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1. 12. 2. 09:25
 
 

 

<뉴시스>

 

 

 

 

 

(사진 =AFP)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AFP 연합뉴스

 

 

 

 

오미크론 국내 상륙 확인..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상륙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지인 1명, 해외입국 확진자 2명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국내 첫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추가 3명도 변이 분석을 진행 중이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달 25일 인천에 사는 4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같은 달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미국 모더나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부부가 탄 비행기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81명이 탑승해 이 가운데 45명이 입국했다.

 

이들에 대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1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자동차로 태운 지인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의심자 4명에 대한 분석도 진행 중이다.

 

우선 부부의 10대 가족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진행하고 있다. 2일 결과가 나온다.

이와 함께 지인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 등 3명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4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50개 이상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변이다.

이중 32개가 감염과 백신 면역에 연관된 스파이크 단백질에 몰려 있어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백신 회피 능력이 뛰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인 ‘B.1.1.529’를 오미크론 변이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내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목사 부부·지인, 최소 80명 접촉.. 1명은 격리 前 6일간 돌아다녔다

 

 

 

‘오미크론(Omicron) 공포’가 국내에서도 현실화했다.

방역 당국은 1일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 24일 국내 입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2명과 공항에 마중 나간 30대 지인, 이들과는 별도 비행기로 나이지리아에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의 초등학생 아들과 30대 지인의 아내·장모·지인 등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오미크론 감염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40대 부부의 지인은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격리 상태 없이 인천 일대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무차별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이날 본지 취재에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에 거주하는 목사 A(44)씨와 A씨 아내(46), 이들의 10대 초등학생 아들과 공항에 데리러 나간 우즈베키스탄 출신 B(38)씨와 그의 아내·장모·지인 등 총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가운데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라며 “이 가운데 A씨 부부와 B씨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나머지 일가족과 지인 등도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A씨 부부와 B씨 부부 등과 접촉한 사람은 총 80명 안팎”이라며 “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접촉자가 크게 불어난 것은 40대 목사 A씨 부부와 30대 지인 B씨에 대한 추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A씨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해외에서 입국해도 격리 면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부는 24일 입국 당일 인천 미추홀구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별다른 이동 제한을 받지 않았다.

 

 

 

 

 

 

 

 

 

 

 

특히 A씨 부부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접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29일에야 방역 당국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B씨가 공항에 마중 나간 24일부터 본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엿새 동안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접촉자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A씨 부부와 B씨가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 부부와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함께 다녀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며 재택 치료 중”이라는 정보만 제공했다.

이에 따라 A씨 부부와 B씨가 거주하는 인천 일대와 50대 여성 2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속도는 현재로선 A, B씨 부부와 동선이 겹친 80여 접촉자에게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30대 남성은 인천시 연수구 외국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이 나기 전에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보여 추적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뒤늦게 입국자 방역 관리 강화책을 내놨다. 방역 당국은 “현재 남아프리카 지역 입국을 제한하는 8국 외에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까지 포함해 총 9국에 대한 입국을 막을 것”이라며 “향후 2주(3~16일) 동안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 동안 격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일 0시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향후 2주간 중지하고,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을 완료했어도 예외 없이 자가 격리 조치하고 격리 기간도 현행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기업인 등이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국내 입국 시 격리를 면제했지만 앞으로는 입국 직후부터 2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이한형기자

 

 

 

 

 

 

재택치료 급증… 환자도 가족도 이웃도 불안하다 - 1일 서울에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가 보건소에서 놓고 간‘재택치료 키트’를 수령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하지만 이른바 ‘K방역’이라며 확진자 추적·진단 능력을 홍보해 온 정부는 올여름 델타 변이 확산 방지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오미크론 변이 사태에서도 초반부터 허점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0일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로 기록된 나미비아 외교관은 인천공항 환승 구역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비행기를 갈아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건너갔지만, 방역 당국은 이 외교관과 인천공항 내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아직 조사 중”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국내 입국한 41명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공항 내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이 매우 높다는 사실도 이번에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목사 부부가 모더나 백신을 지난 10월 28일 접종 완료한 상태였음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더나는 다른 백신에 비해 초기 중화항체량이 많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와 별도로 A씨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4일 국내 입국한 탑승객 4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중 아프리카 국가인 차드를 방문한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왔으나,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급속히 번지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하면 우리도 이미 국내에 오미크론이 상당히 퍼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전자현미경으로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진=EPA연합

 

 

 

 

 

 

세계 각국 여행제한에 텅 빈 남아공 공항. 연합뉴스

 

 

 

 

오미크론 빠르게 확산…남아공서 '지배종' 됐다

 

 

남아공 일주일에 2배씩 확진자 증가…74%가 오미크론
스위스·스페인·美 첫 확진자 모두 돌파감염…이스라엘 의사도
전문가 "백신이 중증과 입원·사망 예방 효과 여전할 것"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물론 WHO(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미 지배종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아공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보고된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한 뒤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완료했지만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지는 않았다.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지 4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남아공 NICD(국립전염병연구소)는 지난달 유전자 분석을 한 모든 샘플의 74%가 오미크론 변이라고 발표했다.

 

남아공은 지난달 24일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했지만, 오미크론이 확인된 샘플은 지난달 8일 채취했다.
 이날(수요일)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8561명으로 전날(화요일·4373명)보다 2배로 늘었고, 월요일(2273명)과 비교하면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유럽의 확산세도 거세다. ECDC(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EU(유럽연합) 회원국 11개국에서 모두 59건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 중 1명은 19세 학생으로 백신을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스페인의 확진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백신은 물론 추가접종까지 마친 심장 전문의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 의사는 1250여 명이 참석한 영국 런던 학회에 참석한 뒤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힌 상태다.
 
EU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시간과의 경쟁'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오는 13일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만든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하고 매우 엄중한 대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방송은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자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 비상회의의 회의록을 확보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백신 추가접종이 변이로 인한 중증과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WHO 숨야 스와미나탄 수석 과학자도 "백신이 다른 변이에 그랬듯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CEO(최고경영자)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도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들의 자료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변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는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현재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사진=AFP

 

 

 

남아공, 오미크론이 지배종 되자…코로나 환자 4배 폭증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새 변이의 확산 중심지로 거론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까지 최소 28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공 과학자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변이를 보고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미국, 스위스,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남아공 등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 등 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체코, 포르투갈, 네덜란드, 프랑스령 레위니옹, 호주, 일본, 홍콩, 이스라엘, 캐나다, 브라질, 남아공, 보츠와나, 나이지리아 등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최초 보고지인 아프리카를 비롯해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 모두에서 발견된 것이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가 11월 코로나19 샘플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249개 중 74%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

 

10월 샘플에서 79%로 나타났던 델타 변이 비율은 11월엔 22%로 크게 줄었다.
남아공에서 처음 오미크론이 검출된 지 약 4주 만에 지배종이 된 것이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지난달 9일 샘플을 채취해 11일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하고 같은 달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증명하듯 남아공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날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8561명으로 이틀 전(2273명)보다 약 4배 가까이 폭증했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가장 강력하다고 여겨진 델타 변이보다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2배나 많다.
새로 등장한 변이인 만큼 얼마나 위협적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영향력을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더 많이 번성하기 위해 치명성이 약화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증거로 판단할 때 오미크론도 이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한 남아공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는 다수 외신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이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주로 피로감과 두통이 나타났으며, 이는 산소포화도를 떨어트리고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는 델타와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공공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도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굉장히 크지만, 백신 접종자가 감염될 경우 경증을 앓는 데 그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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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1일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했다.[AP=연합뉴스]

 

 

 

 

백신 다 맞고도 감염됐다..美 오미크론 1호 확진자 쇼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무력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첫 확진자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귀국했으며,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접종 백신의 종류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는 경미한 증상을 겪고 호전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또 "밀접 접촉자 모두에 대해 진단 검사를 마쳤고 현재까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밀접 접촉자 수나 검사 인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CDC가 조사 중인 다른 잠재적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파우치 소장은 "현시점에서 내가 알기로는 없다"고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 증상이 경미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느냐는 질문에 "이번 건은 의학계에서 말하는 N=1 해당 사례"라면서 사례 한 건으로 오미크론 성격이 어떠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돌파 감염된 사례는 델타 등 이전 변이에도 종종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례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능이 있다, 없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 사례가 돌파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백신 반대론자를 중심으로 기존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퍼질 여지가 있다.

 

파우치 "특정 변이 특화 백신, 필요 가능에 대비"


파우치 소장은 기존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능에 대해서는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 개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런 백신이 나올 예정이면 기존 백신 부스터샷을 미루고 새 백신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파우치 소장은 "특정 변이에 특화된 백신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 "우리는 특정 변이에 특화한 백신이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고, (백신) 회사들이 그걸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며, 현재로써는 백신과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이 일상생활 방식을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하던 대로 예방 수칙을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1, 2차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까지 접종하고, 타인의 백신 접종 여부를 알 수 없는 다중 이용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최소 19개국에서 확인됐다.

미국과 남아공 등의 의학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치명력을 조사하는 중이며, 백신 기업들은 기존 백신 효능이 얼마만큼 유지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 대국민 담화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성격을 알아내기까지 약 2주쯤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열흘쯤 남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백신 효능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는 기존 백신의 효능에 "중대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개발한 우구르사힌바이오엔테크 CEO는 기존 백신의 보호력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우치 소장 등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패닉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대책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park.hy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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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미국의 쇼핑몰. /트위터 캡처

 

 

 

 

 

오미크론, 코로나 종식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

 

 

 

“두통, 피로 등 가벼운 증상 야기...사망자 없어”
”코로나19 치명률은 약해져 감기처럼 될 것”
”위험도 가늠하려면 시간 필요” 신중론도

 

 

 

 

데일리메일은 독일의 차기 보건 장관 유력 후보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카를 라우터바흐 교수의 관련 발언을 인용,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라우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지만, 이는 감염력을 높이는 동시에 감염자에게 덜 치명적으로 최적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특징은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발견한 남아공의 의사들도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들과 달리 두통이나 피로와 같은 가벼운 증상만 야기했고 단 한 명도 입원 치료를 받거나 사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나오면서 치명률은 점점 약해져 결국 감기처럼 가볍게 걸리고 지나가는 풍토병처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증세가 중증으로 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6개월 이내에 2회 접종을 하거나 부스터샷을 맞은 접종자는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잘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채널12 방송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1.3배 높지만 증상은 덜 심각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보다 중증으로 발달할 확률이 2.4배 높다고 보도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남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은 것은 이들이 대부분 젊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대다수 감염자가 경증환자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위험도를 가늠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국내 백신 개발사들, 오미크론 어쩌나? '예의주시'

 

 
 

새 변이 동향에 촉각 세워 대응책 모색
아이진, 신규 mRNA 백신 개발 착수
SK바사·에스티팜·유바이오, 암중모색
오미크론 구체적 정보 나오면 대응책 수립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미크론 새 변이 동향에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바이오 벤처 아이진은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오미크론 관련 신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첫 국내 기업이다.
기존에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EG-COVID'를 개발 중이던 이 회사는 오미크론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에 광범위한 돌연변이가 일어나 신규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지난 30일 AI 신약개발 업체 팜캐드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mRNA 서열 및 구조 분석을 의뢰해, 팜캐드는 하루 만인 1일 열역학적 안정성이 확보된 후보물질 정보를 아이진에 제공했다.

앞서 팜캐드는 'EG-COVID'의 mRNA 항원설계를 맡아 백신의 항원 단백질을 예측하고 그 전사체인 mRNA 시퀀스(염기서열)를 선정한 바 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변이로 추정된다. 지난 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WHO에 첫 보고한 후 전 대륙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전자에 50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중 32개는 인체 침투와 직접 관련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생했다.

델타 변이(16개)의 2배다. 이 중 26개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에서만 발견되는 특징을 가진다.

 

백신의 보호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 감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D614G, N501Y, K417N 등의 변이를 포함해 다른 변이 보다 감염력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은 전문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며 글로벌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이 아닌 신규 백신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팜캐드가 최적화한 오미크론 유래 스파이크 단백질의 mRNA 합성을 위한 플라스미드 제작에 착수했다.

제작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신규 백신 연구를 진행해서 신속하게 임상 진입하겠단 전략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오미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GBP510'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변이 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선은 오리지널 백신 개발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개발 중이던 우한 바이러스 플랫폼부터 완성해야 그 플랫폼으로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에스티팜과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 역시 오미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코로나19 백신 'STP-2104'의 전임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연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국내 식약처에 '유코백-19'의 3상 임상을 신청했다.
이들은 아직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기존 백신의 효과가 오미크론에 떨어지는지 등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분석 결과가 2~3주 내 나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대응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오미크론의 치명률, 기존 백신의 효과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나와야 향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단 설명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항원의 개수를 늘린 다가 백신으로의 접근을 고려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아직 오미크론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가 백신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며 "내달쯤 다가 백신 관련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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