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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종점열쇠 2021. 11. 29. 00:18

스크랩 野 "야누스 가면 쓴 이재명" 맹폭..'네거티브 대선' 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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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李, 조카의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 규정
다른 살인사건에서도 심신미약 주장해 논란
野 "인권변호사 가장한 이중적인 야누스의 가면"
경기도 공무원을 수행비서로 쓴 김혜경씨도 비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가운데)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준석(오른쪽)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걸어오며 주먹을 쥐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대선을 100여일 앞둔 28일 조카의 여자친구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축소은폐하고 법률적 조력을 지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거짓말 논란을 문제 삼아 맹공을 가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서도 경기도 공무원을 수행비서로 쓴 사실을 지적하며 걸고 넘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과 선대위 이용빈 대변인을 고발하는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로 활동 당시, 조카의 살인 범죄를 변호한 데 이어 연인이었던 여성을 살해한 또 다른 살인사건도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주장한 것이 확인됐다"며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척하고 싶었던 이 후보는 그저 본인의 탐욕만을 위해 인권변호사를 가장한 이중적인 야누스의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이다"라고 힐난했다.

전주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 후보는 스스로를 '인권변호사'라고 불러왔지만, 법의 지식과 논리를 오롯이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이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라는 자리는 고사하고 변호사라는 이름도 사치일 뿐"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이재명 후보는 본인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건에서 자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려세우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며 "대장동 게이트 비리 사건, 형수 쌍욕과 막말 사건,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 검찰사칭 전과, 친형과 민간인 강제입원 사건 등에서, 겉으로는 사과하지만 실제 내용은 자신은 어쩔 수 없었으니 국민들이 이해하면 된다는 구차한 핑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파국으로 갈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조카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에게 진정으로 반성과 사과의 마음이 있다면 자신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 대해 '실력, 실적, 실천의 3실'이라고 자화자찬을 하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 대해 '음주운전, 음흉, 음지'의 '3음 후보'라는 조롱성 논평도 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고위공직 후보자 원천 배제와 인사검증 기준을 만들어 음주운전 범죄를 추가한 바 있다"며 "이 정권 하에서 고위공직조차 맡을 수 없는 이 후보가 만일 청와대에 들어간다면 그보다 더한 아이러니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했다.

또 "누구나 알 수 있는 측근 유동규를 잘 모른다고 발뺌하고, 행정의 모범사례라며 대장동 게이트를 치켜세우더니 이제와 잘못했다며 머리를 숙인다"고 음흉한 후보라고 비판하곤, "음지에서 활동하는 조폭과의 연루"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사진공동취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2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21.11.28. photo@newsis.com

당 일각에선 비겁·비속·비정한 '3비 후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김병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이 후보의 지난 과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비겁하고, 비속하며, 비정함 투성이인 3비 후보라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대위 전편 개편을 하고 있지만, 실제 제일 큰 문제는 후보 본인에게 있지 않던가. 이 후보 본인 문제를 주변의 책임 전가로 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는 친인척을 향해 거친 욕설을 서슴치 않는 비속한 후보이기도 하다"며 "또한 이 후보는 조카의 잔혹한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 우기고, 심신 미약을 핑계댄 비정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공무원을 개인 수행비서로 둔 사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지사의 배우자가 왜 국무총리급 의전을 받아야 하는지 극히 의문"이라며 "배모씨를 경기도의 5급 사무관으로 채용해 놓고 경기도민을 위한 일은 전혀 하지 않고 3년간이나 김혜경씨 수행 일만 하도록 하여 국민 혈세를 낭비해 왔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과 민주당 선대위 이용빈 대변인을 각각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 한 라디오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 캠프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는 다분히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유권자들의 정확한 결정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또 "지난 19일 이용빈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얼마 전 목포를 방문한 윤석열 후보가 30만원이 넘은 만찬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윤 후보는 본인 몫인 7만7000원을 현금으로 직접 계산하고, 현금영수증까지 받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