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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독]최순실 "태블릿PC가 내것이라고?...내 것이라면 돌려줘봐라"

남자천사

2022.01.21. 16:49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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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블릿PC가 내것이라고?...내 것이라면 돌려줘봐라"

■ 최순실 옥중 서면 인터뷰

"내것 맞나 확인 한 번 없이 일사천리 진행...탄핵수순 정해놓은 기획수사"
태블릿PC 조작, JTBC 기자·관리인이 꾸며낸 일...포렌식하면 드러날 것"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15일 작성한 서면 인터뷰 편지. 자유일보는 이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중대한 근거가 됐던 ‘태블릿PC’에 대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수감 중)씨가 "법원 판결대로 내 것이 맞다면 내가 돌려받아 포렌식을 통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일보는 20일 최순실씨가 청주여자교도소 수감 중인 지난 1월 15일 서면을 통해 작성한 인터뷰 내용을 단독 입수했다.

이 인터뷰에서 최씨는 "내가 사무실에 두지도 않은 태블릿PC를 더블루K 사무실에서 찾은 것처럼 꾸며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JTBC는 (이 태블릿PC가 내 것이 맞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나에겐 방어권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서면 인터뷰에서의 일문일답.

-이번에 최서원씨가 태블릿PC를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검찰은 ‘최서원 본인 것’이라고 확정된 바 없다며 (반환을) 거부했다. 그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검찰의 입장은) 한 마디로 태블릿PC 수사는 조작됐다는 뜻이다. 나는 이미 수 차례 그 태블릿PC가 내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검찰은 재판과정에서 태블릿PC를 나에게 한 번 보여준 적도 없으면서 내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당당히 수사를 했다면 못 보여줄 이유가 없다. 검찰이 이제 와서 발뺌을 하는 건 태블릿PC가 세상에 나와서 포렌식을 진행하면 검찰의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검찰이 재판부에 5년 이상 방치했던 태블릿PC를 (최씨에게 반환하지 않고) 보전해야 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는데.

"검찰의 주장 자체가 궤변이다. 재판을 4년 가까이 했고 대법원 선고가 나온 것이 1년 좀 넘었다. 수사 때도 보여주지 않았던 태블릿을 재판 중에 달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 재판이 끝나지 않았나. 내 것이 맞다면 나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을텐데 돌려주지 않는다. 검찰의 주장은 앞뒤가 맞는 것이 없다."

-태블릿 증거 반환 소송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난 태블릿을 쓰지도 않았고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형사소송법상 수사를 받을 때는 그 증거물을 보여주고 수사를 하는 것이 원칙 아닌가. 그런데 검찰과 특검은 (태블릿을) 내 것으로 단정하고, 보여주지도 않은 채 일사천리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런 것은 이미 국정농단으로 인한 탄핵수순을 정해 놓고 시작한 수사방법이다. 검찰이 ‘태블릿은 최서원 것이다’라고 했고 재판이 끝났으니 당연히 본인에게 증거물을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돌려받아서 포렌식을 하고 조작된 것이 없는지 밝힐 기회를 달라고 한 것이다. 검찰과 특검이 정당한 방법으로 입수한 증거물이라면 돌려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씨의 재판을 보자. 정경심 재판에서는 주요 증거물인 PC를 실 사용자인 정씨가 사용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 판례를 보자면 나는 태블릿PC 사용 참관도 안했고 어디서 갖고 왔는지도 모르는 것을 JTBC기자가 일방적으로 제출한 것이니 태블릿PC를 증거로 채택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15일 작성한 서면 인터뷰 편지. 자유일보는 이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 이 편지에는 재판이 끝났음에도 태블릿을 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최서원씨의 입장이 담겨 있다.

-검찰은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대해 ‘JTBC 조택수 기자가 임의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JTBC는 그 태블릿을 더블루K사무실에 최서원씨가 두고 갔다고 했다.

"정말 코미디 같은 일이다. 이미 폐쇄된 사무실에 내가 쓰던 태블릿PC를 일부러 두고 올 리가 있나. JTBC도 태블릿 입수 경위에 대해, 처음에는 미승빌딩 쓰레기통에서 주웠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독일에 있는 집에서 버린 물건 속에서 찾았다는 둥 말을 바꾸지 않았나. 증거가 조작됐으니 증거능력이 없어야 함은 당연하다."

-검찰은 임의제출자인 조택수 기자가 태블릿PC를 돌려받을 의사가 없다고 했다며 최씨의 돌려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

"조택수 기자 본인 것도 아닌데 돌려받을 의사가 있다 없다 말하는 것도 검찰이 궁색한 핑계를 대는 것이다. 조택수 기자 역시 자기가 돌려받을 경우 포렌식을 하자는 여론이 일어날테니 당연히 안 받겠다 할 것이다. 하지만 조택수 기자 것이 아니라면서 돌려받을지 여부를 (조택수) 기자에게 물어보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JTBC가 태블릿을 최서원 것이라 발표하면서 더블루K 사무실 관리인의 동의하에 갖고 나왔다고 했다.

"그 사무실을 정리할 땐 이미 아무것도 없었고 책상 하나만 남아있었다. 태블릿이 거기 있지도 않았겠지만 관리인이 어떻게 남의 태블릿PC를 가져가라 말라 할 수 있는가. 동의를 구했다면 당연히 전화를 해서 물어봤어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어디서 입수한지도 모르는 태블릿을 마치 더블루K 사무실에서 찾아낸 것 처럼 꾸며서 관리인과 짠 것이다. JTBC가 최서원 것이라 확신했다면 최소한 나에게 방어권은 줬어야 하는데 확인도 하지 않은 채 JTBC가 국정개입설을 보도했다는 것은 이미 기획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