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Opinion

Abrief 2014. 12. 30. 09:56


영국 Construction Industry Council은 지난 2014년 9월 ‘Built Environment 2050: a report on our digital future’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18인의 건설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BIM 2050 그룹이 작성하였다. 향후 2050년까지 건설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 예측 보고서이다. 배경으로 변화의 동향, 본론으로 교육과 기능, 기술과 프로세스, 그리고 통합의 문화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결론으로 향후 어떠한 행동을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제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화의 동향 부분에 대한 이해는 많은 상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물 인터넷에 관한 상식과 조건부확률(베이시안) 등의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한다. 즉, 미래를 보고 꿈꾸지 않고, 시대에 뒤떨어진 개인의 경우 이해가 쉽지 않은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는 과연 영국 건설 산업이 디지털 기술 변화에 따른 사회적 도전에 응전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현재 BIM의 적용 등을 볼 때 낙관적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의 냉혹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2050년까지는 현재 숙련 노동의 50%가 감소할 것이며, 대신 정보관리나 전산 디자인의 전문가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요 숙련 기술의 변화와 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자리 증가 없는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프로세스 변화와 이를 촉진하기 위한 기반 문화의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법적 환경의 변화, 현재의 종이 기반의 정적인 계약 문화로부터 즉시적 조달에 따른 동적인 계약문화로의 변화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향후 관심을 두어야 할 분야로 사이버 보안, 스마트 도시를 위한 호환성, 행태 및 지성 경영, 실시간 조달, 생체학적 복잡성, 평생학습, 소비자 접근, 분야 전문성의 이동, 로보틱스와 미래의 비지니스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 분야 칸막이 제거에 대한 지속적 노력과 학문 분야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재료 과학의 발전과 심리학 및 행동 경제의 발전을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학적 능력은 건설분야의 핵심 역량으로 존속할 것이나, 건설 산업의 비효율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 기술, 그리고 협업과 감성적 지성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는 조직의 경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통합적 인프라가 작동 원리의 이해, 전담팀의 구성과 운영, 평생학습, 모듈러 교육 환경 조성, 분야기술의 이동, 인간 자원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을 제언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사회적 환경이 다르다. 그러나 디지털 혁명이 가져올 불가피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계획하여야 하는가는 우리 건설산업 또한 당면 과제이다. 건설 산업의 사회적 역할과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한 미래 역량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Built Environment 2050: a report on our digital future