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아따맘마 2010. 10. 5. 12:57
본격적인 관광 첫날,


아침 9시 반쯤 호텔 앞으로 도착한 동부관광의
최신형 임시번호판을 단 볼보 54인승 관광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출발했어요.

 

휴게실 내부 모습

 

오전 내내 95번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중간에 휴게실에 들러 화장실도 가야했고
조그마한 마을에 들러 한인식당에서 간단한 한식뷔페도
먹었답니다.

 

워싱턴 가던 길에서 점심을 먹은 한식뷔페(점심 성인 12불, 냉면 11불)

 

그렇게 점심을 먹고 몇 시간 더 달려 도착한 워싱턴

오랜 시간 버스안에서 가이드의 미국에 대한 기초설명이 있었고

미국의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는 듯한 가이드는

독립전쟁과 남북전쟁을 아우르며 지폐의 인물에 대한 지식과 배경까지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 주었답니다.

 

가이드는 19년전 미국에 이주한 후 MIT 공대를 졸업한 청년으로

귀한 인재였지요.

 

가이드

 

오후에 들르게 될 곳에 대한 설명도 버스안에서 차근차근 이어졌으며

워싱턴 인구의 70%가 흑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버스가 워싱턴으로 진입,

들어서자 마자 건물 벽들에 걸린 광고게시물들에는 행복한 흑인가족의

모습들이 눈에 띄었답니다.

 

제일 처음 간 곳은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한 컷

 

그다음은 자연사 박물관이었지만 세번째로 간 백악관을 먼저 올릴께요.

미국의 내노라하는 대통령들이 거주했었던 백악관...

지금은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거주하는 곳...

크고 광대한 저택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좀 사는 부유층의 집 처럼

자그마한 저 건물...마음속에 뭔가가 꿈틀했답니다.

같이 여행하던 누군가가 대통령이 왜 저리 작은 저택에서 사냐고 물으니

가이드 왈... 대통령 가족만 살 집인데 클 필요가 없다고 그네들은 생각한다는군요.

의외로 참 검소한 미국의 대통령들이져?

 

 

 

백악관으로 이동 중 수십년간 그 앞에서 평화를 위해 일인시위를 하고 계신 할머니...

한국어로 된 본인 소개된 신문 사본을 나눠주시며 한국인을 반기셨어요.

기념 사진도 잘 찍어주셨고 남편과 몇 분은 푼돈이지만 밥값에 보태시라고 기부도 하구요.

 

80이 넘은 이 할머니는 아들이 변호사라고 해요.

사서 하는 뜻 깊은 고생...참 값지고 빛이 나는 할머니셨어요.

가이드는 이분이 몇 세이고 아들은 뭘하고, 몇 년간 시위하는지에 대한

이력을 안내하며 백악관 보다도 할머니에게 큰 뜻을 부여하고 있었는데요.

그 가이드가 존경하는 이 할머니... 일행들 모두 숙연히 그 곳을 봐라보았답니다.

저 비닐 속에서 숙식을 한다는 군요.

 

백악관 앞 작은 공원에서 잔뜩 돌아다니는 다람쥐...

참 친환경적이라는 느낌...사람을 봐도 피하지 않더라구요.

 

다음은 자연사 박물관...

1시간의 자유시간을 준 곳이지만 절반도 못보고 대기중인 버스로 돌아와야 했던 곳...

내부가 무척 넓더군요.

오른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오면 계속 이어지는 많은 전시장들...

결국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던가에 나오는 인디안처녀는 찾다 지쳐 끝내 보지도 못했다는...

 

다행인 것은 마지막에 허덕거리며 다니다 공룡뻐다귀 전시한 곳을 겨우 볼  수 있었지요.

안내데스크로 헐떡 뛰어가 무료 안내책자를 달라고 하니 자그마한 백인 할머니께서

국적을 묻더니 한국어로 된 리플렛을 주시더군요.

그리고는 2달러짜리 유료 가이드책자도 사서는 둘 다 잘 챙겨왔어요.

매점에서 파는 기념품 보다 더 소중한 기념품이겠죠?

 

입구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코끼리상

 

 

 

공룡 화석

 

톰슨가젤처럼 보이는 사냥물을 나뭇가지에 저장해 놓은 표범혹은 치타?

(단체관광이다 보니 시간에 쫒겨 간판을 미쳐 못봤다는...^^;;; 급하게 찍느라 흔들렸네요.)

 

이층에 위치한 보석 전시장 (-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가 있다고도..)

 

그 다음 본 곳은 제2차세계대전 기념관과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제2차 세계대전 기념관은 비가 와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이 없네요.

대신 링컨기념관 매점 벽에 걸린 액자를 올려볼께요.

 

링컨기념관 매점 벽에 걸린 한국전 액자

 

링컨 기념관

 

게티스버그 연설문(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제퍼슨 기념관

 

이렇게 바쁜 일정의 하루를 보내었답니다.

하루동안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한 후 참 많은 곳을 보고 느낀 곳...

빡빡한 일정 속에서 자세히 보지 못한 것은 참 아쉽지만

저렇게 다양한 곳을 가볼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었지요.

 

바쁜 하루 피곤에 쩔은 하루...

남편은 여기보다 낮은 기온 때문에 밤에 춥게 잤기에

감기 몸살로 인해 고열에 시달렸고

그런 남편 보며 마음이 무척 아픈데도 함께 관광을 돌아야만 했다는...

 

 

저녁을 먹고는 밤이 되어서 도착한 워싱턴 변방의 힐튼호텔...

하룻밤 자고는 담날 새벽 4시 15분에 나이아가라로 출발했답니다.

 

내일 공개할 장관이 펼쳐지는 나이아가라 관광...

그 멋진 경험과 불꽃놀이...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교회를 흐리게 찍어야만 했던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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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는 건가요...?
군대있을때 가보곤 아직 한번도 안 가봤는데....
얼마전 아는 분이 미국여행을 보여줘 서부쪽만 조금 봤습니다.
맘마님 덕택에 이리 앉아서 구경을 다 합니다.
이런 횡재를... 아마도 어쨋밤 꿈을 잘꾼듯 싶네요...ㅎㅎㅎ

남의식하지않고..편리한대로 그리 사는 문화가 부럽습니다.
자연사 박물관과 미국 동부풍경들..... 덕분에 호강을 했어요...

다음편도 기대가 마구 마구~~~ㅎㅎㅎ
맘마님 덕분에 집안에서 좋은 구경 하고 있네요
좋으셨겠어요 남편과의 결혼기념여행이라..... 멋져요~~~
잘 계셨죠~~~ 오랜만에 다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