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5 토요일
남해투어 둘째날 아침
남해 금산 정상에서 해맞이하고 부산식당에서 아침먹고 보리암 관람 후 작은 주차장으로 내려왔더니 이럴 수가....
우리가 타고온 보리암 셔틀버스가 출발하고 없다.
윗쪽 작은 주차장엔 대형 관광버스가 들어가지 못해서 아래 큰 주차장에서부터는 작은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이런~ 런~~~ 큰일 났다.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께 전화했더니 아~~ 죄송합니다. 다른 분이 한 분 탔나 봅니다. 인원만 확인하고 출발했어요.
다행히 내려가는 승용차를 얻어타고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김훤주 기자가 기다리고 있다.
사실 되게 미안했다.
보리암 주차장에서 출발할 시간이 지나 있었다.
보리암 여행기 : http://blog.daum.net/365happyday/16109776
보리암에서 내려과 간 곳은 두모마을 카약체험장이다.
카약하면 생각나는 건 동강 래프팅이나 홍천의 내린천 래프팅이다.
거치른 계곡 물살을 헤치며 스릴을 즐기는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남들 신나게 타는 모습 티비로 보면서 무지 부러웠는데 이번 냠해여행 일정표를 받아보니 카약체험이 들었다.
와우~~
그런데 카약과 카누는 어떻게 다른 걸까?
카약과 카누가 구분이 안간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카약은 양쪽으로 노를 젓고, 카누는 한 쪽으로 노를 젓는다고 나와 있다.
카약은 양쪽에 패들(노)이 있고 카누는 한쪽에만 패들(노)이 달렸다.
간밤에 잠을 설쳐서 그런가 차만 타면 졸린다.
남해에 왔으니 스치는 창 밖 풍경이라도 남해를 실컷 봐둬야 할텐데 꾸뻑꾸뻑 졸다보니 어느새 두모마을이다.
시계를 보니 10시 반쯤이다.
씨카약 타는 곳
습관적으로 늘 셔터부터 누르게 된다.
산진 찍으려고 카약타는 곳으로 내려가려 했더니 안전굥육부터 받고 내려 가란다.
씨카약 승선장에서 본 우측
씨카약 승선장에서 본 좌측
포구엔 정박해 있는 고깃배들이 있고 마을 분들인지 부두가에 몇 사람이 있다.
체험 안내문을 보니 카약체험 뿐 아니라 여러가지 체험이 많다.
개매기체험: 1인 20,000원, 체험시기 5월초~9월말
선상낚시체험: 1인 30,000원(미끼와 낚시줄 포함), 체험시간 1시간 30분
해양래프팅: 1인 10,000원, 6인 이상, 체험시간 1시간 30분
씨카약: 1인 25,000원, 체험시간 1시간 30분
우리가 체험한 것은 씨카약이다.
씨카약이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바다에서 타는 카약이란 뜻인가?
인터넷을 찾아봐도 씨카약에 대한 설명 글이 거의 없고, 어느 분의 글 속에 보니 "5m 정도 크기 카약을 씨카약이라 한다"고 적혀 있는데 별로 싱빙성은 없는 설명 같기도 하다.
안전수칙은 한 번 쭈~욱 읽어보면 된다.
카약 타기전에 일단 구명조끼부터 입는다.
구명조끼는 입고 옆의 줄을 줄이고 늘리며 몸에 맞추어 조절하면 된다.
안전교육은 물에 빠지지 않고 잘 타는 요령을 배우는 것
패들(노) 잡는 방법과 움직이는 방향 교육을 한다.
박동일님이 찍어준 사진
전진하는 방법,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방법, 후진하는 방법까지만 배우면 끝~~
참 간단하지만 꼭 알아야 될 방법
사무장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서 연습까지 마쳤다.
씨카약은 1인용과 2인용이 있다.
1인용은 2인용 보다는 뒤집힐 확륙이 많은 대신 스릴과 재미는 더 좋다고 한다.
2인용은 1인용 보다 안전한 반면 재미는 덜하다 한다.
생전 처음하는 카약체험이다 보니 은근히 겁이나서 2인용을 택했다.
용감하게 여자 혼자서 1인용 카약을 선택한 분도 있다.
그 용기가 부럽다.
남녀 1조로 짜고 남는 남남끼리 1조가 된 분들도 있다.
여자가 앞, 남자가 뒤에 타라고 한다.
뒤에 타는 사람이 더 많은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고 한다.
패들(노) 하나씩 들고 나가는 모습이 창들고 전쟁터로 가는 병사들 같다.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거린다.
처음 타는 카약체험... 살짝 겁이 난다.
선착장에 엎어 놓은 카약
올라타는 방법과 노 젓는 방법을 다시 설명해주고
바다로 쭉 밀어준다.
겁나는 순간도 잠시 뿐이다.
바다에 나가는 순간부터는 불안감은 사라진다.
노를 젓는 대로 카약이 움직이니까 완전 신난다.
잠깐의 교육을 받았을 뿐인데 모두 너무 잘 한다.
노 젓는 것도 아주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왼쪽 오른쪽 부드럽게 저어 간다.
이렇게 다리 쭉 뻗고 앉아 가고 싶은 방향 반대쪽 노를 저으면 잘 나간다.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노 젓는 대로 쭉쭉 나간다.
망쳐도 좋을 옷으로 갈아 입고 탈 것을 그대로 탔더니 옷이 다 젓는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 노젓다보니 노에서 물이 떨어져 옷을 망치게 된다.
바지가 많이 젖었다. 그나마 금방 마르는 원단이어서 다행이다.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면 저 멀리까지 갔다와도 되겠는데 모두 선착장 근처에서 뱅뱅돌고 나가지 않는다.
박동일님이 찍어준 사진
우리가 탄 카약만 멀리 가기도 그렇고 해서 되돌아서 선착작 근처를 좀 돌다가 들어왔다.
나는 앞에 앉아서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뒤에 탔던 남자분은 좀 힘들었단다.
내 몫까지 열심히 노젓느라 힘이 빠진 것 같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이번에 팸투어 진행을 맡은 스텝 세분 중 두분...(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 나현주님)
1인용 씨카약 타는 분은 아주 자유롭고 빠르게 노저으며 휙휙 지나 다닌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나도 이젠 1인용에 도전해야지...
바다에서 본 두모마을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금산
카메라에는 멀게 보여도 멀지 않다.
아침에 우리가 갔던 부소대에서 두모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였는데...
출발했던 씨카약 승선장에 가면
출발했던 위치로 카약을 끌어 올려 준다.
씨카약은 안전한 스포츠인 것 같다.
특별히 파도 높은 날만 아니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안전 요원이 모타보트 타고 따라 다니며 항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다.
실제로 체험해보니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위험할 게 없다.
강이나 계곡에서의 래프팅보다 위험하지도 않고 좀더 편하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카약체험 진짜 재밌다.
더 놀다 나오고 싶었는데 모두 다 나가는 분위기여서 시간이 꽤 남았는데도 따라 나왔다.
물론 래프팅은 체험 안해봤으니 그 매력 내가 모를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즐기는 씨카약은 참 매력적이다.
체험해 본 결과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체험이다.
남해 두모마을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1635-1
010-8500-5863
믿을수 있는 우리 농산물 소개합니다.
직접 농사지은 양파를 껍질째로 달인 창녕 양파즙 - 창녕 주인호님 011-599-3393 , 주인호님은 단감농사도 합니다. http://blog.daum.net/jih7788buja/7698979
직접 농사지은 포도로 주석산 제거한 영동 포도즙 - 영동 민영님 010-2789-0508 , 민영님은 직접 농시지어 만든 곶감도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sk321/561
여기 소개하는 농산물은 제가 아는 지인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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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타보고 싶은데요..^^
재밌더라구요.
저도 카악체험 해보고 싶네요
즐거웠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다.
그럴 때에는 더큰 아품을 겪는 사람의 고통을
나누어 지고 있다고 생각하라.
(알버트 슈바이처)
얻음과 잃음
인생이란 얻는 것과
잃는 것 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얻는 것을 좋아하고
잃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잃는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잃지 않으면 얻을 수도 없는 법이다.
- 다이 허우잉의《사람아 아, 사람아!》중에서 -
고도원 아침편지 중에서
고운 밤 되십시오
와우~~~
저는 엄두도 못 낼 것 같아요. 노가.. 생각처럼 잘 저어지지 않고 방향을 잡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나가는 것도 무척 힘들어 타볼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10월의 둘째주 와인데이 (즐)겁고 활기차게 열어가세요 (아싸)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_^ (파이팅)
그 기분은 알 수가 없어서~~
맑은 하늘과 함께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활기찬 발걸음으로 오늘도 멋진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나무와 풀잎이 아직은 푸르름의 빛깔이지 만 며칳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바뀌겠지요
이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 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요/사랑합니다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 을 자에게 어끼지 말라 (잠언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