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야기

아따맘마 2012. 3. 30. 16:40

토끼들이 어제 밤 부터 열심히 휴식 중이다.

적응하느라 피곤해서일까...계속 누워 쉬다가 한 번씩 일어나면 작게는 자기 몸 부피의 1/4씩 많게는

몸 부피 만큼( 풀이라 부피가 좀 있기에) 먹고 있다.

자다 먹다를 계속 반복하는데 어제는 먹다가 잠시 자는 일과의 반복이었다면

오늘은 취침모드로 있다가 잠시 먹는 일과의 반복이다.

아기들이라 잠은 중요하기도 하겠지...

 

어제 밤 다이소에 가서 철망과 재떨이를 사왔다.

마트도 들려 야채 물기 거르는 채반도 하나 화장실용도로 사고....

 

집에 도착해 비가 오기 시작하니 얼른 널어놓은 풀들을 박스에 담아 현관에 들여놓고는

사온재료들 상표를 뜯고 물티슈로 닦아내고는 조립을 했다.

한시간 정도 걸린 손질과 조립...그리고 실내 장식(ㅋ - 그래도 토끼에겐 중요하니까...)

 

짜잔~~~~!!!

 

채반을 달아주니 눕느라 바쁜 토끼들...큰 놈의 요염한 자태와 그 뒤에 보이는 작은 놈의 귀와 엉덩이

 

2층으로 만들었다.

나중에 암수 구별해서 집을 따로 줘야 하기에 ...

그리고는 선반을 달아 이층침대를 만들어서 올려놓았더니

그대로 밤새 내려 오는 걸 못봤다.

 

아침...한 놈이 내려와 먹이를 먹는다.

채반 위에 먹이를 올려 놓았더니 먹으며 화장실 볼일을 함께 해결한다.

채반에 똥이 한 줌이다.

채반 위 남은 먹이부스러기에 소변이 범벅....

간간이 채반에 내려와 먹이와 볼일을 해결했나보다.

선반침대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 놈은 아침까지 잘 내려 오질 않는다.

 

신기한 녀석들...선반침대에 볼일을 보지 않고 소변만 조금씩 지려 놓는다.

큰 놈은 잔뜩 먹은 후엔 가끔 침대 밑 구석으로 가서 땅굴을 파듯이 박박 긁다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곤 냉큼 다시 선반위로 올라간다...

 

이녀석들 선반침대 너무 좋아한다...

작은 녀석은 채반 위 천정에 풀을 얹어주면 내려오기 귀찮은지 선반 위에서

까치 발로 풀을 뜯어 먹곤 한다...

 

대소변이 저절로 가려지고 있다...

토끼는 깨끗한 동물이니 그만큼 스스로 위생에 신경쓴다.

우리를 만들어 준지 반나절 만에 거의 볼일을 가리니...똑똑한 동물이다.

 

화장실(채반) 위 철장에 먹이를 얹어주니 채반안에 두마리 모두 얌전히 앉아 채반에 올려 놓은 풀과

천정의 풀을 입맛대로 뜯어 먹고 있다...앉아 먹으며 함께 대소변 등 볼일을 본다...

천정에 씻어 털어서 말리려 올려놓은 상추도 모두 당겨 먹어버렸다...

상추가 맛있나 보다...잘 먹는다.

 

아직 물병은 사지 않아 재털이로 대체하고 있으나 재털이의 용도는 사료통이라

내일 쯤 사료가 도착하면 물통이 더 필요하고 아래층에도 화장실(채반)이 하나 더 필요하지만

현재 상태로 토끼이층집을 만든 비용을 계산해 보자.

 

철망 큰 것 2000원*7개=14,000원

       작은 것 1000원*4개=4,000원

철재선반 2,000원*2개=4,000원

캐이블 묶는 것 2봉 2,000원

재떨이 1,500원

채반 3000원(마트에서 구매해서 좀 비싸다. 대신 튼튼하다.)

총 28,500원

 

무엇보다 토끼들이 무척 편해하고 좋아한다...

 

아이디어는 인터넷 향해 도중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