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야기

아따맘마 2012. 4. 4. 19:36

 

어제 거실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풀어주니 화상실 모퉁이에 똥과 오줌을 대량으로

흘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들어가 볼일 보는 곳인 줄을 어찌 알고 그 모서리를 택했는지...신기하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저 모퉁이에만 집중해서 볼일을 본다.

얼른 채반을 옮겨주었다.

작은 놈은 오줌과 똥을 채반에 앉아 얌전히 싸는데

큰놈은 소변만 채반에서 보고는 채반에 함께 올라가기 비좁아하며

먹이를 채반 밖에서 먹고는 똥을 먹은 자리에 무더기로 싼다.

 

오늘은 붙들어서 땅에 흘린 똥알에 코를 가까이 하고 떼찌(엉덩이를 살짝 때리는 시늉)를 하고는

채반 안의 똥냄새를 맡게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칭찬하기를 몇 차례 반복하고는 풀어줬다.

 

어제 우리로 강제로 들여보낸 뒷 날 또 그러니 스트레스 받을 때 마다 약간 묽고 끈적한 똥이 나온다.

그러고는 볼일 볼 때 외에는 우리에서 나오지도 않고 손길도 피한다.

 

그와는 달리 작은 녀석(토담이란 이름은 부르기가 까다로워 토미로 바꿨다.)은 잘 뛰어 다니고

손 냄새도 잘 맡고 다리에도 잘 올라온다.

 

그러나 꼭 잠은 우리에 가서 둘 다 맡대고 잔다...

 

우리를 화장실과 마주 보도록 열어 계단을 만들어주었다. 가파른지 미끄럼을 타고 다닌다.

 

우리를 열어 와인박스로 만든 아파트를 옆으로 눕혀 계단을 만들었다.

옆벽으로 계단을 만드니 철망 구멍이 커서 발이 빠질 것 같아 신문지를 덮고 빨래집게로 고정했다.

처음에는 내려오는 게 겁이 나는지 더듬거리더니 이제는 미끄럼을 타고 내려온다...나름 가파른가보다.

올라갈 때는 단 번에 뛰어 올라가야 된다...미끄러지기에...

이젠 잘 다닌다...팔딱팔딱...

 

밑에 누워 보니 가파른 것이 실감 난다.

 

채반에 얌전히 앉아 볼일 보며 먹이를 먹는 모습.

 

야단을 맞고도 한 동안 이유를 깨우칠 동안은 장판에 똥알을 흘리더니 몇 시간 후 채반에 들어가 볼일을 본다...

영리한 놈....

아무래도 채반을 큰 걸로 바꿔줘야 할 것 같다.

토실이(큰 놈) 스트레스 안받게...

 

저녁 무렵이 되니 두 녀석 모두 방을 뛰어다니며 좋아라 한다.

이 글을 쓰니 궁금한 가보다.

두 녀석이 번갈아 가며 자판 냄새를 맡는다...기웃 기웃...

 

주인님이 사진을 찍네...포즈 취하자~~ 김치!

 

이제 거실에서 볼일도 거의 가려 가니 밤에 풀어놓고 자러 들어가야겠다.

소변은 실수 하지 않으니 똥알 쯤이야 흘려도 젓가락으로 집어 버리면 그뿐...

 

예쁘게 찍어주세요. 하나, 둘, 셋!

 

건초자루에 들어가 통째 먹고 있는 토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