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야기

아따맘마 2012. 3. 31. 23:28

토끼들이 먹이를 잘 먹고 있다.

남편이 하천가에서 잔뜩 뜯어준 풀을 방에 널어놓고 물기를 말려 주니 맛있게 먹는다.

 

 

 

화장실로 만들어준 채반의 구멍이 가늘어 오줌만 내려가고 똥은 위에 남아 밟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오줌은 더 이상 흘리지 않아 너절한 신문 쪼가리들은 치워버리자 깔끔해 좋아한다.

선반 아래에도 누워 자기도 하며 선반 밖에서도 곧잘 지낸다.

 

하지만 아직 똥은 채반에서 밟고 다녀 그런지 밖에서 먹으면서 흘린다.

채반 구멍을 넓혀 주어야겠다.

먹으면서 채반에 앉아 볼일을 보는 폼을 선사하는 작은 녀석을 보자...

참 안정적이다.

 

 

 

 

선반에 앉아 풀을 뜯고 있는 작은 녀석...캭~~~귀엽당.

큰놈은 자주 저 자리에 앉아 먹곤 한다.

그러다 똥을 저자리에 단골로 흘리는데 오줌은  더이상 실수하지 않는다.

 

똑똑한 녀석들....

 

오늘 낮에야 택배로 사료와 건초가 도착했다.

사료는 예전에도 먹었는지 거부감 없이 좋아라 한다.

건초는 처음인 것 같다. 냄새가 낫선지 지나만 다니고 입에 대지 않는다.

저녁이 훨씬 넘어서야 조금 맛을 보다가 지금은 열심히 먹는다.

 

사료 먹다가 건초 먹고,,,그러다 물을 잔뜩 먹은 후 꾸들 꾸들 말라가는 풀도 먹는다.

계속 번갈아 먹으며 그 사이 물을 계속 먹는다...

큰 마요네즈 통 뚜껑으로 임시 물통을 만들어 주니 두 녀석이 한 번씩 거쳐 갈 때마다

물을 계속 부어주어야 된다.

사료, 건초, 풀, 물....계속 반복되고 나는 계속 물을  부어준다....

 

 그렇게 먹다가 기분이좋은 지 좁은 우리 속에서 귀를 흔들며 뛰어다닌다.

좁은 우리에서 뛰는 모습은 처음 본다.

 

1.2kg 압축알파파 건초 4봉(3+1 봉당 3,500원), 사료 2봉(봉당 2,000원)...

그렇게  한상자가 택배로 도착했고

무게가 엄청 무겁다.

건초는 압착된 걸로 4봉투를 쌓으니 어마어마하다.

한 달은 먹을 것 같다.

 

사료는 벌써 오후 들어 두 그릇 반을 먹어치우니 그 양이 어머어마하다.

오늘 도착한 두 봉투는 얼마 못가서 동이 날 것 같다.

다음엔 좀 많이 주문해야 될 것 같다.

 

먼저 토토 기를 때는 사료 한 봉으로 몇 주는 먹인 것 같은데

이번 녀석들은 한 봉이 며칠 못갈 것 같다.

먹성도 좋고 적응도 잘하고 사람도 잘 따르고....

참 기특하다.

 

저녁 전 나무 화단에 30분 산책을 할 때

작은 놈이 화단을 뛰어 넘는다. 높이가 40cm인데 한 번 도움닫기 실패후

바로 성공이다....대단한 놈...

도둑고양이라도 근처에 있으면 큰일이다.

현관 앞으로 도망치는 작은 녀석을 얼른 막아서 안고는. 휴~~~

 

몸집은 작은데 말이지...

그 뒤로는 계속 화단 밖을 넘실넘실....

계속 지켜서 있자 다시 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화단에 내어 놓는 것도 쉽지는 않겠다.

왠지 집에 온지 삼일 밖에 안되었는데도 부쩍 큰 것 같다.

많이 먹고 많이 자고 무럭무럭 큰다.

 

계속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