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요리

아따맘마 2010. 6. 22. 17:49

연어초밥 - 양파맛 넘 강하네...양파빼고 먹어야 내 입에 맞을 듯...

 

 

어제 저녁 뒤늦은 연락 받고 오늘 오전 쿠킹클래스 참석했다...

아직은 초기 반 편성 분위기

두사람 불참에 예정에 없던 두 분이 첫 참석...계속 다니기로 했다.

총 5명의  한 반이 오늘  확정 된 것..

 

집에서 쓰지 않는 온갓 시판 소스들을 사용해야 하는 요리...

그 소스 들을 사용해 양념소스를 만들어 사용한다..

 

별로 살 생각은 없지만...

인터넷 뒤져서 만들수는 있으리라...

다소 번거롭지만...시판 제품 병 뒤에 있는 온갖 화학명들을 보면...

그닥...맘이 끌리지 않는 건 사실이잖아?

번거롭더라도 게 중 많이 사용할 것 같은 머스터드 같은 것은 집에 만들어 두자구..

 

 

연어초밥 - 무표정한 맛...

사과소스의 사과향과 맛이 좀 진했으면...양파 맛은 좀 들어가고...

 

 

그렇게 나만의 스타일로 맞추어 요리를 배운다.

찬장에서 굴러다니는 발사믹 식초를 이용한 요리를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든다.

 

오늘의 요리는 일식 초밥

사실 초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생선회를 즐기지 않기 때문...

거기다 잘 못하면 코가 찡할 만큼의 와사비 맛에 초밥을 먹어야 하니..

바로 오늘 매운 생와사비맛...눈물 난다...

 

한치와 새우, 새조개을 이용한 초밥

 

 

초밥을 먹어보면 그닥 맛에 까다로울 필요가 없는데

촛물 넣는 방법에서 부터 찍어먹는 간장...얹는 와사비까지...참 까다롭다..

 

내 입맛이 특이한가?

초밥 좋아하는 이들 입맛은 다른가?

 

밥물에 촛물로 간을 하는 나는...

솔직히 밥을 한 후 촛물을 넣어 만든 초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밥알이 톡톡 살아있는 느낌도 없고 탱글한 식감이 없다..

밥알 깊이 스며든 촛물의 감칠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함박스테이크 - 참 맛났다.

 

밥 할 때 부터 신경쓰는 강사..

그러곤 촛물은 따로 버무릴 때...

같이 넣고 초밥 하면 안되나요? 하는 물음...

강사들이 대답하기도 전에

수강생들이 서로 식초 맛 달아난다고 나선다..

시식할 때 먹어보면...솔직히...

뒤에 간 한 초밥은 촛물 특유의 밥알의 깔끔하지 못한 느낌...

글쎄 뭐라 말할 수 없는 꿉꿉한 느낌...

날씨에 비유하면 촛물에 밥한 초밥의 느낌은 맑은 날 깔끔한 느낌...

뒤에 초간한 밥은 습기찬 굽굽한 날의 느낌...

뭐~ 먹다보면 잘 느껴지진 않게 되지만...

밥알만 보자면 그렇단거징...

 

 

일식단무지요리 - 살짝 단맛나는 싱거운 단무지에 가쓰오부시 얹은 맛..

이것두  무표정한 맛이랄까...참으로 일본 다운 맛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그런 느낌을 나만 느끼는 가 보다...

 

그렇게 만든 초밥에 생와사비를 넣어 콧물이 찡하게 나올만큼 맵게 먹었다..

식히고 나니 별식초맛 없구먼...

위에 얹은 횟거리의 맛도 와사비 맛에 다 묻혀...

와사비 맛에 먹은 요리..

물을 참 열심히 먹게 된 요리...

나중엔 와사비를 발라 내고 먹었다...그래도 맵다..

 

오복간장 원액에 찍어 먹게 해서 살짝 담궜더니..

무지 짜다...

맑은 날 장독 뚜껑 열어놓고 바싹 말려야 없어지는

찝찌르르한 텁텁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간장원액...

 

 

 

 

참들...입맛도 특이하다...

함박스텍 소스(단 맛의 간장에 발사믹 식초 들어간 맛)에

찍어먹으니 오히려 더 새콤하니 맛나네...

맛난다니...그렇게 먹는게 아니라고 가르쳐 준다.

내 입맛이 특이한 게 되었네..

 

나라면... 

물 한 컵, 간장 한 컵, 꿀 2큰술, 통후추 몇알 넣고 끓인 후

식혀서 로즈마리 한 잎 장식으로 띄워 찍어 먹고 싶다...

 

일식초밥이라고 하며...정해진 틀대로 먹는 이들..

참...그렇다...

 

와사비 맛에 묻혀 버린 식재료 맛들...

찝질구리..한    간장의 뒷맛...

 

나만 느끼는 걸까?

저들 입장에서는 내 입맛이 특이할 터...

 

 

 

 

조용히 입 다문다..

 

강사에게 물은 질문 강사만 간단히 답하면 좋을텐데...

다들 적극적으로 가르쳐주려니 당황스럽다...

 

지금 껏 요리를 하며 식구들에게 맛없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 없으니..

나만의 방식으로 우리집 만의 요리를 하면 될 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초밥이지만...

나만의 초밥을 만들어

내 입맛에 맞게 개량하면

나름 집에서 만드는 별미가 될 것 같아..

 

 

참 맛나게 먹는 수강생...만족하셨다는 듯...괜찮다고 좋아하신다.

나름 한 입맛 하신 듯.

 

 

뭐 남이야 일식으로 먹든 말든...

난 한식으로 개량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 만들자구...

나만의 초밥...

꽤 멋지구리..

 

 

 덥지 않은 날씨...창 밖의 햇살이 참 좋다.

 

일식집 가면 초밥과 함께 나오는 튀김이 참 맛있다.

초밥과 튀김...

 

가정특식으로 꽤 괜찮지 않아?

 

특별한 날 위해 준비해 볼까...

 

결혼 기념일이 다가온다.

 

 

* 얼떨결에 모델이 되신 수강생...참 자연스럽다.

모델 서 주시니 고마우이...

 

 

 

예전엔..
초밥은 '스시히로바'같은 전문점에서만 사먹어야 하는줄 알았거든요..
한개나 두개 올라간 한접시에 몇천원씩 주고..ㅠ,.ㅠ
마트에서 판매하는 초밥은 웬지..^^;;
생선이란것이 쉬 상하는 것인지라 카트에 못담겠더라구요.

이렇게 배워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것이 새롭습니다.
일단 신선한 재료로 내가 원하는 맛으로 먹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초밥을 만드는게 별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쉬웠다는...
그냥 재료 사와서 조물조물 하면 되더군요.

전 회를 별로라 하니
다른 재료 얹으면 되겠지요...

아마 싱싱하고 탱탱한 횟감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든다면 재료를 잘 엄선해야겠지요...

강사분이 전날 사서 키친타올에 눌러 물기를 쪽 뺀 횟감들...
입에 닿는 촉감이 미적...잘 느껴지지 않았던 맛이랄까요...

손님 올 때 만든다면 횟집에 직접 횟감을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탱글탱글한 걸로..직접 만든 손님접대용 초밥...왠지 근사한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