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2. 1. 20. 09:24

 

 

위에서부터 기아 니로, 쉐보레 콜로라도, 르노삼성 XM3 /사진=각 사

 

 

 

원자재값' 폭등에 국산차 가격 인상 도미노..얼마나 오를까

 

 

 

 

자동차 신차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원가절감’ 압박이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면서 생산 일정이 지연된 사이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물류비용마저 크게 증가한 탓이다.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최근 신차를 내놓으면서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과거에도 신차 출시와 함께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경우는 많았으나 눈에 띌 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관련업계의 평이다. 이는 수입차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자동차업계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광물은 물론 석탄·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오르더라도 당장 판매 중인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은 부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최종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자동차의 생산·판매계획에 따라 일정 기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원자재 가격 인상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차가 출시될 때는 얘기가 다르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생산 시 발생한 부담을 신차를 통해 일부 해소할 수 있다”며 “다만 무턱대고 가격을 높이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적정선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산차업계 관계자는 “신차를 기획하고 만들 때 새로운 소재나 부품을 적용하면서 여러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유지 또는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 신차 가격 얼마나 올랐을까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9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쿠페형 SUV ‘XM3’ 2023년형의 예상 가격대를 공개했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1.6 GTe ▲SE Basic 1866만~1896만원 ▲SE 1876만~1906만원 ▲LE Basic 2047만~2077만원 ▲LE 2057만~2087만원 ▲RE Basic 2240만~2274만원 ▲RE 2263만~2293만원이다.

 

TCe 260 ▲RE 2420만~2450만원 ▲RE Signature 2676만~2706만원 ▲INSPIRE 2833만~2863만원이다.

르노삼성은 2023년형 XM3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속적인 생산 원가 인상 탓이다.

2022년형과 비교하면 기본형 약 89만원, 시그니처 약 65만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생산원가 인상으로 소폭 가격을 올리는 대신 차음 글라스, 어시스트 콜 등의 정숙성 및 편의·안전 향상 위한 기능을 추가 탑재한 게 특징.

 

 

 

 

 

 

 

 

기아 신형 니로 인테리어. /사진제공=기아

 

 

 

 

 

 

기아도 지난 18일 ‘니로’ 신형을 출시하며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022년형 니로는 하이브리드 2439만~3017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939만원이지만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니로는 2660만원부터 3306만원까지다. 전기차 모델은 출시 예정이다.

 

신형 니로는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는 등 기존과 직접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상품성 향상이 뒤따랐지만 그만큼 가격도 올랐다.

하이브리드 기준으로는 최저 221만원에서 최고 289만원까지 인상된 셈이다.

크기도 커졌다.

 

길이는 4420mm으로 기존 대비 65mm늘었고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2720mm로 20mm 증가했다.

여기에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8km/ℓ를 달성했다.

(16인치 타이어,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제공=한국지엠

 

 

 

지난해 12월 출시한 쉐보레 대표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도 2022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그렇다 해도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콜로라도의 가격은 익스트림 4050만원, 익스트림 4WD 4380만원, 익스트림-X 4540만원, Z71-X 4739만원, Z71-X 미드나잇 4889만원이다.

 

기존엔 익스트림 3830만원, 최상위 트림 Z71-X는 4499만원이었다. 신형은 미드나잇 트림이 추가됐다.

한국지엠은 2022년형 콜로라도 가격을 인상했지만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 편리하게 차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를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된다.

 

쉐보레 설명에 따르면 익스프레스 서비스의 경우 보증 기간 내(3년/6만km)에 언제든 적용되며 픽업&딜리버리 서비스의 경우 1회 무상 제공(차 출고 후 1년 내 사용)되고 이후 유상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 직전 리콜사태를 겪은 핵심 전기차 신형 볼트EV·EUV는 가격 조정 없이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UV의 가격은 4490만원, 볼트EV는 4130만원이다.

 

 

 

 

 

 

 

2022 싼타페도 구형보다 가격이 인상됐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도 지난해 싼타페 연식 변경 모델 ‘2022 싼타페’를 출시하며 가격을 인상했다.

기존 5인승과 7인승 시트 옵션에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 6인승 시트 옵션을 추가한 게 특징. 가솔린 2.5터보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 첨단 편의·안전품목을 트림별로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2022 싼타페의 가격은 가솔린 2.5터보 ▲익스클루시브 3156만원 ▲프레스티지 3415만원 ▲캘리그래피 3881만원, 디젤 2.2 ▲익스클루시브3362만원 ▲프레스티지 3621만원 ▲캘리그래피 4087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2022 싼타페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3414만원 ▲프레스티지 3668만원 ▲캘리그래피 4128만원이며 각 트림에서 6인승 시트 옵션을 선택 시 75만원이 추가된다.

(2WD, 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2020년 출시된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었다.

 

수입차업계는 상황 지켜보는 중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각종 품목을 선택할 수 있는 국산차와 달리 완제품을 수입하는 수입차는 소비자가 가격 인상을 체감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국산차업계는 정찰제를 고수하며 직영 매장도 함께 운영하는 반면 수입차업계는 별도의 판매사(딜러사)가 존재하는 만큼 가격을 획일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신차가 출시될 때 일부 가격 인상이 있겠지만 그동안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온 만큼 신차 가격이 오르더라도 실제 구입가격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과 수요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에 차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은 지난 13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올해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연식 변경 모델 출시에 맞춘 차 가격 대폭 인상으로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생산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나타난 초과 수요 국면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그랜저 예상 그래픽

 
 

 

 

 

2022년, 어떤 차 얼굴 내밀까,,국산차 총정리

 

 

 

코로나19 팬데믹과 반도체칩 부족으로 위기를 맞았던 2021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으로 소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조는 2022년 임인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흐름인 전기차와 SUV의 확장은 더욱 거세지고 각 회사의 주력 제품도 다변화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볼 예정이다.

임인년 내수 자동차 시장을 달굴 국산 신차를 소개한다.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7세대 그랜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새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물려받는다.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는 독립형 쿼터 글라스다. 초대 그랜저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인 일반 세단의 측창과 다르게 각 창을 분리시킨 고전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실내 구성은 기존 5인승 외에 독립식 뒷좌석을 채택한 4인승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1세대 그랜저의 오마주와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위상을 재현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새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 K8과 동일하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K8은 1.6ℓ 터보 하이브리드, 2.5ℓ 및 3.5ℓ 가솔린, 3.5ℓ LPG 엔진을 장착한다.

구동계는 4륜구동을 추가한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오닉6 디자인은 지난해 공개한 프로페시 컨셉트를 따른다.

프로페시는 쿠페형 세단 차체에 볼륨감을 강조한 면 처리로 공력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저항을 줄이는 요소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히든 도어 핸들도 준비한다.

여기에 유선형 디자인을 갖춘 1세대 아반떼의 이미지를 버무린다.

 

 크기는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는 길이 4,650㎜, 너비 1,825㎜, 높이 1,420㎜이며 쏘나타는 길이 4,900㎜, 너비 1,860㎜, 높이 1,445㎜다.

그러나 차체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의 적재 면적을 넓힌 e-GMP 플랫폼 특성상 휠베이스는 3m가 넘을 전망이다.

 

 

 

 

 
 

아이오닉 6  예상 그래픽

 

 

 

 대형 SUV 시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팰리세이드도 부분변경을 거친다.

새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인 파라메트릭 주얼 히든 램프를 반영한다.

이 디자인은 그릴과 헤드램프 경계를 허물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앞서 투싼, 싼타크루즈 등에 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편의품목은 10.25인치 AVN 시스템을 12.3인치로 키우고 인기품목의 기본화 등이 이뤄진다.

엔진은 기아 카니발에 먼저 탑재한 3.5ℓ 가솔린과 2.2ℓ 디젤을 얹는다.

플랫폼은 기존 것을 유지한다.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예상 그래픽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지난해 공개한 G90를 연초에 출시한다.

새 차는 4세대 제품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외관은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파라볼릭 라인과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옆도 특징이다.

 

실내는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브와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날개 형상 조형과 함께 첨단 이미지를 연출했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에어백,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현재 감정 상태에 맞춰 기분 전환을 돕는 4가지 분위기 모드도 제공한다.

 

G90는 롱휠베이스 버전도 등장한다.

세단 대비 190㎜ 긴 길이를 바탕으로 실내를 넓혔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이다.

 
 
 
 
 
 
 

 

 

 

 GV70 전동화 모델도 선보인다.

지난해 광저우모터쇼에 공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기존 제품 거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의 고성능과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77.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 이상을 확보했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동력계는 최대 160㎾를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대 360㎾(부스트 모드)의 출력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모드 기준, 당사 연구소 측정 결과).

 
 
 
 
 

 

 ▲기아

 
 
 
 

 2021년 수퍼 사이클을 단행했던 기아는 올해 친환경 라인업 출시로 내실을 다진다.

먼저 내놓을 차는 2022년 1월로 예정된 2세대 니로다.

신형 니로는 간결한 조형성과 하이테크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친환경 CMF(Color·Materials·Finish)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탑승객 시선이 많이 머물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것.

천장(헤드라이닝)에는 재활용 섬유를, 도어 패널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첨가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동력계는 기존 1.6ℓ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유지한다.

 

 니로 EV 기반의 택시 전용 제품도 등장한다.

이 차는 택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차다.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앱미터기, 호출&배차 앱, 내비게이션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탑재한 통합 단말기도 채택한다.

 

 

 

 

 
 
 

 

 동력계 변화를 예고한 제품도 있다.

봉고 신화를 지속하고 있는 카니발은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및 K8에 먼저 장착한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이 시스템은 최고 230마력, 최대 35.7㎏·m의 합산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티지는 LPG 엔진을 더한다.

새 차는 K5 LPi에 얹은 최고 146마력, 최대 19.5㎏·m의 2.0ℓ 엔진을 탑재한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다.

새 차는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 1.2㎾h 리튬이온 배터리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 약 150마력 수준이며 최대토크는 엔진 15.1㎏·m, 전기모터에서 15.3㎏·m를 낸다.

 

또 E-테크 하이브리드로 명명한 새 시스템은 ℓ당 20㎞가 넘는 뛰어난 효율을 갖췄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11g/㎞로 친환경적이다.

 

회사는 국내 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만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전동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선택지 제공으로 XM3 라인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 

 
 

쌍용차는 브랜드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인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다.

 

또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새 차는 전륜구동 히트 펌프 기준 61.5㎾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상온에서 최장 307㎞, 저온에서 252㎞를 주행한다. 

 

 용량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주행거리가 400㎞ 내외를 보여주는 쉐보레 볼트EV,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보다 짧지만 일부 수입 전기차와 비교하면 앞지르는 수치다.

300㎞를 넘는 구동효율은 어느 정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고 보조금은 768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자체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1,000만원 내외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풀사이즈 SUV 타호를 국내에 도입한다.

외관은 가로로 길게 뻗은 크롬 그릴과 위아래로 나눠 자리잡은 대형 헤드램프가 존재감을 나타내고 5m가 넘는 긴 사이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는 트림에 맞춰 5인승부터 최대 9인승까지 나뉜다.

몸이 닿는 부분에는 가죽을 사용했지만 자주 사용하는 패널은 플라스틱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엔진은 V8 5.3ℓ와 6.2ℓ 자연흡기 가솔린이다.

최고출력은 각각 355마력과 450마력을 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이와 함께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과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활용해 견인이 쉬운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픽업 GMC 시에라도 국내에 출격한다.

브랜드 이름인 GMC는 SUV 및 상용차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GM의 산하 브랜드다.

대표 픽업 중 하나인 시에라는 1998년 첫 등장했다.

미국 상류층을 겨냥한 럭셔리 픽업이며 출시와 함께 높은 관심과 판매량을 기록한 효자 차종이다.

 

 국내에는 4세대 신형이 유력하다.

외관은 파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릴은 보닛 위까지 사이즈를 키워 존재감을 나타냈고 범퍼 아래에는 두 개의 연결 고리를 마련해 기능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긴 차체와 넓은 휠하우스, 두툼한 블록타이어 등 정통 픽업의 요소는 그대로 가져갔다.

반면 뒤는 고급스럽게 꾸며 가치를 드러낸다.

실내는 직선과 각을 사용해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디지털 요소를 강화하고 고급 소재를 둘러 상품성을 키웠다.

 

최고급 트림 기준으로 13.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마련돼 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풍시트, 지능화된 트레일링 기술 등이 대거 장착돼 있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7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6기통 3.0ℓ 듀라맥스 디젤 터보 엔진으로 나뉜다.

또 대배기량 자연흡기 방식의 V8 5.3ℓ 및 6.2ℓ 엔진도 마련했다.

국내 들여올 파워트레인은 미정이지만 2.7ℓ 가솔린이 유력하다.

 

2.7ℓ 가솔린 터보의 경우 최고 310마력을 낸다.

견인력은 4,354㎏에 이른다. 디젤은 견인 패키지 선택 시 최대 5,987㎏까지 늘어난다.

 
 
 
 
 
 
 
 
 
 

 

 

 

 

 이 외에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볼트EUV와 순수 전기차 신형 볼트EV의 소비자 인도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볼트 EUV는 역동적인 SUV 비율이 강조된 직선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이 특징이다.

부분변경을 거친 2022년형 볼트EV는 보다 미래적인 감각이 반영된 외관 디자인과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두 차종은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 204마력, 최대토크 36.7㎏·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LG 에너지솔루션의 66㎾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 볼트EUV는 1회 충전으로 최장 403㎞, 2022 볼트EV는 414㎞를 주행한다.

급속 충전 시 1시간 안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오토타임즈 취재부 autotimes@autotimes.co.kr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을 출시했다.

[사진 현대차]

 

 

 

 

하루 1000대씩 예약됐다” ‘회장님차’ 제네시스 G90 공식 출시

 

 

현대자동차가 13일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 G90의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2018년 부분 변경 모델 이후 4년 만에 완전히 내부와 외관을 변경한 G90의 4세대 모델이다.

플래그십(브랜드 대표 차종)답게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됐다는 평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판매량은 올해 21만5000~22만 대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G90은 2만 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제네시스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네시스 G90 출시…올 2만 대 판매 목표 

G90에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주행 조건과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인지한 전방 상황을 계산해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한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차체의 높이가 달라진다.

고속으로 달릴 땐 차고를 낮춰 공기 저항을 줄이고, 반면 노면이 울퉁불퉁한 길을 달릴 땐 차고를 25㎜ 높여 차체 하부 손상을 방지한다.

승객·화물 무게에 따라 차량 하중이 달져도 일정한 차고를 유지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디자인 철학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다.

 

차량 전면부를 대하는 순간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금세 드러난다.

큼지막한 두 줄의 전조등과 제네시스 브랜드 특유의 대형 방패 문양 흡기구(크레스트 그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체 전면부 엔진실을 덮은 패널(후드)은 볼록한 디자인이 커다란 조개를 연상시켜서 ‘클램셸(Clamshell) 후드’로 불린다.

특히 G90은 후드와 차량 흙받이(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제작했다.

 

 진유준 제네시스 디자인실 책임연구원은 “금형·성형 기술의 진보 덕분에 단일 패널로 후드를 제작했다”며 “G90의 클램셸 후드는 전 세계 시장에 지금까지 출시된 양산차 중 최대 크기”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 후측면 디자인. [사진 현대차]

 

 

전장(5275㎜)·전폭(1930㎜)이 커서 웅장한 외관과 달리, 측면부·후면부는 늘씬함이 돋보인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린다.

두 줄로 구성한 후면부 램프도 수평 라인이 늘씬함을 강조했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도자기에 무늬를 새겨 넣는 상감(象嵌) 기법을 차 안쪽 문 잠금장치에 적용했다.

외관 색상이 모두 12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한라산 그린’이다.

한라산의 초록색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G90 고객 전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담 정비 프로그램(‘팀G90’ 서비스)과 수행기사에게 차량 조작·의전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제네시스 쇼퍼 아카데미’)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올 4분기에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이 적용된 G90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장 사장은 “고속도로 주행 중 시속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90의 전장 확장 모델 롱휠베이스는 가격이 1억6557만원부터다. 사진은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의 실내. [사진 현대차]

 

 

 

 

 

8957만원부터…전 세대 대비 700만원 인상

장 사장은 이어 “주요 경쟁 3사(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대비해 G90은 90~95%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혼다 애큐라나 닛산 인피니티 등 글로벌 고급 브랜드는 이미 초월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 목표치는 22만 대다. 지난해 20만1025대보다 10%가량 높여 잡았다. G90은 지난해 12월 17일 예약 판매에 들어가 12일 기준으로 1만8000대 이상 계약됐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1000대꼴이다.

판매 가격은 8957만원(3.5 가솔린 기준)부터다.

 

2021년식 G90과 비교하면 최저가(8197만원·3.3 가솔린)를 700만원 이상 인상했다.

벤츠 S클래스(1억4060만원·S350d)와 BMW 7시리즈(1억3870만원·730d), 아우디 A8(1억3696만원·50TDI) 등과 비교하면 63~65% 수준이다.

 

세단형 대비 전장을 약 200㎜ 늘린 롱휠베이스(5465㎜) 모델의 가격은 1억6557만원부터 시작한다.

국산 양산차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엑스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중인 모습

사진 뉴시스

 

 

 

5500만원 이하 전기차에만 보조금 100% 준다.. 8500만원 이상은 지원 無

 

 

 

 
 

정부가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 했다.

개편안에는 지난해보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를 위해 기업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혜택(인센티브)이 담겼다.

 

이에 따라 차종별 최대보조금액을 인하하는 대신 전기차는 총 20만7500대에 구매보조금을 보급하게 된다. 보급형 차 육성을 위한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금액도 인하된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차 보급 물량을 대폭 늘리고 고성능 및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이달 25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5500만원 이하 전기차만 보조금 100% 지급


 

개편안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전환 가속화 필요성 증대와 대기환경 개선효과 제고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 및 차 제작·수입사 등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차종별 보급물량이 대폭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정부는 차종별 최대보조금액을 인하하는 대신 전기차는 총 20만7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10만1000대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승용차는 16만4500대, 화물차는 4만1000대, 승합차는 2000대가 보급된다.

최대보조금액은 승용차 700만원, 소형 화물차 1400만원, 대형 승합차 7000만원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도 준다.

보급형 차를 육성하기 위해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금액도 인하한다.

5500만원 미만에게 100%를 지원하고 5500만~8500만원 미만은 50% 지원, 8500만원 이상은 지원금액이 없다.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보급형 차를 육성하기 위해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금액도 내린다.

5500만원 미만의 보급형 차가 전년에 비해 가격을 내리면 추가 보조금을 지원(인하금액의 30%, 최대 50만원)한다.

 
 

전기화물차 성능에 따라 보조금 차등화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기업 차에 지원하던 보조금에 무공해차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보조금을 추가해 최대 규모를 확대, 최대 7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한다.

 
 
 
 
 
 
 
 
 
 
 
 

정부가 5500만원 이하 전기차만 보조금 100%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긴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 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차장에서 전기차가 충전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높은 상용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전기택시에 지원하는 추가 보조금(200만원)을 유지하고 전체 승용차 물량의 10%를 택시에 별도 배정한다.

화물차 보급물량의 20%를 법인·기관 물량으로 별도 배정해 배달용 화물차 등 영업용 화물차의 무공해차 대량 전환도 지원한다.

 

정차시간이 길고 공회전이 많은 어린이 통학차를 전기승합차로 구매하면 5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초소형 승용·화물차를 특정 지역에서 환승용, 관광용 등으로 구매하면 역시 5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준다.

고성능·고효율 차 지원도 강화한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가 우수한 차에 대한 추가 보조금 지원기준(70% 이상 20만원)을 강화해 겨울철 성능 개선에 힘을 보탠다.

 

전기승용차·전기승합차처럼 전기화물차도 올해부터 성능(연비·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화한다. 전기차 제조·수입사의 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에 필요한 정보도 준다.

 
 

의무이행기간 2→ 5년으로 연장… 대량구매 법인 등에 보금물량 확대

 

 수출 등의 경우 의무운행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보조금을 지원받은 전기차의 해외 반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자체별로 자격요건을 통일하고 2회 이상 공고 의무화 등 국민이 알기 쉽게 절차도 손본다.

 

자격조건인 3개월 이내 거주요건을 계산할 때 지자체별로 접수일 또는 공고일 등 기준이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일을 구매신청서 접수일로 통일해 국민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대량 구매하는 법인·기관에 대해서는 일반 개인(택시, 소상공인 포함) 대비 지방비를 50%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보급물량도 확대한다.

이번 개편안의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엔카닷컴의 1월 국산자동차의 중고차 시세 사진 엔카닷컴

 

 

 

 

엔카닷컴의 1월 국산자동차와 수입차의 중고차 시세 사진 엔카닷컴

 

 

 

 

 

 

 

< 신차보다 비싼 포터·봉고 중고차 > ‘서민의 발’로 불리는 소형 상용차 포터, 봉고

가격이 신차 중고차 가릴 것 없이 전방위로 오르고 있다. 1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에 중고차가 줄지어 서 있다. 신경훈 기자

 

 

 

 

 

 

판매량 1위' 없어서 못 파는 車, 중고에 500만원 웃돈 붙었다

 

 

 

카플레이션, 자영업 트럭까지 덮쳤다
현대차 포터·기아 봉고, 신차기준 100만원 넘게 올라
반도체 공급난·원가상승 등 영향..중고차값도 급등
테슬라는 아예 '시가 판매'

 

 

 

 


‘서민의 발’이자 국내 판매량 1위인 현대자동차의 소형 트럭 포터2의 올해 연식변경 모델 가격이 최대 110만원 인상됐다.

자영업자의 생계형 트럭인 기아의 봉고3(판매량 7위) 연식변경 모델은 145만원 올랐다. 반도체 공급난, 원가 상승 등으로 차값이 인상되는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이 서민용 차량까지 덮쳤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2022년식 포터2 가격은 등급별로 1804만~2366만원이다. 2021년식(1694만~2276만원)과 비교하면 110만~90만원 인상됐다.

인상률은 최대 6.5%로, 연식변경 때 1~2%가량 오르던 것과 비교하면 인상폭이 세 배 이상이다.

 

기아의 2022년식 봉고3 가격은 더 많이 올랐다. 직전 모델인 2020년식은 등급별 1529만~2219만원이었는데, 2022년식은 1674만~2364만원으로 145만원(최대 9.5%)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포터나 봉고는 서민차인 점을 감안해 그동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원가 상승 압력을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뿐 아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고차 가격도 연초부터 급등하고 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현대차 아이오닉 5의 1월 시세는 각각 전월 대비 11.9%, 11.7% 올랐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1년 이상 걸리는 데다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대당 100만원 줄어드는 데 따른 현상이다.

 

포터2, 봉고3가 디젤차인 점도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배경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올해부터 의무 적용되는 디젤차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 기준이 강화돼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추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현대차 싼타페 디젤 모델과 기아 모하비 디젤 모델 가격이 인상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생계형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차·중고차·전기차·수입차 모두 올랐다


생계형차 가격인상 자제했지만…원가상승 압력 더는 못버텨

 

현대자동차·기아는 그동안 포터2, 봉고3 등 소형 상용차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생계형 트럭인 만큼 서민의 부담을 늘리지 않기 위해서다.

포터2는 지난해 9만2218대 팔리며 국내 전체 차종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자영업자가 많이 구입하는 차량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포터2의 연식변경 모델 가격을 30만원만 인상한 이유다.

그러나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올해는 더 이상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차종 불문…일제히 인상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2022년식 포터2는 최저 가격이 1804만원으로 정해졌다.

2021년식 최저 가격(1694만원)에 비해 110만원(6.5%) 인상됐다.

최저 가격이 1600만원대에서 1년 만에 1800만원대로 뛴 것이다.

봉고3 가격은 더 올랐다.

 

최저 1529만원에서 1674만원으로 145만원 오르며 두 자릿수 가까운 인상률(9.5%)을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 싼타페, 기아 모하비 등 연식변경 모델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소형 상용차까지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이 번졌다.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포터2 일렉트릭은 기존 최저 4060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봉고3 EV는 4050만원에서 4185만원으로 각각 130만원, 135만원 인상됐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택 가능했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지만 원가 인상 부담을 흡수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포터2는 중고차 가격마저 크게 올랐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관계자는 “포터2 중고차는 원래 신차 대비 100만원 낮게 출발하는데, 지금은 신차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포터2 중고 전기차는 오히려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신차보다 300만~500만원 비싸게 팔린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갈수록 늦어지는 탓이다.

 

앞서 수차례 가격을 인상했던 테슬라는 최근엔 아예 가격을 사전 공지하지 않고, ‘시가’로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모델 X와 모델 S에 대해 “인도 시기가 가까워지면 가격 및 옵션이 확정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차량 출고가 계속 미뤄지자 ‘가격 미정’ 상태로 예약을 받고, 인도 때 최종 가격을 알리는 식이다.

 

 원자재값 급등에 반도체 부족도 여전

차량 가격 인상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 등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약 4만5000달러로, 직전 1년간 약 12% 상승했다.

중고차 평균 가격은 작년 11월 2만9000달러로, 1년 만에 약 29% 올랐다. 유럽, 일본도 마찬가지다.

 

세계 자동차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본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급격히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통 소재인 열연강판 가격은 미국 중서부 기준 지난해 1월 대비 7월까지 149% 뛰었으며, 냉연강판 가격은 같은 기간 112% 치솟았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작년 10월까지 249% 급등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제때 차를 생산·판매하기 힘든 탓도 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캐스트솔루션스에 따르면 올 들어 17일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14만9200대를 감산했다.

 

향후 출시될 차량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과 수요가 지속되는 데다 글로벌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맞물리며 신차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김일규/김형규/도병욱 기자 black0419@hankyung.com

Copyrights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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