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

늘봄그리워 2021. 3. 4. 13:28





























남편과 주일 예배를 드린 후
바로 안계마을로 향했다.
오래전에 효성이랑 함께가서 낚시도 했었다.
효인이는 그 저수지에 대한 기억도, 추억도 없지만
효성이는 낚시했던 모습을 비디오로 봐서 기억한다.

안계마을의 끝은 많이 바뀌었다.
산박골산장도 리모델링을 하고 그대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곳의 저수지는 물이 줄어서 볼품이 없어졌다.
둑에서는 쑥 캐는 일행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그곳에서 나오는 길에 메리골드씨앗을 많이
채취해서 카페에 나눔도 했더니 기분이 좋다.

우리부부는
그 옛날의 추억이 함께한 저수지를 걸어갔다.
어떤 아저씨께 여쭈니
탐방로도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전원주택이 10동 넘게 생겼다.
맨끝 전원주택이 저수지 바로 아래에 있어 놀랐다.

쑥도 조금 캐고 왔다.
남편이 그런 일을 나보다 더 잘한다^-*
그곳에서 발견한 방아의 씨앗을 손에 모아
여기저기 뿌려주는 남편이 참 좋다.
내려오는 길에 큰 개를 만나 순간 쫄았다.
개의 주인도 줄을 움켜쥐고 길가로 걸어왔다.
큰 개가 나를보고 으르릉거려 무서웠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할머니 한 분과 마주쳤다.
양손에 기다란 지팡이대용 스틱을 썰매스틱처럼
쥐고 올라오고 계셨다. 운동하러 오신거란다.
"사진 한 장 찍습니다" 하고 두 장 찍었다.
보기좋다말씀드리니 "고맙소이" 하신다.

봄이 점점 더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