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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 웅 산 . MC Sniper . 웅 산 . 1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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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

 

 

 

 

 

 

 

 

 

 

 

 




 

 


 

 

모두 조금 씩 . 더 건강 하기 를


. 더 자주 . 행복 하기 를 ...

 

 

 

 

 

 

 

 


 

 

 

 

 

 

 


사람 이 . 살아 있고


. 살고 . 있어요

 

 

 

 

 

 

2 0 2 1 . 0 9 . 0 2 . 목 요일

 

 

 

 

 

 

 

 

 


 





 

 

 

 









 

인생 ... 웅 산 . MC Sniper

 

 

 

 

 


 1 0 개월을 .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


 

세상을 향한 첫 발을 딛는 순간



 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


 

누굴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무럭무럭


 

자라난 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

 


 커다란 축복아래 아장 아장 걷던 내가


 

 처음으로 뱉은 말은 . 아빠 . 엄마



 여름날의 소나기 처럼 쏘다녔지


 

화산 처럼 타 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



 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 키스



 아침이슬 보다 촉촉 했던 너의 입술



 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



 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



1 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 없이 갔지


 

 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



 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 한번쯤 은


 

 치러야 할 관문 이겠지만



 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 손엔 이별통보 편지를 들고


 

 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



 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


 

 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



 어렵게 구한 직장 은



철이 없던 학창 시절


 

 선생님의 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



 상승과 추락 롤러 코스터를 탄다


 

 아등 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 사



 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


 

 사람은 찾았는데 연예하면 퇴짜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



결혼을 하고나니



 꿀 맛 같던 신혼도 잠시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 아버지란 위치 는


 

 돌 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



 돈 천원 아끼겠다고 대학교 식당을 전전하며


 

먹던 점심 맛 은 아주 허당 이었지만



 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


 

 천 원짜리 과자를 사 들고 집 들어 서니



 못난 애비를 반기는 토끼 같은 자식


 

호두과자를 어찌나 맛 나게 먹던지



 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


 

쑥쑥 커나가는 나 만의 공주님



 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 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



 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


 

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살려 하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쑤시고



 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이 내 맘도


 

 손주녀석 재롱 보니 다 풀리고



 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살다 보니


 

관 속에서 누우라고 손짓하고



 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구나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 라도 내리 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



어둠이 내려 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 라도 내리 면 내 마음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

 





















 웅 산 .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