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1. 12. 1. 19:44

 

고정민기자

 

 

 

 

 

 

 

일본항공 비행기들이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앉아 있다. NHK 방송은 12월 1일 일본이 신종 바이러스 변종을 막기 위해 한 달 간

모든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일본 오지 마라, 항공편 예약 금지" 문 걸어 잠근 日..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이어 20대 남성 감염
국토교통성, 일본 양대 항공사에 12월 말까지
일본행 티켓 판매 중단 요청…“자국민도 안돼”

 

 

 

 

일본에서 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2번째 감염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자국민을 포함해 해외에서 일본으로 오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대문을 걸어 잠근 셈이다. 

 

두 번째 감염자 20대 남성 페루서 입국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2번째 감염자는 페루에 체류한 적이 있는 20대 남성이라며 현재 의료기관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7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발표됐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온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한 이 외교관은 경유지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시설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30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안내판에 항공편 취소가 보이고 있다. NHK 방송은

1일 일본이 새로운 오미크론 바이러스 변종을 막기 위해 한 달 동안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교도 연합뉴스 2021-12-01

 

 

방역 명분 입국 규제 대폭 강화
“체류 자격 있어도 일본 못 들어온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외국인 입국이 속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을 명분으로 내세운 입국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나미비아 국적 남성의 입국을 계기로 오는 2일부터 나미비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 지역 10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재입국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재입국은 일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자격(비자)을 가진 외국인이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것을 말한다.

마쓰노 장관은 “예방적 관점에서 (해당 국가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뿐만 아니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도 당분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나라에서의 입국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긴급피난(避難)적 예방조치”라며 국제사회에 계속해서 이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남자가 지난달 29일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대기 중인 일본항공 비행기들을

보고 있다. NHK 방송은 1일 일본이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을 막기 위해 한 달 동안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2021-12-01

 

 

 

 

日, 전 세계 외국인 신규 입국 거부
“일본 국적자도 신규 항공권 예약 안돼”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고, 전날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 국토교통성은 12월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지난달 29일 자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이 조치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국토교통성은 아직 항공권을 예약하지 못한 해외 체류 자국민이 희망하더라도 연내엔 귀국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긴급사태 대응을 위한 예방조치라며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항공의 비행기들이 지난달 29일 도쿄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에 앉아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1일 국토교통성은 항공사에 12월말까지 일본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AP 연합뉴스

 

 

 

 

 

 

 

2021년 11월 29일 일본 도쿄 동쪽 나리타의 나리타 국제공항에 한 국제선 도착

로비가 인적이 끊겨 있다. 교도통신 연합뉴스 2021-12-0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일본 도쿄 시민이 1일 마스크를 쓴 채 한산한 식당가 골목을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오미크론 2번째 감염자 발생 “페루서 입국”

 

 

“첫 감염자와 밀접 접촉 아닌 별도 사례”

 
 


일본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일본 FNN방송은 1일 자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지난 29일 페루에서 일본으로 들어왔고, 첫 번째 감염자와 밀접 접촉된 사례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는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 국적 30대 남성 외교관이다.

그는 에티오피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비행기에 탑승해 이튿날인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지바현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1시간가량을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지난 30일이다. 일본 오미크론 감염자의 이동 동선에 인천공항이 포함된 만큼 한국도 2차 감염을 우려할 상황에 놓였다.

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부부는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추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들이 입국

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 오미크론 확진자, 인천 경유해 日 입국

 

 

일본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나리타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파악된 나미비아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교관은 올해 7월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항공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외교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해 다음날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같은 날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서 이 외교관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항공기에서 내려 공항 시설에 머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이 계속 기내에 머무는 것은 금지돼 있고 일단 소지품을 챙겨 비행기에서 내린 후 제한 구역에서 1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다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같은 좌석에 앉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외교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

일본 보건 당국은 동승자 70명 전원이 이 외교관의 밀접 접촉자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일단 파악됐으나 한 명은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리타 공항 검역소는 이 외교관이 이용한 항공편이나 동선 등에 관해서는 "개인 정보이므로 무엇을 묻더라도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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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인데, 한국은 매일 '최다' 경신하는 이유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사망자도 연일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두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대만·일본·홍콩 등 주변국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 같이 국내 방역지표가 악화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성급한 방역 완화 △추가 접종(부스터샷) 지연 △낮은 10대 접종률을 꼽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 896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효과로 전날(4,068명)보다는 140명 줄었지만 토요일 기준(일요일 발표 기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647명과 59명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방역지표 악화는 유행이 안정화되기 전에 섣불리 일상회복을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위드 코로나 체제 하에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것이 예상됐음에도 사전에 병상 확충과 의료진 확보를 하지 않아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위드 코로나를 서둘러 시행했는데, 결국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이 들통 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임시방편으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하고 있는데 중환자 병상은 음압 시설, 인공호흡기, 숙련된 의료진이 전부 갖춰져야 한다”며 “병상만 있으면 된다는 발상으로는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스터샷 시기가 늦어져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고령층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겨울철이 오기 전에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을 완료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중증 예방도가 50%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2, 3월 접종을 완료한 요양시설에 대한 부스터샷은 9월에 시작했어야 한다”며 “정부가 고령층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다고 봤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우리는 장장 9개월 동안 분산해서 접종을 했기 때문에 일본처럼 단기에 집중해 접종이 안됐다”면서 “고령층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에 너무 폭넓게 위드 코로나를 펼쳐 유행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10대 접종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28일 0시 기준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46.1%, 접종 완료율은 21.3%다.

같은 날 기준 10대 확진자는 39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0%를 차지한다.

0세부터 19세까지 합하면 전체 확진자의 18.8%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에는 고령층에서 중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접종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청소년들 중심으로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봤다.

니혼테레비는 “일본의 10대 접종률은 68.7%로 한국에 비해 높다”면서 “한국의 12세 이상~15세 미만 접종은 이달에서야 시작돼 10대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발 늦기는 했지만 이제서라도 비상계획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진영을 재정비한 후 점진적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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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일본 도쿄의 시민들이 조명 사이를 걷고 있다. 하루 전인 11월 7일

일본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수 ‘0’을 기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급감 ‘불가사의한 성공’ 스토리

 

 

[일요신문]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자 수가 급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일본이 매우 ‘불가사의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불과 석 달 만에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올해 6월 제5차 코로나 대유행에 진입해, 도쿄올림픽이 열리던 8월 절정을 맞았다.

8월 20일 전국 확진자 수는 2만 5800명대를 기록할 정도였다.

하지만 9월로 들어서면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가령 도쿄의 평균 확진자 수는 8월 19일 4774명이었으나, 1개월 후인 9월 19일에는 815명, 2개월 후인 10월 19일에는 5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더욱이 11월 24일에는 확진자 수가 5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사망자 역시 0명을 기록할 때가 많다. 문제는 급감한 원인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일본 내 감염증 전문가들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추측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력한 가설들을 짚어봤다.

#가설① 백신 접종+무증상 감염 집단면역 효과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백신 효과다.

일본은 백신 접종 가운데 99.95% 정도를 화이자·모더나 제품으로 진행했고 아스트라제네카(AZ)는 0.05%가량에 그친다.

 

감염증 전문의 야노 구니오는 “최근 양성률(확진자 비율)이 0%대에 머무는 것은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된 증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 후 약 2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효능이 가장 뛰어나고, 점차 떨어진다. 일본은 7월부터 64세 이하의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백신 효과가 강한 상태인 수천만 명의 집단이 생겼다. 때마침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대유행한 시기와 겹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기도 했다.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대 교수는 “젊은 층의 경우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는 확진자의 3~4배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요컨대 “백신 접종이 급격히 진행되는 동시에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일시적인 집단면역이 생긴 것 같다”는 분석이다.

 

그는 “영국이나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이 선행됐던 국가에서는 백신 효과가 약해진 시기에 델타변이가 유행해 접종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늘었다”면서 “만약 일본도 접종시기가 빨랐다면 같은 상황이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가설② 마스크 문화가 일등공신

의료 저널리스트 모리타 도요시는 “일본에 뿌리 내린 마스크 문화가 일등공신이 아닌가 한다”고 추측했다.

영국과 미국 등 구미 국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순간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본은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고 요청에 그치고 있음에도 8월 시점 마스크 착용률은 93%였다.
현지 매체 일간겐다이는 “일본인 80% 정도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10월부터 위드 코로나에 돌입했으나 마스크와 소독, 밀접 접촉 회피 등 감염 대책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이 감염 급감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구미 국가에서 돌파감염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데, 일례로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60%대이며 마스크를 하지 않고 코로나 이전과 똑같은 ‘보통’의 생활을 하고 있다. 매체는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가 전체가 감염 대책을 이어가지 않으면 잔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정책을 내걸며 통제하는 중국의 경우도 최근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 매체는 “중국에서 주로 접종한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화이자·모더나의 mRNA 백신보다 효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백신 자체가 면역원성이 강하지 않아 돌파감염이 상당한 빈도로 일어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래도 감염자 수를 억제해온 것은 정부가 강제로 백신을 맞힌다거나 록다운 등 강한 통제 정책을 실시해서”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가설③ 델타 바이러스 자멸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내에서 바이러스가 약해져 사라져간 것이 아닌가”하는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이른바 ‘델타 바이러스 자멸설’이다.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와 니가타대 연구팀은 지난 10월 열린 학회에서 자멸설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복제 실수가 생기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다. 이때 높은 복제 능력을 지닌 변이종이 탄생하면 급속히 감염이 확대된다.

그러나 증식이 빠를수록 그만큼 다양한 복제 실수가 일어난다.

 

그 결과, 어느 일정한 한계치를 넘으면 이번에는 바이러스의 생존에 필요한 유전자까지도 망가져 버려 바이러스가 자멸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역사적인 감염증 유행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918년 발병한 스페인독감이다. 당시 세계 인구의 30% 이상이 감염됐고 수천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인인 병원체를 찾는 수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결국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종식됐다.

이렇다 할 백신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축적해가면서 맹독성이 사라지고 서서히 소멸해갔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현재 케냐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감염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3월 30일 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으나, 지금은 하루 100명 정도다.

국민 백신 접종률이 약 3%인 것을 감안하면 백신의 효과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가설④ 계절적 요인 ‘4개월 주기’ 유행설

그러나 자멸설은 어디까지나 가설로, 현재 충분한 증거가 없다.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말을 아끼는 전문가들이 많다.

오히려 일본 내에서는 “조만간 6차 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 의료거버넌스연구소의 가미 마사히로 이사장은 “유럽의 감염 증가 추세를 보면 계절성 영향이 크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홋카이도는 신규 감염자 수가 10만 명당 1.98로 일본에서 가장 높다. 일본 전국 신규 감염자 수는 0.62명이다.

가미 이사장은 “지금까지 코로나는 4개월마다 유행을 반복하고 있다”며 “올겨울에 다시 유행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감염 급감 상황을 정확히 예측한 ‘족집게 AI(인공지능)’가 있어 화제다. 마이니치신문은 “나고야공대 히라타 아키마사 교수가 개발한 AI 시스템이 인파가 증가해도 9월 이후엔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수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신문에 의하면 “히라타 교수가 AI에 학습시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도쿄의 경우 연말부터 감염자가 늘기 시작하지만 내년 1월 중순 피크 시점에도 하루 확진자는 300~500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됐다.

#가설⑤ 유료화로 인한 PCR 검사 축소설

일각에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백신접종률이 높아지자 PCR 검사를 유료로 전환했고, 검사 건수가 줄어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일본은 의사가 PCR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유증상자만 보건소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자발적인 검사는 1인당 2만 엔(약 20만 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일단 8월 5차 대유행 당시 일본의 PCR 검사 건수는 한때 16만 건에 육박했으나, 최근에는 주중 3만~5만 건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11월 25일 기준 PCR 검사 수는 5만 5336건이다.

대유행인 시기에 비해 검사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이는 감염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감염이 많은 상태에서 PCR 검사를 인위적으로 축소했다면 양성률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양성률은 현저히 내려가고 있으며 중증환자, 사망자 역시 감소 추세다. 일례로 도쿄의 경우 지난 8월 말 양성률이 약 25%까지 치솟았지만, 11월엔 0%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올겨울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할 것에 대비해 무증상자의 PCR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 일요신문(www.liyo.co.kr),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2021.11.12

 

 

 

 
 

일본 코로나 급감, '미스터리' 아닌 개인방역·집단면역 결과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현지에서도 '미스터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5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19명, 사망자 수는 2명이다.

 

지난 8월 일일 확진자가 최고 25000명 이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동인구 감소·백신접종 효과 발현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월부터 급격하게 감소세를 탔다.

9월 초 직전 달 절반인 1만 명대에 접어들었고, 10월 200명대를 찍고 이달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 7만 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되는 양상이다.

인구 100만 명 당 확진자 수를 비교해봐도 24일 0시 기준 한국(76.7), 미국(333.9), 영국(629.7), 싱가포르(381.22)인 반면 일본은 0.58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일본 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본은 애초 유증상자에 한해서 유료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만약 확진자는 늘어나는데 검사 수만 축소했다면 양성률이 높게 나와야 맞다.

현재 일본의 양성률은 0.3% 수준으로, 오히려 감염이 줄어 검사 수도 자연히 줄어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 집단 면역을 이뤘다는 의견도 있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비율이 76.8%인 점을 고려할 때 타당하다.

다만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현재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반례가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본 백신

접종자 99.9% 이상이 mRNA 방식의 화이자 및 모더나를 맞은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사진은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수송된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2021.06.14.

 

 

 


전문가들은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이동량 감소'를 꼽는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단 움직이지 않아서 그렇다"며 "일본 사람들 이동량이나 접촉이 우리나라에서 한창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화여대 호흡기 내과 교수도 철저한 개인 방역을 이유로 꼽았다.

천 교수는 "일본 사람들의 생활은 절제되어 있다"며 "마스크를 잘 쓰는 등 위생을 신경 쓰고 이동량이 감소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 내 야외 활동량은 코로나 이전과 대비했을 때 확연히 감소했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일본 내 식당, 카페, 쇼핑 센터 등을 분석한 결과, 방문자는 3~5% 감소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코로나 확산 이전보다도 오히려 1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을 얻었다는 주장도 있다.

천 교수는 "도쿄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면역력을 얻었을 수 있다"고 했다.

동시다발적 감염이 면역체계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또 백신 종류 및 접종 시기가 적절해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는 의견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을 접종한 일본인은 극히 일부이며, 접종자의 99.9%가 델타 변이에 강력한 mRNA 방식 백신(화이자 및 모더나)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접종 주기가 매우 짧았던 것도 한 몫 했다. 천 교수는 "일본에서는 델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던 6~8월 사이 백신이 집중적으로 접종됐다"며 "화이자 같이 항체가 많이 형성되는 백신을 동시에 맞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집단 면역은 한계가 있다.

엄 교수는 "(일본의 현 상황이)이동량 감소와 백신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동량이 늘거나 백신으로 형성한 면역 체계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천 교수도 "고령자를 중심으로 면역이 떨어지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지금은 겨울이라 대유행이 언제 또 올지 몰라 일본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본 수도 도쿄도 아오야마에서 10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 코로나, 급증과 급감 사이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던 지난 여름. 당시만 해도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수천 명씩 발생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신주쿠의 호텔 앞 거리는 ‘확진자가 괜히 많은 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새벽까지 불야성을 이뤘다.

비좁은 가게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새벽까지 음주를 즐기는 일본인들.

올림픽 취재를 위해 일본에 들어온 유럽의 외신 기자들은 신기한 듯 그들의 ‘일탈’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행동하던 사람들이었지만 오히려 ‘노마스크’가 쉽게 눈에 띄었다.

문을 연 술집을 찾지 못한 넥타이부대는 거리의 주차장에 도열해 캔맥주 회식을 했다.

 

정부나 언론이 전하는 긴급사태 분위기와 번화가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일본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신규 입국자를 제한하는 강력한 쇄국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자주격리’의 감시망을 뚫고 외출했다는 경험담을 인터넷에 공유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엄격한 질서가 유지되고 있었다.

말도, 매뉴얼도 필요 없는 일본 사회 특유의 ‘공기’가 사람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공기를 읽는 데 체화된 이들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식당에서 ‘혼밥’조차도 하지 않았다.

집단의 질서와 개인의 자유 사이의 간극이 일본 코로나 급증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넉 달. 15개월 만에 사망자 0명을 찍더니, 도쿄의 일일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까지 내려왔다.

매일 지역별 확진자 수를 집계한 일본 지도에는 두 자릿수 지역보다 한 자릿수 지역이 많고, 한 자릿수보다는 0인 곳이 더 많다.


급증의 원인은 짐작이 가능했지만 급감의 원인은 알 수가 없었다.

해외 국가들의 돌파 감염 사례를 봤을 때,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는 것만으로는 명쾌하게 설명이 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추측만 할 뿐 자신 있는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확진자 급감과 함께 긴 시간 이어질 것만 같던 긴급사태 조치도 전면 해제되고, 사실상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

급감의 원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그 중 하나는 ‘집단면역설’이다. 앞서 말했듯, 지난여름만 해도 도쿄 번화가를 거니는 사람들의 행동은 자유로워 보였다.

일본에서 특히 젊은 층의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인터뷰에 응한 일본의 전문가는 실제 젊은 층의 확진자는 확인된 것보다 적어도 3~4배가량은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확진된 상태에서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갔고, 면역력만 갖게 된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동시에 일본 정부는 2~30대를 위한 백신 접종 센터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했다.

 

‘어려서 아무런 관심도 없을 것이다’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청년들은 백신을 맞겠다고 새벽부터 줄을 섰고, 준비한 백신 물량이 일찌감치 동이 나기까지 했다.

젊은 층의 무증상 감염 확산과 백신 접종 확대. 이 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형성된 집단면역이 지금 일본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럴 듯한 얘기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인터뷰에 응한 다른 한 명의 연구자는 심리적인 요인을 짚었다.

일본에서는 의료 체제의 붕괴가 현실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자택 대기 중에 사망하기도 했고, 코로나에 걸린 임산부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신생아가 숨지는 일도 있었다.

출퇴근길 도쿄의 지옥철에 오르내리며 겁을 집어먹고 이따금 들숨을 참아내야할 만큼 남 얘기가 아니었다. ‘내가 혹시 지금 감염된다면 치료를 못 받는 건 아닐까?’

 

연구자는 사람들에게 이런 심리가 작용하면서 효과로 나타났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데이터로 확인될 정도까지 도심의 인파가 줄어든 건 아니지만 사람들은 공포감에 어떤 식으로든 개인 수준의 감염 대책을 철저히 했을 것이라고 봤다.

의료 붕괴에 따른 공포심이 ‘리스크 회피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일본의 확진자 급감 원인과 관련해서는, 이 밖에도 변이를 거듭한 바이러스의 자멸, 강력한 입국 제한과 백신의 효과, 적은 검사량으로 인한 확진자 미확인 등 다양한 설이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급증의 원인을 궁금해하는 사람도, 급감이 미스터리라고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급증 당시보다는 최근의 ‘급감’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가 더 많다.

그리고 어떤 전문가들은 다시 아리송한 일본의 ‘질서’를 원인으로 꺼내든다.

 

 

 

지종익 KBS 도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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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6일 일본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