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포종점열쇠 2021. 12. 4. 00:30

스크랩 송영길 "조동연 아이 얼굴 공개한 강용석, 사회적 명예살인"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2022 대선]강용석·가세연 고발하기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과거 결혼 생활과 관련한 개인사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빚어진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 왔다”며 “주말에 직접 만나 대화를 한 뒤 (거취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조 위원장의 개인사를 페이스북 등에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조 위원장의 페이스북 메시지 보고 너무 걱정이 많이 돼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통화가 됐다. 사퇴 의사를 밝히며 ‘제발 아이들과 가족들에 대한 공격 멈추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며 “이번 주말께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거취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직접 면담을 한 뒤 공식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도 아닌데 가족과 개인사로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이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위원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린 뒤 민주당 쪽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송 대표는 특히 “아이들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났다. 책임 수반 없는 건 방종이고 독선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 보호와 인격권을 짓밟는 행위는 자유를 벗어난 것”이라며 “아이들이 무슨 죄냐. 아이들 얼굴까지 공개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이라고 볼 수 없고 사실상 사회적 명예살인이라는 걸 명시하면서 당 법률지원단에서는 가세연과 강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10시께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강 변호사와 가세연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관음증적 시선으로 한 사람의 가정사에 대해 난도질하는 것은 끔찍한 가해 행위이자 사회적 폭력”이라며 “오로지 조회수에 혈안이 되어 사람을 제물로 삼은 가세연은 추악한 가해자”라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어 “티브이(TV)조선의 뉴스는 저널리즘을 위반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침해한 책임을 엄중히 져야 한다”며 “사과 방송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