가가 AZ 백신은 392, 화이자는 2119였다.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AZ이 207, 화이자가 338이었다. AZ은 2차 접종 후 석 달 만에 델타 변이에 대해 항체가가 207에서 98로, 화이자는 5개월 후 338에서 168로 떨어졌다.

 

질병청은 그날 보도자료에서 "백신이 델타 변이에 약하고, 화이자 접종군은 2차 접종 후 5개월까지, AZ과 교차접종군은 3개월까지 항체가 일정하게 유지되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한다"며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처럼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항체 수치를 공개했다.

하지만 숫자가 나오면서 비교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뜻하지 않은 논란을 야기했다.

게다가 일본이 코로나19 안정세에 접어든 이유가 AZ을 맞지 않고 화이자·모더나를 맞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AZ이 물백신으로 더 몰렸다.

 

1103만명의 AZ백신 접종자는 졸지에 물백신 접종자가 됐다.

안 그래도 AZ백신이 돌파감염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고, 감염 예방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찝찝하던 차에 물백신 논란이 허탈감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백신의 중화항체가는 면역력의 부분 지표일 뿐이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질병청이 제시한 중화항체가는 혈액 중 혈청에 있는 항체를 말한다. 이것 말고 백혈구에도 면역세포가 들어있다"며 "인체는 다양한 면역시스템을 갖고 있다.

혈액을 뽑아 따지는 것은 부분이고, 혈액 속의 중화항체는 부분의 부분일 뿐"이라고 말한다.

 

오 교수는 "질병청이 내놓은 항체가와 같은 실험실 데이터보다 실제 데이터를 봐야 한다. AZ 백신을 맞은 100명 중 몇 명이 감염되고, 안 맞은 사람은 몇 명 감염되는지가 중요하다.

그게 임상 3상 데이터인데 이미 나온 것"이라며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새로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AZ을 물백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학술적으로 볼 때 심한 말"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습.[중앙포토]

 

 

 

국립감염병연구소장희창 소장은 "항체가가 상당히 낮아도 보호 효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항체가 37.8을 효과 여부의 컷오프(cut off)로 제시했다.

AZ의 항체가가 화이자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컷오프보다 높다.

다만 60세 이상은 추가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질병청 김병국 백신임상연구과장은 "항체가가 중요 지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면역력을 판단하지 않는다.

실제 바이러스에 얼마나 감염되는지, 중증으로 얼마나 가는지, 돌파감염이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네이처 논문에 따르면 중화항체가가 50 밑이어도 70% 이상의 방어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중화항체가뿐만 아니라 감염된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다양한 세포성 면역이 중요한데, 외국 논문을 보면 AZ이 세포성 면역을 일정수준 유지하는 걸로 나온다. AZ이 충분히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비슷한 얘기를 했다.

중화항체가만으로 백신 효과를 판단할 수 없고, 접종 후 효과를 보여주는 역학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백신이 항체 면역뿐만 아니라 세포 면역을 유발하는데, AZ이 세포 면역을 조금 더 잘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AZ이 요양병원·요양원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화·사망을 예방해왔다"고 말했다.

 

백신의 면역력을 따지는 일은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

AZ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다소 미흡한 점은 있지만 물백신으로 몰아붙일 정도는 아니다.

영국에서 대량 접종했고 지금도 개도국 접종에 쓰이고 있다.

물백신 논란이 확대되기 전에 질병청이 신속하게 쉬운 말로 설명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관영매체 “오미크론에 화이자·모더나 보다 중국산 백신 더 효과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ο·Omicron)’에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보다 중국산 불활성화 백신이 더 효과가 좋다는 중국 면역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론적으로 불활성화 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바이러스 변이 대처 측면에서 우수하다”면서 “불활성화 백신은 완전히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불활성화한 뒤 체내에 주입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본래의 특징 중 일부만 유지해도 체내에서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mRNA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염기서열의 일부만 체내에 주입하기 때문에 심각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면역 장벽을 뚫기가 쉽다”면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실험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중국에서는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중국 본토 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존 핵산 검사 키트가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해 낼 수 없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에 대해 “현재 사용되는 검사 키트로 오미크론 변이를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면서 “오미크론의 돌연변이 부위는 주요 검사 시약의 민감도와 특이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가위건위는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기술 연구를 마친 상태”라며 “일부 백신 제조 업체는 초기 설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에 출시된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