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례 해설

    조진사 2012. 10. 21. 13:26

    제사의 절차에 있어 지역과 문중에 따라 다소의 차이점이 있으니 어느 것이 옳고 그름을 말 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선 대체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절차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다소 자기집안과 다른점은 이렇게도 하는구나 하고 알고만 계시면 되겠지요.

    1) 영신 (迎神) :

    안밖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마음을 정갈히 한뒤

    먼저 대문을 열어 놓고  불을 밝힌다.
    제상의 뒤(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상 위에 제수를 진설한다.
    신주, 지방, 또는 사진을 모셔 제사의 준비를 마친다.

    신주를 별도의 사당에 모신경우는 사당에서 신주를 모시는 간단한 예를 갖춘다.

    기제출주고사축 (忌祭出主告辭축) 바로가기

     

    2) 강신 (降神):

    강신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제주이하 모든 참사자가 신위앞에 서고, 제주가 신위앞에나가 꿇어앉아 분향하고
    잔은 제주가 받들고 있고 우집사가 술을 따른다.

    제주는 향로 위에서 잔을 세번 돌린후(좌에서 우로) 모사(茅沙) 그릇에 세번 나누어 붓고 빈잔은 집사에게 돌려준다.
    제주가 일어나서 재배(두번절)한다.
    *. 향을 피우는 것은 위에 계실 조상신이 향기를 타고 내려 오십사 하는 것이고, 모사에 술을 따른것 역시 땅아래에 계실지도 모르는
       신을 향기로운 술로 모시고자 하는 의미이다.
    * 모사는 작은 그릇에 깨끗한 모래를 담고, 솔잎이나 볏집을 정갈하게 하여 묶음을 만들어 꼽아둔다.
       모래를 구할 수 없을때는 곡식(보리쌀 이나 좁쌀)응 이용 하기도한다.

    * 우집사,좌집사(執事) : 제주의 우측과 좌측에 서서 제사를 돕는 사람.

     


    3) 참신 (參神)

    신위에 대한 문안 인사로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신위를 향하여 재배한다.
    여자 제관은 사배(네번절)한다.

    신주를 모시고 제사 지낼 때는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을 뒤에 하며 (이는 신주에는 신이 머무르고 있다는 설에 의함) 

         지방을 모시고 제사 지낼 때는 강신을 먼저하고 참신을 뒤에 한다는 명문이 사례(四禮)에 있으니 이에 따라야 하며

         묘제(墓祭)만은 참신을 먼저하고 강신을 후에 한다.


    4) 진찬 (進饌)

     이는 더운 음식을 올리는 절차이다. 지역과 문중에 따라 진찬이 없이 처음에 모두 진설하는 곳도 있다.


    5) 초헌 (初獻)

    제주가 신위 앞에나아가 꿇어앉으면 좌집사가 제상의 고위(考位)가 드실 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우집사가 제주가 받는 잔반에 술을 따른다. 
    제주는 가득 채워진 잔반을 다시 좌집사에게 건네면 좌집사는 제상에 고위앞에 다시 올린다.
    이어 동일하게 비위(卑位)에게도 똑같은 절차대로 올린다음 재배하고 조금 뒤로 물러 나와 꿇어앉는다.

     


    6) 독축 (讀祝)

    독축은 신위에게 제사를 올리게된 연유와 정성스런 감회를 고하며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예이다.
    제주이하 모든 사람이 꿇어앉은 다음 축관은 제주의 좌축에 꿇어 앉아서 독축한다.

    축문은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크게 소리내어 읽는다.
    독축이 끝나면 모든 참사자들은 일어서고 제주(초헌관)만 다시 재배한다.
    축관이 없으면 제주가 직접 읽기도 한다.
    부모의 제사에는 독축이 끝나면 어~이,어~이 하며 곡을 하기도 하는데 근래에는 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화 된것 같다.


    7) 아헌 (亞獻)

    아헌은 두번째 잔을 올림을 말한다. 문중에 따라 아헌은 제주의 아내가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사배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제주의 다음 가는 형제(차자)가 잔을 올리기도한다.
    아헌관도 향을 피우고 재배하고 꿇어앉아 초헌관이 올린 잔반을 돌려 받아 우축에 마련된 퇴주그릇에 술을 따른 다음
    잔반을 받들고 우집사가 따른 술을 받아 다시 올리고 재배후 물러난다.


    8) 종헌 (終獻)

    마지만 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아헌과 동일하게 잔을 올리는데 잔을 가득 채우지 않고 덜 찬 잔을 올리는데 이는 유식(侑食)때  첨작(添酌)을 하기 위함이다.

     

    9) 유식 (侑食)

    많은 음식을 드시라고 권유하는 의식이다.
    제주가 종헌이 올린 덜 채워진 잔에 만잔이 되도록 세번에 나누어 조금씩 딸아 술을 가득 따른다.

    이를 첨작 혹은 첨잔(添盞)이라 한다.

    *. 근래에는 더 많은 이가 잔을 드릴수 있도록 제주 대신 삼자나 측근이 행하는 경우도 있다.


    10) 계반(啓飯) 삽시정저(揷匙正著)

    계반은 메(밥)의 뚜껑을 열고
    삽시란 메에 숟가락을 바닥(오목한 부분)이 동쪽으로 가게 하여 메의 중앙에 꽂는다.
    정저란 시접에 가지런히 바르게 하는 것이다.
    * 가문에 따라 계반을 초헌이 끝난 다음 하는 경우도 있다.


    11) 합문 (闔門)

    합문이란 제주이하 참사자 모두가 방에서 나와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에서 내려와 뜰아래로 내려와 조용히 기다린다.
    근래에는 주거 환경상 따를 수 없으니 그자리에 조용히 엎드려 부복하다가 축관이 세번 기침하면 모두 일어선다.

    12) 개문 (開門)

    개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함이니, 축관이 기침을 세번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근래에는 합문이 행해지지 않으니 개문 역시 생략된다.


    13) 헌다(獻茶) 혹은 진다(進茶)

    갱(국)을 내리고 숭늉으로 바꾸어 올리고 메를 조금씩 세번떠서 숭늉에 말아 놓고 숟가락 손잡이가 서쪽으로 가게한다.
    참사자 모두 잠시 뒤로 돌아서 있다가 축관이 기침을 세번하면 모두 원래의 위치로 돌아선다.

    14) 철시복반 (撤匙復飯)

    숭늉 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어 시접에 놓고 메 그릇에 뚜껑을 덥는다.
    뚜껑은 완전하게 닫지 않고 동쪽을 향해 약간 열리도록 닫는다.


    15) 사신 (辭神)

    제사에 모셨던 신을 보내는 작별인사를 드리는 절차이다.
    올려진 잔반을 약간 뒤(참사자 쪽)로 물린 후 남자는 재배하고 여자는 사배한다.
    지방과 축은 불에 태우는데 문중에 따라 다르다. 지방을 신위로 모신 경우에는 태우지 않는다.


    16) 철상 (撤床)

    철상이란 올려진 제수를 물리는 것을 말하며 신위를 모셨던 위쪽부터 물린다.


    17) 음복 (飮福)

    음복이란 조상님이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하여 제사가 끝나면 가족이 모여서 제수와 제주를 나누어 먹는다.
    이웃과도 나누기도 하고 이웃 어른께 대접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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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