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2. 1. 24. 08:5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연합]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

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김건희 녹취록·무속인·공천요구 논란까지…바람 잘 날 없는 尹

 

 

 

윤석열, 열흘 새 꼬리 문 각종 논란에 ‘몸살’
‘金 7시간 통화’ 방송 공방…한숨 돌린 野
‘건진법사’ 개입 논란…네트워크본부 해체
홍준표 공천요구 논란에 더 멀어진 ‘원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말 그대로 숨 가쁘다. 하나의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논란이 터진다. 부인의 녹취록 공개, 무속인의 선거대책본부 개입설, 전략공천 요구 논란에 이르기까지 논란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준석 대표와 극적 화해 이후 각종 공약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돌입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 모든 논란이 불과 10일새 휘몰아 닥쳤다.

 

마치 지난 2017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까지 30일이면 조선왕조 500년동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고 했던 발언을 떠오르게 한다.

폭풍의 시작은 ‘김건희 리스크’였다.

지난 12일 오마이뉴스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방송 보도를 예고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곧 김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 씨와 53차례 통화한 7시간45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한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세간의 관심은 자연스레 ‘김건희 7시간 통화’에 쏠렸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김 씨의 통화내용 일부로 추정되는 발언들이 ‘쪽글(지라시)’ 형태로 확산됐다.

‘쪽글’에 담긴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들은 김 씨의 통화내용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김 씨측과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정치공작”이라며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다음 제보한 것은 정상적인 언론 보도의 영역으로 볼 수 없고, 취재 윤리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김 씨측은 곧바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MBC에 직접 항의방문을 가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지난 14일 김 씨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수사 중인 사건 관련 발언, 언론사에 대한 불만 표현, 정치적 견해와 관련 없는 사적 대화 등을 제외한 부분의 방송을 허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하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고, 국민의힘은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대망의 16일 오후 8시20분. MBC ‘스트레이트’는 20여분 가량을 들여 김 씨의 녹취록을 방송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정치권 ‘미투(성폭력 고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김 씨의 가감 없는 견해가 전파를 탔다.

MBC는 오는 23일 2차 방송을 예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 이후 김 씨의 ‘미투’ 관련 발언 등은 2차 가해 논란 등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방송 내용이 시청자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비판이 대다수였다.

탐사보도나 문제 지적 등이 없는 단순 녹취록 공개였으며, 오히려 김 씨의 해명 방송에 가까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김 씨특유의 ‘털털한’ 어투 등이 오히려 김 씨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민주당으로서는 당혹스럽고, 국민의힘으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국민의힘은 MBC를 겨냥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욕설 통화도 방송하라”며 반격에 나섰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19일 이 후보의 미공개 욕설 파일 160분 분량을 공개하기도 했다.

 

MBC는 결국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1월 23일 160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

을 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이날 논란의 무속인이 드나든 것으로 지목된 네트워크본부

해체를 발표했다. 이상섭 기자

 

 

 

 

 

 

‘김건희 7시간 통화’의 불씨는 곧바로 ‘무속 논란’으로 옮겨 붙었다. 김 씨의 녹취록이 방송된 다음날인 지난 17일, 세계일보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 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사에 관여한다고 보도했다.

 

마침 하루 전 방송된 김 씨의 녹취록 가운데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도사들과 삶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 발언이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국민의힘은 즉각 “전 씨는 무속인이 아닌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으로, 몇 번 드나든 적은 있으나 고문으로 임명된 적은 없고 선대본부 운영에 개입할 여지도 없다”고 부인했다.

 

취재진과 만난 윤 후보 역시 “황당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세계일보는 해당 무속인의 딸과 처남이 선대본부에서 일하고 있다고 있다는 보도와 해당 무속인이 지난 1일 여의도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방문한 윤 후보의 등을 툭툭 치며 동선을 주문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키도 했다.

 

윤 후보는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지난 18일 해당 무속인이 드나든 것으로 지목된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시켰다. ‘무속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내 경선 당시부터 ‘손바닥 왕(王)자’, ‘천공스승’ 논란에 휘말린 전적이 있는 윤 후보로서는 민주당이 박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오방낭’과 엮어 공세에 나서자 해당 논란을 재빠르게 진화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평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대구 북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참석해 QR코드를 찍고 있다. [연합]

 

 

 

 

 

네트워크본부의 빠른 해체라는 강수를 둔 윤 후보는 지난 19일 ‘원팀’ 구성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당내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갖고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제의한 것이다.

 

그동안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경쟁자들이 선대본부에 합류하지 않은 점은 윤 후보의 과제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이에 홍 의원은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 등 두 가지를 선대본 합류의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했다.

 

그러나 ‘원팀’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20일에는 홍 의원이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전략공천을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윤 후보측 인사들은 홍 의원의 공천 추천을 ‘구태’라며 비판했고, 윤 후보 역시 “공천에 관여할 생각 없다. 공정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맡기겠다”며 사실상 홍 의원의 요구를 거절했다.

윤 후보측과 홍 의원 사이 갈등은 21일에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21일 오전에만 4개의 페이스북 글을 연달아 쏟아내며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가증스럽다”, “윤핵관(윤석열측 핵심관계자)들이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몰아가고 있다”, “참 음흉한 사람들” 등의 표현을 쓰며 윤 후보와 주변 인사들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1박2일 충청 일정을 소화 중이던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과 다시 소통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홍준표 전 대표님과 나눈 이야기와 그간 사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어쨌든 우리 당이 원팀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데 필요한 일이면 어떤 것이든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김건희 녹취록 추가 공개 ‘충격’…“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MBC를 통해 보도된 뒤 추가 공개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엔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을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MBC에서는 방송되지 않았고 직후에 서울의 소리가 공개했다"며 이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장 기자는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권력이란 게 잡으면 수사기관이 알아서 입건하고 수사한다.

권력이 그래서 무섭다' 이런 발언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을 상대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행동, 캠프의 전략이나 방향 이런 것들을 김건희씨가 상당 부분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말 중간 중간 묻어난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 보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8월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강의는 선거운동 이미지 관련 주제였고, 코바나컨텐츠 직원 1명, 김씨의 수행비서 2명, 선거 캠프 관계자 2명 등 총 5명을 상대로 진행됐다는 게 장 기자의 주장이다.

장 기자는 국민의힘에서 MBC가 특정 제보자와 보도 시점을 조율했다는 '권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이른바) 제보자X가 지금 굉장히 재미 있는, 이것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내용을 파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한편, 이날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발언을 추가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백 대표는 "딱 하나 김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거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김씨와 상의를 했다는 거나 아니면 (윤 총장이) 김씨한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씨가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2022.1.16 hwayoung7@yna.co.kr

 

 

 

 

 

추가공개 김건희 녹취록, 도사 말 전해주자 "靑 영빈관 옮길거야"

 

 

 

MBC 공개안한 녹취록 서울의소리 등 공개
열린공감TV등에 "내가 정권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내가 무당 더 잘봐" "이명수 기자는 군인 경찰이 더 맞아"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을 추가 보도하지 않기로 해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23일 밤 녹취록 추가 주요내용을 공개했다.

 

김건희씨는 청와대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는 도사들의 말을 전해듣고 “옮길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열린공감TV 등 일부 매체를 빗대어 “내가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거야”라고 하는 등 주요 의사결정을 본인이 주도하는 듯한 표현이 곳곳에 나타났다.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는 이날 밤 9시부터 2시간23분에 걸친 유튜브 방송을 통해 MBC 스트레이트 팀이 공개하지 않은 10여건의 추가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 박대용 열린공감TV 기자, 유튜버 빨간아재 등이 출연해 공개된 녹취록에 대한 평가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누가 저기 내 아는 도사 중에 총장님이 대통령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 옮겨야 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김건희씨는 “응 옮길거야”라고 답한다.

또한 지난해 7월21일 통화 녹취록에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내가 그거 취재하면 안돼, 그거 방송하면 되잖아'라고 김씨의 인터뷰 의사를 타진하자 김건희씨는 “나는 인터뷰 하면 안된다니까”라며 “나는 지금 어쨌든 후보고 하면 안되고”라고 말했다.

 

김씨 자신이 '후보'라는 표현을 썼다.

김씨는 이어 “차라리 명수씨가 우리 오빠를 만나서 물어봐요”라고 했다.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23일 밤 공동으로 유튜브 방송한 김건희씨 추가

녹취록 내용. 사진=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23일 밤 공동으로 유튜브 방송한 김건희씨 추가

녹취록 내용. 사진=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김건희씨측이 고소고발한 대상자들에 대한 합의가능성을 묻는 질의엔 '우리가힘이 있는데 왜 합의하느냐'며 다소 고압적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명수 기자가 '지난주에 내가 들은 얘기가 총장님 (대선후보) 올라가면 합의 들어올거라고 그런 얘기가 돈다고'라고 하자 김건희씨는 “우리쪽에서 합의 들어간다고?

 

그건 그 사람들의 소망”이라며 “그러니까 그런 얘기만 들으니까 판단이 안되는 거지, 우리가 왜 합의를 해”라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우리가 오히려 힘을 더 가졌는데, 왜 합의를 해.

그 사람들 골로갈 일만 남았지”라며 “불리한 건 걔네인데. 우리가 다 고소한건데, 우리가 다 고소했잖아.

 

양재택 거기도 다 고소하고, 형사고소 민사도 했는데 왜 합의를 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김건희씨는 “합의를 할 거 같으면 왜 고소를 하느냐”며 “여태까진 우리가 검찰에 있어서 공무원이라서 못했지. 이제 공무원 나와 가지고 하나하나 해가는 건데. 내가 그랬잖아 살벌하게 한다고. 두고 보라고”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15일 통화에서는 김건희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긴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거야”라고 말했다. '열린공감'이냐는 이명수 기자의 질의에 김시는 “거기는 권력이라는게 잡으면 우리가 안시켜도 알아서 경찰들이 입건해요”라고 말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무속과의 연관성을 드러내주는 김씨의 발언도 여러군데서 나온다.

김건희씨는 이명수 기자와 통화녹취에서 무정스님을 들어 “그분이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고 했고…스님이 우리 남편 20대때 만나서 한국은행 고시에 떨어져서 너는 3년 더 해야 한다고 해서 붙더라.

 

검사할 생각도 없었는데, 너는 검사 팔자다 해서 됐다.

그분은 점쟁이 이런 게 아니라 혼자 도 닦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씨는 자신을 두고도 “세간에 제가 무당 많이 만난다고 그러잖아요”라며 “무당이 저를 잘 못보고, 제가 무당을 더 잘본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23일 밤 공동으로 유튜브 방송한 김건희씨 추가

녹취록 내용. 사진=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특히 이명수 기자에 대한 관상과 손금을 보면서 기자 보다는 군인, 검찰, 정보원이 어울린다고 반복적으로 이직을 권하기도 했다.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씨는 “내가 볼 때 이명수 기자는 군인 팔자다.

언론인 보다.

 

언론은 아마 내 생각에는 오래 못할 수 있다” “군인 경찰은 그런 감이 있어야 한다.

그런 우리 남편도 영적인 끼가 있어서 나랑 연결이 된거야…

홀아비 과부 팔자인데, 그래서 인연이 된거지.

그런 식으로 우리 이명수 기자도 군인 경찰 하면 더 좋죠“라고 말한다.

그는 “내가 막 이제 근데 나는 전혀 내가 신을 받거나 하는 건 아닌데 웬만한 사람보다 더 잘 봐줘”라며 “(이 기자가) 되게 외로운 사람인데…

 

명수씨가 약간의 환멸을 느끼고 있어. 이직을 할 생각이 많다.

난 내면을 얘기하는거야. 그리고 기자보다는 직업이. 정보원이나 국정원같은 데가 나아”라고 설득한다.

손금을 본 후엔 김씨가 “이 기자가 100% 진보 좌파가 아니다.

 

서울의 소리는 좌파잖아요.

차라리 보수쪽이 맞다.

군인 경찰같은”이라며 “박정희 시대 태어났으면 본인은 대검 공안수사부 이런데서 빨갱이 잡는 사람이야”라고 권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유튜버 빨간아재는 “이 통화는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씨가 통화를 시작한지 보름째 되는 날 7번째 통화로, 2시간 이상 한 것으로, 집요하게 스카웃 제의를 하고 있다”며 “서울의소리만 일하지 말고, 내 정보원을 해달라는 요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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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우리 남편도 영적인 끼가 있어 나와 연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가 23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서울의 소리 등을 통해 추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김씨가 "응 옮길 거야"라고 답했다.

'옮길 거예요?'라고 이 기자가 추가로 묻자 김씨는 "응"이라고 말했다.

 

이들 유튜브 채널은 "우리 남편(윤 후보)도 약간 그런 영적인 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랑 그게 연결이 된거야"라는 김씨의 발언도 공개했다.

 

김씨는 또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과 관련해 "저는 삼부 회장님 하고는 되게 오랫동안 우리 가족하고 같이 친하게 지냈고, 우리 그런 가족(같은) 사이"라고 했다.

김씨는 이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나는 인터뷰하면 안 된다니까 나는. 나는 지금 어쨌든 '후보'고 (인터뷰) 하면 안 되고 차라리 명수 씨 우리 오빠를 만나서 한번 물어봐요.

그런거"라고 했다.

 

또 '양재택 전 검사 부인에게 김씨의 모친이 송금했다는 말이 나온다'는 이 기자의 말에 "아 그때?

(양 전 검사) 애들 유학가서? 그때 보냈는데 뭐죠?

우리가 돌아가면서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사모님하고도. 사모님한테 송금해준거죠"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회장하고도 벌써 20년이에요"(7월 20일)라고 발언했으며 이 기자가 제보할 내용이 있다고 말하자 "내가 한동훈(검사)이한테 전달하라 그럴게"(12월 2일)라고 말했다고 이들 유튜브 채널이 전했다.

이밖에 "박근혜(전 대통령)를 우리가 다 구속했잖아요, 이명박 다"(7월 21일), "일반 사람들은 바보들이라고 그랬잖아"(11월 4일)고 말했다고 이들 채널은 소개했다.

앞서 법원은 7시간 통화 내용 중 사생활에만 관련된 발언, 타인 간의 비공개 대화 등 2가지를 제외한 대부분 내용을 방영하도록 허용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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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김씨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23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며 김씨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김건희 녹취록·무속 논란' 타격 없었다···尹 지지율 상승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록’이 윤 후보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이 공개된 뒤 발표된 최근 여론조사상 편차는 존재하지만 윤 후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4%, 윤 후보는 32.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4∼15일)에 비해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16일 첫 방송된 김 씨 녹취록 논란에 이어 다음날 ‘건진법사’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오차 범위 내 접전세를 유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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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다른 두 여론조사도 비슷했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7.1%, 이 후보는 35.5%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14~15일) 대비 2.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7%포인트 올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윤 후보(43.8%)는 10주 만에 이 후보(33.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네거티브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권지웅 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김 씨 녹취록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며 “제 주변에서 김 씨 이야기에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통화 내용을 가지고 누군가와 가까운 것 같다는 인상을 민주당이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추가적인 의혹의 내용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의 김대진 대표는 “그동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후보 간 갈등에 의해 보수 지지층에서 빠졌던 지지율이 회복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무속 관련 후속 보도 내용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서던포스트의 같은 조사에서 ‘무속신앙 및 무속인과의 관계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60.7%에 달했다. 윤 후보 지지층에서도 31.8%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부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12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한 점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의혹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뉴스를 틀어놓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내가 남자고 남편이 여자, 진짜야".. 민주당 "예비 최순실

 

 

 

김건희 "이 바닥에선 나한테 다 보고가 들어와.. 홍준표·유승민도 굿 했다"
홍준표 "거짓말도 저렇게, 참 무섭다".. 유승민 "굿 한 적 없다, 허위날조"

 

 

 

 

무속 논란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주변에 이른바 '천공스승'과 '건진법사'에 이어 이번엔 '심도사 무정'이라는 인물까지 등장해 논란과 공방이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김건희씨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고 주장해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국민의힘 내홍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2일 MBC 뉴스데스크가 추가로 공개한 '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 방송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무정 스님'과 윤석열 후보가 20대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김씨는 "무정 스님이라고. 스님이라는 분도 강원도 분이에요"라며 "말이 스님이지, 진짜 스님은 아니고 스님이 우리 남편 20대 때 만나가지고"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남편이) 계속 사법고시가 떨어지니까 이제 원래 한국은행 취직하려고 했어요. 

하도 고시가 떨어지니까. 그 양반이 너는 3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딱 3년 (더) 했는데 정말 붙더라"는 게 김건희씨의 말이다.  

 

"그래가지고 그분이 (말을 해서) 우리 남편이 검사할 생각도 없었는데 '너는 검사 팔자다' 해가지고 검사도 그분 때문에 됐다"고 김건희씨는 과거 얘기를 전했다. 

김건희씨는 이어 '윤석열 검사'와의 결혼도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는 심도사 무정의 말에 따라 했다고 말했다. 

 

"그분이 처음 소개할 때도 너희들은 완전 반대다.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완전 여자다(고 했다)"고 김건희씨는 무정이 두 사람에 대한 평과 궁합 비슷한 걸 봐주었다는 취지로 이어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는 "근데 누가 그걸 그렇게 보겠어"라며 "근데 정말 결혼을 해보니까 그게 진짜인 거야. 내가 남자고 우리 남편이 여자인 거야. 아 그래도 진짜 도사는 도사구나 (생각했다)"며 감탄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건희씨는 또 "내간 웬만한 사람보다 잘 본다"며 통화를 하던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얼굴 사진과 양손 손금을 찍어 보내달라는 좀 '느닷없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 기자의 관상과 손금을 본 김건희씨는 "차라리 보수쪽에 맞아요"라며 "박정희 시절에 태어났으면 본인은 대검 공안부, 공안수사부 이런 데서 빨갱이 잡을 사람이야"라고 평했다.

 

이어 "손금을 보면 서울의소리는 오래 못 있어요. 이직할 운이 보여요. 

그건 맞을 거에요. 

운명적으로 그렇게 돼 있어요"라고 '운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김건희씨는 "손금에 환멸 선이 딱 떴다. 환멸을 느낀다.

 

그래서 여기서는 더이상 일을 못한다고 나온다. 대선까지라고 하는데, 난 대선 전에라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난 그렇게 봤어요"라며 이 기자의 향우 진로와 미래를 내다보는 말을 했다.

이와 관련 앞서 MBC가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한 김건희씨 통화녹음에선 김씨가 이 기자에게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를 권유하는 내용이 있기도 했다.   

 

김건희씨는 이 기자에게 "뭐 때문에 환멸 느끼는지는 모르지만 환멸이란 단어가 나온다. 왜 환멸을 느껴요?"라고 묻자 이 기자는 다소 당황한 듯 "저요?" 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건희씨는 거듭 "나한테는 얘기 해야 돼"라며 "내가 말해주는 것은 이렇게까지 하는 건 진짜라서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고 어르고 달래듯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주와 관상 같은 점술을 소재로 박사학위 논문까지 썼던 김건희씨는 다만 "나한테(나는) 점집을 간 적이 없거든. 나는 다 설이지. 증거 가져오라고 그래. 난 없어 실제로"라며 자신은 점이나 굿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이 바닥에선 누구 굿하고 나한테 다 보고 다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라며 그쪽 소식은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이 기자가 "홍준표도 굿 했어요? 

그러면?"이라고 묻자 김건희씨는 잠시의 지체도 없이 "그럼" 이라고 말했다.

 

"유승민도?"라고 이 기자가 이어 묻자 김씨는 이번에도 "그럼"이라고 답했다. 

김건희씨는 그러면서 "내가 누구한테 점을 봐"라며 "난 점쟁이를 봐도 내가 점쟁이 점을 쳐준다니까. 신 받은 사람은 아니지만 난 그런 게 통찰력이 있어요"라고 자신은 '통찰력'이 있어서 점을 볼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거듭 강조했다. 

 

결혼 비화 등 어떻게 보면 은밀할 수도 있는 얘기들을 이 기자에게 얘기하는데 대해 김건희씨는 이 기자를 '동생'으로 지칭해 "동생하고도 연이 있으니까 통화도 하고 그러는 거지"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같은 김씨 통화녹음 공개에 '굿을 했다'고 지목을 받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즉각 "거짓말", "허위날조"라고 부인하며 강력 반발했다.

홍 의원은 23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다"며 "내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썼다.

 

지난해 11월 5일 경선 패배 이후 잠행을 하며 대선 등 현안 관련 발언을 삼가온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저는 고발 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관계를 분명히 알린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의 '고발 사주' 언급은 앞서 공개된 김건희씨 통화녹음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그니까 우리 남편이 한 적이 없는데 정치공작 하는 것이다"는 발언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씨는 고발 사주 관련 "유승민하고 홍준표 쪽하고 공작을 하는 거지 뭐. 유승민하고 홍준표 쪽에서 우리 남편을 떨어뜨려야 자기네가 나오니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과 공방이 격화되는데 대해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 김건희씨 모두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닐 것이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굿 논란 관련 "윤 후보가 홍 의원, 유 전 의원과 접촉해 따로 사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전 대표나 유승민 전 대표께서 거짓말을 할 리는 전혀 없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김건희 대표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말)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아마 대선 캠프에서 많은 종교인, 무속인분들에게 임명장도 주고 지지도 호소하고 있는데 무속인 분들 중 자발적으로 그런 행위(굿)를 했다거나, 지지자들 중에서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할 순 있을 것 같다"는 게 이 수석대변인의 말이다. 

 

이 수석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바닥에서 누가 굿하는지 다 안다는 김건희씨 발언이 사실이냐"는 등의 질문에 "지금 대화 내용들은 굉장히 사사로운 사인 간 대화 속에서 나온 것"이라며 "일일이 확인해드리긴 곤란할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논란과 의혹을 받고있는 김건희씨에 대해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 등을 통해 "김건희씨가 대선에 출마한 것이냐"고 비꼬며 "최순실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예비 최순실이다"는 등 공세의 고삐를 한층 더 바짝 죄고 있다.

 

한편 김건희씨는 자신을 둘러싼 허위 이력과 경력에 대해 지난 12월 26일 사과 기자회견을 하며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재광기자

 

 

 

서울 뉴스1 황기선 기자

 

 

 

 

 

법원 '김건희 녹취록' 방송 허용했지만…檢 수사 '본격화'

 

 

 

 

검찰이 이른바 '김건희 녹취록'을 방송사에 제공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수사에 착수했다. 법원에서 녹취록 방영이 잇따라 허용된 것과는 별개로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것이 법조계 시각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이 기자에 대한 공직선거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고발 건을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에 배당했다.
이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50여 차례 통화하면서 7시간 43분 분량의 통화내용을 녹음해 MBC에 제보한 혐의로 고발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이 기자를 대검에 고발하면서 "당사자간 통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후 상대방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공개하는 경우 헌법상 음성권 및 사생활 자유를 침해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가 녹음한 김씨 녹취록은 이미 두 차례 법원 판단을 받았다.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녹취록 공개를 예고하자 김씨 측은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유튜브 방송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가 녹취록 추가 공개를 예고했고 김씨 측은 이들을 상대로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지난 14일 MBC의 녹취록 공개를 일부 허용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대선후보의 배우자로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공적 인물'에 해당하고, 김씨의 정치적 견해 등은 단순히 사적 영역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녹취록 공개가 향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의 배우자가 정치적으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MBC 주장도 받아들여졌다.
다만 통화 내용 중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발언과 언론사 등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강한 어조로 발언한 내용, 정치적 견해 등과 관련 없는 대화 등은 금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개 허용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김씨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언론사 등에 대한 표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도 "평소 언론관, 정치관, 권력관 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모두 국민들의 관심사이자 검증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원의 잇단 공개 허용에도 검찰 수사는 별개라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MBC에 대한 법원 판단이 열린공감TV에 효력을 미치지 않듯 공직선거법 위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자가 보도를 목적으로 김씨와의 통화 내용을 MBC에 제보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251조는 당선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통신 등의 방법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 그의 배우자 등을 비방한 자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측은 녹취록 공개와 관련, '김씨의 도를 넘어선 사고방식과 세계관에 두려움을 느끼고 윤석열 일가의 비상식적인 가치관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기자의 사명감을 두고 갈등을 느꼈다'고 그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만일 법원이 이를 '낙선시킬 목적'이라고 해석할 경우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법조계 견해다.

특히 녹취 내용을 편집한 경우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할 가능성은 더 높다.

법원에서 녹취록 공개를 허용했다고 해도 이를 어떻게 방영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편집본에 대해서는 낙선의 목적 또는 비방의 목적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에는 이 기자가 아닌 녹취록을 편집하고 방영한 방송사에 책임이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법원에서 허용한 내용이라도 경우에 따라서 낙선 운동이 될 수 있고 후보자 비방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편집만 잘하면 내용은 얼마든지 위조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공직선거법이 진실한 사실로서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두고 있지만,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는 녹취록을 공개한 쪽에서 입증해야 한다"면서 "방영금지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과 공직선거법 위반은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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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창원 기자

 

 

 

 

윤석열, '골프회동'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의혹

 

 

 

"2005년 2기 신도시 조성 당시 고양지청에서 파주 운정지구 투기 의혹을 직접 수사한 경험이 있다.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인 만큼 땅과 돈의 흐름을 좇아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 이용 땅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3월7일 한 언론사를 통해 밝힌 입장이다.

그는 "(LH 직원 등) 토지 등기부등본에 있는 사람만 불러 조사할 게 아니라 투자 가치가 큰 땅과 관련해선 돈의 흐름을 추적해 실소유주를 밝혀내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파주 운정지구 불법 택지불하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는 지난 2006년 1월 사기미수와 업무방해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1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기소 대상이 된 업체는 8곳이었다.

이들은 택지개발사업 내에서 예정지구 지정 공고일 이전에 토지를 취득한 민간 건설업체에게 일정비율의 공동 주택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을 악용해 불법으로 택지를 불하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택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의계약하려면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공고 시점인 2003년 5월13일 이전에 토지 매입계약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뒤늦게 매입한 토지를 이전에 산 것처럼 매매계약 일자를 바꾼 뒤 주택공사에 공동주택용지 수의공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를 업무 방해라고 판단했다.

이 사건은 윤 후보가 내세운 검사시절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하지만 윤 후보가 특정 업체를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업체는 윤 후보와 밀착 의혹이 제기됐던 삼부토건이다.

 

삼부토건과 공동시행했는데…동업자만 처벌

CBS노컷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지역 시행업체인 SM종합건설의 장모 대표는 지난 2002년 말 삼부토건과 사업 협약을 맺고 운정지구에서 아파트 사업을 벌였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장 대표는 삼부토건을 찾아가 공동 시행을 제안했다.

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대금을 삼부토건에서 대고 시행 이익을 나누기로 했다.

 

공동사업에는 두 회사말고 삼부토건 임원이 세운 회사(미래가)도 참여하게 돼 이익 배분은 대략 4(삼부토건):4(SM종건):2(미래가)로 결정됐다.

삼부토건은 이들 두 회사에 토지매입 등 초기사업비를 제공하고, 아파트 시공을 맡았다.

 

하지만 일부 토지주인 등을 중심으로 매매 계약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과 민원이 제기되면서, 결국 SM종건 등을 포함해 8개 업체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토지 매입계약 날짜를 택지지구 예정지구 지정 공고일보다 앞당겨 기존 토지의 일정비율로 택지지구 내에서 대토를 받으려다 덜미가 잡힌 것이다.

 

여기에는 SM종건의 장씨도 포함됐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땅 매입작업은 장씨가 주도했고 땅은 사실상 공동으로 소유한 것"이라고 전했다.

 

 

 

 

 

 

 

 

 

황진환 기자

 

 

 

 

 

 

검찰 수사 결과, 장씨가 이런 식으로 매입 날짜를 조작한 땅은 3만2000평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동업 관계에 있던 삼부토건은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

검찰은 "형사사건은 실제 행위를 한 사람을 중심으로 처벌한다"는 이유로 장씨만 처벌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기소된 5명에 포함됐던 장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장씨는 SM종건과 삼부토건과의 관계, 사업 구조 등에 대해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윤 후보는 본인 말처럼 땅과 돈의 흐름을 좇아가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삼부토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돈을 댄 쪽은 당연히 수사 대상에 넣었어야 했다"면서 "삼부토건이 사업 과정에서 주도권과 결정권을 가졌다면 주범이 될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2차 토지대금 대출도 기준날짜 넘겨 …축소 기소 의혹

 
또다른 의혹도 있다.  

장씨와 삼부토건이 함께 매입한 땅 전체가 매매계약 일자가 조작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관련 정황은 7년 정도 지난 2013년 1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삼부토건 배임.횡령 등 의혹을 수사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삼부토건 이모 부장은 검찰에 출석해 SM종합건설에 1블록은 2003년 9월9일~22일, 2블록은 2004년 8월20일~9월20일에 걸쳐 각각 128억원과 83억원을 토지매입 비용으로 대여했다고 진술했다. 이런 내용은 삼부토건 감사실이 검찰 조사 직후 이 부장을 대상으로 작성한 내부 보고서에 나온다.

전체 토지 매입 대금 대출이 토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기준 시점보다 늦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SM종건이 주공과 수의계약으로 불하받은 전체 토지에 불법성이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

 

 

 

 

 

 

 

 

삼부토건 홈페이지 캡처

 

 

 

 

 

그럼에도 삼부토건은 SM종건 등과 함께 파주운정지구 내 두개 블록의 땅을 주공으로부터 받아 아파트 사업을 이어나갔다.

이들 불록에서 모두 2114가구를 분양해 1000억원대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윤 후보가 삼부토건의 분양사업이 지장을 받지 않게 눈감아 준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는 대목이다.

애초 매입한 토지가 수의계약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삼부토건 등의 땅은 감정가에 의해 주공에 수용당하게 된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윤 후보는 검사 시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였고, 어느 누구에게도 면죄부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부토건이 왜 수사대상에서 빠지게 됐느냐', '장씨와 삼부토건이 매입한 전체 땅이 수의계약 조건에 맞지 않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운정지구 기소한 2006년, 삼부토건 회장과 골프 기록

 
윤 후보와 삼부토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골프 접대 등의 의혹이 제기됐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한겨레신문·오마이뉴스 등은 지난해 7월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의 일정표를 근거로, 그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윤 전 총장과 여러 차례 골프를 함께 하고, 윤 후보에게 명절 선물이나 만찬 등의 접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조 전 회장과 오래된 사이임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조남욱 전 회장은 알고 지내던 사이로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차례 있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다만 "평소에도 그래왔듯이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기 때문에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며 접대 의혹은 부인했다.

윤 후보의 말대로라도 그가 파주 운정지구 수사를 할때도 조 전 회장과 교류를 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조 전 회장 일정표를 보면, 윤 후보는 해당 사건에 대해 기소한 해인 2006년 10월5일 조 전 회장과 첫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나온다.

윤 후보에게 첫 선물이 전달된 시기는 다음해인 2007년 9월20일로 기재돼 있다.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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