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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종점열쇠 2021. 11. 29. 00:58

스크랩 부동산 실패에 돌아선 여성층, 이재명 32.9% 윤석열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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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갈등을 뜻하는 ‘젠더 이슈’는 차기 대선의 주요 변수다.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서 남성층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2%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7.0%)보다 다소 앞섰다. 그러나 여성층에선 윤 후보가 40.8%로 32.9%에 그친 이 후보와 격차를 제법 냈다.

두 후보의 전체 격차에 성별 요인이 작용한 셈이다. 남성층은 이 후보에 대해 34.7%가 ‘최근 더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한 반면, 윤 후보에 대해선 44.3%가 최근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층은 이 후보에 대해 37.0%가 ‘최근 더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했지만, 윤 후보에 대해선 34.5%가 최근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했다.

남녀로 갈린 대선 후보 선호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여성층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성별 격차의 한 요인일 수 있다. 차기 정부 중점 추진 과제로 남성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30.6%)을 1위로 꼽았지만, 여성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30.2%)를 가장 많이 원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남성층 지지율이 3.0%였지만 여성층에선 8.2%로 나타나 여성층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다.

연령별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지역 구도도 명확해지고 있다. 다자 대결 시 이 후보는 호남권(69.0%)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55.8%)이 가장 지지율이 높은 곳이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 45.7% 이 후보 29.4%, 충청권에선 윤 후보 44.5%, 이 후보 31.1%였다. 이 후보의 ‘홈그라운드’ 격인 인천·경기에선 38.6%(윤) 대 38.5%(이)로 초박빙의 양상이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세대별로는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에서 이 후보 지지도(54.6%)가 두드러졌다.

‘586 운동권’이 속한 50대 역시 과반가량(48.9%)이 이 후보를 택했다. 하지만 4050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정권 유지(28.5%)보다 정권 교체(58.7%)를 크게 원한 30대는 윤석열 39.4%, 이재명 28.9%로 응답했다. 20대의 경우 이재명 19.7%, 윤석열 21.9%로 혼전 양상이었다.

자신의 경제적 계층이 ‘하위’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친서민 노선’을 자처하는 이 후보(32.6%) 대신 윤 후보(38.3%)에게 몰린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생활 수준 ‘중위’ 응답자들도 이 후보(35.9%)보다 윤 후보(39.1%)를 지지했다. 반대로 이 후보는 ‘상위’ 계층에서 45.0%로 윤 후보(39.8%)를 앞섰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