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021년 12월

05

정원이야기/야생화(꽃) 이야기 납매

겨울에 피는 꽃이 있을까요? 답은 있습니다. 납매입니다. 정원에 납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작년보다 10여일 늦었지만 며칠사이 노란 꽃을 수줍게 내밀었습니다. 봄을 기다리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봄은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 납매는 섣달을 뜻하는 한자 ‘랍(臘)’과 매화를 뜻하는 ‘매(梅)’가 합쳐진 이름. 그러니까 음력 12월, 양력으로는 1월쯤 피는 매화라는 뜻인데 우리집 정원에서는 작년보다 며칠 늦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맑은 향이 참 좋습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공원·화단에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참 그러고 보니 구골목서도 핍니다.

02 2021년 12월

02

일상을 벗어난 시간 --/음악 라데츠키 행진곡

라데츠키 행진곡 작곡가 :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왈츠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시대적 배경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한 혼란의 정국을 타고 권력을 잡았던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의 이상은 백일몽으로 끝이 나버렸지만, 프랑스 대혁명의 이상이었던 자유와 평등은 유럽 각지로 퍼져나갔다. 당시 여러 도시 국가들로 쪼개져있었던 이탈리아에서도 프랑스 대혁명의 여파는 거셌다. 1815년경, 나폴레옹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이탈리아 반도는 주변의 열강들의 세력 아래에 있었다. 이탈리아 북부와 중부는 합스부르크 제국(오늘날의 오스트리아), 남부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것이다. 이 시기에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던 북부 이탈리아의 독립운동을 진압한 라데츠키 장군의 이름을 딴 곡...

24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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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텃밭 가을 설거지

텃밭 가을 설거지를 했습니다. 아내는 무가 작다고 하면서도 꽤 큰 무도 몇 개 되어 재미는 보았다고 하면서 그래도 푸짐해서 좋다고 합니다. 당근과 생강도 뽑고 얼마 되지 않은 무를 땅을 파서 보관하고 무 잎은 무청 시래기를 겨울 반찬으로 좋아하는 아내는 말릴 걱정을 하면서 작은 무는 국을 끓여먹겠다고--- 손녀들의 체험학습도 하였던 날 손녀들이 훗날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몫인 정원의 월동준비는 불편한 허리가 좋아지면 마무리해야 되겠습니다. 힘든일은 아니지만 시든 꽃대도 자르고, 모아두었던 낙엽과 왕겨로 보온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