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케치(행복한 하루~

가을비 2021. 1. 12. 14:14

아직도 코로나 19라는  출구 없는 긴 터널에 갇혀 살고 있다.

해가 바뀌어도 출구의 방향이 가늠되지가 않는 이 갑갑함....

든든한 내 아들들도 귀여운 손녀들도 마음 놓고 왕래를 하지 못한다.

대화는 끊기고 줄구장창  영화만 다운받아 보고 또 보다 보니 머리마저 띵해진다.

점점 갑갑함이 쌓이고 정신도 육신도 날로 무력 해저 간다

해서 더 빨리 늙고 있다는 이 씁쓸한  기분 어찌할 거나.....

 

 

그랬는데 여느 날고 다름없이 막둥이 출근하고 버릇처럼 창문 밖을 내다보다  깜놀~ 

오 마이 갓! 눈이다,  간밤에 눈이 내렸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얇은 홑이불처럼 살포시 대지를 덮은

하얀 설경에 금세 나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몇 년 만에 보는 눈이여? 뽀드득 눈길 걸으러 달려 나가야지,

마음이 급해지고.....

 

 

 

아직 개발 중인 지역이라 순환 도로가 아닌 차들의 왕래가 드문 한산한 보조 간선 도로는 하얗게 눈이 덮인 체 

어서 와하고 내가 발자국 남겨주기를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했다.

내가 만약 강아지였다면  저 눈 덮인 도로 위를 마구 뒹굴면서 팽이채처럼 꼬리를 떨어 저라 흔들었을 게다.

정말 울산에서는 눈 보기가 쉽지가 않거든.... 이 설경 도대체 몇 년 만이야? 기억조차 까마득하다.

 

 

 

 

고개를 들어보니 한길 건너로 구름을 비집고 수평선 위로 아침이 수줍게 여명을 밝히는 중~

아마 해님도 깜짝 놀라겠지, 어머나 눈이잖아 하고, 아~ 너무 좋아! 왜 이리 기분이 상쾌하지?

 

 

 

뽀드득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마을 소공원에 다다르니 그냥 동심으로 돌아가

눈 굴려 눈사람이라도 만들고 싶어 진다. 눈싸움도 하고 싶고....

누가 뭐래도 오늘만은 어른의 탈을 벗어던지고 철 모르는 작은 아이이고 싶어라.

 

 

 

 

 

먼저 눈길에 발도장 남기고 싶어 얼마나 서둘러 나왔으면 안경도 안 쓰고 나왔네. 핡 핡 핡

사진도 한 장 찍어여겠는데 옆지기 두고 나왔더니 아쉽다. 뭐 별 수 있나. 셀카밖에...

가뜩 해안가라 바람이 찬데 눈까지 내렸으니 마스크를 벗으니 얼굴에 닿는 찬기운에 코끝이 다 아리더라.

 

 

 

 

 

바이러스란 넘 때문에 사는 것이 완전 죽상이었는데 간밤에 모르게 살짝  설경을 선물하고 간 자연의 배려심에

감동이 뭉클... 그렇게 식전 댓바람에 한바탕 법석을 떨었으니  아침을 먹고는 옆지기랑 다시 눈 구경을 나섰는데

 

정말 깜짝 이벤트였나 봐, 정자 고갯길에 찾아갔더니 그저 눈이 내렸구나 하는 가벼운 흔적뿐 우리처럼 허탕 친

사람들이 더러 있었는지 유턴한 차바퀴 흔적들만 여기저기, 아유 김샜네. 그나마 바로 바닷가라서 울 아파트 주변엔

 

고만큼이라도 눈이 쌓였었나 봐.... 어깨가 축 처져 돌아오는 길에 그래도 아쉬워서 집 근처 언덕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옆지기의 모델이 되어 사진 몇 장, ㅋㅋ 추워 죽겠는데 못 말려 울 낭군님~ 어쨌거나 저쨌거나 수년만에 요렇게라도

눈길 걸어보며 눈 덮인 겨울 풍경 레알 감상했다 이 말이지롱, 몰래 찾아온 반가운 손님 같은 신축년의 첫 눈, 굿!

 

 

 

 

 

-2021년 1월7일- <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일상 스케치(행복한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밥에 반주 한 잔~  (108) 2021.02.19
세월 차암 잘도 간다  (123) 2021.02.02
눈 내려 좋은 날~  (150) 2021.01.12
세밑에서~~  (174) 2020.12.25
가을 끝에서  (97) 2020.11.19
그저 밥심이 최고지....  (131) 2020.10.26
가을처럼 내 인생도 곱게 익어가기를...  (142) 2020.10.16
바닷가에 살아보니~  (96) 2020.10.10
체중 늘리기?  (154) 2020.08.27
이전 댓글 더보기
항상 행운을 빕니다.
가을비님 안녕하세요?
겨울 날씨치고는 따뜻한 목요일이었습니다
낮에는 잠시 봄 날씨가 찾아온 듯 따뜻한 날씨
오후가 다가오면서 겨울에 찬바람이 움추리게 한 목요일 잘 보내셨나요
하루의 일과 중 가장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십시요..^^
강한 한파가 물러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드니 비기 내리기 시작한 저녁
날씨 을시년 스럽기만 하네요.목요일
남은 시간 즐겁게 잘 보네시고 항상 건
강 하시구 좋은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안녕하세요?몸을 단련시키며 어려움은
마음을 강하게 합니다,날이 포근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안전과 늘 건강빕니다.
안녕 하셔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게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겠죠 오래전에 동해
기억 나시겠지요 가을비 님의 댓글
친구 였던 제 블로그가 제설정 되어서 꼭
한번 찾아 주시면 고맙 겠습니다 다시
옛날같이 칭구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ㅡ동해 김철수 ㅡ올림 ㅡ
철수김님 반갑습니다.
잊지않으시고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오가며 안부 나누어요....
가을비님~안녕하세요?!~
멀리 산등성이 허리쯤에 걸쳐 있는 흰 비구름들이 안개와 더불어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는 불금입니다.
앞산에 뿌연 운무가 너무 낭만적으로 보입니다만,,
비오는날엔 마음이 깊어지고 차분해지면서
센치해집니다.
마음은 꿉꿉하지만,,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 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 안도현 님/ 글 -


고운님!~

강추위가 며칠 힘들게 하더니
이제 지낼만하네요
고운님의 머무는곳에
항상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늘 건강 하시고
감기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가을비님!~
눈이 내리면
웬지 맘이 설레이게 되쥬
멋진 풍광들
가을비님도
모두모두 예뻐요
공감+
한 주간 수고 하셨고 주말이
기다려지는 금요일 누군가 그
립게 하는 날 더욱 복된 하루를
시작 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멋진 불금 마무리 잘 하
세요.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시편 116편 8절말씀>

샬롬~가을비님 주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봄날처럼 포근한 주말입니다.
1월도 빠르게 지나가니 아쉬움만 남는군요.ㅎ
집안에서 운동하고 공원 걷기하고 마트가고 이것이 전부입니다.ㅎ
답답하지만 잘지키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않을까요?ㅎㅎ
희망을 잃지 마시고요 용기를 내시길 원합니다...
아름다운 울님방에 감사 인사 드리며 잠시다녀갑니다.^*^
주안에서 강건하시며 꿈을 이루소서...사랑합니다...
가을비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종일 구름 낀 하늘이네요
기온도 조금 내려가서 쌀쌀합니다
변하는 기후에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주말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녀갑니다
안녕하세요?사랑 같은 우정은 따뜻하며
우정같은 사랑은 한결같습니다,비그친후
모처럼 화사하고 밝은 햇볕,토요일,가족분들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감기조심하세요.
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설레임과 늘 건강빕니다.
님께서 계신 곳
바닷가에도 기분 좋을 듯 할 눈이
알맞게 왔네요
오늘따라 애절해 보이는 님의 모습
고상합니다 늘 고운 시간 만들어 가시고
다복하길 기원합니다.
정성을 들인 눈 내리는 날의사진과 좋은 글을
가슴속에 되새기며 다녀갑니다
매서운 추위가 밀려나고 포근한 날씨 속에
봄을 기다리듯 봄비처럼 내리네요
아마 산 넘어 남촌에서 부러 봄이 온다면 너 무성 급한
기다림이 되겠죠
코로나 19의 위험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면서 식을 줄
모르네. 항상 코로나 19에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침 일찍 깨어나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여유롭고 편안한 흐린
날씨의 휴일 건강 하시고 좋은 일
만 가득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안개 속의 높은 산을 올라
안개에 비춰진 모습을 바라본다
하이얀 안개에 비친 수많은 기억과
추억들은 별개의 자아가 되어
쌓인 블록으로 연결되어 있다.
어떤 큰 힘에 의해 무너질지
모르는 완성을 기다리는
조각으로 비춰진 모양은
안개가 되어서 새로운
나날로 나아간다.

마스크와 손 씻기는 기본
식사할 때도 조심스럽게

비전은 우리를 커다란
겨자나무로 보십니다.
공중의 새들이 둥지를 틀어 살 수
있을 만큼의 큰 나무로 보십니다.
열방까지 품는 나무로 보십니다…

공감을 클릭으로 따기...^^
가을비님 안녕하세요?!~
일주일의 첫날 월요일
정중하게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좋은하루~~~!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한날씨에 건강 챙기면서,,
삶의 무게에 주눅들지 말고
당당한 하루를 만드세요.
감사합니당^^*
포근한 한주가 시작되는 1월
마지막 월요일 오늘도 즐겁게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 하시구
남은 시간 즐겁개 마무리 하세요.
친구님이여 안녕하시죠 글 남기신 사랑의 연서 고맙군요 감기조심해요 벌써 저만치 메화가 님녘에서 가 미소를 짓네요 그간 수고가 많았지요 사노라면 봄의 햇살이 비추리라..사랑합니다
詩는 그 자리에 있네 / 戀歌

詩人은
人生을 살고

詩 속에
人生이 있네.

歲月도가고
詩人도가고.

詩人은 떠나도
詩는 그 자리에서
님의 노래를 부르네.

詩人도 떠나고
人生도 떠나고
歲月도 떠나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코로나의 구속 속에 맞이한 辛丑年 설 연휴였습니다.
지난날 보내주신 배려에 감사드리며 선생님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 을 성취하시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서울에서 연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