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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 의 능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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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2021. 7. 15.

 

 

 

 

 

 

 

 

 

 

 

*구중궁궐 능수화* 슬픈 전설*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 고운"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을 모시고 나서
빈의 자리에 앉았고 궁궐의 어느 처소가 
마련 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습니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었을 테지 만"
아마 그녀는 순진한 탓이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이 었겠습니까?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밀려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 까지 기거 하게 된,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임금님이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 가시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 너머에서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있었답니다

.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 내지는 영양 실조로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 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 드는 때,

빈은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발긂치를 높이들고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 이 피었으니,

이것이 능소화입니다.
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요?
꽃, 이 이뻐서 꽃을 따 놀면 꽃에 충, 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미는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 듯이"
능소화는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한 여름 오랫동안 눈으로 만"
감상할 수 있는 꽃, 능수화입니다.

<능수화 꽃, 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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