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시사

도토리 깍지 2022. 5. 15. 08:44

 

 

 

(서울=뉴스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던 북한이 지난 12일 확진자가 나왔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조선중앙TV 갈무리) 2022.5.13/뉴스1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12일 평양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5.13. photo@newsis.com 

 

 

 

 

 

북한 ‘코로나19’ 폭발적 증가…김정은 “건국이래 대동란

 
 
 
 
 

CNN 등 외신 “제로백신 등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 맞을 수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면으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6명 사망에 이어 13일에는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13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17만4천400여명의 발열자(유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십만명이 이미 감염됐거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4월말부터 5월 13일까지 발생한 전국 유열자 총수는 52만4천440여명이며 그중 24만3천630여명이 완쾌되고 28만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누적 망자 수는 27명이라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이 같은 상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방역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 등 외신들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치명적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CNN은 ‘제로백신’인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 사망자도 빠르게 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에서 ‘발열’ 사례와 사망자가 코로나19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진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보고를 받고 북한 언론이 이를 보도하기 시작한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이고 자체 방역 시스템에 취약성이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인선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구체적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연합뉴스

 

 

 

잘못하면 초토화"…북한 코로나 대유행이 불안한 두 가지 이유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된 북한이 현 상황을 '건국 이래 대동란'으로 규정했다.

하루 사이 발열자가 10배 이상 폭증했는데 이 조차 '추정'일 뿐이다.

의료계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전날 북한 전역에서 17만4440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했고 21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발생한 누적 유열자 수는 52만4440여 명, 사망자 수는 27명이다.북한이 발표한 일일 유열자 집계는 12일 1만8000여 명에서 13일 10배 이상 폭증했다.

 

사망자도 누적 6명이던 것이 하루에만 21명이 발생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것으로 보인다.

대유행이 시작되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이번 사태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표현하며 봉쇄나 통제를 중심으로 한 방역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봉쇄가 해결책이 되긴 어렵다고 진단한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은 우리나 서방국가가 진행했던 거리두기도 무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북한 대유행에 따른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오미크론의 실제 확산 상황이 현재 북한이 '발열'로만 추정하는 확진자 규모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은 진단키트 부족 때문에 일단 유열자들을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의 경우 발열을 동반하지 않은 확진 사례가 상당수다.

확진자 수 급증이 우려된 까닭은 곧바로 사망자 증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망자가 많을 것이 우려된다"며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낮지 않다.

바이러스가 상당한 치명률을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중환자 진료가 안 될 것이 뻔한 의료체계를 고려하면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치명률이 치료제가 없을 땐 0.3%, 있을 땐 0.1%였는데 북한은 1%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약 2600만명인 북한 인구의 절반이 확진될 경우 사망자 수는 삽시간에 10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일각에서는 북한에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3월 발간한 '북한의 코로나19 봉쇄: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길(North Korea's Covid-19 Lockdown: Current Status and Road Ahead)'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다음 변이바이러스 발생 지역 중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백신이 빠진 북한의 방역 상황을 그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북한의 낮은 백신 접근성과 면역 불확실성 탓에 새 변이의 진앙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등장한 주요 변이 대부분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델타 변이가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고, 오미크론 변이는 202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알파 변이는 영국에서 발생했지만, 해당 변이가 영국에서 보고된 시점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9월이었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도 북한이 새 변이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북한과 같이 미접종자들이 많고 의료체계가 취약한 국가에서는 유행 발생 시 중환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며 "바이러스가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셈으로 유행 확산과 중환자 발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변이가 발생할 확률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하지만 변이 이전에 방역을 포함한 의료 전반이 초토화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최대비상방역체계의 가동실태를 점검하고 정치

실무적 대책들을 보강하기 위해 1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

했다고 북한 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2022.05.14 조선중앙TV 화면

 

 
 
 
 
 

北, 신규확진 30만 육박.."치료법 몰라 사망자 증가"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14일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15명 발생하면서 누적 42명이 됐다.

이들 가운데는 치료법을 몰라 약물사용 부주의로 숨진 사람들이 많았다.

 

1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발열자는 82만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49만6030여명이 완쾌됐고, 32만4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북한에서 1만8000여명의 발열 환자가 발생, 13일 17만4400여명의 발열자가 신규로 발생했다고 보도한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북한 관영매체는 여전히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자가검사 키트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물자가 없어 몇 명이나 확진됐는지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데로부터 약물 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도, 시, 군들이 지난 5월 12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완전히 봉쇄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거주단위별로 격폐 된데 이어 엄격한 전 주민 집중 검병검진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치료예방기관에는 의약품이 긴급 공수되고 있다.

 

당 중앙위원회 부서 일군(간부)들과 성·중앙기관 정무원 등 지도층이 개인적으로 구비한 여유약품 기부에 나섰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본부 당위원회에 바친다”며 솔선수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올바른 치료방법과 위생상식을 알리기 위한 선전을 펴고 있으며, 격리·봉쇄로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물자보장 사업을 강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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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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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북한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넘을 수도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13일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북한의) 이번 유행 상황에서 적어도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확진자 규모는 100만명 이상, 몇 백만명까지 될 수 있다는 예측 자료들이 (외국에서)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북한이 백신접종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자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 사망률이 0.1%라고 하는데 북한은 백신 접종을 아예 안 했고 의료체계가 갖춰진 게 없어서 사망률이 적어도 2~3%, 높게는 1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북 코로나19 지원 필요성과 관련해선 “(코로나19와 관련) 어떤 것이든 다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치료 관련 영역에서는 산소 공급부터 시작해 치료 약재, 의료진 개인 보호구, 모듈형 병실 등 대거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행 자체가 차단이 돼야 확진자 규모를 줄일 수 있기에 마스크부터 시작해서 개인위생과 방역을 위한 물자들도 같이 공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마스크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중국을 통해 물자가 일부 들어가긴 했겠지만, 중국도 지금 봉쇄하고 난리 난 상황이라 물자 공급이 충분치 않다”며 “의료진이 써야 하는 개인 보호구나 마스크도 없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감염되기 시작하면 의료 전체가 붕괴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 보호책도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 의료진한테는 KF94나 N95를 보낸다면 일반 국민한테는 덴탈이나 KF-AD라는 비말 차단 마스크를 대량으로 보내줘야 유행도 막고 의료진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선 “유행 규모가 너무 커진 상황에서 봉쇄를 해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최소 2~3주, 한 달 이상 걸리기에 그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하루 동안 17만4400여명의 발열 환자(유열자),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두고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며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에 기초해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달라”며 자신의 상비약품도 내놓았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란 원)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열병식은 지난달 25일 열렸다.

[노동신문=뉴스1]

 

 

 

 

 

북, 2년 3개월간 국경 폐쇄했는데…코로나 어디서 유입됐나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2년 3개월간 국경을 꼭꼭 걸어 잠갔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 12일 관영매체를 통해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13일에는 전국적으로 격리자가 19만명에 가깝고 지금까지 사망자도 6명 발생했다고 구체적인 규모까지 공개했다.

 

그간 국가비상방역체계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북한에서 이처럼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한 데는 분명 차단하지 못했던 유입 경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공식적 부문 가운데서는 중국 단둥-북한 신의주 화물열차 운행으로 눈초리가 집중된다.

북한은 2020년 8월께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경제난이 심화하자 올해 1월 16일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는데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한이 운행 중단을 요구해 지난달 29일 열차가 멈췄다.

 

단둥-신의주 루트는 북한 당국이 온 힘을 다해 방역에 나섰을 것이 확실시되기는 하지만, 애초 방역 수단이 넉넉하지 않은 북한이 놓치는 부분이 발생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우편물이나 화물의 표면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보건 환경이 열악한 북한에서라면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측 세관

(단둥=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10일 오전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측 세관 건물. 2022.1.11 chiankim@yna.co.kr

 

 

 

 

비공식적 분야인 '북중 밀무역'은 가장 유력한 경로로 손꼽힌다.

동·서쪽은 바다, 남쪽은 비무장지대(DMZ)로 가로막힌 북한에 외부에서 뭔가 들어갈 수 있는 길이란 북쪽 북중 접경지대밖에 없기 때문이다.

 

북중 국경은 1천300㎞가 넘고 이 구간 어디서든 밀무역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관측이다.

국가 주도의 자력갱생을 표방하는 북한은 국가가 유일한 무역 행위자가 되는 '유일무역제도'를 주창한다.

하지만 각종 경제 지표로 드러나는 처참한 북한 경제 상황에서 밀무역은 그간 북중 교역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사실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외부에서의 유입 통로라면 북중 밀무역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며 "남북관계가 막혀 있고 북러(무역)도 거의 작동하지 않기에 북중 밀무역에 의한 접촉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국경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비교적 남쪽에 위치한 평양까지 확산하며 전국을 휩쓴 데는 주민들이 북한 당국의 엄격한 방역 지침을 두려워한 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주민들이 발열 등의 증세를 겪으면서도 수용소 같은 곳에 가둬질까 두려워서 관계 당국에 제대로 보고나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외부의 도움 없이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현 교수는 "북한은 보건의료나 방역 체계가 우리처럼 촘촘하지 않고, 기존 보건 상황도 좋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격리 외에 방법이 없을 테고 백신 협력을 하지 않고는 상황이 통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시찰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파 확대됐다고 말해 유입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4월 말 이래 유열자(발열자) 35만여명이 나왔고 그 가운데 16만2천200여명은 완치됐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2일 국가비상방역

사령부를 방문했다.  rodongphoto@news1.kr

 

 

 

 

김정은이 직접 코로나19 '방역 허점' 질타… 北, 어디 뚫렸나

 

 

 

현재 대외 교류 창구는 '북중 교역'이 유일
화물 수입시 유입돼 각지로 전파됐을 수도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됐지만 구체적인 유입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이 그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모두 제기된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발표한 것은 12일이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기관지 노동신문의 회의 내용 보도를 보면, 지난 8일 수도 평양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발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해 유전자 배열분석 결과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신문은 방역전선에 '파공'(구멍)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회의 뒤엔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찾아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며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북한 매체 보도, 김 총비서 발언을 종합했을 때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건 평양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평양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나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열병'이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현재 가장 유력시되는 건 중국과의 교역 채널이다.

 

북한은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잇는 열차를 통해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물자를 받아왔다.

 

또 구체적인 개시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평양 인근의 남포항을 통해서도 화물선이 들어오고 있다.

물론 신의주~단둥 간 철도가 평양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점, 그리고 이 철도로 들어온 물자가 의주비행장 내 방역시설에서 오랜 시간 보관됐다가 내부로 반입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평양에 바이러스가 직접 유입된 경로로 보기 어렵단 지적도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가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남포항으로 들어온 물자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러나 거리가 평양과 그나마 가깝기 때문에 물자 하역 등을 담당하는 인원이 평양을 오가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전파자가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 같은 북중 간 화물교역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경로로 확인될 경우 김 총비서가 지적한 '허점' '파공'은 방역부문 간부들의 '경각심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수시로 '해이성'이 방역사업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노동신문은 12일 정치국회의에서도 "세계적으로 각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는 보건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한 방역부문"이라며 방역부문의 '무경각·해이·무책임·무능'이 지적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이러스의 최초 유입경로와 별개로 관련 환자들이 '전국'으로 확산된 직접적인 원인은 4월 말에 평양에서 집중적으로 열렸던 대규모 경축·기념행사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지난달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열병식이 변이 바이러스의 전국 전파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시 열병식엔 전국 각지의 주요 군 부대가 참석했기 때문에 이들이 열병식 이후 다시 흩어지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수 있단 것이다.

북한은 당시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북한 매체가 공개한 내용 외에 추가로 파악한 정보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이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적할 지도 미지수다.

다만 북한이 추후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해 국제기구와 소통하거나 의약품·백신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면 상세 사항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seojiba3@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상황을 요해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보고를 받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北 코로나, 열병식 참가자에 준 중국산 식품에서 코로나 유입됐다고 추정"

 

 

 

김정은, 4월 대규모 행사 열어..모두 '노 마스크'
中 단둥서 수입한 우유·과자 등 열병식 참가자 공급
"北, 군인 격리하고 부대 안에서도 사적 대화 금지"

 

 

 

 

북한에서 4월 말부터 지난 13일(전날)까지 총 52만4400만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했고, 총 2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9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25일 밤 개최한 열병식 참가자들에게 지급한 중국산 식품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현지 시각) 한 평양시 간부 소식통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4월 25일부터 코로나 확산세로 도시를 봉쇄한 중국 단둥(丹東)에서 수입된 식품과 간식 등이 평양으로 유통되어 열병식 참가자들에게 공급되는 과정에서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가 전염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요해(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3월 말부터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관통 훈련에 들어가면서 열병식 참가자들에게는 신의주~단둥 화물열차로 중국에서 수입된 우유와 과일 등 간식이 매일 지급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입된 간식은 열병식이 진행된 4월 25일 이후 열병식 참가자들이 각 부대와 대학들에 귀환하기 전까지 지급됐다”며 “해당 간식은 의주방역시설에서 방역과정을 거친 이후 차량에 실려 평양으로 유통되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것은 4월 말로, 4월 25일 대규모 열병식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김일성 생일 110주년(4월 15일)과 항일 빨치산 결성 90주년(4월 25일) 등을 치르며 군중 시위, 무도회, 체육대회, 인민예술축전, 열병식 등 각종 행사에 주민 수백만 명을 동원했다.

 

이 행사들은 모두 ‘노 마스크’로 치러졌다.

열병식에는 병력 2만여명이 동원됐고, 김정은은 행사 이후 열병식 참가 장병 전원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4월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

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있지 않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 소식통은 코로나 확산 원인이 4월 평양에서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이라는 소식이 퍼져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은 “심야 열병식으로 정치선전을 하느라 인력과 자금을 쏟아붓더니 결국 코로나 사태를 자처했다”며 당국의 행태를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열병식에 참가한 장병들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평안북도 국경경비대의 한 간부 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신의주에 주둔하고 있는 국경경비대 군인들 속에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무리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비루스 감염자로 판정되었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코로나 감염자로 판정된 군인들은 대부분 지난 4월25일 평양에서 진행된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여했던 군관과 군인들”이라며 “보건당국은 해당 사실을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보고했고, 방역사령부는 (김정은에게) 1호 보고로 올렸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또 “국경경비대총국 산하 여단과 연대지휘부는 각 대대와 중대, 소대군인들의 병영 밖 출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단 한 명의 군인도 부대 안으로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도록 격리조치하고 부대 안에서도 병사들 간에 사적인 대화를 금지하는 등 완전 봉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평안북도 의주군의 한 국경경비대 간부 소식통은 “많은 규모의 인원이 동원된 열병식에는 국경경비대뿐 아니라 전국의 육해공군 부대에서 선발된 군관들과 군인들이 참여했다”며 “코로나 전염병은 전국의 군부대로 확산되었다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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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 조국해방전쟁과

전후복구건설, 고난의 행군 시기 투쟁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인민들의 '일심단결'을 촉구했다.

 

[] rodongphoto@news1.kr

 

 

 

 

 

북한 코로나 사망자 21명?…"의료시스템 없어 실제로 몇배 많을 것"

 

 

 

 

북한은 지난 13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열병으로 인해 북한 주민 21명이 사망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의료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해 실제 확진자 수는 몇 배 더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 하에 정치국 협의회가 열렸으며 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1명 나왔다는 내용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은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검사하기 위한 진단 도구가 부족해 확진이라는 용어를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무증상 감염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몇배에 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북한은 "대부분의 경우 과학적인 치료 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로부터 약물 과다 복용을 비롯한 과실로 인명 피해가 초래됐다"며 복약 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인정했다.

CNN은 "북한의 황폐한 의료 인프라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북한은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한 적이 없다"면서 "약 2600만명의 북한 인구 대부분이 미접종이라고 가정할 때 제한된 검사 능력, 불충분한 의료 인프라, 외부 세계와 격리된 북한에서의 발병은 빠르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전문가들이 북한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의료시스템도 열악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건국 이래 가장 큰 동란"으로 규정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가 지도력에 타격을 줄수 있다고 판단한듯,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책임을 당 조직에 전가하며 책임론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보건 위기는 방역 사업에서의 당 조직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역할에도 기인된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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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주민들이 명절을 경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북한은 각지의 극장과 야외무대에서 경축행사와

공연을 벌였다. 문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