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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그리워 2020. 5. 17. 06:32

5월 4일 오전 9시부터 오한과 두통이 시작되었다.
볼 일 보러 화장실에 갔다가 볼 일은 못 보고 나오자마자 한기가 들어
바로 거실로 나가 이불 3덮고 누웠다.

이상한 건,
넘 추워서 턱까지도 덜덜덜 떨린다는 것.

그리고 내가 생전에 그런 일이 없는데
발 끝부터 머리 끝까지 이불을 덮었다.
넘 추워서ㅠ.ㅠ


아침을 먹으러 나온 큰 아들에게
방에서 이불 한 장을 더 가져와 덮어달라고 했다.

세 시간 정도를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엇다.


그리고 그 때부터 설사가 시작된 것 같다.


어쩌다보니 병원에는 수요일에 방문했다.
난 몸살감기라고 여겼는데 의사는 식중독이란다.
식중독이면 어떻고 몸살이면 어떠냐?

내 몸이 그 당시의 나를 말해주는데........
몸살에 설사가 겹쳤든, 감기기운이 있는데 식중독에 걸렸든......

가래와 기침이 낫지않은 상태에서
두통과 설사가 계속되어 엄청 힘들었다.
말할 힘조차 없었다, 3일 동안은.......
목요일부터 그나마 살 것 같았다.

죽이나 미음만 먹어야한단다.
죽도 처음엔 맛있게 먹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죽이 싫어졌다.
반찬이 너무 고팠다ㅠ.ㅠ
반찬이 먹고싶어졌다 ㅋㅋㅋ
고춧가루가 뿌려진 반찬이 너무너무 먹고싶었다.


설사가 멈춘 날이 있었는데
깜박잊고 생딸기를 4알 정도 먹었다가 본죽으로 가는 길에
배가 갑자기 아파왔다. 남편과 둘째는 본죽으로 가고,
난 화장실로 바로 갔다.

다시 시작된 설사가 싫었다ㅠ.ㅠ
손을 씻고 있으니 남편의 전화가 왔다.
본죽 에 도착하니 식사를 하고있는 부자~~~~
다 먹고 녹두죽도 하나 포장해왔다.


식중독 증세 후 14일째다.
난 지금도 속이 메스꺼울 때가 있다.
식중독 이전에는 좀처럼 없는 증세다.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다.
안 먹고 싶을 때는 안 먹으면 되니까!!!!!

아직도 조심해야 하나보다~~~



에고... 조심하세요,,,
아프면 나만 서러워요... 건강해야지요...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태어나서 처음 겪은 일이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