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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C 2017. 8.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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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의 산>

형제산, 떡갈봉, 안평산





산행코스 : 팔마정 - 형제산 - 떡갈봉 - 질울재 - 갈림길 - 안평산 - 422봉 - 팔마정 주차장



팔마정


장태산으로 향하다 용태울저수지를 지나 왼쪽의 물통골로 들어가 위 사진의 팔마정 바로 뒤편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팔마정에 오르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팔마정에서 형제산으로 올라 떡갈봉, 안평산을 지나서 하산을 하여 다시 팔마정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이전 장안동 지도에 보면, 지금의 장태산 휴양림 입구쪽, 형제산 아래에 바리동(팔마동) 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옛날에 말 8필이 복(福)을 바리바리 실어다 줬다는 전설에서 생긴 지명이다. 이 8필의 말이 죽을 먹는 형국을 하여 팔마동 이라는 지명이 생겼다는데, 용태울 저수지가 생기는 바람에 그 8필의 말이 죽을 먹는 형국의 땅은 수몰되고 말았다고 한다. 또는 마을 동쪽 저수지에서 안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여덟마리의 말이 물을 마시는 형국(八馬飮水)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는 유래도 있다.



팔마정에서 바라본 용태울 저수지


이곳에 8필의 말이 죽을 먹는 형국의 땅이 수몰되어 있다고..



팔마정에서 바라본 형제산


형제산 ~ 안평산 원점회귀 코스는 사진에 보이는 형제산으로 올라서 돌아도 되고, 반대로 안평산 방향으로 건너편 봉우리를 올라도 된다. 사진을 고려 한다면, 해가 뜨고 지는 역광의 시간을 봐서 코스를 정하면 되겠는데, 구름 가득한 날이라 그런점은 고려치 않아도 되겠고, 일단 잘 아는 형제산부터 오르기로 한다.



물통골에서 바라본 길곡


형제산 아래 바리동 남동쪽으로 높고 긴 산골짜기에 자리한 마을이 있는데 마을이 긴 골짜기에 있다고하여 길울, 이것이 구개음화되어 질울 또는 한자어로 길곡(吉谷)이라 한다. 이 질울에 세 마을이 있는데, 위에서부터 점말, 아랫말, 물통골 이라고 부른다. 질울의 입구가 되는 이곳은 골짜기 입구가 아주 협착하여 마치 물통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형제산


산의 두 봉우리가 형제처럼 서 있다고 해서, 달리 형제봉 이라고도 부른다.





형제산 정상의 또 다른 봉우리에 있는 장태루. 장태산 이라는 지명은 원래 없었는데, 휴양림을 조성하면서 엉뚱한 장태산 이라는 이름을 붙혀서 장태산 휴양림이 되고 보니, 형제산 보다는 장태산 으로 더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산명은 바뀌지 않았고, 각종 지도에는 여전히 형제산 이다.




형제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태울 저수지와 지나온 팔마정이 보이는 풍경




그동안 산길샘나들이 GPS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트랭글을 깔아놓고 사용해 본다. 나들이와 같이 켜놓고 차이점도 비교를 해보는데, 트랭글에서 떡갈봉으로 가는 중간에 해태산 이라는 봉우리를 알려준다.


현재 다음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해태산이 나와있는데, 이는 잘못된 위치로 아마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도를 만들면서 실수를 한듯 하다. 해태산의 정확한 위치는 현재 해태산 서쪽 계곡 건너편으로 알프스펜션 뒤쪽 이다. 다음지도를 보면, 장태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것으로 바로 그곳이 해태산 이다.


해태산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 산이 원래는 불꽃의 모양의 형세로 원래는 화태산 이었으며, 이 산정산 부근에는 지대가 높음에도 늘 물이 나는 습지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산 아래 마을에 불이 잘 나서, 그 원인을 마을 사람들은 그 산의 물이 마르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잦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태산 꼭대기에 큰 단지를 묻어 물을 채운 뒤 다시 물속에 간수를 넣은 작은 병을 함께 넣어 두었으며, 산이름도 물의 신인 해태를 이용하여 해태산(海苔山) 이라 하고 매년 정월 보름날 풍장꾼들이 물과 간수를 갈아 넣었다고 한다. 일종의 비보풍수인 셈이다.




잘못된 해태산을 지나서 떡갈봉으로 가는데, 웃음이 나온다.
이 산이 왜 떡갈봉인지 그 유래를 따져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떡갈봉으로 가는 능선에는 온통 떡갈나무만 보이니, 달리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봉우리다.




떡갈나무가 많은 산답게 숲으로 들어갈 것도 없이, 등로 주변만 해도 영지가 많이 보인다.
혼자 걷는 길에 반가움과 위안이 되어주던 흔한 야생화 한송이 만날 수 없어, 야생화가 흔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능선길에 꽃 대신 영지가 꽃인 양 반겨준다.




떡갈나무가 많고, 때문에 영지버섯이 많은 떡갈봉 정상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안평산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대전시경계종주길의 대전시 경계의 최고 남쪽지점인 극남점 으로 향한다.




다음, 네이버 지도에 길곡 이라고 나오는 질울의 끄트머리에서 금산군 막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능선 양쪽으로 넘어가는 산길이 잘 나있다.




질울재를 지나니 떡갈봉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지 능선의 나무들이 소나무로 바뀌었다.




질울재를 지나 안평산을 향해 오르는데, 고도 200m 를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 형제산을 다시 오르는것 보다 길게 느껴진다. 능선 갈림길에서 하산길은 왼쪽방향의 용태울 저수지로 가야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근방 최고봉이자 이번 산행의 주산인 안평산을 빼고 갈수는 없으니 다녀온다. 왕복 0.8 km 거리로 봉우리를 두개 넘어야 한다.



안평산 정상


여름철이라 이파리가 무성하여 정상에서 주변 조망은 좋지 않다.  안평산은 해발 470.2m의 산으로 옛날부터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았던 명산 이라고 한다. 보통 이런 명산들은 조망이 좋고, 풍광이 수려한데, 정상부나 떡갈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조망이 없는 산인점이 이상하다. 또한 옛부터 안평산 밑에 만인이 피난와 살곳이 있다는 뜻으로 안평산하 가활만인(安平山下 可活萬人)이란 말이 이 지역에 널리 퍼져왔으며, 안평산 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여기서 비롯된것으로 전해진다. 안평산의 다른이름으로는 평안산과, 신동국여지승람에 나오는 압점산(押岾山) 이라는 기록이 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용태울 저수지로 향하면서 조망이 열리는 곳에서 능선 우측, 대전시 방향으로 안평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를 당겨본다. 질울재에서 안평산까지 잠시 동행하고 헤어졌던 시경계종주길을 걷는 산꾼님은 아마도 지금 조중봉으로 이어지는 저 능선 어디쯤을 분주히 걷고 계실 것이다. 조중봉 - 명막산 - 해철이산 산줄기 뒤로 대전시가 펼쳐지며 그 너머 북쪽의 병풍과도 같은 금병산이 뚜렷하고, 우측으로는 계족산과 보문산 자락이 조망된다.




질울재에서 안평산으로 오르는 지나온 산줄기를 당겨보니 뒤로 구름낀 하늘 아래로 높고 낮은 산들이 첩첩히 쌓여있다.




사진 중간에 앞쪽으로 잘록한 지나온 질울재 뒤쪽으로 진악산과 인대산, 운장산이 보인다.




사진 중앙의 우뚝선 봉우리가 지나온 떡갈봉이고, 뒤쪽 구름에 가린 산이 바로 대둔산 이다.




조금 더 걸어가자 다른 조망터에서 중앙 하단에 맨 처음에 올랐던 형제봉 정상의 통신탑과 전망데크가 보인다. 그 뒤로 원점회귀 가능한 또 다른 코스인 장태산 둘레산길 능선이 에워싸고 있고 그 뒤로는 깃대봉 - 함박봉 - 천마산 - 천호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하산지점이 가까운 조망터에서 계룡산 국립공원과 향적산 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하산 지점인 용태울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형제봉과 용태울 저수지 그리고 팔마정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다. 맑은날 이었으면 이곳에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윽고 용태울 저수지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친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질울재를 지나서 안평산 가파른 길을 올라서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쉬운 코스였다, 그러나 한여름 무더운 날씨라 그게 약간 힘들었던 것 같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육산으로 대부분의 능선길에서 조망이 없으나, 마치 양괄식 구성처럼 시작 부분인 형제봉과 하산직전에 보여주는 멋진 조망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해태산의 잘못된 위치와, 떡갈봉의 영지버섯이 인상적인 산행길 이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박재성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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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림청 대표 블로그 "푸르미의 산림이야기"
글쓴이 : 대한민국 산림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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