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의 야생화

주위에서 만나는 풀꽃과 나무들을 사랑합니다.

풍속화 (風俗畵)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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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물, 기타/e뮤지엄

2022. 1. 17.

풍속화 (風俗畵) -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성협(成夾), 33.2cmX33.4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 화첩은 모두 열네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면마다 제발(題跋: 책이나 그림에 그 유래나 펴내는 뜻, 감상, 비평 등을 적은 글)이 적혀 있다. 양반과 서민들의 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어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와 신윤복(申潤福, 1758-1817 이후) 풍속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성협(成夾)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내용을 보면 양반들의 생활상으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장면, 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장면, 나무 아래에서 가야금을 타는 모습 등이 묘사되는가 하면, 서민의 풍속으로 주로 김매기, 장기, 베짜기, 장텃길, 낚시하는 장면 등을 그려내고 있다. 첫 번째 면에는 가을에 나귀를 타고 길을 떠나는 선비와 시중드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화면 왼쪽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山西衛子耳雙尖 산서山西지방의 위자衛子(나귀)는 양쪽 귀가 쫑긋 蹙?圓瓔障蔚藍 둥근 등자와 구슬 달린 말 다래가 맑고 깨끗하다 千尺崑崙齊倚倂 천 척 곤륜산을 모두 올라가자고 하니 一呼衆諾威生炎 모두가 좋다고 한꺼번에 외치는 소리에 열기가 생기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