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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을 아점으로 먹은 뒤 함께 집을 나섰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차로 가득차서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가니 되돌아나오는 시민들도 있고 우리 뒤에서 따라오는 이들도 있었다. 오늘은 바람이 부는 날이어서 좀 쌀쌀하게 느껴졌다. 전에 남편과 둘이서 온 날은 비가 많이 내려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는데 오늘은 맑은 날이라 발 디디는 곳에서 먼지가 폴폴 날렸다. 멋진 세 남자들의 사진을 오랜만에 내 폰에 여러 장 담았다. 진해로 갈 때마다 이용했던 마창대교를 배경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바다물이 아주 맑은 설날 오후다.
실리쿠오사 사랑초의 청춘을 봅니다. 어제보다 꽃이 더 늘어난 느낌적인 느낌~~~ 조용한 설연휴를 보내고 있어요. 이웃집에서 콩나물무국을 끓이고 있나봅니다. 거실에 있으니 코가 벌렁벌렁 하네요 ㅋ 작은아이와 함께 고성군 동해면으로 드라이브가려고 집에서 나왔어요~~~♥ 큰아이만 집에 있어요^-*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안돼요. 험한 이 길 가고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I don't know about tomorrow. I just live for day to day. 일주일에 한 번 강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전교생이 모두 참석했고 반별로 돌아가면서 특송도 했었다. 작은 찬양집도 있었고 그 찬양집에 수록된 찬양인데 그당시 내가 은혜받은 찬양이다. 난 혼자서 영어가사로도 불렀는데 지금은 희미하다ㅠ.ㅠ 음악선생님이셨던 최성진선생님께서 선창하셨던 "기도하자 우리 마음합하여"도 뜬금없이 떠오른다.
"동시 읽고 울어봤어?" "인생, 두 줄이더라" 를 몇 해 전에 읽었다. 오늘 기록하는 책을 보내주신 때는 작년 봄이었다. 잊지않고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작가님~~~♥ 여러 번 펼쳐보고 부분적으로 읽기만하고 정독은 하지 못해서 늘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오늘에서야 해냈다^-* 어제 오전에 읽기 시작해 소파 한 쪽에 두고는 오늘 아침부터 다시 읽다가 좀전에 다 읽은 송민화님의 책이 바로 "사교육보다 강한 엄마의 정서가 명문대생 만든다" 이다. 송민화님의 막내딸이 지금 서울교대생이다. 딸의 고등학교 3년 과정을 지켜보면서 써내려간 엄마의 일기책이다. (입시생) 자녀를 둔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교훈이 되고 감동을 주는 귀한 책을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시금치를 다듬다가 문득 대구에 계시는 친정엄마가 생각나 나도 모르게 엄마생각을 더 길게 하였다. 분홍빛 시금치뿌리를 칼로 여러 갈래로 나누다가 "아~~~ 잘 보이지않네." 50대 중반을 향하고 있으니 시력이 전과 같지 않아 시금치뿌리를 쉽게 자르지 못하는 나를 보며 친정엄마를 떠올린 것이다. 그 때 엄마도 지금 50대 중반의 나처럼 시금치뿌리를 쉽게 자르지 못했겠다. 그렇게 50대 중반의 엄마를 떠올리게 되네. 엄마를 이해하는 딸이 되어가네.
하교하는 고딩이 아들 픽업하며 오는 길에 남편이 아들과 함께 햄버거세트를 2개 구입해왔다. 아들이 햄버거를 다 먹어갈 때, 갑자기 포테이토가 없다고 한다. 남편이 한 세트는 작은아이 준다며 음료수를 냉장고에 넣는 걸 보았는데 포테이토는 나도 전혀 못봤고 비닐봉지 안 종이백에 햄버거 2개만 보고는 하나를 큰아이에게 꺼내주기만 했다. 남편이 가서 포테이토를 다시 받아왔다. 포테이토는 결국 받아왔지만 직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못해 유쾌하지는 않았다. 창녕장에 갔다 귀가길에도 매장에 들러서 사과받고 오려다 그만두었는데...... 저녁 준비를 하다가 뜻밖의 일을 마주했다. 주방으로 나온 큰아이의 짧은 비명이 있었다. 식탁 가까이 둔 수납함 속에서 포테이토 종이백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머리가 복잡해졌다. 큰아이 ..
임종헌선생님!!! 어느 해 겨울, 제게 보내주신 연하장 안에 쓴 글귀가 생각난다. "하루 하루 살아간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일줄이야, 하루 하루 살아있다는 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일줄이야." 최근에 자꾸만 떠오르는 글귀다. 오늘 보물같은 편지와 카드를 살펴보았다. 내일 다 확인해보려한다. 저 연하장이 있을 것 같은데......
남편이 소속된 전도회에서 연말이 다가와 선물로 받아왔다. 12월 5일에 집에 들고와놓고 오늘에서야 화분에 물을 공급해주었다. 오늘은 더 싱그럽겠지~~~♥
창원 마산내서에 거주하고 있답니다. 저희 아파트 인근에 광려천이 흐르고 있고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다니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효성이와 효인이가 저의 보물들이구요. 2022년도에는 고3, 중3이 된답니다. 보물들의 아빠는 저보다 한 살 많고 아주 온유한 남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