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야기

아따맘마 2012. 7. 24. 20:06

토미토실은 지난 토요일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참, 사진은 찍을 경황이 없었구.

 

이동장이 아닌 저 큰 토끼장을 들고 병원을 다녀왔다. 사진은 찍을 엄두도 못냄.

안에 있는 토미토실을 그냥 들고만 가니 좋고 토미토실도 덜 불안해 보임.

 

출생 후 첫 검진,

예방접종(유행성 출열병)을 했고 20000원*2토

구충약 가루 일 주 간격으로 한 봉 씩 두 번 분량 * 2토

그외 토실의 눈동자의 검은 얼룩- 병이 아니란다.

        토미의 입술 안 돌기 및 수포 -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그리고 변 검사.

          토실은 똥 굵기가 좋아서 검사에서도 유익한 세균이 많고 섬유질도 풍부했다.

          토미는 요즘 삼주간 똥알이 점점 엉망이 되어 지난 주는 10시간~12시간 변을 못보는 날이 허다했고

          유익한 세균과 섬유질은 적당하나 이스트균 같은 안좋은 균들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

 

총 병원비 7만원

 

항생제는 토끼에게 해롭다고 어성초를 권유받았다.

항생제 쓰면 맹장에서 식변을 발효시키는 유익한 균들도 죽이니 토끼에게 해가 된단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파는 가루로 된 유산균제제를 사서 먹이라는 말씀.

 

 오늘 무척 더운 날씨인데도 박스안의 용기에 웅크리고 누운 토미-이마가 눌렸다.ㅋ

 

병원비는 모두 7만원. 만만찮은 가격, 사람의 몇 배다.

토미의 장이 무척 안좋아 최근 며칠은  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똥 크기가 자꾸 작아져 이젠 더 작아질 것도 없는 수수알 크기다.

병원에 다녀와 맘이 시원했지만 한 편으론 토미의 장 문제를 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았고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저 비좁은 용기안에 웅크리고 누워 손바닥을 열심히 핥 핥

 

나는 병원 다녀온 뒤 이틀간 틈만 나면 토미 배를 살살 문질러 주고 있다.

엄마손은 약손을 계속 속삭이며...

그리고 마트에서 조금 큰 새싹 야채를 사서 아침 저녁으로 한 컵씩 먹이고 있다.

생기가 없는 건초만 그간 인터넷 보고는 대책이라고 먹이니 상태가 않좋아져

먼저 토토 기를때의 경험을 살려 싱싱한 잎 싹들을 챙겨 먹인 것

생명에게는 싱싱한 야채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꼭 필요한 법이니까.

 

상자 안에서 그루밍하는 토미- 더운데 고생이 많다.

 

어제 오후 부터 수수알 같은 똥알들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오늘오전엔 똥이 좀더 굵어졌다.

효과가 있는지 어제 밤 부터 건초를 무척 잘 먹는다.

똥 양도 많이 늘었다.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니 앞으로 몇 주 지켜보며 계속 관리를 해야된다.

 

야채를 주식으로 먹인 먼저 기르던 토토는 이렇게 걱정을 시킨 적이 없었는데...

걱정과 근심으로 맘이 힘들기도 하지만 토끼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생활을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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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새벽 1시

 

다시 똥알이 엉망이다. 작은 알갱이들이 생기도 없이 거칠게 굴러 다닌다.

다시 마음이 무거워진다.

내일은 다시 복부맛사지를 쫒아다니며 자주 해줘야겠다.

자꾸 손에 힘이 들어가니 아파한다. 계속 입으로 부드럽게 살살을 중얼거리며 맛사지를 해주고 있다.

 

지난 몇 주간 늘 빵빵했던 배가 말랑말랑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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