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2. 1. 13. 08:47

 

 

 

<지난해 11월,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전염성을 보이며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출처: Shutterstock)>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배양 세포의 표면에서 빠져나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적색)의 주사형 전자현미경 이미지.
[미국 NIAID(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게티 이미지 뱅크 제공

 

 

 

지금까지 밝혀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모든 것

 

 

 

작년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발표로 사람들은 잠시간 크고 작은 규모의 저녁 만남을 가졌다.

모두 마스크를 낀 것은 여전했으나 초기 지나친 우려와 달리 백신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성인 전 연령대 예방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원년' 때와는 다른 연말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같은 시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11월 초 남아공 정부가 자국민 감염 사례를 확인 후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최초 보고하며 이 변이종 존재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WHO는 새 변이종에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빠르게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한국에서도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천명 이상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감염 사례에 대한 분석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우세종인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으나 호흡 곤란과 같은 중증 증상은 덜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신종 변이 위험성이 미처 다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국은 훨씬 신중하고 강화된 방역 정책을 취하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자주 나오는 질문과 현재까지 밝혀진 것을 Q&A 형식으로 짚어 본다.

Q1. 오미크론 변이, 무엇이 다를까.

국제 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WHO는 이를 델타에 이은 다섯 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WHO에서는 변이 바이러스를 그 특징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분하는데, '관심 변이'가 위험 요소는 있지만 위험성 검토가 필요한 변이종이라면 다음 단계인 우려 변이는 전파력이 높거나 백신 효과를 반감시키는 변이종을 가리킨다.

 

델타 변이가 최초 발견 후 관심 변이로 분류되는 데 4개월, 우려 변이로 분류되는 데 2개월이 걸렸던 것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는 우려 변이 분류까지 7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WHO의 이러한 결정이 오미크론의 돌연변이 위치와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전체. 50개의 돌연변이가 일어났는데, 이 중 32개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견됐다. (출처: Stanford University CORONAVIRUS ANTIVIRAL &

RESISTANCE DATABASE)>

 

 

 

 

둥그런 단백질 외피에 뾰족한 돌기가 여럿 박혀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이미지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몸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 돌기 부위, 곧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로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고 감염을 일으킨다.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는 유독 이 부위에서 변이가 많이 확인됐다.

총 50개의 변이 중 32개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일어났는데, 이는 델타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하는 만큼 이전에 개발된 백신이 새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Q2.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델타 변이와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나 증상은 어떨까.

이탈리아 로마 밤비노 예수병원 연구진이 공개한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3D 이미지를 보면 특히 인간 세포와 상호 작용하는 영역에서 델타보다 더 많은 돌연변이가 확인된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다.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나타낸 그림. 델타 변이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Bambino Gesu hospital

in Rome)>

 

 

 

 

 

그렇다면 중증 및 입원, 사망과 같은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전파력에 반비례해 약하지 않을까.

이와 같은 흔한 인식과 달리 전파력과 치명률이 항상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간략히 말해 전파력이 크고 치명률이 낮은 바이러스가 전파력과 치명률이 모두 높은 것보다 숙주를 없앨 위험이 낮아 오래 살아남았을 뿐이라 할 수 있겠다.

 

델타 변이 역시 전파력이 높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었기에 각국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12월 초 공유된 해외 오미크론 변이 초기 감염자에 대한 분석 결과는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1월 4일에는 WHO가 그간 연구 결과를 종합, 오미크론 변이가 코, 목, 기관지 등 상기도에 국한된 감염을 일으키며 폐 손상을 훨씬 덜 일으킨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크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폐 세포에 침투하지 못하고 또 기존 백신이 효과가 있다면 치명률은 훨씬 낮을 것이다.

 

다만 이번 유행에서는 미접종자가 대부분인 18세 미만 어린이층에서 위험이 감지된다.

미국소아과학회와 어린이병원협회는 12월 중순에 미국 어린이 양성 반응이 20만건에 달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월초 대비 50% 증가한 수치였다.

Q3. 부스터 샷의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는.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1월 5일 기준, 전국 2차 접종 완료 83.1%).

그러면 3차 접종(부스터 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이미 알려진 바대로 2차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 감염되는 것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78명 중 3차 접종 후 감염 사례는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추가 접종자 돌파 감염 사례는 현저히 적으며 기존 백신 효과도 델타 변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은 항체 수준과 범위 양측에서 효과를 보여 중증화로의 이행을 막을 수 있었다.

 

 

 

 

 

 

 

 

<오미크론과 같은 새 변이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출처: Shutterstock)>

 

 

 

 

 

 

전 세계 백신 접종은 오미크론 이후의 변이를 막기 위해 특히 중요하다.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곧 우세종이 될 텐데, 백신 미접종자 비율이 높은 나라의 의료 체계가 붕괴한다면 그 여파가 다시금 주변국을 휩쓸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한 당시 아프리카 전체 백신 접종률이 6%에 불과하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일부 국가에서 3·4차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지구 전체 백신 접종률을 높이지 않으면 새로운 우려 변이는 언제든 출현할 수 있으며 그때마다 우리는 백신 효과를 논쟁하게 될 것이다.

 

 

 



글: 맹미선 과학칼럼니스트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WHO 홈페이지 캡처]

 

 

중증 높은 델타+ 전파 센 오미크론....델타크론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포브스 등에 따르면 키프로스대의 레온디오스 코스트리키스 생명공학과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델타와 오미크론이 합쳐진 '델타크론' 사례 25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합 변이는 델타 유전체에, 오미크론과 유사한 유전자 특징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이기나 지켜볼 것"   

연구팀은 델타크론 감염 비율은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들에 비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델타크론의 전파력, 백신 회피력, 치명률 등 구체적인 특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코스트리키스 교수도 "앞으로 델타크론이 더욱 전염성이 강한지 또는 델타나 오미크론을 이길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견해로는 델타크론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으로 대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은 전 세계 곳곳에서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고 있다.

델타와 오미크론 결합 변이도 오미크론을 능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추가 조사를 위해 델타크론 염기서열 25건을 지난 7일 'GISAID(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에 보냈다. GISAID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있다.

 

더 위험 변이?..."어느 부위 결합인지 봐야"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크론에 대해 "델타에서 오미크론으로 우세종이 바뀌는 과도기에서 두 변이 동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두 변이 바이러스가 재조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변이가 동시 유행하는 지역에서 이런 보고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관건은 델타크론이 변이들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인류에게 위협이 되느냐 아니냐이다"고 강조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과 오미크론보다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높다고 알려진 델타가 결합해 더 위험한 변이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우주 교수는 "최악의 경우 그런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델타와 오미크론 중에서도 어느 부위가 결합됐는지 염기서열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홍콩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그간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러 변이가 발생해왔지만, 경쟁에서 패배해 소멸된 변이들도 있었다. 

김우주 교수는 "변이는 경쟁을 통해 강한 변이가 살아남고, 상대적으로 약한 변이는 밀려나는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세계"라면서 "델타·오미크론 등과 같이 인류에 널리 전파되고, 중증 환자가 발생할 때 인류에 위협이 되는 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분류한 변이는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 5종, '관심 변이'는 람다·뮤 2종이다. 

WHO는 지난해 11월 오미크론을 '관심 변이' 단계 없이 곧바로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 있다.

 

관심 변이는 감염력·중증도 증가가 관찰되는 단계이고, 우려 변이는 감염력·중증도 증가와 백신 효능 감소의 증거가 있을 때 분류한다.

"변이 위험성 평가 빨리 이뤄져야"   

최근 프랑스 마르세유에선 돌연변이 46개를 보유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세계 보건계를 긴장시켰다.

프랑스의 감염병 연구기관 IHU의 연구팀은 'B.1.640.2'로 명명된 이 변이 사례 12건을 발견했다. 

이 변이 관련, WHO는 "큰 위협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WHO의 압디 마하무드 코로나19 사고관리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변이는 우리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면서도 "해당 변이는 확산할 기회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변이 등장 자체보다 전파력과 백신 회피력, 치명률 등 특성 파악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변이 조기 감시 체계를 만들고, 발견 변이의 위험성 평가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오미크론, 거의 모두 찾아갈 것"…미국 감염병 전문가 파우치 박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인류 오미크론 노출은 시간문제? 전문가 우려 속출

 

 

 

WHO "유럽인구 절반 감염"…파우치 "거의 모두 찾아간다"

올해 1∼2월 30억명 감염 예측…전문가 "백신으로 버티자" 한목소리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에 결국 전 인류가 노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1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향후 6∼8주 안으로 유럽지역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WHO 유럽사무소는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을 관할하고 있다.

클루게 소장은 이들 국가 가운데 50개국에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을 갖춘 데다가 전파력도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HO는 새해 첫 주에 유럽 내 오미크론 신규확진 건수는 700만 건 이상에 달해 불과 2주 만에 2배 넘게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클루게 소장은 "유럽 지역 내에서 26개국은 매주 인구의 1%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의대 IHME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자체 모델분석을 통해 올해 1월 중순께 하루 신규확진자가 3천500만명씩 쏟아져 정점을 이루며 1∼2월 30억명 가량이 새로 감염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 같은 숫자는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 총인구 약 79억명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 3억명 정도인 누적확진자가 오는 2월까지 30억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제공. 

 

 

 

 

미국의 최고 감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유사한 견해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특출하고 전례 없는 전염 효율성을 가진 오미크론이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도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 회피력과 전파력, 그 자체를 완전히 무력화할 방안이 없다는 현실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맞은 사람, 그리고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은 사람도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이고 이들 중 일부, 어쩌면 많은 이가 감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는 어렵지만 그 피해를 백신접종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입원하거나 사망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상당히 잘 버틸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한 면모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백신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을 당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나아가 면역력을 증강하기 위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으면 감염뿐만 아니라 중증예방 효과가 더 커진다.

 

 

 

 

 

 

 

 

"백신접종으로 버텨내자" 전문가 한목소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가 감염시킬 사람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의 엔데믹(국지적 전염) 전환 가능성으로 주목된다.

 

미국 텍사스대 코로나19 모델 컨소시엄 책임자인 로런 앤설 메이어스는 AP통신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그 기점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언젠가 글로벌 위협에서 벗어나 훨씬 더 관리하기 쉬운 질병으로 옮겨갔다고 선을 그을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확산한 영국에서 이미 정점이 지났고 미국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가 6천700만명가량인 영국에서 하루 평균 신규확진은 이달 초 20만명까지 치솟았다가 지난주 14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미국 워싱턴대는 모델 분석을 통해 미국 내 하루 신규확진이 오는 19일 120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가 약 3억3천500만명인 미국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가 73만8천명 정도씩 발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기대해 방역태세가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백신 미접종자나 고령층 등 코로나19 취약층이 여전히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중환자실 등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 공중보건 위기가 전방위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서린 스몰우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코로나19를 엔데믹(국지적 전염병)으로 판정하기엔 여전히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엔데믹처럼 활동하기 전에 엔데믹이 된 것처럼 대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비슷한 경고를 내놓았다.

우드콕 국장대행은 미국에서 대다수가 코로나19에 걸릴 것 같다면서 초점은 병원과 필수 서비스가 작동하도록 하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런 현상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이 계속 작동하고 교통이나 다른 필수 서비스가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je@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파우치 “결국 전부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

 
 
 

 

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거의 모든 사람이 노출될 것이라고 미국 보건당국 수장들이 전망했다.

그렇다고 면역 확보를 위해 일부러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1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특출하고 전례 없는 전염력을 가진 오미크론이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백신을 맞은 사람과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맞은 사람도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이라며 “이들 중 일부, 어쩌면 많은 사람이 감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 시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증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체로 ‘상당히 잘 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파우치는 덧붙였다.

그는 “불행하게도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이것(오미크론)이 지닌 심각한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대부분이 코로나19에 걸릴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감염 확산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이 계속 작동하고 교통이나 다른 필수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증세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이 바이러스에 일부러 감염돼 면역력을 높이면 되지 않느냐는 인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학 헤이비글로벌보건연구소 로버트 머피 박사는 CNN에 이런 생각이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되려고 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너마이트를 갖고 노는 것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고의 감염을 위험하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오미크론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을 ‘그저 좀 더 심한 감기’쯤으로 여기는데 코로나19는 어디까지나 감기가 아니라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머피 박사는 오미크론 감염 시에도 며칠 동안 환자를 쇠약하게 만드는 고열과 림프절 종창, 인후통, 심한 울혈 등이 종종 보고되고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환자실에 가거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죽을 가능성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게 심각한 질병이 아닐 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감염 후유증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고 이유다.

CNN은 약 80%가 한 달 안에 후각 미각 등을 회복하지만 나머지는 6개월 넘어서도 냄새나 맛을 느끼지 못했다는 연구 내용을 전하며 “불행한 소수는 이 두 감각을 영영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오미크론 정점 찍어야 잡힌다…파우치 "머지않아 '엔데믹' 될 것"

 

 

 

 

美 10일 신규확진 140만 최다
1주일 前 95만명 훌쩍 넘어서
佛·伊 등 하루 수십만명 발생


"6~8주내 유럽 인구 절반 감염"
"풍토병 수준 근접했다" 진단도

 

 
 

“확진자가 급증해 각국이 힘든 1월을 보내겠지만 이후 코로나19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다.”
지난해 말 알리 모크다드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이런 예상을 내놨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 달간 확진자가 급격히 늘겠지만 이내 수그러들 것이란 취지다. 전망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등은 이달 들어 연일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점을 찍은 이후 상황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여줬다.

 

남아공에선 오미크론발(發) 비상 상황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다.

영국에선 1주일 만에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영국에선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바뀌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진단도 나온다.

 
 
 
 
○하루 140만 명 확진된 미국
 
 
 
 
 

 

 

 

1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일 기준 140만652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 공식 통계상 그동안 환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3일 95만4996명이었다. 1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75만996명이다.

 

알파 변이가 확산하면서 최악의 인명 피해를 냈던 1년 전 최다인 25만454명(2020년 1월 11일)보다 50만 명 많다.

입원 환자는 14만5982명으로 지난해 1월 14일의 14만2246명을 넘어섰다.
유럽 전역에서만 최소 90만 명이 확진됐다. 프랑스에선 11일 하루 36만8149명이 감염됐다.

 

입원 환자는 2만2000명을 넘었다.

이탈리아에서도 하루 만에 22만532명이 확진됐다. 지난해 델타 변이 유행으로 홍역을 치른 인도에서도 환자가 급증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서유럽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동유럽으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6~8주 안에 유럽 인구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남아공, 정점 맞은 뒤 소강
 

가파른 확산세가 곧 소강 상태를 맞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모크다드 교수는 미국 확진자가 오는 19일께 120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70만 명대인 1주일 평균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이란 의미다.

그는 “올라간 속도만큼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며 “감염될 만한 모든 사람이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아공에 이어 영국에서도 확산세가 꺾이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렸다.

영국의 1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는 5일 18만289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고 있다.

 

11일 기준 15만6534명이다. 정부의 신규 환자 통계 변화는 더 가파르다.

4일 21만8000여 명에서 11일 12만821명으로 41% 급감했다.

현지에선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데이비드 헤이먼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단계에 가장 가까운 나라가 영국일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이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

 

사실상 모든 인구가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11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높은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이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며 “백신 접종자도 노출돼 이 중 일부 혹은 상당수가 감염될 것”이라고 했다.

 

백신을 맞으면 중증 위험이 크게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닛 우드콕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대부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전망은 엔데믹이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충분한 보호력을 얻는 새 국면을 마주할 것”이라며 “이 지점에 도달하면 고위험군이 감염돼도 치료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의 거센 파도를 마주하고 나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시대가 가능해질 것이란 의미다.

 

 

 

 

 


이지현 기자 ⓒ 한경닷컴, 

 

 

 

 

 

(도쿄 EPA=연합뉴스) 7일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2일에는 확진자가 1만3천명 넘게 새로 파악됐다.

 

 

 

 

日코로나 신규확진 1만3천명…"도쿄 90% 넘게 오미크론 의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넉달 만에 다시 1만명을 넘었다.

12일 현지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의하면 이날 일본 각지에서 새로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천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9일(1만395명) 이후 4개월 만이다.

한동안 확진자가 적은 수로 유지되던 일본에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명을 넘은 것은 이달 4일(1천265명)이었는데 여드레 만에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일본은 작년 8월 하루 확진자가 2만5천명을 넘는 날이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했다.

이후 백신 접종이 진전하는 가운데 같은 해 10월 초부터 석달 가량 하루 확진자 1천명 미만을 유지했는데 최근 감염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돌파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주일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확산했고 이어 일본 각지로 빠르게 퍼지는 양상이다.

 

 

 

 

 

 

기자회견하는 일본 관방장관

(도쿄 교도=연합뉴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이 12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주일미군 시설 구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1일 오후 현재 4천326명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는 전날 회견에서 밝힌 10일 오후 현재(3천638명)보다 688명 많다.

오미크론은 일본에서도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 지사회서 "(도쿄)도내 신규 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이들이 최근 분석에서는 9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도쿄 AP=연합뉴스) 12일 일본 수도 도쿄(東京) 도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매우 빠르게 늘고 있아. 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분간 감염 확산에 제동을 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총리관저의 발표에 의하면 11일 기준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의 비율은 일본 인구의 0.8%에 그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64세 이하 일반인의 경우 2차 접종 후 8개월 후에 3차 접종을 하도록 했다가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자 접종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일선 지방자치단체나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날 열린 전국 지사 회의에서는 일본 정부가 백신 공급량과 공급 시기를 빨리 알려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sewonlee@yna.co.kr

 

 

 

 

 

 

CNN 캡처

 
 

 

 
 
 

오미크론 일부러 걸려 면역력 높인다?” 美전문가들 “미친 짓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가볍다는 이유로 오미크론에 일부러 걸려서 면역력을 기른다는 아이디어가 SNS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오미크론에 감염되려고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우려했다.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5가지 이유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의도적으로 감염되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가 ‘독한 감기’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스웨스턴대 의대의 로버트 머피 글로벌 보건연구소장은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심한 감기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돌보고 있는 환자는 65세 이상인데 부스터샷까지 접종했고 기저질환도 없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것은 다이너마이트를 갖고 노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오미크론에 의도적으로 감염되려는 사회 분위기가 “대세”라고 표현한 폴 오핏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백신교육센터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앞선 변이보다)입원할 가능성이 적고 중환자실에 갈 가능성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덜 심각할 뿐 죽을 확률이 0%가 아니다. 절대 감염되는 걸 바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 20%는 후각과 미각 상실이 6개월 이상 이어진다.

일부는 맛과 냄새를 영영 잃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후유증이 나타난다. 숨이 가쁘고, 심하게 피로를 느끼는 등 몸이 쇠약해질 수 있다.

 

폐와 심장 그리고 신장 기능이 약해지고 정신 건강도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오핏 소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에 “여전히 이 증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제 불능 상태”라고 경고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의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가 아동에게 전이시킬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12∼17세 백신 접종률은 54% 수준이고, 5∼11세 중에서는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23%뿐이다.

넷째는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준다는 점이다.

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병원의 25%가량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최전선에 있는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더 많이 감염되면서다.

13만8000여명이 입원해 있는 상태고 중환자실의 80%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병원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도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애쉬시 자 브라운 대 공공의료학장은 “의료 체계가 코로나 환자들뿐만 아니라 맹장염이 있는 어린이들, 심장마비 환자들,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의도적으로 오미크론에 걸리려는 생각과 비슷한 ‘수두 파티’라는 과거 사례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성인 때 수두에 걸리면 더 심각한 증상이 있으므로 아이가 조기에 걸리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오핏 소장은 과거 백신에 관한 교육 영화를 만들 때 촬영을 담당하던 카메라맨의 여동생이 아이를 수두 파티에 데려갔다가 감염으로 사망하게 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자연과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왼쪽부터 이진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

임상위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전재현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뉴시스

 

 

 

오미크론 완전히 다른 병....설 전 유행 시작돼 두 달 안에 끝날것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12일 ‘오미크론 유행,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연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은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와 확연히 다른 바이러스”라며 “기존 바이러스는 폐렴을 잘 일으키는데 오미크론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세포에 침투하는 방식이 이전 바이러스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오미크론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전자 족보상 멀리 떨어져 있고, 특히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침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이 다르다”며 “이전의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할 때 사람 세포막에 들러붙어 합쳐진다면 오미크론은 세포막을 밀고 들어가 세포 안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잡아먹히는 방식으로 침입한다. 따라서 폐렴을 잘 일으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환자 절반은 무증상…오미크론은 ‘코로나22’


실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가 2021년 12월 4~17일 초기 오미크론 확진자 40명을 관찰했더니, 절반 정도인 19명은 (47.5%)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21명의 유증상자는 인후통과 열, 두통, 기침 등 상기도 감염 증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약한 감기 증상이었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증상은 평균 5.48일 지속했고, 후각·미각 소실이 11일간 이어진 환자가 1명 있었다.

 

의료원의 전재현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은 “증상이 있었던 사람 모두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였고 중등증, 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없었다”며 “산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없었고 해열제 치료가 꼭 필요했던 사람이 3명(7.5%)이지만 단기 치료로 끝났다”고 말했다.

흉부 CT(컴퓨터 단층촬영)에서 경미한 폐 침범이 확인된 환자는 6명(15%)으로 이 중 4명은 백신 미접종자였다.

 

 

 

 

 

 

 

국립중앙의료원이 2021년 12월 4~17일 오미크론 감염자 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19명)은 무증상자였고, 유증상자의 경우 경미한 상기도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자료 의료원 제공

 

 

 

 


전재현 센터장은 “지금껏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며 “지금도 환자를 모으고 있는데 90명의 임상 경과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근거로 중앙임상위는 오미크론을 기존과 달리 '코로나22'라고 구분해 불러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전 센터장은 “고령층 환자가 더 많아지면 중증 상태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두고 봐야 한다”며 “심한 병을 덜 일으키더라도 전체 감염자가 많으면 의료 부담이 커진다. 결국 전체 환자가 급증할 때 덩달아서 급증할 수 있는 고위험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유연한 방역으로…모든 병원서 코로나 진료해야”


오 위원장은 “여러 나라에서 (입원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등) 비슷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고, 바이러스의 침투 기전이나 동물실험 결과를 종합하면 오미크론의 독성이 델타보다 약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아도 면역저하자나 고령자에게는 감기(와 같다는) 가설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무조건 감기다’, ‘오미크론은 폐렴을 일으키지 않는다’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은 매우 위험하다”며 “일반적인 감기라고 믿고 행동하다가는 큰 피해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존의 엄격한 방역 수준을 상황에 따라 유연한 방역으로 바꾸고, 코로나 환자 진료도 기존 의료 서비스 체계 안에 넣으라는 설명이다.

오 위원장은 “방역의 목표는 전파 방지가 아니라 피해 최소화와 사회 기능 유지에 두어야 하며 엄격한 K방역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의료 기관이 진료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 환자의 1차 진료는 동네 의원이 맡아야 한다.

공공의료기관은 코로나 진료, 민간의료기관은 비코로나 진료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밀려들어 오는 코로나 환자를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왼쪽부터 이진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

임상위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전재현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뉴스1

 

 

 

 


서울시의사회가 제시해 서울시에서 시행 예정인 동네 의원 참여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 환자 진료가 기존 의료 서비스 체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지속가능한 의료 대응이 된다”고 했다.

“두 달 안에 고비 넘길 것“

오미크론 유행이 설 직전 본격 시작돼 환자가 2~3일에 두 배씩 증가하고 한 두 달 뒤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위원장은 “오미크론이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넘어야 할 마지막 고비”라며 “이 고비를 넘는 데는 2개월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한 병실, 의료 인력과 물자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텐데 어쩔 수 없이 의료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정된 격리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도 환자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비응급 의료를 잠시 연기하고 업무 변경으로 인력을 확충하자”며 “신속 항원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에 따라 의료인 격리 기간도 10일에서 5일로 낮추자고 했다. 의료진의 업무 강도를 높이는 ‘레벨 D’도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음압 병실에 대해서도 “치명률이 높고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에볼라같이 위험한 감염병 환자를 진료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라며 의료 방역을 유연하게 전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황수연 기자ㆍ김도연 인턴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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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007@newspim.com

 

 

 

 

 

 

지난해 11월초 남아프리카 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례없는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6~7주안에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수 있다고 경고보고를 내놓는 오늘에 앞서 정말 인류보건에 대한 암담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ㄱ러나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약하다는 설과 함께 가장 큰 이유는 폐세포가 침쿠하지 못하거나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코. 목등 상기도에서 증식되기 때문에 폐 침투력이 1/10이하라고 볼수 있지요

감염증상이 약한 또하나의 이유는 면역체계의 요소인 티세포가 오미크론을 막야낸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확산속도가 너무
빠라서 기존의 방역과 의료대응 방법으로 감당할수 없어 모든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에 참여해야 한다는 관망과 여론입니다

경미한 오미크론에 대해 백신에 대한 파괴력 전파력이 높아 이를 완전 무력화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방안은 아직까지 없다는것에 이대로라면
보견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도래할수 있는 상황에서 인간은 전염병과 함께 사는법을 터득하는 수단과 함께 어서빨리
선을 긋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대할 뿐 입니다 깍지님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